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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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타버스·웹툰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글로벌 공략 ‘새판’ 짠다”
‘리딩’ 신한은행, 나라 밖서도 순익 ‘으뜸’…해외법인 1년간 8% 성장
흑자에도 마음 급한 에이블리…신규 서비스 론칭·편의성 개선 속도
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16.6%↑…‘식음료’ 웃고 ‘의료기기‧철강’ 울었다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1%↑ 상승 국면 돌입…“‘반도체’ 웃고 ‘석유·철강’ 울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K-배터리 3사, 차입금 규모 40조 육박…차입금 의존도↑ 재무건전성 ‘빨간불’
K-배터리 업체들의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해외 공장증설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늘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업황이 안좋은 상황에서, 차입금 의존도까지 커지면서 K-배터리 3사의 재무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의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차입금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LG엔솔이 12조8576억원, 삼성SDI는 6조2872억원, SK온은 19조495억원에 달했다. LG엔솔의 총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10조9322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와 SK온의 총차입금도 각각 9.9%, 14.5% 늘어났다. 차입금 증가율이 가장 컸던 LG엔솔은 당초 지난 2월 8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1조6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커졌다. 차입금 규모를 늘린 K-배터리 3사는 해외 공장 증설에 대부분을 쏟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대거 확장하는데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액공제 등의 추가 혜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엔솔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SK온은 켄터키, 테네시주에 포드와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들 K-배터리 3사의 공장증설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방시장의 수요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때문이다. 특히 LG엔솔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1889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후발업체인 SK온은 적자가 지속됐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차입금 의존도는 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면 금융비용이 증가해 수익성과 함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SK온의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52.9%로 지난해 말(50%) 대비 2.9%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LG엔솔은 2%P 증가한 26%, 삼성SDI도 1%P 증가한 17.7%를 기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차입액이 늘어나는 것은 적기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이다”면서도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정유업계, 1분기 선방…정제마진 약세, 2분기는 ‘주춤’ 전망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2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정유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정제마진이 다시 하향세를 기록하면서다. 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정유사의 평균 정제마진은 전 주 대비 0.8달러 하락한 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5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정제마진은 4월 들어 8달러대로 하락,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며 5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에서 원유 가격을 뺀 값으로 정유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업계에서는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최근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럴당 평균 80.88달러였던 두바이유는 4월 89.17달러까지 치솟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했고, 고유가가 오래 지속되면 석유제품 수요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감소한 반면, 중국·인도 등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확대되고,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신규 정유 설비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공급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인도 정제품 수요가 최근 살짝 흔들리고 있는 반면, 공급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정유는 2분기 정제마진 하락 및 유가 조정으로 쉬어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호실적을 올린 국내 정유업계도 2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정유업계는 지난 1분기 정제마진과 국제 유가 강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1분기 석유사업 부문에서 59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 분기(-165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의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2504억원을 올리면서, 전 분기(-3113억원) 대비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정유 부문에서 영업이익 3010억원, 21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제마진 약세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인상도 정유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우디는 6월 아시아향 OSP를 배럴당 2달러에서 2.9달러로 0.9달러 인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72억원으로 전 분기(4541억원) 대비 26.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시적인 정유부문 후퇴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2분기 완공됐던 나이지리아 정유설비와 쿠웨이트 설비가 올해 1분기 중반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중동산 원유 도입 프리미엄인 OSP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강한 실행력·정신력으로 위기 극복”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산업 환경 변화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진행을 맡은 이훈기 대표는 성장 DNA를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약 2시간 동안 임원 및 팀장들을 대상으로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의 규제 강화 등 현재의 시장 변화를 설명하고 미래 모습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약 160여 명의 임원 및 팀장을 모두 한 자리에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대표는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하여 질적 성장을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SBU(전략사업단위)별 전략 과제, 성과목표 등을 