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수출물량지수 7개월 연속 상승

시간 입력 2024-04-30 14:59:43 시간 수정 2024-04-30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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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동월 대비 0.1% 상승…수출금액지수 1.1%↑

<자료=한국은행>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면서 수출물량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0.07(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다.

이로써 수출물량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금액지수는 134.44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수출무역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건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이 회복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운송장비 부분에서 수출물량지수가 6.8% 감소했으나 반도체 물량지수가 14.3% 뛰면서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 팀장은 “반도체 물량은 2월 대비 3월에 늘었으며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운송장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1.5일 줄어들면서 물량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13.2%)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0.8%) 증가에도 광산품(-18.6%), 화학제품(-8.9%)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는 13.2% 떨어졌다. 수입물량지수와 마찬가지로 광산품(-24.6%)과 화학제품(-17.3%)이 하락한 영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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