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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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뱅크 ‘역대 최대’ 실적 행진…지방은행 턱밑 추격
[CEO워치] ‘10년차’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외식·제조·해외급식’ 키우기
모니터도 LCD 지고 OLED 뜬다…삼성·LGD 주도권 경쟁 ‘점화’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7억대의 AI 기기로 ‘고객중심 AI’ 구현”…조주완 LG전자, AI 비전 공개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이 전 세계에서 AI(인공지능)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미국 서부 지역 출장길에 올랐다. 조 사장은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출장에서 AI 전문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낙점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 등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전자가 추진 중인 미래 사업 전 영역에서 AI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 조 사장이 미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 투자사의 고위급 투자 담당 임원들을 만나 기업 설명회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장, 냉·난방 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기업 간 거래) 성장 △구독, webOS 콘텐츠 등 서비스 사업의 수익 기여도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청사진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업계 공통 화두인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도 적극적으로 AI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실질적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선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집안에서부터 차량 및 상업용 공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간에 수억대에 달하는 기기들을 공급해 왔다. 연간 판매되는 LG 제품은 1억대에 육박한다. 제품 수명을 7년으로 가정할 경우 현재 7억대에 가까운 제품이 고객 접점이 되는 셈이다. 또한 LG전자가 다양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상호 작용하며 확보해 온 사용 데이터는 무려 7000억 시간을 넘어섰다. 이렇게 확보한 전 세계 고객들과의 접점은 여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는 LG만의 큰 강점이다. LG전자는 방대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 중심 AI’를 구현하고, 수억대의 기기를 AI 가속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조 사장은 “7억대의 제품이 AI의 고객 접점이자 플랫폼 역할을, 7000억 시간 이상의 데이터가 LG전자의 AI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LG전자는 AI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우수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조 사장은 미국 출장 첫 일정으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다. 그동안 LG그룹 차원에서 테크 콘퍼런스가 열린 적이 있지만 LG전자가 단독으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인재 영입에 진심이라는 것을 방증이라도 하듯 LG전자의 주요 경영진들도 총출동했다. 조 사장을 비롯해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원범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부사장, AI연구소 산하 경영진들이 대거 자리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베이에어리어(Bay Area) 지역을 포함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에 위치한 빅테크 및 스타트업에서 AI 전문가로 근무 중인 경력자와 북미 지역 유수 대학 박사 연구자 50여 명이 초청됐다. LG전자는 이들과 함께 회사 비전, 연구개발(R&D) 전략, AI 기술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병훈 CTO는 ‘패러다임 변화’ 및 ‘LG전자가 준비하는 R&D’를 주제로, 한은정 AI연구소 상무는 ‘AI와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조 사장은 “산업 전반에 탈탄소화(Electrification), 서비스화(Servit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의 가능성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은 다양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LG전자에 또 다른 기회의 영역이다”고 말했다. 연초 ‘CES 2024’에서 발표한 AI 비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설명을 이어 갔다. 조 사장은 “AI는 근본적으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AI 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선 LG전자는 ‘글로벌 선도 가전 업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AI·플랫폼·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가전 No.1’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여정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꿈을 리인벤트(Reinvent)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AI 전문 인재에 파격적인 연봉을 줄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조 사장은 “AI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100만달러를 줄 수도 있다”며 “우수 인재가 CEO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AI 파트너십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선도 기업 CEO 및 관계자들이 경제 및 경영 환경,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내부 역량을 키우고(Build), 외부 역량을 빌리거나(Borrow), 사는(Buy) 등의 ‘3B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조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AI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며 “이렇게 확보한 AI 경쟁력을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객 경험 혁신의 기폭제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넥슨, ‘신작 부재’ 1분기 성장세 주춤…“‘연 매출 4조’ 달성한다”
넥슨이 이렇다할 신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지난 1분기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넥슨은 지난해 아쉽게 실패한 ‘연 매출 4조’를 달상한다는 전략이다. 넥슨(대표이사 이정헌)은 1분기 매출 1084억엔(9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엔(2605억원), 순이익 359억엔(3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나타나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8%‧32% 줄어든 결과다. 다만,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당초 전망치를 상회했다. 넥슨은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 축구 게임과 글로벌 흥행세를 더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은 지난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eK리그 챔피언십, 넥슨 챔피언스 컵, FC 하이스쿨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FC 프랜차이즈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며 전망치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HIT2’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매출에 일조했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었다”며 “믿고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해 특유의 감성을 재해석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3인칭 PvPvE1)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3월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하며 조직 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지난 16일 '데이브 더 다이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출시 효과와 내달 21일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시장 론칭으로 2분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올해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스탠다드에너지, ‘중동판’ 다보스포럼서 바나듐이온배터리 선봬
