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 가져야”

시간 입력 2023-12-29 14:37:28 시간 수정 2023-12-29 14: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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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제공=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국가대표’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올 한해를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 50주년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 50년을 시작한 해”라고 돌아봤다.

새해 환경에 대해선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전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제품이 돼야 하며 우리는 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균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적당히 평균만 하면 우리의 일터는 물론 자신의 삶도 오히려 평균 이하로 떨어진다”며 “평균만 하자는 분위기라면 그 기업은 성장할 수 잆고 결국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는 “사장을 비롯한 리더들은 젊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리더로서 자신감을 갖되, 동시에 겸손한 마음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리더들부터 솔선수범 해야 한다”며 “항상 있는 그대로의 현실적 고민을 해주기 바란다.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잘되고 있으면 잘되는 대로 있는 그대로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인식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초격차 기술로 우리의 어려움 또한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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