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근본적인 혁신·도전 필요한 떄”

시간 입력 2024-01-02 09:45:06 시간 수정 2024-01-02 09: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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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기존 관행을 깨고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회장은 “시장, 기술, 금융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는 빠르고, 그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나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업의 윤리’도 강조했다. 그는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스스로를 철저하게 돌아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일류 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말했다.

진 회장은 올해 각오로 담대심소(膽大心小, 도량은 넓고 크되 마음은 늘 작은 부분까지 깊이 살펴야 한다)와 이택상주(麗澤相注,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은 서로 물을 대어주며 함께 공존한다)의 사자성어를 들었다.

그는 “1등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일류는 다른 모두의 평가와 인정으로 완성된다”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의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모두의 가치를 높이고자 힘쓰는 기업만이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하는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상생의 가치를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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