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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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vs 한화오션, 맞고소로 번진 KDDX 갈등…누가 웃을까
[CEO워치] 취임 첫 분기 ‘실적 돌풍’…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리더십 주목
공사비 폭등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곳곳서 ‘파열음’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치지직’ 정식 출시 … “자사 서비스 연계 지속 추진”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베타 기간 동안 사용성과 안정성 점검을 마치고, 정식 출시 이후 네이버만의 다양한 기술과 기능들을 지속 더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치지직’은 약 4개월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왔다. 트위치 구독기간 합산 및 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추가 등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서비스에 구현했고,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 정책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도 조성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정식 출시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스트리밍의 재미 요소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기능인 ▲미션 후원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특히, 치지직 클립을 통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치지직 영상 후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추후에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이 네이버앱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치지직은 네이버 타서비스의 연계 및 기술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AI Voice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치지직의 정식 오픈을 기념해 5월 14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치지직의 다양한 콘텐츠와 버추얼 스트리밍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페이스사인 입장과 결제 등 네이버 기술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게임 대전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KT, 1분기 영업익 5065억 4.2%↑…“AICC·IoT 등 B2B 두각”
KT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54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4.2%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69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4조406억원을 기록하며 2010년도 이후 약 14년만에 1분기 기준 서비스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클라우드, 부동산 등 KT그룹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이익이 개선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물가상승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에도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938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하고 로밍 사업의 성장과 MVNO(알뜰폰)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과 와이파이 신모델인 ‘KT 와이파이 6D’ 출시 등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 속에서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X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성장한 89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성형 AI로 촉발된 AI 열풍 속에서 국내 기업의 AX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AICC·IoT(사물인터넷)·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도 AICC, IoT를 중심으로 대형사업의 수주와 고객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KT그룹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먼저 케이뱅크는 올 1분기 말 수신 잔액 24조원, 여신 잔액 14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23.6% 증가했다. 고객 수도 올 1분기 중 10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올 상반기 내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특히 22년도 11월에 오픈한 르메르디앙&목시 호텔의 안정적인 영업과 소피텔 앰버서더 등 OCC(객실 점유율)이 꾸준한 증가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 중심의 코로케이션 매출 증가와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8% 성장했다.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20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으며,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달 9일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한다고 알렸다. 장민 KT CFO 전무는 “KT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산업부, 전기차 부품 제조 AI 기술개발…초격차 R&D 과제 공모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산업부는 오는 6월 10일까지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제2차 신규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기차 열관리 통합제어모듈 기술개발 △악천후 속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센터 및 카메리 기술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대응, LCA 기반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기술개발, 사이버 보안기술 및 평가체계 개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시장과 기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초격차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7~8월 중으로 미래차 연구개발(R&D) 3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중국 CATL에 글로벌 배터리 1위 자리 내줬다…K-배터리 3사 점유율 3.1%P↓
