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앱 사용자 점유율, 외산 OTT 넘어섰다

시간 입력 2024-04-25 14:35:32 시간 수정 2024-04-25 14:35:3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티빙 21%·웨이브 13%·쿠팡플레이 23% 등 총합 점유율 57%

<출처=아이지에이웍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외국산 OTT 서비스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산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은 티빙 21%, 쿠팡플레이 23%, 웨이브 13% 등 총 57%로, 넷플릭스(35%)와 디즈니플러스(8%)를 합한 43%를 넘어섰다. 국내 OTT 앱의 전체 사용자 수는 약 2019만 명으로, 평균적으로 1.8개의 OTT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사용자 수 분석 결과, 지난달 4주 차 기준으로 넷플릭스는 약 685만명, 티빙 435만명, 쿠팡플레이 370만명, 웨이브 252만명, 디즈니플러스는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10월 1주 차 대비하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12%, 48%의 사용자 수가 감소한 반면,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각각 27%, 37% 증가했다. 웨이브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웨이브는 월평균 사용 시간 10.84시간, 사용 일수 10.57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웨이브의 높은 사용 시간은 지상파 3사의 라이브 방송을 유일하게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티빙의 경우,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가 시작된 이후 신규 설치 건수가 지난달 기준 약 71만건에 달해 넷플릭스의 신규 설치 수보다 약 2.5배 많았다. 쿠팡플레이는 ‘AFC 아시안컵’ 스포츠 중계와 ‘소년시대’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으로 지난해 12월 월간 사용자 수가 직전 달 대비 약 1.3배 증가한 약 723만명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