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1억원…전년 동기비 30.5%↓

시간 입력 2024-04-25 16:00:05 시간 수정 2024-04-25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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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ELS 손실 따른 보상 비용에 따라 순익 감소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규모다.

이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데 주로 기인한다.

다만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2.11%로 카드 조달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인력구조 개선 및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는 36.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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