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하이국제항만그룹과 친환경 연료 공급 맞손

시간 입력 2024-04-03 17:43:10 시간 수정 2024-04-03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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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LNG 연료 벙커링 협력

지난달 27 상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가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MM>

HMM은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과 ‘상하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상하이 SIPG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승우 HMM 중국권역장과 후앙 하이동 SIPG 마케팅 이사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향후 상하이항에서 메탄올,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2050 탄소 중립’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 및 도입 등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메탄올, LNG 등이 상용화됐으며 암모니아, 수소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MM 역시 지난해 2월 메탄올을 주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다. 올해 말에는 7700TEU급 LNG 추진선 2척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HMM은 상하이항뿐 아니라 부산, 싱가포르 등 주요 항만에서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SIPG는 세계 1위 항만인 상하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다. 2022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에 LNG 연료를 공급해 왔다. 올해는 메탄올 연료 공급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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