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지속가능 공급망 구축

시간 입력 2024-05-07 11:08:44 시간 수정 2024-05-07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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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첫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올해로 세 번째
코발트·텅스텐 등 분쟁광물의 경우, RMI 검증받은 광산에서 공급받아

(왼쪽부터 코발트·양극재·리튬·니켈)양극재 원료 및 제품과 포스코퓨처엠 연구원들의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 성과 등을 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7일 책임광물보고서를 홈페이지의 ESG 메뉴에서 게재했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처음으로 지난 2021년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로 세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선보인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침해, 환경파괴, 분쟁단체 자금유입 등의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광물 구매 및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과정을 담은 자료다.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업에 환경·인권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 시행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책임광물보고서가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책임광물보고서에 따르면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를 통해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원료이지만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급사들이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29개국 239개 위험지역에서 인권이나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영세 광산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 프로세스도 수립·운영하고 있다.

책임광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임직원과 공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도 지속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다양한 광물이 활용되는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ESG 관점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고객사의 ESG 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MI는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으로 4대 분쟁광물(금·주석·탄탈륨·텅스텐)과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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