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PBR, 신흥국 평균보다 낮다…‘코리아 디스카운트’ 여전

시간 입력 2024-05-03 13:57:47 시간 수정 2024-05-03 13: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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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거래소>

국내 증시의 주요 종목인 ‘코스피2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신흥국보다도 크게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과 해외 주요시장 투자지표 비교’에 따르면, 2023년 결산 재무제표 기준 코스피200의 PBR은 1.0으로 선진국(미국 등 23개국) 평균인 3.2는 물론이고 중국‧인도 등 신흥국 평균인 1.7보다도 낮았다.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로 신흥국(15.2)이나 선진국(20.9)를 앞섰다. 배당수익률은 2.0%로 나타나 선진국(1.9%)보다 다소 높았으나 신흥국(2.7%)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코스피 전체 상장기업의 PER은 20.7을 기록, 전년(13.3)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 PBR은 전년과 유사한 1.0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과 자본총계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전년(2.0%)에서 소폭 하락한 1.9%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배당총액이 39조원으로 전년(37조7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시총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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