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상반기 입사율 1년새 4배 ‘껑충’

시간 입력 2021-09-11 07:00:05 시간 수정 2021-09-11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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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 0.7% 서 3.1%로 증가…애플 공급 물량 확대 영향

출처: CEO스코어
출처: CEO스코어

LG이노텍(사장 정철동)의 상반기 직원 입사율이 1년 새 4배 이상 높아졌다. 최대 고객사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흥행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데다,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 공급물량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올해 상반기 입·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LG이노텍의 올해 상반기 입사율은 3.1%다.

이는 IT전기전자 업종 평균 1.4%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IT전기전자 업종 32개 기업 중 4번째로 높다. 지난해 상반기 0.7%에서 1년 만에 4.4배 증가했다.

LG이노텍 입사율이 증가한 건 고객사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흥행 등으로 애플에 공급하는 물량이 지난해 대비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1월과 2월 입사율이 3.7%, 2.5%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4%포인트, 0.9%포인트 늘었다. 4~6월에도 이달 출시하는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되는 부품 제작을 위해 직원 채용을 확대한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입사율이 각각 5.8%포인트, 2.1%포인트, 2.8%포인트 상승했다.

실제 LG이노텍 국민연금 취득자 수를 보면 지난해 1월과 2월엔 각각 26명, 146명이었지만 올해는 각각 394명, 270명이었다. 4월부터 6월의 경우도 지난해엔 각각 22명, 29명, 23명이었지만 올해는 604명, 243명, 308명으로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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