한화시스템 , ‘저고도 對드론 체계 사업’ 2건 수주

시간 입력 2023-12-22 10:20:17 시간 수정 2023-12-22 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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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난 21일 공격 드론을 막기 위해 저고도 대(對) 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는 전력화 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 후 재밍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한화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적외선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 △통합 콘솔 등으로 구성돼 표적드론 무력화가 가능한 대드론 통합체계를 설치·운용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의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는 원거리 3km 이상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전자광학·적외선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 후 거리별 다계층 복합 대응으로 표적을 무력화 한다.

소프트킬과 하드킬 방식을 합쳐 △3km 거리에서는 재밍 △2~3km 구간에서는 그물형 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및 접적지역 1km 이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한다.

또 기동성 보장과 중요 지역 방어를 위해 이동형으로 개발했다. 90도 고각 및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가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며 계약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군 소요 제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공격형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대드론 시스템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레이다와 열상감시장비 기술, 새 떼로 오인하기 쉬운 드론 객체를 구분하는 AI 표적식별 기술, 다계층 복합 드론 대응력을 모두 결합하여 다양한 경로로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의 군집 공격까지 막아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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