스탠다드에너지가 중동 최대의 투자 포럼에 참가해 바나듐이온배터리(VIB)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AIM 2024’ 행사에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AIM는 중동 지역은 물론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 투자자, 기업인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중동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린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산유국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제조업 국가로 발전을 도모하는 중동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전시관을 조성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가 발화위험성이 없고 20년 이상 장시간 운영을 해도 성능저하가 없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지역 내 바나듐이온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수출길을 모색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행사에서 태양광 발전 및 도시 인프라에 대한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시범설치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임에도 성공적인 실증 사례와 높은 안정성, 성능 등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중동은 그동안 산유국으로서 화석연료 경제의 중심이었지만,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은 VIB ESS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에너지의 AIM 행사장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대표 투자기업으로 참가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스탠다드에너지의 초기 투자단계에서부터 참여한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AIM 기간 중 UAE의 ‘AIM 글로벌 재단’과 함께 벤처투자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을 확정했다. UAE 내 기관 투자자 자금을 유치해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HD현대케미칼, 글로벌 ESG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HD현대케미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게만 수여하며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사 중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HD현대케미칼이 최초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의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환경, 윤리, 노동과 인권, 지속 가능한 조달등 4가지 분야를 평가하며 총점에 따라 4가지 등급(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을 부여한다. HD현대케미칼은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했다. 특히,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HD현대케미칼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에 친환경 제품 공급 시 에코바디스의 평가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으로부터 ESG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케미칼은 2022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 후 지난 2년간 국내 최대 규모로 1만톤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는 폐식용유, 정제 대두유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LG전자, 한국기술연구원과 실내 환기 새 기준 제시한다
LG전자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고 환기의 중요성을 알리며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민감·취약 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LG전자는 13일 건설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정현 LG전자 SAC사업담당 상무, 채상철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 송태협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작년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나 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공기질 관리 및 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협업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와 건설연은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 및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 등을 하게 된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실내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로 집안을 환기할 수 있는 실내 환기 제품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하면 실내 공기를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유해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안으로 공급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정부는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등 공기질이 중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실내 공기질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전문가 진단을 비롯해 측정 기기, 공기 순환기, 제습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한다. LG전자와 건설연은 실내 공기질 관리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할 예정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환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팀홀튼’, 여의도·성신여대에도 매장 연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여의도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증권가와 대학가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팀홀튼은 지난해 12월 한국 1호점을 개점한 후 현재까지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팀홀튼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역과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매장 모두 초역세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의도에 출점하는 매장은 여의도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신축건물인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에 들어선다. TP타워는 최근 재건축 공사를 마친 후 이달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바 있다. 성신여대점은 성신여대입구역 4번 출구 옆에 위치한 빌딩에 들어설 예정이다. 팀홀튼은 지난해 12월 1호점인 신논현역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13일 기준 팀홀튼 매장 수는 8개다. 구체적으로 신논현역점(서울 강남구), 선릉역점(서울 강남구), 숭례문그렌드센트럴점(서울 중구), 서울대입구역점(서울 관악구), 분당서현점(경기도 성남시), 광화문케이트윈타워점(서울 종로구), 인천청라국제도시점(인천 서구), 구로하이엔드점(서울 구로구) 등이다. 팀홀튼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위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 임대료는 역세권일수록 높은 편이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국 진출 1년이 되지 않은 팀홀튼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눈에 자주 띄는 곳에 매장을 열어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앞서 팀홀튼은 한국 진출 후 5년 내로 15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서는 ‘가성비’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엄 사이즈 기준 현지 아메리카노 가격은 2.49캐나다달러(한화 약 2500원)다. 