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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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뱅크 ‘역대 최대’ 실적 행진…지방은행 턱밑 추격
[CEO워치] ‘10년차’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외식·제조·해외급식’ 키우기
모니터도 LCD 지고 OLED 뜬다…삼성·LGD 주도권 경쟁 ‘점화’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7억대의 AI 기기로 ‘고객중심 AI’ 구현”…조주완 LG전자, AI 비전 공개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이 전 세계에서 AI(인공지능)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미국 서부 지역 출장길에 올랐다. 조 사장은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출장에서 AI 전문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낙점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 등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전자가 추진 중인 미래 사업 전 영역에서 AI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 조 사장이 미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 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만나 기업 설명회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장, 냉·난방 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기업 간 거래) 성장 △구독, webOS 콘텐츠 등 서비스 사업의 수익 기여도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청사진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업계 공통 화두인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적극적으로 AI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실질적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선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집안에서부터 차량 및 상업용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간에 수억대에 달하는 기기들을 공급해 왔다. 연간 판매되는 LG 제품은 1억대에 육박한다. 제품 수명을 7년으로 가정할 경우 현재 7억대에 가까운 제품이 고객 접점이 되는 셈이다. 또한 LG전자가 다양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상호 작용하며 확보해 온 사용 데이터는 무려 7000억 시간을 넘어섰다. 이렇게 확보한 전 세계 고객들과의 접점은 여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는 LG만의 큰 강점이다. LG전자는 방대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 중심 AI’를 구현하고, 수억대의 기기를 AI 가속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조 사장은 “7억대의 제품이 AI의 고객 접점이자 플랫폼 역할을, 7000억 시간 이상의 데이터가 LG전자의 AI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LG전자는 AI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우수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조 사장은 미국 출장 첫 일정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그동안 LG그룹 차원에서 테크 콘퍼런스가 열린 적이 있지만 LG전자가 단독으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인재 영입에 진심이라는 것을 방증이라도 하듯 LG전자의 주요 경영진들도 총출동했다. 조 사장을 비롯해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부사장, AI연구소 산하 경영진들이 대거 자리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베이에어리어(Bay Area) 지역을 포함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에 위치한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AI 전문가로 근무 중인 경력자와 북미 지역 유수 대학 박사 연구자 50여 명이 초청됐다. LG전자는 이들과 함께 회사 비전, 연구개발(R&D) 전략, AI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병훈 CTO는 ‘패러다임 변화’ 및 ‘LG전자가 준비하는 R&D’를 주제로, 한은정 AI연구소 상무는 ‘AI와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조 사장은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Electrific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의 가능성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 또 다른 기회의 영역이다”고 말했다. 연초 ‘CES 2024’에서 발표한 AI 비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설명을 이어 갔다. 조 사장은 “AI는 근본적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AI 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선 LG전자는 ‘글로벌 선도 가전 업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AI·플랫폼·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가전 No.1’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여정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꿈을 리인벤트(Reinvent)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AI 전문 인재에 파격적인 연봉을 줄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 사장은 “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달러를 줄 수도 있다”며 “우수 인재가 CEO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AI 파트너십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선도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 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내부 역량을 키우고(Build), 외부 역량을 빌리거나(Borrow), 사는(Buy) 등의 ‘3B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조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AI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며 “이렇게 확보한 AI 경쟁력을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LG이노텍,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로 글로벌 공략…“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
LG이노텍이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는 ‘넥슬라이드(Nexlid)’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지난달 기준 넥슬라이드의 누적 수주가 146건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넥슬라이드는 LG이노텍의 차량용 플랙서블 입체조명 모듈이다.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 후미등·정지등·방향 전환등 포함)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개발에 성공하여 최근 양산에 돌입한 ‘넥슬라이드-M’까지 총 9개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넥슬라이드’는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장착됐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 패키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광학 레진, LG이노텍의 독자적인 미세 광학패턴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고신뢰성 광학필름 등을 붙여 생산된다. LG이노텍은 200여 건이 넘는 기술 특허 획득을 통해 넥슬라이드 관련 독점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탑재해야 했던 부품 수를 20% 이상 줄여 모듈 두께를 슬림화했다. 가장 최신형 모델인 ‘넥슬라이드-M’의 경우, 공기층을 아예 없앤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모듈 두께를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줄였다.