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영업익 2646억 67.1%↓…“점진적 실적 개선 목표”

시간 입력 2024-04-30 11:30:20 시간 수정 2024-04-30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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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1조6094억원·영업이익 2646억원 기록
위기관리로 수익성 개선…전분기 대비 영업익 7%↑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하는 LG화학 충북 청주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

LG화학은 1분기 매출액 11조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67.1%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위기관리 능력을 토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1분기 실적을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LG화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0% 증가했다.

1분기 LG화학의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봤을 때,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1조5834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시장의 수요 둔화 및 메탈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팜한농은 매출 245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차 CFO는 “3대 신성장동력 중심의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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