설명하고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우선 기초화학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로 사업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소재사업과 정밀화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육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구축할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의 신성장 사업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확보하고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 및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 통한 사업 확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 대표는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 화학군의 회사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강한 실행력과 정신력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한다면 현재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들과의 오픈톡(Open Talk) 형태의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인의 회사생활 경험과 경영 철학 등을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삼성전자,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 전격 기용…“HBM 부진 만회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에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을 위촉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전 부회장을 신임 DS 부문장에 위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 신임 DS 부문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플래시개발, 전략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7년부터 5년 간 삼성SDI에서 대표이사를 수행했고, 지난해 말 다시 삼성전자로 돌아 와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법원, 서린상사 임시주총 허가…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속도
법원이 고려아연과 영풍이 맞붙은 서린상사의 임시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강화하는데 속도를 높인다. 2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고려아연이 신청한 서린상사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했다. 반면 영풍이 고려아연의 의결권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주총 안건으로 사내이사 4명에 대한 추가 선임안을 올렸다. 대주주로서 정상적인 권한 행사를 하겠다는 게 고려아연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영풍은 고려아연이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사회 개최를 무산시켰다. 현재 서린상사 이사회는 고려아연 측 4명과 영풍 측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법원이 임시주총 허가 및 고려아연의 사내이사 추가 선임을 승인한 만큼, 고려아연의 서린상사 경영권 강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6월 하순에 열릴 서린상사 주총에서 재무제표와 사업계획 승인과 더불어 사내이사 4인에 대한 추가 선임 안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절차에 따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추가 이사진 선임을 통해 고려아연과 서린상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양사 간 소통을 강화해 서린상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린상사는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지난 1984년 비철금속의 수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고려아연 등 최 씨 일가가 보유한 서린상사 지분이 66.7%에 달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영풍의 창업주 3세인 장세환 대표가 회사 경영을 맡아왔다. 영풍과의 동업 정신에 따른 배려 차원이었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계획 ‘윤곽’…주민동의율·노후도·사업규모 등
오는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기준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단지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공사비가 오르면서 재건축 사업장들이 건설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통합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특별법 혜택을 받아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주민 동의율과 노후도, 통합정비 규모, 주변지역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도지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단지들은 주민동의율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쓰고 있다. 국토부는 선도지구를 선정해 2025년 정비사업 절차를 수립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별로 총주택 수의 5~10%를 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분당과 일산은 3~4개의 단지가, 중동· 평촌·산본은 1~2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서 신도시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184%로 일산(169%)보다는 높지만 중동(226%), 평촌(204%), 산본(205%)보다 낮아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서울과 가까워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 분당 내에서도 일찍이 선도지구 선정 경쟁에 뛰어든 단지들은 이미 주민동의율 70~80%를 넘어선 상태다. 주요 단지로는 서현동 시범단지(삼성‧우성‧한양‧현대)과 정자동 정자일로(임광‧서광‧한라‧화인‧계룡), 정자동 한솔마을 1‧2‧3단지, 수내동 양지마을(한양1‧2단지,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수내동 파크타운(대림·롯데·삼익·서안) 등이다. 이 중 시범단지는 4개 단지, 약7000가구 규모의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분당 내 가장 큰 규모의 추진위다. 정자일로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동의율이 80% 이상으로 높다. 다만 2860가구로 규모가 다른 단지에 비해 작은 편이다. 후발주자인 양지마을은 지난달 처음으로 선도지구선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다른 단지에 비해 늦게 주민동의서를 받았지만 이미 동의율 75%를 넘어선 상태다. 분당 내 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분당은 30년이 넘은 단지들이 많아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며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놓치면 또 언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만큼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주민들의 단합도 강한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용적률(평균 169%)이 가장 낮아 재건축 사업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주요단지로는 강촌1‧2단지 및 백마1‧2단지와 후곡마을 3·4·10·15단지, 오마학군단지(문촌1‧2단지 및 후곡7‧8단지) 등이 있다. 이 중 강촌1‧2단지 및 백마1‧2단지는 2906가구 규모에 주민동의율까지 80%를 넘어서는 등 일산에서 가장 재건축 사업 추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용적률이 가장 높은 부천시 중동은 은하마을(주공1‧2단지 및 대우동부‧효성쌍용)과 금강마을, 한라마을 등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금강마을의 경우, 중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준비를 진행한 단지로 지난해 4월 발대식을 진행했다. 