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중기 IPO 업계 1위 오를 것”

시간 입력 2024-03-29 11:26:35 시간 수정 2024-03-29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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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사진=IBK투자증권>

이달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목표로 중소기업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 대표는 29일 출입기자단 공동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토한 초우량 IBKS’를 선언했다. 이에 따른 4대 중점 추진과제로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디지털 혁신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먼저 중소기업(SME) 부문에서 IPO 역량 강화 및 사업 확장으로 중기 IPO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IPO 청구 건수 배가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상장 기업 사후 관리로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규모의 스팩(SPAC) 운영으로 독보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신기술·PE 펀드 및 프리IPO 투자 확대를 통해 중기지원 펀드의 순자산총액(AUM) 1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테일 부문에서는 신규 모바일 트레이딩서비스(MTS) 출시를 통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 2월 MTS 고도화 1단계 작업이 완료됐다.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신규 MTS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챗봇과 빅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지난 18일부로 고객자산 리스크 전담조직을 설치, 보다 정교하게 위험관리 대상 상품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투자 유형별 위기상황을 사전에 분석하고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총체적,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심·유의·관리사업장을 세분화하는 프로젝트별 관리체계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올해도 부동산 PF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부동산 PF 문제 정리 계획을 세우고 있어 PF 프로젝트의 선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해 수익을 내는 부동산 NPL 등 틈새시장 공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양립하기 힘든 가치인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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