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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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타버스·웹툰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글로벌 공략 ‘새판’ 짠다”
‘리딩’ 신한은행, 나라 밖서도 순익 ‘으뜸’…해외법인 1년간 8% 성장
흑자에도 마음 급한 에이블리…신규 서비스 론칭·편의성 개선 속도
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16.6%↑…‘식음료’ 웃고 ‘의료기기‧철강’ 울었다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1%↑ 상승 국면 돌입…“‘반도체’ 웃고 ‘석유·철강’ 울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K-배터리 3사, 차입금 규모 40조 육박…차입금 의존도↑ 재무건전성 ‘빨간불’
K-배터리 업체들의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해외 공장증설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늘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업황이 안좋은 상황에서, 차입금 의존도까지 커지면서 K-배터리 3사의 재무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의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차입금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LG엔솔이 12조8576억원, 삼성SDI는 6조2872억원, SK온은 19조495억원에 달했다. LG엔솔의 총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10조9322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와 SK온의 총차입금도 각각 9.9%, 14.5% 늘어났다. 차입금 증가율이 가장 컸던 LG엔솔은 당초 지난 2월 8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1조6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커졌다. 차입금 규모를 늘린 K-배터리 3사는 해외 공장 증설에 대부분을 쏟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대거 확장하는데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액공제 등의 추가 혜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엔솔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SK온은 켄터키, 테네시주에 포드와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들 K-배터리 3사의 공장증설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방시장의 수요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때문이다. 특히 LG엔솔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1889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후발업체인 SK온은 적자가 지속됐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차입금 의존도는 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면 금융비용이 증가해 수익성과 함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SK온의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52.9%로 지난해 말(50%) 대비 2.9%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LG엔솔은 2%P 증가한 26%, 삼성SDI도 1%P 증가한 17.7%를 기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차입액이 늘어나는 것은 적기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이다”면서도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네이버 노조 “라인사태, 네이버 최대주주 국민연금도 나서야”
네이버 노동조합이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에 대해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 지침)’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매각 사태 관련 노동조합 간담회’에서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가 어렵게 키운 글로벌 서비스를 외국정부의 부당한 압박 때문에 빼앗기면 안 된다”면서, “라인이 여러 글로벌 서비스의 교두보이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사라지면 네이버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네이버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행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네이버 라인 지분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을지로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와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 문현식·박태용 부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노조는 사측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이 △국가 IT 기술 경쟁력 유출 △국내 인력 고용 불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 저하 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세윤 지회장은 “네이버와 라인의 글로벌 IT 기술이 일본에 넘어가면서 국내 인력의 고용 불안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화요일에 대통령실 입장문이 나오면서 사태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된 것이 아니냐는 기사가 쏟아지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실 입장은 기존에 정부에서 해왔던 대로 기업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일본 정부는 잘못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변호하는 동어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 노조는 약 30분간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네이버 경영진을 만나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네이버 경영진과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판도 연내 종료… “중국 출시 계획은 그대로”
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한국 시장 철수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판도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미르M’ 글로벌 운영진은 21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향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지속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논의 끝에 안정적인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이후 신규 업데이트는 중단되지만, 연말로 예정된 서비스 종료까지 서버는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르M’은 위메이드가 대표작 ‘미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개발해 2022년 6월 국내에 먼저 선보인 MMORPG다. 지난해 1월 31일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기반 토큰 경제가 도입된 글로벌판을 선보이며 해외 게이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이후 이용자가 이탈하며 접속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작년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이후 예정된 중국 시장 서비스는 국내 및 글로벌판 철수와 무관하게 계속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가 ‘미르M’ 국내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판까지 철수를 선언한 것은 비인기 게임 라인업을 정리하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미르5’등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면서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경영 쇄신 방침을 밝혔던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 공모절차 돌입, ‘제2의 크래프톤’ 부상
국내 유망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출시한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대흥행에 성공하며 상장 절차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3월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지난 10일 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선보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 규모다. 공모 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신주를 포함해 2조7300억원∼3조4800억원으로, 3조원 안팎 규모가 예상된다. 시프트업은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상장 확보 공모자금 중 약 1010억원을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를 비롯한 신작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신규 IP로 제작되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모바일‧PC‧콘솔 등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방식이 적용돼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게임사 중 코스닥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코스피 상장 과정을 밟은 게임사는 넷마블과 크래프톤 뿐이다. 따라서 시프트업이 코스피 직상장에 성공하면 역대 3번째 타이틀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게임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시프트업이 ‘IPO 대어’로 부상하며 ‘제2의 크래프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SK케미칼, 생성형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GPT-4로 잠재 위험요소 발굴