중국 CATL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고 1위를 고수하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1위 자리를 내줬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7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성장한 21.3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7.5%로 선두로 올랐다. CATL은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의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의 기아 등에도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LG엔솔의 배터리 사용량은 20.0GWh로 점유율 2위(25.7%)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8.4GWh, 7.2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10.8%, 9.3%를 차지했다. 일본 파나소닉의 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3.8%P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9.3GWh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과의 경쟁이 적은 미국 시장은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며 “향후 북미에서 현지 생산하는 OEM들과의 JV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한수원, 세계태권도연맹과 원전 수출 기반 강화 맞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태권도 등 문화 교류 활동을 앞세워 해외 원전 수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한수원은 9일 서울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에서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원전 수출 지원 문화 교류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 글로벌 봉사단과 세계태권도연맹은 체코, 폴란드 등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역에서 태권도 공연, 봉사활동 등을 연계한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양측은 원전 수출 기반을 굳건히 함과 동시에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위해서도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K-pop과 함께 태권도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한수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한수원과 협력해 해외 사업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태권도를 통한 국가 간 교류 강화로 K-원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에너지와 문화를 결합한 홍보 활동으로 해외 사업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이랜드투자자문, 퇴직연금 서비스 사업 확대에 모기업으로부터 자금수혈
이랜드그룹의 투자회사 이랜드투자자문(옛 이랜드투자일임)이 퇴직연금 서비스 사업 확대에 모기업 이랜드인베스트먼트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랜드투자자문의 유상증자에 이랜드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0억원을 출자했다. 이랜드인베스트먼트의 총 출자액은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었다. 이랜드투자자문은 퇴직연금 서비스 확대에 따라 추가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랜드인베스트먼트 측은 출자 목적에 대해 “사업확장을 위한 유상증자 참여”라고 설명했다. 이랜드투자자문은 옛 이랜드투자일임이다. 지난해 11월 사명을 변경한 후 최근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앞서 2019년 12월 설립된 후 2020년 7월 투자일임업 인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대표직은 KDB인프라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파운더스인베스터를 거친 오영찬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이랜드투자자문은 그룹 내 임직원 약 6000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기존 임직원 대상으로만 진행하던 퇴직연금 서비스를 일반 대상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퇴직연금 서비스는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에게 제공된다. 개인 고객의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 법인 고객의 가입금액은 이보다 높은 3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계약기간은 모두 1년 이상이며 기본수수료는 없고 성과수수료는 별도로 약정한다. 서비스는 투자에 대해 자문만 받고 투자는 고객이 직접 하는 ‘투자자문’과 이랜드투자자문에 판단과 투자를 맡기는 ‘투자일임’ 등 2가지 형태로 나뉜다. 이랜드투자자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6억8586만원, 영업이익은 1억6285만원, 당기순이익은 8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수수료수익은 15.7%(1억770만원), 증권평가및처분이익은 81.6%(5억5997만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한미약품 “미생물배양 설비로 CDMO 사업 확대해 나가겠다”
한미약품이 미생물배양 특화 기술을 활용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민 한미약품 CDMO 그룹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2024’ 콘퍼런스 기업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박 그룹장은 “평택에 위치한 바이오플랜트를 통해 CDMO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바이오플랜트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전 공정을 진행할 수 있고, DNA나 mRNA 같은 유전물질 제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플랜트 내에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공정 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의약품 시험 분석도 진행할 수 있도록 분석 개발 부서와 품질 관리, QC 실험 부서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CDMO 서비스에서 고객들에게 엔드 투 엔드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추가적인 생화학 반응을 제조 공정에 추가하는 등 공정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CDMO 사업의 특징은 미생물배양기다. 바이오의약품은 전통적인 케미컬(화학합성) 의약품과는 달리 동물세포나 미생물세포 등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많은 블록버스터(연간 1조원 매출)를 배출하는 류마티스 등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등은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체 바이오의약품은 동물세포 배양공정을 활용해야 돼 주요 바이오 CMO기업들은 동물세포 배합 설비를 경쟁적으로 확충해왔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의약품 제조회사도 주로 동물세포 배양설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와달리 한미약품은 미생물 세포 배양 설비를 갖춰 미생물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장 규모는 항체 바이오의약품(동물세포 배양)보다는 작지만 제조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대량으로 진행될 수 있는 미생물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다. 