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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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컴퍼니] 현대차, 역대급 실적으로 대기업 경영평가 사상 첫 1위
KT, 휴대폰 가입자 18개월 연속 내리막…“감소율도 SKT·LGU+보다 높아”
‘깨알만한 글자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올리브영, ‘전자 가격표’에 소비자 불편 호소
현대자동차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4년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종합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고루 평가해 산정하는 그레이트 컴퍼니 종합 평가에서 현...
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16.6%↑…‘식음료’ 웃고 ‘의료기기‧철강’ 울었다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1%↑ 상승 국면 돌입…“‘반도체’ 웃고 ‘석유·철강’ 울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경기침체, 중고폰 시장 ‘쑥쑥’…삼성, 국내 시장진출 ‘초읽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반해, 중고 스마트폰인 ‘리퍼폰’ 시장은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 침체 및 제품 교체 주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 시장 1위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리퍼폰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중고폰 시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리퍼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리퍼폰 시장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오랜 침체를 겪고 있는 신규 스마트폰 시장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째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1억7000만대다. 이는 지난 2013년 출하량 10억4900만대 이후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신규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리퍼폰 시장은 전문 업체 및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가의 아이폰,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리퍼폰은 반품된 정상 제품이나 초기 불량품, 전시품 등을 정비해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리퍼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9%로 1위, 삼성전자가 26%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일부 해외 시장에서 ‘인증 중고폰(Certified Re-Newed) 스토어’란 이름으로 리퍼폰 사업을 운영 중이다. 미국 기준 갤럭시 S23 울트라 리퍼폰은 정상가 1199.99달러(약 162만원)보다 약 300달러(약 40만원) 저렴한 약 919달러(약 12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가 국내 리퍼폰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에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 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은 국내 리퍼폰 사업 관련 검토·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도 국내 리퍼폰 사업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당시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만 리뉴드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시범 운영 내용을 토대로 한국에도 동일하게 리뉴드폰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직접 국내 리퍼폰 사업에 진출하고, 품질 인증 및 가격 관리를 시작하면서 중고 스마트폰 가격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은 국내 리퍼폰 시장을 시험 삼아 다른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리퍼폰 시장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생산량 2배로 늘린다…“AI시대, 전력산업 슈퍼사이클 대비”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호황기에 대비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글로벌 전력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 맞춰 전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 투자에 나선다. 증설작업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현재 생산능력의 2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생산증설을 위해 총 80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증설할 공장은 진공건조로(VPD),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초고압 변압기 전 생산공정을 갖추게 된다. 해당 공장은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2026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물량을 수주한 LS일렉트릭은 이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늘리게 됐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에서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해왔다. 이번 생산 증설에 따라 부산사업장의 생산능력을 내년 10월까지 연간 4000억원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산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인해 해외 전력기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는 지난 2020년 2350억 달러(327조원)에서 오는 2050년 6360억 달러(886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춰, LS일렉트릭은 전력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둔 LS일렉트릭은 전력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전력 사업부문 매출액은 9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824억원) 대비 17.4%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43%에 달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36%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7%포인트(P) 늘었다. LS일렉트릭은 단기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병행할 방침이다. 예컨대 국내외 기업의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의 방식을 통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지난 1월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GE Vernova(베르노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는 해외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SK하이닉스, ‘발명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수상…“HBM 등 첨단 기술 개발 공로 인정”
