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7.2조 투자 미국 애리조나 공장 착공…“원통형·LFP 배터리 생산 시동”

시간 입력 2024-04-04 10:03:22 시간 수정 2024-04-04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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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46 시리즈·ESS LFP ‘전용 공장’ 착공
미국 내 두 번째 LG엔솔 단독 생산공장 들어서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북미 지역에 두번째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LG엔솔의 차세대 제품을 생산할 핵심 생산거점이 될 전망이다.

LG엔솔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은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투자금 총 7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공장은 LG엔솔이 북미 지역에 건설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자 원통형,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 될 예정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 생산능력은 53GWh에 달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엔솔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자신감 있게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린다. ESS 공장에서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생산할 계획이다.

LG엔솔은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관세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관리 서비스 진행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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