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 제고”…LG전자, 스마트병원 토털 솔루션 사업 박차

시간 입력 2024-04-11 14:46:57 시간 수정 2024-04-11 14: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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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 체결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간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LG전자>

LG전자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토털 솔루션 공급 역량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김용덕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컨설팅 기업 CMI(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410억달러에서 2030년 1533억달러로,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 의료 기기 △병원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 △안정적인 IT 의료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뛰어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현재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Private 5G,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엔 고려대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PoC(기술 검증)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관에는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하는 등 의료 공간에 대한 이해와 경험도 갖췄다.

GE헬스케어는 첨단 디지털 의료 장비는 물론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시술 정확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에이아이(Azure OpenAI) 등 AI 알고리즘 모델 △의료진의 스마트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등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장 본부장은 “LG전자, GE헬스케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간 협업을 통해 스마트병원 발굴·구축 및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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