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종근당 대표, 4연임 성공…취임 이후 8년 만에 매출 181%·영업이익 477% 증가

시간 입력 2024-03-29 17:45:00 시간 수정 2024-03-29 1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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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임기는 2027년 3월까지
지난해엔 노바티스와 1조7300억원 기술수출 체결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로 지속 성장 꾀해

김영주 종근당 대표와 종근당 회사 전경. <사진제공=종근당>
김영주 종근당 대표와 종근당 회사 전경. <사진제공=종근당>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4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 재임기간 동안 종근당 매출은 약 180%, 영업이익은 약 470% 늘어났다.

종근당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김영주 종근당 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올해 4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 대표는 고려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중외제약을 거쳐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을 총괄했다. 2007년부터는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15년 종근당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가 9년간 회사를 이끌수 있었던 이유는 종근당의 실적 증가다. 김 대표가 처음 대표자리에 앉은 2015년 종근당 매출은 5925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종근당은 2023년 매출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의 임기 동안 매출은 1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7%증가했다. 또한, 김 대표의 재직기간동안 종근당의 연간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 1조7000억원대의 기술수출도 성사시켰다.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약후보물질인 ‘CKD-510’에 대한 13억500만달러(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4번째로 큰 규모의 기술수출에 해당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주총에서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개량신약, 일반의약품, 디지털 메디신, 라이선스 품목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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