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키르기스스탄과 에너지 신사업 분야 협력 강화 ‘맞손’

시간 입력 2024-05-10 17:09:59 시간 수정 2024-05-10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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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기술 협력’ 위한 MOU 체결
HVDC·AMI·ADMS 등 에너지 신기술 교류 사업 공동 발굴

5월 9일 서울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력·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키르기스스탄과 손잡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AMI(지능형전력계량시스템)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이달 9일 서울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에서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함께 ‘한전·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과 방한 중인 탈라이벡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최근 키르기스스탄은 ‘2040 중기 국가 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원 비중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자국 내 전력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외 에너지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HVDC, AMI, ADMS(차세대배전망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신기술 교류 사업을 공동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ODA(공적개발원조) 활용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관련 실증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향후 한전은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와 전력사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 사업 개발 대상을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 및 실증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MOU를 실질적으로 이행한다는 목표다.

이날 김 사장은 키르기스스탄이 한전을 신뢰하고, 전력 사업 파트너로 함께 한다는 데 감사를 표했다.

김 사장은 “키르기스스탄과 한전의 전력 사업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HVDC, ADMS, AMI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지속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브라예프 장관은 “이번 MOU로 전력 분야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양국 간 협력적 관계가 지속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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