은하마을은 올해 발대식을 진행하고 지난 12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동에서 가장 처음 설명회를 개최한 단지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중동의 평균 용적률이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해 공공기여비율 구간을 완화하는 안을 공개했다. 1기 신도시는 기준용적률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10~40%), 2구간(40~70%)으로 차등화한다. 즉 현재 용적률 200%인 아파트가 용적률 300%가 되면 10~40%를 공공기여해야 하는 셈이다. 중동의 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중동은 용적률이 높은 편이라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지난 13일 부천시가 정비기본계획 설명회를 통해 용적률이 높아 떨어질 수 있는 사업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안을 밝혔다”며 “분당, 일산 등은 용적률 320%를 넘으면 1구간으로 잡았는데 중동은 평균 용적률 345%, 초과 용적률 최대 450%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안양시 평촌은 목련6‧7단지, 꿈마을 민백블럭, 공작성일‧럭키 등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군포시 산본은 산본6구역(을지‧세종), 궁내마을(솔거단지‧백두마을‧롯데묘향) 등이 준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글로벌 시장 잡는다…KGM, 토레스 EVX 수출 ‘풀악셀’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GM의 내수와 수출은 물론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KGM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K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 등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KGM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1만7114대로 전년 대비 39.2% 급증했다. 수출 효과에 힘입은 KGM은 2014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KGM의 호실적을 이끈 모델은 단연 토레스 EVX다. 토레스 EVX는 KGM이 2022년 7월 선보인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이자 국내 최초의 중형 전기 SUV다. 토레스 EVX의 강점은 토레스로 검증된 상품성을 꼽을 수 있다.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 넓은 적재 공간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토레스 EVX는 올해 1분기에만 1807대가 판매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위 모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KGM과 한국GM, 르노코리아를 포함한 중견차 3개사가 판매하고 있는 차량 중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량 ‘톱5’에 포함된 것은 토레스 EVX가 최초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1443대가 판매돼 토레스(1366대)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KGM의 대표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지난 3월 한 달간 총 1032대가 판매되며 렉스턴 스포츠&칸·토레스와 함께 KGM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 EVX의 선전은 곽재선 KGM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폭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힘입은 결과다. 곽 회장은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차원에서의 토레스 EVX 마케팅을 손수 이끌고 있다. 유럽 등 수십 곳의 글로벌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지 주요 대리점 방문을 통해 공동 마케팅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범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곽 회장은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며 “신차 론칭 확대와 라인업 강화는 물론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GM은 올해 토레스 EVX 등 주력 차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힘찬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컬리, 9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첫 흑자…수익원 다각화 등 결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분기(이하 별도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5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4억원 개선된 5억2570만원을 기록했다. 컬리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컬리의 이번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 구조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올 1분기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운반비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년 새 1.5%p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사업 전반의 구조적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오픈한 창원과 평택센터를 통한 물류효율 개선의 영향도 컸다. 최신 자동화 설비 등이 도입되면서 생산성 증대와 배송 효율화, 안정화 등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송파 물류센터의 철수로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앤 부분 역시 크게 작용했다.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는 수수료 기반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의 사업에 집중했다. 특히 3P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뷰티컬리 역시 34%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그 결과 컬리의 올 1분기 전체 거래액(GMV)은 1년 새 13% 늘어난 7362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1분기에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력을 의미하는 지표 중 하나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에서도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다. 올 1분기 EBITDA는 7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7억원 개선됐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월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관련 기조는 올해도 지속돼 분기 EBITDA 흑자로 이어졌다. 컬리는 이번 첫 분기 흑자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된 만큼 올해는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와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큰 틀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수익성 '극대화' 전략보다는 현금흐름상의 손익분기점을 유지하고 유입된 현금은 ‘성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컬리는 시장점유율 확대 등 지속가능한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낸다는 생각이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쇼핑 편의성 확대와 활동성 강화 등에 전방위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신사업 발굴과 샛별배송 권역 확장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컬리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IPO의 경우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롯데GRS, 2년 연속 美 시카고 NRA쇼 참가
