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과감한 실행력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 신사업 성과 거둘 것”

시간 입력 2024-03-28 14:56:15 시간 수정 2024-03-28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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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가속화…제조 프로세스 지능화 단계 구현 목표
명노현 “인재 양성해 CFE·신사업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이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개최된 ‘제55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 부회장은 “지난해 LS는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LS일랙트릭, LS전선, LS엠트론, E1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은 트랙터, E1은 해외사업 등에서 성과를 냈다.

명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충전 솔루션 진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24조4740억원, 영업이익 89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9.9%, 34.1% 증가했다.

LS그룹이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LS>

올해에 경영 전략과 관련해 명 부회장은 제조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 부회장은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계열사별로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LS그룹은 미래의 신사업과 신시상을 개척하기 위해서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해 나갈 구상이다. LS비전 2030의 핵심인 CFE(무탄소에너지) 분야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재를 확보·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LS그룹의 주총은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동민 사외이사 재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안건이 승인되면서 LS그룹은 보통주 1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439억원 규모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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