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가상승률 2.9%…석 달 만에 2% 진입

시간 입력 2024-05-02 09:50:10 시간 수정 2024-05-02 0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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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 2.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
농축수산물·개인서비스물가 상승률 둔화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지난 1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처음으로 2%대를 진입했다.

한국은행은 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해 3%대 초반에서 2%대 후반으로 낮아졌다.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농축수산물가격(-0.10%포인트)과 개인서비스물가(-0.10%포인트) 상승률이 둔화한 영향이다.

특히 농산물 중에서도 높게 치솟았던 사과 가격 상승률이 4월 80.8%로 전월(88.2%)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개인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2.3%를 기록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3.5%로 전월(3.8%) 대비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3%대 중반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소비가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에 따른 유가 추이, 농산물가격 강세 지속기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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