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중 통화유동성 5.7조원↑…예적금·수익증권 중심 증가

시간 입력 2024-04-16 15:26:26 시간 수정 2024-04-16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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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지난 2월 시중 유동성이 한달 동안 5조원 넘게 늘었다. 예금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은행의 정기 예·적금이 늘고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수익증권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 광의통화(M2) 평잔은 3929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지표이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은 예금금리 고점인식,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으로 전월 대비 18조3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은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영향으로 같은 기간 6조8000억원 불었다.

다만 금전신탁과 금전신탁과 MMF는 전월 대비 각각 9조2000억원, 5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전신탁의 경우 순발행이 이어지던 정기예금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순상환, MMF는 사회보장기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타금융기관은 각각 12조7000억원, 4조8000억원 늘어난 반면 기업은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5조9000억원 줄었다.

단기지금 지표인 협의통화(M1)는 1217조7000억원으로 현금통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줄며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줄었고 증가율도 -0.3% 감소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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