SK하이닉스는 이달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환 SK하이닉스 D램개발담당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김웅래 D램코어디자인 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은 매년 5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시행하며, 공적에 따라 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 D램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 부사장은 AI 메모리 개발 공적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2021년부터 회사의 D램 개발을 총괄하면서 2022년 6월 인공지능(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4세대 제품 HBM3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5세대 제품인 HBM3E를 개발해냈다. 또 그는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하고, 메모리와 다른 장치들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품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도 기여했다. 김 부사장은 “첨단 기술력 확보라는 큰 목표를 이루는 데 함께해 준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SK하이닉스가 HBM3와 HBM3E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듯이,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리더십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김 팀장은 D램 10나노급 미세공정에 도입되는 회로 관련 설계 기술을 개발해 제품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이루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모바일용 저전력 D램인 LPDDR4와 LPDDR5의 초고속·저전력 동작 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특허를 출원해 국가 IP(지식재산)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팀장은 “회사의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구성원들이 원팀(One Team) 마인드로 합심해준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삼성SDI, IP 페어 개최…“경쟁력 있는 특허 필수”
삼성SDI가 IP(지적재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관련 특허 출원을 확대하며 미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는 22일 기흥본사에서 ‘IP 페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IP 페어는 임직원들의 특허 인식 제고와 특허 출원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SDI연구소장,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이승규 법무팀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행사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중계됐다. 삼성SDI는 특허의 중요성과 IP 전략에 대한 이 법무팀장의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총 3개 부문, 9건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최근 삼성SDI는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도입한 후 보상 기준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I는 매분기 특허 관련 히든히어로를 선정하고 연말 ‘IP부문 특별상’을 제정해 별도의 시상을 진행해왔다. 또한 SDI연구소 내에 특허 발명자와 특허 번호를 명판에 새긴 ‘패턴트 월(Patent Wall)’을 세우고 1년 동안 가장 우수하고 많은 발명을 한 ‘패턴트 챔피언(Patent Chanpion)’을 선정해 연구원 개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최 사장은 “IP 경쟁력은 삼성SDI가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IP 확보가 필수 요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SK C&C, ‘아이팩츠’ 기반 제조 공장 맞춤형 AI 예지정비 서비스 제공
SK C&C(사장 윤풍영)는 제조 특화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지난 수 년간 국내외 국내외 철강을 비롯한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 및 생산 공정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완성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 작동 상황을 학습한 AI가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기계 및 설비 운용을 지원한다. SK C&C는 이를 위해 아이팩츠(iFacts) 플랫폼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과 AI를 융합해 적용 중인 예지정비 서비스(PPdM, Proactive PreDictive Maintenance)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 Fault Detection And Classification)를 함께 탑재했다. ‘PPdM’은 제조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AI가 구성 요소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 준다. 공정시스템과 기계∙장비용으로 개발된 ‘FDC’는 각종 시스템과 기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류해 유지 보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수집 기술인 DAQ(Data Acquisition)와 현장 AI 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에지(Smart Edge) 기술을 기본 탑재하고 AI가 공정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설비 고장을 사전 감지한다. 제조 공장들은 예지정비 서비스 혹은 고장 감지 서비스를 별도로 가동해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 예지정비 구현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는 제조 공장에서 운영 중인 생산 공정 시스템에 맞춰 각종 설비와 기계 장비 데이터를 AI로 종합 분석함으로써 예지정비 운영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실제로 최근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를 도입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정기 설비∙기계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기존에는 설비 및 기계별로 제시되는 데이터와 운영 설비∙기계 데이터를 일정 기간 수집·분석하는 과정을 거쳤고 기계 및 설비간 데이터 변화를 별도 비교하는 과정도 가져야 했다. 최소 수일~수 주일이 걸리는 작업이어서 적정 정비 시점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걸친 AI예지정비 서비스 도입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공장 전반에 걸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효욱 SK C&C 제조사업2그룹장은 “아이팩츠(iFacts) 예지정비 서비스는 여러 제조 기업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설비와 기계 장비 관련 데이터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마쳤다” 며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미국 생물보안법 입법화 추진…삼바·에스티팜, 수혜 기대감 ‘솔솔’
