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 회장 “시중은행 전환, 비즈니스 모델 확립이 핵심”

시간 입력 2024-03-28 17:43:29 시간 수정 2024-03-28 1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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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8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DGB금융그룹>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DGB금융그룹만의 비즈니스 모델 확립과 디지털 전환, 상생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비전을 완성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 회장은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계승하고,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했다.

황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병우 회장은 첫 번째 경영방침 ‘도약’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혁신’의 핵심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상생’과 관련해 황 회장은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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