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외국인 자금 6개월 연속 순유입

시간 입력 2024-05-10 14:14:09 시간 수정 2024-05-10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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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식시장 외인투자 자금 19.2억달러
채권자금 장기채 중심 순유입 전환

<자료=한국은행>

외국인 투자자들이 6개월 연속 한국 주식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4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4억4000만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지속되면서 19억2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다.

지난달 순유출로 돌아선 채권자금도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3월 초순 대규모 만기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21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선진국과 신흥국 국채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4월 미국 국채금리는 4.68%로 전월 보다 0.48%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0.25%포인트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기대, 중동분쟁 확대 우려 등으로 지난 4월 1328.0원까지 상승했다가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서 이달 8일 1361.5원으로 내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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