최근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 상임위를 통과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일부 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생물보안법안이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인 감독 및 책임 위원회에서 찬성 40대 반대 1로 통과됐다. 하원은 7월 4일 휴회 전에 하원 전체회의에서 생물보안법안을 통과시키고, 이후 상원 전체회의 및 대통령 서명 등을 통해 연말까지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국 바이오 기업이 수집한 미국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발의됐다. 중국 바이오기업은 공산당이 요구할 경우 유전체 데이터 수집·테스트·저장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 생물보안법은 규제 대상 우려 바이오기업을 A·B·C 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에는 유전체 장비제조 및 분석서비스 기업인 BGI, MGI, 컴플리트 제노믹스와 의약품 CDMO 기업인 우시앱텍, 우시 바이오로직스 등이 명시됐다. 법이 시행되면 미국 기업은 오는 2032년 1월 1일 이후부터 A그룹과 장비 및 서비스 계약을 해서는 안된다. B그룹은 외국 적대적 정부의 통제하에 있거나, 우려가 의심되는 바이오기업에 장비·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미국 국가안보에 위험을 끼치는 기업이다. C그룹은 외국 적대적 정부 통제하에 있는 A 및 B 그룹과 관련된 자회사와 모회사, 관계자 또는 승계기업 등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CDMO 기업의 위축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또 글로벌 3위 올리고 핵산 CDMO 기업으로 FDA의 c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에스티팜도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중 미국 고객사의 비중은 55%에 달해 미국 의회의 법안 발의로 인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CDO 사업에서 경쟁력이 있던 우시 등 중국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CDO 역량을 갖춘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우시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과 거래했던 미국 기업들은 리스크를 막는 차원에서 아무래도 에스티팜 등 상위 생산업체에 제조를 맡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생물보안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생물보안법이 일부 CDMO 기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업계 전반에 걸친 영향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가격 인상 덕 본 시멘트업계…한일‧아세아‧삼표, 1분기 영업이익 급증
국내 주요 시멘트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매출액은 줄거나 소폭 증가했지만 잇따른 제품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21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116억4723만원, 영업이익 555억672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3871억1714만원, 영업이익 273억244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각각 6.3%, 103% 오른 수준이다. 아세아시멘트도 올해 1분기 매출액 2628억915만원, 영업이익 326억2822만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05%를 끌어올렸다. 다만 매출액은 1.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삼표시멘트로, 올해 1분기 매출액 1885억7451만원, 영업이익 176억7158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0억931만원과 비교해 120.6% 올랐지만 매출액은 5.3% 감소했다. 시멘트 원가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요금과 유연탄 가격 인상 등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쌍용씨앤이와 성신양회는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성신양회는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9억3168만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 163억6714만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했고, 쌍용씨앤이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 24억381만원에서 영업이익 102억3810만원을 기록했다. 시멘트 업계의 영업이익 증가는 시멘트 단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시멘트 가격은 지난 2년간 4차례 걸친 단가 인상으로 약 40% 증가했다. 회사마다 단가 인상 시기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지난해에는 2번의 단가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한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시멘트 판매 단가인상을 진행한 것이 1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면서도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착공물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액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시멘트 업계의 실적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멘트 단가는 유지하면서 착공물량만 줄어들 경우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멘트 업계는 올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올해는 전기요금 인상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시멘트 제조 원가의 약 25%는 전기요금이 차지하고 있어 업계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시멘트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시멘트를 만드는 소성로가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많다”며 “전기요금이 원가의 25%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산업용 전기가 오르면 시멘트 같은 경우에는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HD현대마린솔루션, 부산에 스마트 서비스센터 구축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부산을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 SmartCare 부산 센터’를 설치,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HD SmartCare 부산 센터는 국내 입항 선박의 90%가 머무는 부산, 울산, 광양 등 동남권 항구의 선박 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해외 서비스센터들의 선박 수리 일정 및 인력관리 등을 조율하는 글로벌 총괄 서비스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HD SmartCare 센터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새롭게 구성한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조직으로 기존 보증 서비스 부문을 개편해 출범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부산과 싱가포르에 HD SmartCare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유럽과 미국 등지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를 통해 선박 및 엔진,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한 보증 업무를 지속 제공하면서 전문 인력을 추가로 배치,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방문 점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친환경 선박 건조 증가로 늘어난 고객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HD SmartCare 센터를 매일 24시간 운영되는 고객 친화형 서비스센터로 전환했다. 