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차량 조명의 밝기는 더욱 높였다. '넥슬라이드-M'은 기존 제품 대비 밝기가 4배 증가, 주간주행등(DRL)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 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빛을 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320억 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는 차량 그릴에 조명을 장착해 운전자와 운전자(V2V), 운전자와 보행자(V2P)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하거나 특정 색상으로 자율주행차의 주행 상태를 표시하는 등 차량 조명의 역할을 기존 대비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다양한 문구 및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 개발을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중저가 전기차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 넥슬라이드’도 내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를 통해 독보적인 차량 조명 모듈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량 조명 모듈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바이든·트럼프 누가 당선돼도 중국 견제 지속…반도체 경쟁은 더욱 심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중국 견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의 산업·통상 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3일 산업연구원의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은 미·중 전략 경쟁으로 인한 세계 제조업 국제 분업 구조 재편의 범위와 깊이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바이든과 트럼프, 각 진영은 선명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나 중국 견제 측면에서는 수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견제가 미국 국내 정치의 상수가 됐다”고 우선 짚었다. 산업연구원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의 이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이차전지 업체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화석 연료 부활’을 예고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IRA를 폐지하거나 생산·소비 보조금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이차전지 업체들의 사업 계획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 봤다. 또 트럼프 재집권 시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한국의 대(對)미국 자동차 수출은 내리막길을 걷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이 한국산 차량에 대해 관세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서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수출 산업으로 부상 중인 방위 산업의 경우 트럼프 승리 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이 조기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산업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조기 종료에 따라 방위 산업 수요의 급감, 방위비 재협상 등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산업인 반도체의 경우 대선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대만, 한국, 일본 모두 불공정한 정부 지원으로 반도체 양산 능력을 키워 왔다고 보기 때문에 공화당조차도 반도체 보조금에는 대체로 동의한다”며 “반도체는 미국의 초당적 견제로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시간이 갈수록 우리 반도체 업체와 미국, 일본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철강 분야는 민주, 공화 중 어느 진영이 승리해도 도전 요인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비관세 장벽의 기반 논리로 활용될 수 있어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재집권 시 철강 및 화학 산업에서 친환경·탈탄소 기술 개발이 중요해질 것이다”며 “반면 트럼프 재집권 시에는 관세 인상, 국가별 수입 쿼터 축소 등 전통적 무역 장벽이 강화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해 과격한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할 경우 중국 철강 제품이 한국 시장으로 헐값에 유입될 공산이 크다”며 “선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번 미 대선을 앞두고 한국이 선제적으로 구조적인 세계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산업연구원은 “수출 주도형 제조업 성장 전략으로 발전한 한국은 태생부터 국제 정치와 뗄 수 없는 숙명적 연관을 갖는다”며 “신통상 질서에 대한 국가 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역별, 주요 업종별 경쟁 우위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30년은 비용·효율 등 ‘경제 논리’에 기반한 공급망의 확장 국면이었지만 미래 30년은 안보·주권 등 ‘전략 논리’에 따른 국제 분업 구조 재편기다”며 “정부 조직과 기능 역시 한 차례 진화해야 할 시점이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전기안전공사, 다문화 가정 위한 ‘다정다감’ 가족 운동회 개최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사회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달 11일 본사에서 전라북도 내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다정다감(多情多感)’ 가족 운동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운동회에는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어 달리기’와 ‘피라미드 쌓기’, ‘지구를 굴려라’, ‘토끼와 거북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들을 즐겼다. 전기안전공사는 참가 가족 모두에게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별도 제작한 다국어용 ‘전기안전 길잡이’ 팸플릿과 보건·생활용품들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한 어린이용 책 보따리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뜻 깊은 추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가족은 “평소 일과 육아에 쫓겨 만나지 못했던 여러 이웃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자리가 더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제 우리 사회도 다문화 국가로 접어들었다”며 “다문화 가정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편견 없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국 원전 기술 알린다”…한수원, KINGS 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시행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해외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진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이달 10일 본사에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재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KINGS 재학생 24명과 한수원 수출사업본부 직원 12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원전 산업 및 진로 관련 질의 응답, 원전 종합 상황실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했다. 한수원은 2021년부터 체코, 폴란드, 이집트 등 신규 원전 사업 주요 발주국 출신의 KINGS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출 노형에 대한 실무 지식을 공유하고, 원자력 분야 진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60여 명의 KINGS 학생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원자력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은 “매년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해외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해외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전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2500원 커피 ‘팀홀튼’, 여의도·성신여대에도 매장 연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여의도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증권가와 대학가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팀홀튼은 지난해 12월 한국 1호점을 개점한 후 현재까지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팀홀튼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역과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매장 모두 초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의도에 출점하는 매장은 여의도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신축건물인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에 들어선다. TP타워는 최근 재건축 공사를 마친 후 이달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바 있다. 성신여대점은 성신여대입구역 4번 출구 옆에 위치한 빌딩에 들어설 예정이다. 팀홀튼은 지난해 12월 1호점인 신논현역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13일 기준 팀홀튼 매장 수는 8개다. 구체적으로 신논현역점(서울 강남구), 선릉역점(서울 강남구), 숭례문그렌드센트럴점(서울 중구), 서울대입구역점(서울 관악구), 분당서현점(경기도 성남시), 광화문케이트윈타워점(서울 종로구), 인천청라국제도시점(인천 서구), 구로하이엔드점(서울 구로구) 등이다. 