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세라젬, 갱년기 여성 공략 위한 제품 출시

시간 입력 2024-04-30 17:45:00 시간 수정 2024-04-30 16: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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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골반 저근 강화·제품 소형화에 초점
세라젬,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사업 확장 전략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안마의자 카르나(왼쪽 )와 세라젬이 출시한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이너핏 메디테크. <사진제공=각 사>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제품 출시에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카르나, 세라젬은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이너핏 메디테크를 선보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최근 케겔 운동을 도와주는 안마의자 ‘카르나’를 출시했다.

카르나에는 골반저근부 진동파장 신기술이 적용돼 평소에 관리하기 어려운 요도괄약근을 자극한다. 착석부에 웨이브 마사지 모듈로 이용자의 골반저근 부위에 직접 진동을 전달해 골반 근육에 케겔 운동을 유도한다. 특히, 카르나에는 진동모듈이 2개가 달려있어 각각 다른 주파수를 적용해 골반 저근을 강화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골반저근운동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갱년기 여성 등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경과 관련한 혈자리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는 여성 마사지 프로그램(퀸즈 릴랙스)과 노장년층 특화 마사지 프로그램(그랜드 시니어)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가 크기가 작았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카르나를 출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존 자사 제품 대비 크기를 23% 줄였으며, 신체 사이즈에 구애 받지 않고 체구가 작은 여성들도 편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그동안 회사를 헬스케어로봇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팬텀로보, 팔콘 등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을 잇따라 출시해왔다. 이와 별개로 카르나는 제품군 다양화 차원에서 출시됐다.

세라젬도 지난 16일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 ‘이너핏 메디테크’를 선보였다.

이너핏은 반복적인 저주파 자극을 통해 골반근육과 괄약근의 수축과 이완을 교대로 자극하고 자동 케겔 트레이닝을 유도해 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온열과 진동 에너지를 전달해 근육의 통증을 완화한다. 이너핏은 식약처로부터 요실금 치료와 근육통 완화 등 2가지의 사용목적을 인증 받았다.

이너핏의 주요 타깃은 갱년기 여성, 출산한 여성이지만 요실금 예방을 목적으로 다른 여성들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주요 학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여성의 요실금 유병율은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요실금 관리 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1억7030만달러(한화 약 2355억원)로 오는 2032년까지 2억8207만달러(약 390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라젬은 ‘7케어 솔루션’ 사업 전략에 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세라젬 관계자는 “그동안 세라젬은 누워서 마사지를 받는 침상형 마사지 기기를 주요 제품으로 판매해왔지만 올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안마의자뿐만 아니라 운동, 뷰티, 영양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너핏 메디테크 출시는 사업 확장 전략인 7케어 솔루션의 일환이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영역이 의료 현장에서 소비자 일상으로 빠르게 전환된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척추와 휴식, 영양, 뷰티, 순환, 운동, 멘탈 등 7가지 핵심 사업 영역을 정의했다. 세라젬은 올해 각각의 영역에 맞춰 이온수기 밸런스워터, 우울증 치료기, 전위치료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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