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20% 매각 성공…투자 재원 3500억원 확보

시간 입력 2024-04-24 14:42:30 시간 수정 2024-04-24 14: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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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드오션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 처분…해외 자원 개발 속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이노베이션>

SK어스온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온 페루 LNG(액화천연가스)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SK어스온은 이달 22일(현지시간) 미드오션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약 35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월 페루 LNG 지분 매각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LNG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셸,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다.

미드오션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 인수 등 LNG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토대로 40년 이상 이어온 해외 자원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 17/03 광구, 베트남 16-2 광구 등 기존 운영권 및 지분 확보, 광구의 원유 발견·개발·생산에 이어 말레이시아 광구 등 새로운 지역 탐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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