SK케미칼이 AI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환경보건(SHE) 시스템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21일 그린소재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에 AI 기반 위험성 안전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생산 현장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SHE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하고 기존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SK케미칼은 수십 년간 울산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안전관리 문서와 노하우, 사례 등을 데이터화 했다. 이를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 기술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GPT-4가 실제 진행할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추천·제안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서 기존 위험성 평가는 과거 작성된 문서와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작성자·검토자의 역량에 따라 리스크를 감지하고 예측하는 수준의 차이가 발생했다. SK케미칼은 SHE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장 내 작업 위험성 평가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전망이다. 김동률 SHE실장은 “AI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도입하면 그간 경험하지 못한 요소까지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기 때문에 화학 공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 프로세스를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의 SHE 시스템은 생산 현장 근무자의 아이디어 제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SK디스커버리 DX Lab이 함께 참여해 개발됐다. SK케미칼은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과제를 발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은 “울산 공장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여종의 안전과 공정 관련 수치와 정보가 입력, 생산되는 곳이다”며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AI 활용도를 높여 안전 시스템뿐 아니라 생산현장 전 영역의 업무 고도화와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계획 ‘윤곽’…주민동의율·노후도·사업규모 등
오는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기준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단지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공사비가 오르면서 재건축 사업장들이 건설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통합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특별법 혜택을 받아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주민 동의율과 노후도, 통합정비 규모, 주변지역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도지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단지들은 주민동의율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쓰고 있다. 국토부는 선도지구를 선정해 2025년 정비사업 절차를 수립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별로 총주택 수의 5~10%를 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분당과 일산은 3~4개의 단지가, 중동· 평촌·산본은 1~2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서 신도시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184%로 일산(169%)보다는 높지만 중동(226%), 평촌(204%), 산본(205%)보다 낮아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서울과 가까워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 분당 내에서도 일찍이 선도지구 선정 경쟁에 뛰어든 단지들은 이미 주민동의율 70~80%를 넘어선 상태다. 주요 단지로는 서현동 시범단지(삼성‧우성‧한양‧현대)과 정자동 정자일로(임광‧서광‧한라‧화인‧계룡), 정자동 한솔마을 1‧2‧3단지, 수내동 양지마을(한양1‧2단지,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수내동 파크타운(대림·롯데·삼익·서안) 등이다. 이 중 시범단지는 4개 단지, 약7000가구 규모의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최근 2개 단지씩 나뉘었다. 정자일로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동의율이 80% 이상으로 높다. 다만 2860가구로 규모가 다른 단지에 비해 작은 편이다. 후발주자인 양지마을은 지난달 두번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다른 단지에 비해 늦게 주민동의서를 받았지만 이미 동의율 80%를 넘어선 상태다. 분당 내 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분당은 30년이 넘은 단지들이 많아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며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놓치면 또 언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만큼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주민들의 단합도 강한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용적률(평균 169%)이 가장 낮아 재건축 사업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주요단지로는 강촌1‧2단지 및 백마1‧2단지와 후곡마을 3·4·10·15단지, 오마학군단지(문촌1‧2단지 및 후곡7‧8단지) 등이 있다. 이 중 강촌1‧2단지 및 백마1‧2단지는 2906가구 규모에 주민동의율까지 80%를 넘어서는 등 일산에서 가장 재건축 사업 추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용적률이 가장 높은 부천시 중동은 은하마을(주공1‧2단지 및 대우동부‧효성쌍용)과 금강마을, 한라마을 등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금강마을의 경우, 중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준비를 진행한 단지로 지난해 4월 발대식을 진행했다. 은하마을은 올해 발대식을 진행하고 지난 12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동에서 가장 처음 설명회를 개최한 단지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중동의 평균 용적률이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해 공공기여비율 구간을 완화하는 안을 공개했다. 1기 신도시는 기준용적률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10~40%), 2구간(40~70%)으로 차등화한다. 즉 현재 용적률 200%인 아파트가 용적률 300%가 되면 10~40%를 공공기여해야 하는 셈이다. 중동의 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중동은 용적률이 높은 편이라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지난 13일 부천시가 정비기본계획 설명회를 통해 용적률이 높아 떨어질 수 있는 사업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안을 밝혔다”며 “분당, 일산 등은 용적률 320%를 넘으면 1구간으로 잡았는데 중동은 평균 용적률 345%, 초과 용적률 최대 450%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안양시 평촌은 목련6‧7단지, 꿈마을 민백블럭, 공작성일‧럭키 등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군포시 산본은 산본6구역(을지‧세종), 궁내마을(솔거단지‧백두마을‧롯데묘향) 등이 준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글로벌 시장 잡는다…KGM, 토레스 EVX 수출 ‘풀악셀’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GM의 내수와 수출은 물론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KGM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K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 등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KGM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1만7114대로 전년 대비 39.2% 급증했다. 수출 효과에 힘입은 KGM은 2014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KGM의 호실적을 이끈 모델은 단연 토레스 EVX다. 