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확대하는 에너지공단, 자체 채용시스템 개발 착수

시간 입력 2020-07-29 07:00:02 시간 수정 2020-07-30 0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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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효율성·투명성 제고 효과 기대...무기계약직 수시채용에 활용 계획


지난해부터 채용 확대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자체 채용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공단은 최근 3000만 원 규모 예산을 들여 ‘채용 시스템 고도화’ 개발 용역을 발주했다.

에너지공단은 그동안 대행 업체를 통해 채용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에너지공단이 자체 채용시스템 개발에 나선 건 정부의 공공부문 채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채용 관련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수시채용이 필요한 무기계약직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채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기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17명(정원의 16.7%)을 신규 채용했다. 또 준정부기관 중 최초로 정규직 전환자에 대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에너지공단이 개발하는 채용시스템은 크게 외부사용자 기능과 내부사용자 기능으로 구성된다. 외부사용자 기능은 △채용공고 △채용 지원 △전형별 합격자 조회 △Q&A, 이의신청, 서류반환 등 접수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자 등 외부사용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공고내용, 직무기술서 등 채용 관련 안내자료를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수정 포함)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형별로 합격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채용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서류반환 요청 기능도 있다.

내부사용자 기능은 채용담당자 등 내부사용자가 채용단계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채용공고 △지원서 접수·관리 △전형별 평가 △합격자 관리 △Q&A, 이의신청, 서류반환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지원서 일일·누계 접수현황 관리 기능, 전형별 일정알림 기능(접수, 필기, 면접 등 일정별 알림), 전형별 평가에 대한 리포팅 기능(점수입력, 평가표 출력 등) 등을 포함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시채용의 경우에도 자체 인사시스템이 없어 인쿠르트 등 채용대행 업체를 통해 진행해왔다”면서 “자체 채용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채용확대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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