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말레이 정부와 투자협력…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증설 박차

시간 입력 2024-04-23 16:14:51 시간 수정 2024-04-23 1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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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까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5만6600톤 확보 박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 본부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발굴 ‘가속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앞줄 가운데)이 KL20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OCI홀딩스는 현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확대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개최된 글로벌 투자 유치행사 ‘KL20 서밋(Summit) 2024’에서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와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L20 서밋 2024는 안와르 이브라임(Anwar Ibrahim) 총리를 비롯한 정계 주요 인사 및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등 3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행사다.

OCI홀딩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증설의 필수 요소인 신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가운데)이 KL20에서 개최된 세미나 패널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는 지난 2월 약 8500억원을 투자해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기존 3만5000톤에서 5만6600톤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위치한 OCIM은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OCIM에는 현재 7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고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인력 중심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OCIM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전 세계 고객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글로벌 전문가 패널로 초청을 받아 ‘클린에너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구글 클린에너지&파워 아시아퍼시픽 총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GC) 임원 등과 지속가능한 ESG경영의 당위성과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만찬에 초대돼 OCI홀딩스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물론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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