또 중복되는 문의 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 챗봇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선박 건조 단계부터 폐선까지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HD SmartCare 센터는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8년까지 약 6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 HD SmartCare 센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양대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대로템, 페루 육군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현대로템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 계약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CJ대한통운, 1분기 패션∙뷰티 풀필먼트 물량 전년 대비 98% 성장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풀필먼트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4%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는 셀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말한다. 풀필먼트사업 초기인 2022년부터의 분기 평균 성장률(CQGR)은 23.7%에 달한다. 패션·뷰티 풀필먼트 성장 효과에 힘입어 올 1분기 CJ대한통운 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사업 초기 배송 역량에 집중하며 패션·뷰티 고객사를 확대해 왔다. 2021년 3월 여성 패션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 물량을 맡으며 역량을 입증하고 신규 셀러를 잇따라 유치했다. 풀필먼트를 통한 고객사와의 물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수행 중인 무신사 배송 업무에 더해 지난해 무신사로지스틱스의 여주 2·3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형 고객사인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KREAM),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 등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풀필먼트사업의 성장 배경에는 CJ대한통운만의 물류 인프라가 꼽힌다. CJ대한통운은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보유한 택배업계 1위 사업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국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빠른 회수부터 검수, 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로 패션·뷰티 셀러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품 문제를 해결했다. 타 택배업체 대비 3~5년 이상 앞선 첨단기술 역량도 한몫했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수요예측 기술을 활용해 프로모션에 따른 물량 증가를 사전에 예측해 셀러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APPS) 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을 고객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상품 재포장 등 고객 맞춤형 특화 물류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도착 보장 등 프리미엄 서비스 본격화로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금감원 칼 앞에 선 NH농협금융, 중앙회 영향력 ‘축소’ 나서나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에 칼을 빼 들었다. 정기검사를 통해 내부통제 부실을 야기한 지배구조 전반을 뜯어보겠다는 계획인데, 칼 끝은 사실상 신경분리 이후에도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영향력을 유지해 온 농협중앙회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35명 가량의 검사 인력을 투입해 NH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은행검사2국 직원들은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은행 신관 건물 3층 강당에 6주간의 일정으로 머무르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1~2주 연장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기검사는 금융회사의 규모에 따라 2~5년 주기로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다. 지난 2022년 5월 진행 후 올해 주기가 도래한 데 따름이다. 다만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9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를 계기로 지난 3월 초부터 진행됐던 수시검사가 정기검사로 전환된 데 따라 사실상 반년에 가까운 기간을 금감원으로부터 검사받고 있다는 점은 NH농협금융에 부담으로 자리한다. 금감원이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에는 농협중앙회가 NH농협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력 등 지배구조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예고된 데 있다.앞서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금융지주는 건전한 운영이 필수적이고 합리적인 지배구조와 상식적인 수준의 조직문화가 있어야 한다”며 “NH농협금융의 경우 신용·경제 사업이 구분은 돼 있으나 거꾸로 그 리스크가 명확히 구분되느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할 지점이 있는데 잘못 운영되면 금산분리 원칙 또는 지배구조법상 체계가 흔들릴 여지가 상대적으로 더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던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후임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중앙회와 금융지주사 간의 잡음이 있었던 것과 관련한다. 당시 숏리스트에 오른 윤병운 NH투자증권 IB1 사업부 대표(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놓고 금융지주와 중앙회가 각각 다른 인물을 지지하며 갈등을 빚은 데 따름이다. 실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신경분리’ 단행 이후 농협중앙회와 분리돼 단독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상 100% 지분의 최대주주가 농협중앙회라 인사 등 경영 전반에 있어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중앙회와 금융지주 계열사 간 임직원 이동이 가능한 인사 교류 시스템도 타 금융지주사와 다른 독특한 방식이다. 전문성 없는 인사이동 방식은 내부통제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금감원 측의 판단이다. 당국은 지난 3월 발생한 업무상 배임 사고 역시 금융 전문성이 떨어지는 중앙회 출신 직원이 은행 내부통제를 총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밝혀질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반영한 뒤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한 듯 농협중앙회 역시 최근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 나섰다. 