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69.3억달러…11개월 연속 흑자

시간 입력 2024-05-09 10:12:00 시간 수정 2024-05-0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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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

<자료=한국은행>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1분기(-59억6000만달러) 대비 개선됐다.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경엔 수출 호조가 꼽힌다. 지난 3월 수출이 58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반면 수입은 13.1% 감소하면서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34.5% 늘었고 정보통신기기(7.9%), 석유제품(3.3%)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수입의 경우 석탄과 가스 품목이 각각 40.5%, 37.6%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수지는 여행과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로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지만 이전소득수지는 5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직접투자(16억1000만달러), 파생금융상품(7억8000만달러) 증가로 순자산 110억6000만달러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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