토레스 EVX는 KGM이 2022년 7월 선보인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이자 국내 최초의 중형 전기 SUV다. 토레스 EVX의 강점은 토레스로 검증된 상품성을 꼽을 수 있다.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 넓은 적재 공간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토레스 EVX는 올해 1분기에만 1807대가 판매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위 모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KGM과 한국GM, 르노코리아를 포함한 중견차 3개사가 판매하고 있는 차량 중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량 ‘톱5’에 포함된 것은 토레스 EVX가 최초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1443대가 판매돼 토레스(1366대)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KGM의 대표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지난 3월 한 달간 총 1032대가 판매되며 렉스턴 스포츠&칸·토레스와 함께 KGM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 EVX의 선전은 곽재선 KGM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폭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힘입은 결과다. 곽 회장은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차원에서의 토레스 EVX 마케팅을 손수 이끌고 있다. 유럽 등 수십 곳의 글로벌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지 주요 대리점 방문을 통해 공동 마케팅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범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곽 회장은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며 “신차 론칭 확대와 라인업 강화는 물론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GM은 올해 토레스 EVX 등 주력 차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힘찬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CJ대한통운, 1분기 패션∙뷰티 풀필먼트 물량 전년 대비 98% 성장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풀필먼트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4%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는 셀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말한다. 풀필먼트사업 초기인 2022년부터의 분기 평균 성장률(CQGR)은 23.7%에 달한다. 패션·뷰티 풀필먼트 성장 효과에 힘입어 올 1분기 CJ대한통운 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사업 초기 배송 역량에 집중하며 패션·뷰티 고객사를 확대해 왔다. 2021년 3월 여성 패션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 도착)’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업체 물량을 맡으며 역량을 입증하고 신규 셀러를 잇따라 유치했다. 풀필먼트를 통한 고객사와의 물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수행 중인 무신사 배송 업무에 더해 지난해 무신사로지스틱스의 여주 2·3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형 고객사인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KREAM),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 등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풀필먼트사업의 성장 배경에는 CJ대한통운만의 물류 인프라가 꼽힌다. CJ대한통운은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보유한 택배업계 1위 사업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국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빠른 회수부터 검수, 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로 패션·뷰티 셀러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품 문제를 해결했다. 타 택배업체 대비 3~5년 이상 앞선 첨단기술 역량도 한몫했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수요예측 기술을 활용해 프로모션에 따른 물량 증가를 사전에 예측해 셀러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APPS) 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을 고객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상품 재포장 등 고객 맞춤형 특화 물류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도착 보장 등 프리미엄 서비스 본격화로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국토부, 준공 임박 신축아파트 하자 특별점검
국토교통부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중 준공이 임박한 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공하자를 최소화하고 시공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건설자재, 인력수급 부족 등에 따라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서 마감공사 하자 등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향후 6개월 이내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 중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과 최근 5년간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 벌점부과 상위 20개 시공사가 시공하는 현장은 20여개다. 경미한 하자나 미시공 사례 등은 사업주체 및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조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건설기술 진흥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품질‧안전과리 의무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인허가청이 부실벌점 부과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 지자체, 하자 관련 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합동점검을 실시해 신축아파트 하자를 최소화하고 시공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HDC현대산업개발, 고려대와 광운대역세권 사업 교육 플랫폼 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 교육 및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과 고려대학교는 교육산업 발전과 청년 커리어 개발 및 인재 양성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인적·물적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에는 교육콘텐츠와 맞춤형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입주고객을 대상으로는 세대별 맞춤 교육 및 융합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의 청년 커리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기여 시설 내 청년 공공기숙사와 커리어 센터, 공유 오피스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에 관해 연구를 진행하고, 고려대학교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의미 있는 교류를 통해 미래 주거 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더욱 풍요로워지는 삶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무사고 환급제’ 논란…여행자보험 성장세에 금융당국 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로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여행자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이 신규 보장 및 마케팅 방식 등을 점검하겠다고 나서면서 손보업계가 적지 않게 당황한 모양새다. 신성장동력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일부 환급관련 약관을 이유로 당국이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졌다. 2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시장 점유율 90% 가량을 차지하는 상위 6개 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한화손보, 에이스손보)의 지난해 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는 1563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 이전인 지난 2019년 1455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지난해 여행자 수가 약 6555만명으로 지난 2019년 7065만명에 비해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수보험료가 늘었다는 점은 여행자보험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는 게 보험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특히 해외여행자의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2272만명 수준이었던 해외여행자 수는 지난 2019년 2871만명 수준이었던 것의 79.1%에 그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1294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8.7% 늘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보험료는 시장 규모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해외여행객의 증가에 비해 원수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며 “보장에 대한 수요도 배상 책임, 특별비용, 해외 의료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손보사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여행자들의 인식이 구체적으로 변한 데 따라 △사망 △후유장해 △의료비 △휴대품 손해 등 전형적인 보장 외에도 해외에서 발생하는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등 보장 내용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식이다. 