팀홀튼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위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 임대료는 역세권일수록 높은 편이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국 진출 1년이 되지 않은 팀홀튼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눈에 자주 띄는 곳에 매장을 열어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앞서 팀홀튼은 한국 진출 후 5년 내로 15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서는 ‘가성비’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엄 사이즈 기준 현지 아메리카노 가격은 2.49캐나다달러(한화 약 2500원)다. 국내에서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메이저 커피 브랜드 아메리카노 가격(45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팀홀튼은 지난 1964년에 설립된 캐나다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전세계 17개국에 진출해 57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팀홀튼이 진출한 아시아 일곱번째 국가다. 팀홀튼은 버거 브랜드 ‘버거킹’을 운영하고 있는 비케이알(BKR)이 국내에 들여와 전개하고 있다. BKR의 지난해 매출은 7453억원으로 전년비 1.6%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2.5%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BKR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보다 영업손실이 더 많아…2분기 연속 적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81억원으로 매출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해외판로 개척과 완제품 백신 수출 확대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올해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 223억원, 영업손실 2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8.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동기(292억원)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엔데믹 이후 악화됐다. 매출은 지난 2021년 매출 9290억원에서 2022년 4567억원, 2023년 369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은 2021년 4742억원, 2022년 1150억원으로 흑자였으나 지난해 -120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종료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자사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회사는 최근 경제성을 이유로 스카이코비원의 WHO(세계보건기구) 등재도 자진 철회했다. 회사는 해외판로 개척 등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매출 대비 투자가 많다 보니 영업적자인 상황”이라면서 “해외판로 개척 등을 통해 완제품 백신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열심히 R&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향후 5년간 연구개발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구개발비로 173억원을 사용했다. 매출의 77%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중장기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도 지속하고 있다. 이 전략은 백신 기술을 중저소득국 중심으로 이전해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중동 지역 다수 국가와 협의만 진행할 뿐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2059억원, 영업손실 790억원이다. 영업적자가 지난해 120억원 대비 670억원가량 심화된 수치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전환에 따라 2024년 실적은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단기간 내 매출 급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에스디바이오센서, 1분기 매출 1764억원·영업손실 106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64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64억원, 영업손실은 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1.5%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는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등 회계적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며 “당기부터 비경상적 회계손익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어 원가율 정상화 등 다수의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반도문화재단 ‘가족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반도문화재단이 지난 11일 경기도 동탄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에서 제5회 ‘반도 가족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93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본상 수상자 19명에게는 총 상금 340만 원과 상장, 수상작 작품집을 수여했다. 그림 부문은 정시원의 ‘우리 집 거북이 가족’이, 사진 부문은 김수영의 ‘하나의 케이크, 네 번의 생일파티’가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경기도 동탄 반도문화재단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 오는 2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출품작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보여준 모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한다”며 “반도문화재단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친화적 문화조성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한신공영, 이른 장마 대비 현장 안전점검 실시
한신공영이 이른 장마에 대비해 현장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비상사태에 대비한 매뉴얼 마련 및 훈련 실시사항, 수방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재식 대표이사와 김경수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는 서울 9호선 4단계 3공구 현장에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집중호우 대비 취약구간과 추락 및 전도‧붕괴 위험구간 등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은 즉시 개선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사면유실, 침수피해, 하천범람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구간을 선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붕괴사고가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 유입 등 위험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해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기상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더 앞선 조치를 통해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자회사 실적 회복한 김성태號 IBK기업은행, 비은행 ‘균형성장’ 속도
지난해 지지부진했던 IBK기업은행 자회사 실적이 올해 들어 크게 반등했다. 김성태 행장 체제에서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냈던 IBK투자증권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회사 중 몸집이 큰 IBK캐피탈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회사 성장은 기업은행의 수익 다각화와도 연관되지만 그룹의 중·장기 목표인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열쇠다. 은행만으로 금융산업에서 지속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현재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통한 균형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업은행의 국내 자회사 순이익은 총 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34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1분기 만에 빠른 속도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신설 벤처투자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국내 자회사는 IBK캐피탈·투자증권·연금보험·저축은행·자산운용·시스템·신용정보·서비스 8곳이다.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의 실적 회복이 이번 분기 자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자회사 맏형격인 캐피탈과 투자증권의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줄면서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1분기엔 각각 501억원, 2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289억원 마이너스에서 올 1분기 흑자로 전환하며 비은행 성장을 견인했다. IBK연금보험과 나머지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연금보험의 경우 작년 4분기 58억원에서 올 1분기 99억원으로 70.7% 성장했다. IBK자산운용을 비롯해 시스템, 신용정보, 서비스 실적도 같은 기간 168.8% 늘었다. 