동물세포의 배양기간이 15~30일가량 소요되는데 반해 미생물세포는 배양기간이 2~3일로 짧다. 박종민 그룹장은 “바이오플랜트가 미생물 배양 바이오의약품 제조 설비로는 큰 규모”라면서 “1만2500리터 두 대, 1000리터 두 대, 300리터 세 대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의 CDMO 사업과 관련한 대형 계약 소식은 없다. 박 그룹장은 “바이오 의약품 위수탁 제조의 특성상 고객사와의 기술 논의, 공장 방문, 미팅 실사 등에서 기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차츰 홍보함에 따라 해외에서 한미약품을 알아보고 미팅을 먼저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동희 한미약품 BD그룹장은 신약개발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대사질환, 희귀질환, 항암제 3가지를 주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가지 영역에서 신약 관련 국제학회 발표를 최대한 많이 함으로써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동희 그룹장은 “국제학회에 참여해 경쟁 현황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그런 학회에서 전문가들에게 개발방향을 설명했을 때 받은 피드백을 가지고 개발전략에 반영하면 신약 개발 성공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주요 학회에서 발표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신약개발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확장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등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고 그룹장은 “한미약품이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병행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약물, 예를 들어 ADC나 mRNA, 디지털 치료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원할 경우 연락달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bhc치킨, 홍콩 2호점 ‘bhc 플라자 2000점’ 오픈
bhc치킨이 홍콩 2호점 ‘bhc 플라자 2000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홍콩 시장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 매장이다. 홍콩은 아시아와 서양을 이어주는 허브이자 아시아를 대표 관광도시 중 한 곳으로, 해외사업의 중장기적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장이다. bhc 플라자 2000점은 유명 쇼핑몰 ‘타임스퀘어’ 등이 위치한 홍콩섬 최대 쇼핑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약 315㎡(95평) 매장에 총 106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방금 조리된 따끈한 치킨을 맛볼 수 있는 다이닝 스타일로 운영되며, 배달이 가능하다. 매장 인테리어는 bhc치킨을 상징하는 옐로우톤과 밝고 정감 있는 이미지를 현대적이면서 빈티지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특히, 트렌디한 2030 고객층을 겨냥해 bhc치킨 캐릭터 ‘뿌링’이와 함께 하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매장 곳곳에 배치된 QR 코드를 통해 인스타그램 등 SNS로 고객들이 브랜드와 소통하며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K-푸드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뿌링클’ 등 bhc치킨의 대표 치킨 메뉴뿐만 아니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bhc치킨은 홍콩 2호점 오픈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bhc치킨의 자사 캐릭터 ‘뿌링’이가 거리를 활보하며 현지 고객들을 직접 만나 오픈을 알린다. 이외에도, ‘bhc 식사권’과 ‘뿌링’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bhc 전용 인생네컷 부스 운영 등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또한, bhc 플라자 2000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뿌링 키체인, 치즈스틱 쿠폰,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bhc치킨 관계자는 “2018년 몽콕에 홍콩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bhc치킨은 현지인뿐 아니라 홍콩을 찾는 해외 관광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며 “K-치킨의 인기와 명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2018년 동남아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홍콩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현지 기업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싱가포르 3개점, 말레이시아 6개점, 태국 2개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홍콩 2호점은 동남아 내 12번째 매장으로 bhc치킨은 미국 LA 파머스마켓점을 포함해 총 5개국, 13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삼양사, 상쾌환 팝업스토어 ‘블루 익스프레스’ 오픈
삼양사는 오는 20일까지 11일간 을지로 3가역 인근에 위치한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의 팝업스토어 ‘블루 익스프레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쾌환 블루 익스프레스는 ‘상쾌환을 선물해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콘셉트 아래 방문객들이 자신의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 소중한 사람에게 상쾌환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마음을 전하다’는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4층 높이의 건물 외벽을 포장지로 둘러싼 선물처럼 꾸몄다. 택배 운송장, 취급주의 문구 등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팝업스토어 전체가 거대한 상쾌환 선물 패키지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 상쾌환 팝업스토어 내부는 2층 규모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상쾌환의 대표 컬러인 ‘블루’ 색상의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팝업스토어 1층의 ‘오더 존’에서는 우체국을 연상케 하는 주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내 데스크에서 팝업스토어에 대한 소개와 참여 방법을 알려주고, ‘블루 데스크’에서 상쾌환 선물 제품 주문서(하트페이퍼)를 작성해 접수처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같은 층에 위치한 ‘플레이 존’에는 자동 컨베이어 벨트에 상쾌환 제품을 배치한 블루 익스프레스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더 존’에서 방문객들이 주문한 상쾌환 제품이 선물 패키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블루 익스프레스의 ‘마음 전달’ 콘셉트를 반영한 ‘상쾌환 텔레파시’ △상쾌환 부스터 제로의 특징을 살린 ‘4 ZERO 저울 게임’ △상쾌환 부스터 제로 뚜껑을 활용한 ‘상쾌환 알까기’ 등 3가지 미니게임을 운영한다. 3가지 게임 중 2회 이상 성공하면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1개 추가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2층에 조성된 ‘딜리버리 존’은 방문객들이 각자 주문한 상쾌환 선물 패키지를 받고 방문 소감을 작성하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각자 수령한 제품 패키지를 스티커, 스탬프 등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데코 존’과 인증샷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방문 당일 현장에서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한 방문객 중 30명에 한해 상쾌환 제품을 담은 블루 패키지와 엽서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쾌환 팝업스토어 블루 익스프레스는 행사 기간 중 현장 방문하거나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삼양사 홍성민 H&B사업PU장은 “상쾌환을 선물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설계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 착수