아울러 과거 상품의 경우 2~3개의 플랜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의 경우 소비자들이 자신의 니즈에 맞게 담보별 가입 금액을 가감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상품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무(無)사고 환급제’ 여행자보험에 대한 확산세가 눈에 띄는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첫 선을 보인 해당 상품은 가입자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등의 방식이다. 출시 열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자 KB손해보험 등이 뒤따라 ‘귀국 축하금’ 등을 내건 유사 상품을 출시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이처럼 소비자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소비자 친화적인 보험상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며 “이에 보험회사들은 이러한 수요 변화를 상품 개발 및 보장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손해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확대 기조는 당국의 제동에 의해 위기에 놓인 상태다. 보험의 기본 원칙은 발생한 사고를 보장하는 것인데, 사고가 나지 않았을 때 환급 혜택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 부당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 데 따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사고 환급 등의 혜택이 사실상 법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금융당국이 해당 상품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당국의 판단에 따라 소비자 효용을 높인 상품 개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1분기 가계 빚 1882조…2.5조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던 가계 신용(빚)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작년 말 전후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던 전분기 말 대비 2조5000억원 줄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가계대출은 주담대 대출 증가폭이 같은 기간 15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 역시 확대되면서 2000억원이 줄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11조4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감소폭이 -8조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기금재원 중심으로 실행된 영향에 따라 기타금융기관은 4조6000억원 증가전환했다. 판매신용은 계절요인으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줄면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조3000억원 축소됐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1분기 가계 신용 감소 흐름과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감안하면 향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제주은행,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제주1호 가입
제주은행은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3억 클럽 제주1호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단체 고액기부 인증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인도주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나눔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19일 제주적십자사는 제주 난치병 학생을 돕기 위해 사라봉 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우혁 제주은행 은행장은 정태근 제주적십자사 회장으로부터 인증패를 전달받았다. 특히 이날은 지난달 24일 본 대회를 위해 제주은행에서 1000만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박우혁 은행장과 100여명의 제주은행 임직원이 직접 걷기대회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주은행은 이 대회가 시작한 2014년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매년 기부와 참여를 비롯해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도내 위기가정에 전달하는 ‘밑반찬 지원 사업’ △2003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랑의 헌혈’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제주적십자와 함께 하고 있다. 박우혁 제주은행 은행장은 “기부와 봉사로 마련되는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대회’가 제주지역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은행은 제주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뱅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신한운용, ‘SOL 미국 테크 TOP10 ETF’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테크 TOP10’과 ‘SOL 미국 테크TOP10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SOL 미국 테크 TOP10은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총 보수를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인 0.05%로 책정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빅테크 10개 기업은 생성형 AI, 반도체, 전기차 및 자율주행, 플랫폼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에게 연금계좌에 필수로 편입해야 하는 투자처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SOL 미국 테크 TOP10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 SOL 미국 테크TOP10은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금융소득 합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의 고금리 상황에서도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는데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에 시장의 균형을 찾아가는 구간에서 단기적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을 고려해 인버스 상품을 함께 기획했다”며 “SOL 미국 테크TOP10 인버스 ETF는 단기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기업은행, 2024년 상반기 IBK창공 데모데이 개최
IBK기업은행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창공(創工)’의 2024년 상반기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상반기 육성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IBK창공 기업의 성과발표 및 투자,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24개 혁신창업기업이 IR피칭에 참여하고 부스전시를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한다. IR피칭과 함께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실시되는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대·중견기업(△대웅제약 △롯데건설 △아워홈 △현대차 △KT △LS일렉트릭)과 협업 가능한 기업을 매칭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 및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업의 혁신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IBK창공 전시관(Life with IBK창공)’ 운영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 직원이 현지 VC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현지 진출 희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오픈이노베이션 및 전시·홍보 세션 등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더 많은 참여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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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국내 게임사 ‘3N2K’ 연도별 1분기 영업이익 추이
[24-05호]_한국-대만 시총100대 기업 실적 및 재무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