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올해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집중”…매출 8조9000억원 목표

시간 입력 2024-04-09 16:22:20 시간 수정 2024-04-09 1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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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5200억원·신규 수주 11조6000억원

DL이앤씨 사옥.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올해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을 변함없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조9911억원, 영업이익 330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 줄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을 연간 목표로 삼았다. 매출 목표인 8조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된 숫자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07억원) 대비 57% 이상 높인 수치다.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건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9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설정했다. 플랜트 부문에서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토목 부문의 꾸준한 이윤 창출,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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