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해 10.4km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했으며,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하고 같은해 11월, 1조3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9년 하반기 지하화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10대 증권사, ‘홍콩 ELS’ 여파에 몸살…민원 3.5배 급증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손실 사태 여파로 국내 주요 증권사에 접수된 민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에 접수된 민원은 총 541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154건에 비해 251.3%나 증가했다. 대부분의 민원은 펀드, 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상품판매와 관련된 민원이었다. 전체 민원 중 상품판매 관련은 458건으로 84.7%를 차지했다. 반면 매매 관련 민원과 전산장애 민원은 각각 13건, 14건에 불과했다. 대형 증권사에 상품관련 민원이 집중된 이유는 홍콩H지수 ELS 손실 사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홍콩H지수는 2021년 상반기 1만20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초에는 5000대에 머물면서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됐다. 실제로 상품 유형별 민원 현황을 보면 파생결합증권 관련만 389건으로 대부분 홍콩 ELS와 관련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ELS 주요 판매처는 은행인 데다 증권사는 주로 비대면으로 상품을 판매해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낮아 일부 증권사에만 민원이 집중됐다. 10대 증권사 중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올해 1분기에만 21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7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파생결합증권 관련 민원만 198건으로 전체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도 92건으로 전분기(35건) 대비 2.6배나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파생결합증권 관련이 76건으로 대부분 홍콩 ELS 관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신한투자증권 55건 △KB증권 48건 △삼성증권 46건 △NH투자증권 39건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민원을 중심으로 전체 민원이 일제히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는 은행에 비해 ELS 불완전 판매 문제가 크진 않지만 사태가 커지다 보니 증권사에서도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ATS서 내년 3월부터 하루 12시간 주식거래 가능…운영방안 발표
내년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는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ATS)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TS 운영방안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ATS 운영 법인인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에 더해, 프리(Pre)마켓인 오전 8시~8시반과 애프터(After) 마켓인 오후 3시30분~오후8시를 포함해 총 12시간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세조종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시가 예상체결가 표출 시간과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바뀐다.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은 현행(오전 8시30분~9시)를 유지하되, 예상체결가 표출시간은 오전 8시50분~9시(10분간)으로, 종가 단일가매매는 오후 3시25분~3시30분(5분간)으로 각각 단축된다. 이 시간 동안 ATS 거래는 중단된다. 호가 종류도 시장가 및 4가지 지정가(일반·최우선·최유리·조건부)에 더해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지정가호가’가 추가될 예정이다. ATS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수준으로 내릴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거래도 허용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거래소와 ATS의 가격변동폭(전일 종가기준 ±30%), 결제일(T+2) 등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금융위는 2개의 증권시장이 동시에 운영됨에 따라 시장유동성 분산에 대응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통합적인 시장 관리‧감독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먼저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기준을 사전에 마련‧공표하고, 해당 기준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ATS 중 시장을 선택해 주문을 제출하는 최선집행의무가 본격 적용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단일시장이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에 최선집행의무가 도입돼 있었음에도 실제로 적용된 바는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확정‧제시하고, 증권사는 이에 따라 최선집행기준과 SOR(Smart Order Routing System) 시스템을 마련‧구축해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투자자 주문을 자동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또 공매도에 대한 관리‧감독은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일관되게, 그리고 엄격하게 이뤄진다는 방침이다. 프리‧애프터마켓에서는 공매도가 금지돼 넥스트레이드는 정규시간 중에만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ATS 운영방안 내용 중 법규 개정이나 거래소 규정 등이 필요한 사항은 가급적 올 하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상반기 ATS 출범을 목표로 올해 말 본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신한투자증권, 신한금융·포스코와 글로벌 기업에 2천만달러 공동 투자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과 포스코그룹 두 그룹사가 협업해 글로벌 수전해 스택 개발 및 제조사인 하이사타에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이 업무집행조합원으로서 신한-포스코 그린수소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하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등 양 그룹의 관계사들이 주요 LP 투자자로서 대거 참여했다. 2021년 호주에서 설립된 하이사타는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수전해란 수소의 생산방법 중 하나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추출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말한다. 