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월등한 차별성과 주인의식 갖춰 가자”

시간 입력 2024-01-02 13:30:26 시간 수정 2024-01-02 13: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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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레이트 챌린저’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여전히 어려웠던 경영 환경에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금리·고물가·저성장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100년 역사의 기업도 찰나의 순간 도태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올해를 전망했다.

임직원들을 향해서는 차별성과 주인의식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우리는 그레이트 첼린저로서 한화의 모든 사업에 기존의 틀을 넘어 월등한 차별성과 주인의식을 갖춰 가자”며 “사업의 디테일에서부터 차별성을 만들며 한 발 앞선 결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주인의식과 관련해선 “그룹의 미래를 이끌 신규사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욱 깊이 몰입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체 없이 실행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직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래 기회의 선점은 현실 직시에서 시작된다”며 “그룹 사업 전반의 지난 성과가 시장의 변화에 힘입은 것은 아닌지 냉철히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는 말을 인용해 “한화의 그레이트 챌린저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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