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23년 만에 착공…새 ‘랜드마크’ 기대

시간 입력 2023-08-17 16:48:13 시간 수정 2023-08-17 16: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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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층 높이로 국내서 세 번째 높은 건축물…2026년 건립 예정
롯데쇼핑, 360도 전망대·이색 매장 유치해 관광 컨텐츠 건물 계획

부산롯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롯데쇼핑>

부산롯데타워가 건축허가를 받은 지 2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7일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롯데타워건축현장에서 부산롯데타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켄고 쿠마 건축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롯데타워는 67층(342.5m)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555m)와 부산 엘시티 랜드마크동(411m)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롯데쇼핑은 부산롯데타워를 부산지역 최대 관광 콘텐츠를 갖춘 건축물로 계획하고 있다. 고층부는 부산시를 360도로 전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루프탑 전망대를 설치하고, 저층부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이색 매장 유치를 통해 복합 쇼핑몰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은 지난2000년 건축허가 이후 23년간 여러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답보했다. 이에 부산시는 사업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지난해 6월 롯데지주, 롯데쇼핑과 부산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30 월드 엑스포’가 부산에서 유치되면 부산롯데타워가 지역 내 최고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23년 전 시민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드디어 지켜낼 수 있게 됐다”며 “부산시 는 부산롯데타워가 부산의 역사성, 상징성, 미래지향성을 모두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롯데타워 건립은 부산의 미래인 새로운 북항 시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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