하이사타는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수전해 기술을 개발해 경쟁사들 대비 효율성 높게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사타는 시리즈 B 라운드 통해 총 1억1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신한-포스코 이외에도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 BP p.l.c,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사 Vestas 등 ESG 투자기회를 탐색하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하이사타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호주 울런공에 위치한 수전해 스택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기가와트(Gigawatt) 규모의 제조 역량을 보유하기 위한 R&D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차세대 수소 생산기술의 선점을 통한 ‘탄소중립 2050’ 목표의 일환으로 본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한금융그룹 역시 2030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친환경 금융을 목표로 하는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에 따라 본 투자를 진행했다. 양 그룹사는 하이사타의 실사, 투자검토, 투자 후 사업협력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에서의 협업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인 박신화 신한투자증권 글로벌투자금융부장은 “글로벌 ESG 및 혁신 기업 투자활동으로 지난해는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엘리먼츠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알보텍에 투자했다”며 “올해는 하이사타와 같은 그린 수소 기업에 이어 데이터센터 및 AI 등 다양한 성장산업에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삼성운용 ‘KODEX 1년은행CD+액티브’, 순매수 3백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CD)+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1일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규모가 300억원을 넘어 31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858억원 유입된 ‘KODEX CD금리액티브’에 이어 금리연계형ETF 12종 상품 중 2위에 해당된다. 순자산도 4000억원에 육박한 3971억원이다. 지난달 23일 상장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CD 1년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복리로 수익 반영한다. 기존 금리연계형ETF와 달리 코스피200지수가 하루 1% 이상 상승 시 평일의 경우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제공한다. 휴일 전날의 경우 해당 휴일 일수까지 포함한 수익을 추가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과 26일, 이 달 7일 코스피200 지수가 각각 2.14%, 1.27%, 2.54% 상승하면서 추가수익 0.5%의 하루치 0.00137%와 휴일 포함한 추가수익 0.00411%가 더해졌다. 이에 따라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는 상장 11일만에 연 3.85%(NAV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CD와 KOFR(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리연계형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CD1년물은 기존 CD91일물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보다 투자 기간이 더 길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금리가 더 높다. 여기에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상승률에 따라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제공하는 수익구조를 금리연계형 ETF에 처음 적용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한 날은 공휴일 가산분까지 계산할 경우 연평균 70일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연 0.1%정도 추가 수익이 가능한 만큼 국내 금리형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200이 1% 이상상승하는 날이 늘어나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연 0.5% 추가 수익을 쌓을 수 있는 날도 많아져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투자 대기, 유휴자금 단기 투자는 물론 연금 생활자분들에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대신자산운용, AUM 10조원 돌파…“4개월 새 17% 증가”
대신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 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펀드 운용자산 규모(AUM)가 10조439억원을 기록하며,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신자산운용의 AUM은 지난해 말 8조5647억 원에서 4개월 만에 약 17% 증가했다. 고금리 환경 장기화에 채권 간접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채권형과 채권혼합형 펀드 자산 수탁고가 1조 원 넘게 늘었다. 대신자산운용은 채권 투자수요 증가에 맞춰 채권형 공·사모 펀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했다. 지난 3월에는 ‘대신 미국 장기국채 액티브 목표전환형 2호’ 공모펀드를 판매사 8곳을 통해 약 731억원 설정하여 운용 중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1호 펀드는 출시 3주 만에 목표수익률인 7%를 조기 달성하며 2호 펀드의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또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와 만기매칭 채권형 사모펀드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채권형 사모펀드는 은행 등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했다. 이외에도 주식형 펀드 운용자산 규모가 3057억원, 재간접 펀드가 1097억원, 부동산 펀드가 1014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지원그룹장은 “시장 환경과 투자자 니즈에 맞춰 적시에 다양한 공·사모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 라인업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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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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