롯데GRS가 글로벌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 이하 NRA쇼)에 올해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2년 연속 공동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GRS는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McCormick Place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NRA쇼에서 오는 21일까지 약 4일간 시식회를 운영한다. 롯데리아 매장에 적용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활용해 롯데리아 버거 메뉴를 관람객과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K-버거 시식회를 진행한다. 올해 NRA쇼에서는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와 양념에 재운 불고기를 버거에 접목한 ‘리얼불고기버거’를 운영한다. 한국의 상징성을 담은 메뉴들로 ‘K-Taste & Unique’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NRA쇼를 위해 총 2000인분 버거가 준비됐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주말간 롯데리아 부스 누적 관람객은 약 3500으로 추정된다. 21일까지 NRA쇼 개최 기간 중 총 관람객 역시 전년 5만5000명에서 6만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롯데GRS는 NRA쇼의 시식회에 미국 현지 유명 SNS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롯데리아 시식회 참여와 박람회 현장을 소개하고 현지 내 롯데리아 브랜드 홍보를 위한 온라인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참석한 NRA쇼에서는 롯데리아 브랜드를 알린 기회였다면, 올해는 롯데리아의 K-버거를 알리기 위한 독특한 메뉴 운영의 해석관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소개와 함께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차후 미국 현지에서의 1호점 오픈을 위한 초석을 위한 전략적 참여의 일환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GRS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인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에 이어,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LOTTERIA USA 법인 설립으로 지속적인 현지 시장 조사 운영과 함께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아웃백, 대한적십자사와 소외계층 아동에 스테이크 세트 후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아웃백 광주광천점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찾아 스테이크 세트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아웃백의 사회공헌활동인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할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와 더불어 행복한 추억을 전하게 위해 기획됐다. 아웃백은 이 행사를 위해 아웃백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카카두 김치 그릴러’ 총 60세트를 준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아웃백 광주광천점은 지난 2019년부터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 등 지역 내 기관과 인연을 맺고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는 올해 4월 최초로 협약을 체결해 식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년 2회에 걸쳐 러브백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의 러브백 캠페인은 우리 사회 속 다양한 소외 계층들을 응원하고 힘을 드리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어온 나눔 활동을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서 아웃백이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웃백의 러브백 캠페인은 ‘나보다 우리’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국에 위치한 아웃백 매장은 해당 지역 복지단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건전성 지표 악화일로 속 현대·삼성카드는 ‘개선’ 비결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물가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카드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지속 악화되고 있다. 올 1분기 카드사 절반 가량의 실질 연체율이 2%대를 넘어선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의 비율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우 건전성 지표가 전년 대비 되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관리 방안에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대환대출을 포함한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연체율) 평균치는 1.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1.54%)보다도 0.27%p(포인트) 악화된 수준이다. 7개 카드사의 실질 연체율은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지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분기 1.03%에 불과하던 카드사들의 실질 연체율은 같은 해 3분기 1.06%로 오르더니, 4분기에는 1.24%로 크게 상승했다. 이후 △2023년 1분기 1.54% △2분기 1.58% △3분기 1.67% △4분기 1.66% 등 오름세를 보이던 카드사들의 실질 연체율은 올해 들어 1%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카드사들의 실질 연체율이 크게 오른 것은 고금리에 장기화에 따라 이자부담이 커진 차주들의 대환대출 이용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빌린 후 만기 내 갚지 못한 차주들이 같은 카드사에서 재심사를 거쳐 받은 대출을 뜻한다. 일명 ‘빚 돌려막기’라고도 불리는 만큼 사실상 대출의 만기를 미루는 것으로, 상환기간은 늘어나지만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늘어나 빚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실제로 7개 카드사의 올 3월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7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1448억원) 대비 52.34%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올 1분기의 경우 실질 연체율이 2%대를 넘어선 곳도 3곳에 달했다. 하나카드의 경우 실질 연체율이 1년새 0.83%포인트 상승하며 악화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른 하나카드의 1분기 실질 연체율은 2.3%를 기록했다. 다만 하나카드의 경우 올해 들어 카드론 잔액과 리볼빙 이월잔액을 모두 줄여나가며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7조1959억원, 리볼빙 이월잔액은 36조5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7.00% 중가한 수준이다. 대부분 카드사의 금융자산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하나카드의 경우 카드론 잔액과 리볼빙 이월잔액이 모두 줄었다. 하나카드의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4314억원으로, 전년(4380억원) 대비 1.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리볼빙 이월잔액도 6.31% 줄어든 2조717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리스크와 손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연체율 및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 또한 2%대의 실질 연체율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의 1분기 실질 연체율은 각 2.28%, 2.1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45%포인트, 0.36%포인트 악화된 수치다. 롯데카드와 신한카드의 실질 연체율 역시 2% 선을 목전에 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의 1분기 연체율은 1.94%로, 전년(1.58%) 대비 0.36%포인트 악화됐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실질 연체율은 0.20%포인트 악화된 1.82%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채권(NPL)비율 역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1분기 7개 카드사의 NPL비율 평균치는 전년(1.04%) 대비 0.20%포인트 오른 1.2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PL비율이란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연체돼 사실상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의 비중을 의미한다. 