저축은행은 -49억원 적자였으나 지난해 말(-154억원)에 견줘 적자폭이 대폭 줄었다.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라 순익 기여도도 덩달아 확대됐다. 1분기 기업은행 국내 자회사 수익 비중은 전체의 11%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자회사 성장에는 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균형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균형성장은 △비이자부문 재도약 △글로벌 금융벨트 확장 △은행과 자회사 시너지 확대로 요약된다. 기업은행은 금융 시장이 포화한 상태에서 자회사의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은행만으로 금융 산업에서 성장의 한계가 뚜렷한 만큼 자회사 규모를 은행 만큼 육성해야 수익성을 높이고 주요 금융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지난해 김성태 은행장의 주도에 따라 100% 신기술금융자회사인 ‘IBK벤처투자’를 설립한 것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염두에 둔 행보이다. 자회사 균형성장은 기업은행이 ‘중기지원 전문금융그룹’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 단순히 중기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종합 지원 체계 완성도를 높이고 원스톱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것이 기업은행의 과제이다. 이를 위해선 은행뿐만 아니라 캐피탈과 연금보험 등 자회사 시너지 확대가 필요하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성태 행장 취임 이후 은행과 자회사간은 물론 자회사와 자회사끼리 시너지를 위한 내부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각자가 안고 있는 현안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 공유해 은행과 자회사가 함께 신속히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병행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4월 가계대출 4.1조 늘어…석 달 만에 증가 전환
두 달 연속 감소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조1000억원 늘었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1월 9000억원 늘었다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조9000억원, 4조9000억원 줄었지만 4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3월 5000억원에서 4월 4조5000억원으로 크게 확대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300억원 증가했다. 3월 2조2000억원 감소했던 은행권 기타대출이 4월 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고, 제2금융권 기타대출의 감소세가 둔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4월 중 은행재원으로 집행되며 가계대출 통계에 2조8000억원 증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은행 자체 주담대의 증가세가 3월 2조원에서 4월 3조6000억원으로 확대됐고, 4~5월중 연이은 기업공개(IPO) 일정으로 인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늘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1조원 줄며 전월(-3조3000억원) 대비 감소세가 둔화했다. 상호금융이 2조1000억원 줄었고,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저축은행, 보험은 각각 6000억원, 5000억원, 1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PO 청약으로 인한 기타대출 증가 등 일시적 요인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에 일부 영향을 줬으나, 디딤돌(구입자금대출)·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정책성 자금과 함께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도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관계부처간 협의, 금융권과의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계부채가 GDP 성장률 내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38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달 넘게 개인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전일(10일)까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3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확대하면 지난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86거래일 중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649억원이고, 이 중 최근 38거래일 동안 기록한 순매수액은 369억원으로 나타났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0월 선보인 상품이다.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동일한 기초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배당금 지급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상품이 기록 중인 연분배율은 약 3.5% 수준이다. 순자산액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액은 3168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순자산액이 64.06% 증가했으며, 특히 월배당 시행 전(2023년 6월 말, 843억원)과 비교하면 275.80% 성장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ACE ETF 중에서도 꾸준히 순자산액 규모를 키우고 있는 상품 중 하나”라며 “투자자 분들께서 장기 투자 시 더 많은 수익을 거두실 수 있도록 낮은 보수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연 분배율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상장 우량 종목 중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모두 우수한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 상품”이라며 “우상향하는 미국 종목에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연금계좌 등을 활용해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기업은행,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 출시
IBK기업은행은 상속설계 신상품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금전, 부동산 등의 상속자산을 맡기고 생전에는 본인이 수익자로, 사후에는 계약에서 정한 별도의 수익자에게 자산이 상속되도록 하는 상품이다. 병원비, 생활비 등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부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고객이 맡긴 상속자산이 안정적 수익추구가 가능하도록 국채, 만기매칭형 ETF, DLB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은 자유로운 상속설계의 유연성은 물론 국책은행인 기업은행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상속준비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DGB금융그룹 뉴지스탁, ‘퀀트스타트콘 2024’ 후원
DGB금융그룹의 핀테크 자회사인 뉴지스탁은 지난 11일 ‘QuantStartCon(퀀트스타트콘) 2024’ 후원사이자 연사로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퀀트스타트콘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퀀트 컨퍼런스 중 하나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다양한 퀀트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지스탁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후원 및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AI가 결합된 금융의 미래’, 손승한 퀀트 팀장은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구성과 탐색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뉴지스탁은 개인 투자자가 쉽게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도입해 더 많은 투자자가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AI 도입으로 퀀트 투자의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진 가운데 모든 투자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다양하고 초개인화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려면 젠포트와 같이 투자자가 직접 전략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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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2022년 이후 분기별 엔씨소프트 영업이익 변화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