국내에서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메이저 커피 브랜드 아메리카노 가격(45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팀홀튼은 지난 1964년에 설립된 캐나다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전세계 17개국에 진출해 57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팀홀튼이 진출한 아시아 일곱번째 국가다. 팀홀튼은 버거 브랜드 ‘버거킹’을 운영하고 있는 비케이알(BKR)이 국내에 들여와 전개하고 있다. BKR의 지난해 매출은 7453억원으로 전년비 1.6%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2.5%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BKR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보다 영업손실이 더 많아…2분기 연속 적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81억원으로 매출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해외판로 개척과 완제품 백신 수출 확대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올해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 223억원, 영업손실 2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8.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동기(292억원)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은 엔데믹 이후 악화됐다. 매출은 지난 2021년 매출 9290억원에서 2022년 4567억원, 2023년 369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은 2021년 4742억원, 2022년 1150억원으로 흑자였으나 지난해 -120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종료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자사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회사는 최근 경제성을 이유로 스카이코비원의 WHO(세계보건기구) 등재도 자진 철회했다. 회사는 해외판로 개척 등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매출 대비 투자가 많다 보니 영업적자인 상황”이라면서 “해외판로 개척 등을 통해 완제품 백신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열심히 R&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향후 5년간 연구개발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구개발비로 173억원을 사용했다. 매출의 77%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중장기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도 지속하고 있다. 이 전략은 백신 기술을 중저소득국 중심으로 이전해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중동 지역 다수 국가와 협의만 진행할 뿐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악화를 예상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2059억원, 영업손실 790억원이다. 영업적자가 지난해 120억원 대비 670억원가량 심화된 수치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전환에 따라 2024년 실적은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단기간 내 매출 급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가족과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조성한 ‘자연과 함께 어울林 현대엔지니어林’ 숲에 식물을 심는 환경 보존 활동이다. 매년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의 참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53명이 참여해 복자기 나무 25주, 쉬나무 25주, 씨드뱅크 40자루 등을 식재했다. 또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가 지금의 노을공원으로 변하게 된 배경과 자연의 소중함 등 환경 교육을 들으며 생태숲 가꾸기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연과 함께 어울林 현대엔지니어林’ 숲에 지난 8년 간 총 814명의 임직원‧임직원 가족과 함께 상수리나무, 헛개나무, 복자기나무 등 2363주의 다양한 나무를 심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대한항공, 美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최고의 일등석 기내식’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기내식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기내식 부문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칠레 농어구이, 등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2004년 발간된 미주지역 항공·여행 전문 월간지다. 매년 온·오프라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항공 및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본 소비자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초 전통 한식에 기반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였다.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와인을 50여종 이상을 선정해 서비스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품격 높은 기내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KG모빌리티, 전국 서비스센터·서비스프라자 운영자 공개 모집
KG모빌리티(KGM)가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GM은 애프터서비스(AS) 확장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프라자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서비스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운영 가능한 시설과 환경 등을 갖춘 운영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지역별로 모집이 완료되면 자동 마감된다. 지원 자격의 경우 서비스센터 정비 범위는 소형·종합 정비 2급 이상으로, KGM 차량 전담 서비스 정비공장으로 운영해야 한다. 서비스프라자는 전문 정비 3급으로, 접수 방법은 KGM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GM은 지난 8일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 데 이어 코란도 EV, J120(쿠페 모델), 전기차 픽업 O100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KR10, F100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KGM은 전국에 걸쳐 320여개소의 서비스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총 340여개소로 확대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서비스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위기의 중소형 생보사, 연금보험 탓 건전성 지표 ‘휘청’
신 지급여력(킥스, K-ICS)비율 시행 첫해 중소형 생명보험사 6곳의 자본 건전성이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곳은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 기준인 100%마저 밑돌았는데, 금리 상승기 속 연금보험 비중이 높은 점이 악영향을 미친 까닭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개 생명보험사의 킥스비율이 경과조치 적용 전을 기준으로 150%를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푸본현대생명(23.9%) △KDB생명(56.7%) △IBK연금보험(80.1%)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121.6%) △하나생명(122.2%) △ABL생명(130.0%) 등 6곳이다. 킥스비율이란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 과거 지급여력(RBC)비율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기 때문에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비율이 100% 미만일 경우 적기시정조치 대상이나 금감원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 보험사의 킥스 비율이 권고치를 밑도는 배경에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 비율에서 연금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영향이 자리한다. 