카드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카드사별 NPL비율은 롯데카드가 1.76%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하나카드 1.47% △신한카드 1.39% △KB국민카드 1.35% 우리카드 1.2%로 모두 1%대를 넘어섰다.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우 전년 대비 유일하게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현대카드의 경우 실질 연체율과 NPL비율이 모두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모두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한 건전성 관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현대카드의 1분기 실질 연체율은 1.04%로, 전년(1.24%)보다도 0.20%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NPL비율은 전년(0.72%)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 연체율을 유지했다“며 ”이와 함께 우량 고객 중심의 건전한 성장으로 고정이하자산 비중 등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또한 연체율과 NPL비율이 모두 개선됐다. 삼성카드의 1분기 실질 연체율은 전년(1.24%)보다 0.08%포인트 개선된 1.16%, NPL비율은 0.11%포인트 하락한 0.85%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 등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우량 회원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한 결과 올 1분기 연체율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으로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 방문…“루마니아 K9 수주에 총력”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0일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Great Challenger로서의 변화를 독려하면서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인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전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KB국민카드, ‘KB Pay 자동차 서비스’ 오픈
KB국민카드는 자동차 구매 관련 금융 상품 및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Pay 자동차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B Pay 자동차 서비스는 3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자동차 금융 서비스에서는 신차·중고차·렌터카 등 자동차 상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자동차 구매 상품을 탐색할 수 있다. 다양한 자동차 금융상품(카드할부, 카드일시불, 할부금융)의 이용도 가능하다. 자동차 관리 서비스에서는 △내 차 시세정보 확인 △차량 점검 주기 알림 △구독형 차량 케어 쿠폰(세차, 주유, 정비) 상품 가입(유료) 등을 통해 차량 케어에 필요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과 협업을 통해 지역별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된 가격의 주차 쿠폰 구입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보험 서비스를 통해 KB손해보험을 비롯한 4개 보험사의 자동차 및 운전자 보험 상품을 탐색하고 가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Pay는 금융 플랫폼을 넘어 쇼핑·여행 등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자동차 서비스 역시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 밀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탄생했다”며 “1200만 KB Pay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금융 서비스 제공 및 특별한 재미와 혜택을 통해 고객 감동과 행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롯데손해보험, ‘덕밍아웃상해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대중음악 공연장 상해와 직거래 시 사기피해 등을 보장하는 ‘VILLAIN 덕밍아웃상해보험(let:safe 팬덤안심상해보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인파가 많은 아이돌 혹은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현장과 각종 EDM 페스티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Ⅱ(치아파절제외)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를 담보한다. 또 높은 공연장 좌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무릎인대파열과 연골손상, 관절(무릎·고관절)손상에 대한 수술비도 보장한다. 이와 함께 소위 팬덤 관련 취미활동 시 발생 가능한 사기피해까지 보장한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콘서트 티켓 △포토카드 △피규어 등을 구매하거나 직거래하다 사기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실제 손해 만큼 보상한다. 가입 시 보험기간을 ‘1일’ 혹은 ‘1년’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이 팬심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성인인 부모가 미성년 자녀 대신 가입할 수 있게 해 실용성을 더했고, 성인끼리는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팬심’을 나눌 수 있게 했다. 덕밍아웃상해보험은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 취미활동을 즐기는 14세에서 70세 사이의 누구나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콘서트와 각종 페스티벌이 많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팬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용 보험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앨리스에서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보험을 만날 수 있도록 창의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우리은행,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협력체계 구축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바이셀스탠다드(대표 신범준)’와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금융위원회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는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 현물 조각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 서비스 개시 후 2년 동안 22개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해 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은행과 바이셀스탠다드는 △계좌관리 △제휴마케팅 △협의회 참여 △혁신금융서비스 △재무적 투자 등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과 관련된 협력체계 구축에 맞손을 잡는다. 이를 통해 양사는 협업 시너지를 창출, 조각투자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옥일진 우리은행 그룹장은 “조각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바이셀스탠다드와 협업은 우리은행 토큰증권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함께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시작한 ‘신(新) IT 거버넌스’로 STO 및 중앙은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의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즈니스와 IT간 경계를 허물고 해당 사업 추진 동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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