지난 7일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차원에서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안에는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와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중대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정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 신장에만 몰두해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의 윤리경영은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농협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범농협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강력히 공표했다. 다만 이번 검사 결과가 농협금융지주에 직접적인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들은 법적 근거에 의해 위반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 임추위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점과 관련해 ‘경영유의’ 조치 정도로만 처리했다. 이는 자율적인 개선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수익률 은행권 1위 기록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이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시행돼 올 3월 말 기준 41개의 퇴직연금 사업자가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 30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고용노동부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연간 수익률 22.85%로 은행권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위험 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의 연간 수익률도 각각 14.26%와 9.78%를 기록하며 중위험 상품과 저위험 상품 가운데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6개월 수익률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수익률 17.06%를 기록한 ‘고위험포트폴리오2’를 비롯해 ‘중위험포트폴리오1’과 ‘저위험포트폴리오2’가 차례로 11.75%, 7.78%의 수익률을 보이며 각 상품군에서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환노출 펀드를 위주로, 안전자산 비중이 높은 저위험 포트폴리오는 환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공시 결과로 오랜 기간 쌓아온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기보, 중소벤처기업대상 보증연계투자 확대
기술보증기금은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보증연계투자와 매출채권팩토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보는 위축된 국내 벤처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보증연계투자 규모를 750억원으로 확대하고,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1000억원으로 늘려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적극 지원한다. 보증연계투자는 보증과 함께 직접투자하는 상품이다. 창업기업에 80% 이상, 지방기업에 60% 이상 투자해 벤처투자시장의 불균형 해소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또 5억원 이내 소액투자 후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보는 2005년부터 중소기업 직접투자 사업을 시작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지난해까지 총 547개 중소기업에 약 5200억원을 투자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37개 기업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기보는 앞으로도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및 민간 벤처캐피탈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하이투자증권, 위기임산부에 지원금·양육 키트 전달
하이투자증권은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DGB사회공헌재단의 행복 드림데이(Dream Day)에 참여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태어난 아기의 안정적인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500만원의 지원금과 기저귀, 분유, 젖병 등 양육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500만원 상당의 양육 응원 키트를 준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지원금과 물품은 홀트아동복지회 협력 기관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임산부와 출산 후 긴급 지원이 필요한 미혼한부모 등에게 의료비, 양육비, 생계 및 주거비, 심리치료비의 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DGB사회공헌재단의 동행봉사단 일원으로 참여하는 행복 드림데이(Dream Day), 블루윈드(Blue Wind) 활동은 물론 자체 추진 활동으로 사회 다방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6회 이상 진행해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취약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약 30여개의 취약계층 가정에 가족 여행 지원금과 명절 물품 세트 등을 전달했다. 성무용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위기 상황에 있는 가정과 아기들의 지원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이지스자산운용-행복한나눔, 취약계층 상생 바자회 개최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자산인 센터필드(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에서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센터필드 이스트(East)동 지하 1층에 무상 제공한 공간에서 행복한나눔의 ‘행복한 바자회’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기업 기증 물품과 재고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자립 지원과 구호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센터필드의 우수한 입지를 활용해 바자회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고, 취약계층 자립을 돕는 행복한나눔의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자산에 공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문화 활동을 후원하고, 학생 및 신인 작가의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를 발굴하기 위해 주최하는 센터필드 미디어월 영상 콘텐츠 공모전도 이 일환이다. 한편 행복한나눔은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매장과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원 사업을 펼치는 사회적기업이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설립했으며, 전국에 11개 나눔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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