일부 부채를 원가로 평가했던 RBC비율과 달리 킥스는 자산과 부채를 모두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부채로 취급되는 연금보험은 킥스 비율 산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최근 같은 금리 상승기의 경우 가용자본을 큰 폭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6개 보험사의 일반계정 내 연금보험 비중은 평균 44.8%로 여타 생명보험사 16곳의 평균치인 24.7%을 두배 가량 웃돈다. 특히 IBK연금보험은 연금보험 비중이 100%에 달하며 푸본현대생명(56.4%)과 하나생명(52.2%) 역시 절반을 넘었다. 다만 이들 보험사는 모두 경과조치를 신청한 만큼 지난해 킥스 비율은 안정적인 수준 내에 자리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경과조치 적용 후 해당 보험사들의 킥스비율은 △푸본현대생명(23.9%→192.5%) △KDB생명(56.7%→117.5%) △IBK연금보험(80.1%→202.3%)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121.6%→185.8) △하나생명(122.2%→168.7%) △ABL생명(130.0%→186.0%) 등으로 평균 86.4%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는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금융당국이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요구·명령)를 5년간 유예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보험 상품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경우 고금리 기조 속에서는 킥스 비율의 개선을 이루기 어렵다”며 “특히 자본을 확충하기 어려운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더욱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금융분쟁조정위원회, 홍콩 H지수 ELS 관련 배상비율 30~65% 산정
금융감독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3일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식연계증권(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국민은행 등 5개 은행과 각 거래 고객 간 분쟁 사안 중 대표 사례를 각 1건씩 선정해 총 5건에 대한 분조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 3월 11일 ‘홍콩 H지수 ELS 검사결과(잠정)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하면서 판매사와 투자자 간 분쟁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ELS 분쟁조정기준을 마련해 제시한 데 따름이다. 당시 금감원은 해당 기준에 따라 향후 대표 사례에 대한 분조위를 개최하는 등 분쟁 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분조위에 부의된 5건에 대해 검사결과(잠정) 및 민원조사 결과를 토대로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판단한 결과 △개별 적합성 원칙 위반 사례 △일괄 설명의무 위반 △개별 부당권유 금지 위반 사례 등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분조위는 5건의 분쟁 조정 신청 건에 대해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각 투자손실에 대한 배상 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분조위 측은 5개 은행별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설명의무 위반사항(20%)과 개별 사례에서 확인된 적합성 원칙 및 부당권유 금지 위반사항을 종합하여 기본배상비율을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분조위에 부의된 5건은 지난 2021년 3월 24일 이전에 판매된 건이다. 이와 함께 민원 조사 등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각 사안별로 ELS 분쟁조정기준에서 제시한 예적금 가입목적, 금융취약계층 해당 여부 등 가산 요인과 ELS 투자경험, 매입·수익규모 등 차감 요인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했다. 본건 분쟁조정은 양 당사자(신청인 및 판매사)가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조정안을 수락하는 경우 조정이 성립하게 되며, 나머지 조정대상에 대해서는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하게 된다. 한편 분쟁조정 대상 5개 은행은 이미 ELS 분쟁조정기준을 수용해 자율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금번 분조위 결정을 통해 명확하게 공개된 은행 및 판매기간별 기본배상비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의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빗썸, ‘최저 출금수수료 제공·보상제’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14일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이달 13일부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 소속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최저 출금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키로 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할 수 있다. 타 거래소 대비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높게 적용 됐을 경우, 신청 즉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교환 등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단,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은 출금 완료 후 1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비교 대상 거래소에서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과 동일한 네트워크로 입출금이 지원된 경우 보상 가능하다. 또한 일부 가상자산은 원활한 출금 지원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업계 최저 거래수수료에 이어 최저 출금 수수료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저 수수료를 비롯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메리츠화재, 1분기 순익 4909억…분기 최대 실적
메리츠화재는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490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3965억원) 대비 23.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660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기존 강점인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대비 35% 가까이 증가하는 등 보험손익 부문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2020년 1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이 주효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 및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한 것도 사상 최대 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산업은행, ‘KDB 따뜻한 동행’ 통해 2000만원 후원
산업은행은 14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KDB 따뜻한 동행’ 73호 후원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예술인 2명에게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성악가 손범우 씨는 고등학생 때 사고로 한쪽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를 갖게 됐음에도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음악원 오페라과를 졸업한 후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해 성악가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올해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에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또 다른 후원 대상자인 피아니스트 김태후 씨는 선천성 장애로 왼손의 손가락이 없음에도 장애가 예술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예술 활동과 함께(서울대 음악학과 재학 중) 정책 연구소 등에서 입법 활동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두 예술가는 올해 예정된 해외연주회 참여, 독창회‧연합연주회 개최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따듯한 동행을 통하여 73차례에 걸쳐 총 15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문화예술의 발전 및 복지사각지대 예술인 지원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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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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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