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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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과 바꾼 점유율…현대차·기아, 美 관세 정공법 펼칠까
설계사 떠나는 KDB생명, 1분기 ‘민원왕’ 불명예…“채널 기반 재정립必”
KT 김영섭 號 , ‘정보보호 톱’ 자리 지킨다…“5년간 1조 투입, 보안인력 300명으로 확대”
국내 기업 정보보호 투자액, 매출의 0.1% ‘쥐꼬리’… AI 시대 핵심 플랫폼-통신 ‘저조’
SK텔레콤 유심 해킹사태를 필두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국내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는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기업의 전체 매출액 대비 정보보...
국내 11개 금융그룹 자산 10년 새 2배로 증가…KB금융 1위
국내 11개 주요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지난 10년 새 2배로 증가하며 4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대 금융그룹의 자산규모가 3229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증권계가 373조원, 지방금융그룹...
500대 기업 본사, 수도권에 80% 밀집…세종·강원 고작 1곳씩
국내 500대 기업 본사 10곳 중 8곳은 서울·인천·경기에 본사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세종·충북·전북·강원·제주는 1% 미만에 그쳤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네오플 노사갈등, 결국 유저 피해로… ‘던파’ 20주년 행사 전격 취소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성과급’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노조가 장기 파업을 선언한 상태에서 결국 20주년 행사까지 취소되는 사태로 번졌다. 히트작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네오플 노사의 대립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으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불만도 점점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당초 8월 예정됐던 ‘던전앤파이터’ 종합 축제 ‘DNF 유니버스 2025’를 전격 취소한다고 주요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번 행사는 ‘던전앤파이터’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통합 IP 축제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예고돼 있었던 만큼 이용자들의 실망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넥슨과 네오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신규 업데이트는 물론, 개발 중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차기작 관련 소식도 공개할 예정이었다. 네오플은 공지문에서 “내부 여건상 당초 보여드리고자 했던 모든 콘텐츠를 충분한 완성도로 선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으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를 대신해 20주년을 기념한 사회 공헌 행사로 변경해 진행하고자 한다”며 “DNF 유니버스 2025 행사는 추후 보다 풍성하게 준비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네오플은 행사 취소의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된 노사 갈등의 여파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전년도 영업이익(9824억 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 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분배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 중이다. 네오플 노조는 야근 거부와 옥외 집회 등 준법투쟁을 이어왔으며,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2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전체 직원 약 1500명 중 9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11일 넥슨코리아 사옥 앞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네오플 측은 성과급 요구가 무리하고, 수익분배금 제도 도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대립이 장기화되며 업데이트 지연에 대한 이용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예고됐던 ‘DNF 유니버스’ 행사까지 전격 취소되자, 게이머 커뮤니티에서는 “노사 갈등에 이용자만 피해 보고 있다”는 반응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구광모 점찍은 AI’ 마침내 빛 봤다…LG,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엑사원 4.0’ 공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인공지능) 사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그룹의 AI 사업을 이끄는 LG AI연구원은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전격 선보이며 독보적인 AI 리더십을 증명했다. LG AI연구원은 15일 일반 AI와 추론 AI를 통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엑사원 4.0을 공개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스로픽, 중국의 ‘큐원(Qwen)’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다. ‘챗GPT’ 개발사인 미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 AI연구원은 올해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불과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을 공개했다. 이에 LG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MMLU-Redux/MMLU-Pro(AI의 지식 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LiveCodeBench v6(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Diamond(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 등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엑사원 4.0은 32B(매개 변수 320억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 변수 12억개) 크기의 온디바이스(On device) 모델로 구성됐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 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이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해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는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전자 기기 내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오픈AI의 ‘GPT-4o mini’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빠르게 확장 중인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엑사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로는 미국 구글 ‘젬마(Gemma)’, 메타 ‘라마(Llama)’, 마이크로소프트(MS) ‘파이(Phi)’, 중국 알리바바 ‘큐원(Qwen)’, 프랑스 미스트랄 AI ‘미스트랄(Mistral)’ 등이 있다. 또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없이도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LG AI연구원은 API 공개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LG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구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다. 실제로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달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R&D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삼성 ‘갤A’ 돌풍으로 2분기 스마트폰 1위 수성…‘갤Z7’ 앞세워 연간 1위 굳힌다
삼성전자가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스마트폰 1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7’을 앞세워 선두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54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9.7%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20만대 증가했고, 점유율은 1.3%p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출시한 지난 1분기부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갤럭시 A36 5G, 갤럭시 A56 5G 등 A 시리즈 신제품이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 A36 5G와 갤럭시 A56 5G는 지난 3월 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으로, A 시리즈 전용 AI 기능‘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갤럭시 AI에서 제공하는 검색 기능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편집 제안,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IDC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등 프리미엄 라인업과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특히 갤럭시 A36과 A56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AI 기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15.7%), 샤오미(14.4%), 비보(9.2%), 트랜션(8.5%) 등이 2~5위에 랭크됐다. 트랜션을 제외한 3개 업체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이 성장했지만, 중국 시장 부진 영향으로 삼성전자에 비해 성장폭은 크지 않았다. IDC는 “중국 시장은 보조금 정책이 수요를 촉진하지 못하면서 2분기 수요가 하락했다”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7’을 발표했다. 애플도 오는 9월 차기작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 Z 폴드·플립 7 사전판매를 개시하고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갤럭시 폴드·플립 7은 역대 갤럭시 Z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해 휴대성을 높이고, 폴더블 폼팩터(기기형태)를 활용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삼성 혁신의 정점”이라며 “가장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로 스마트폰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억952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6.5%) 대비 성장률은 둔화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금호석화, R&D 중심 체제 구축…스페셜티 강화·신사업 발굴 ‘정면돌파’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산 공급과잉을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R&D(연구개발)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바이오·지속가능소재,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등으로 전환해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15일 중장기 전략으로 R&D 중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부가 제품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선도 제품 상업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금호석화는 전기차의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의 다양한 선호를 대비해 타이어 수명 증가, 연비 개선, 에너지 저감 등의 특성에 맞춘 제품군 개발에 나선다. 금호석화는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고기능화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과 타이어 성능을 모두 충족한 신소재 합성고무의 파일럿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또 탈솔벤트(DEVO) 공정도 연구 중이다. 해당 공정은 합성고무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상당량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수 있다. 금호석화는 해당 공정의 상업화와 실제 공정 적용을 목표로 한다. 금호석화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시장을 대비한 에폭시 수지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 무용제, 수용성 에폭시 수지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강화했다. 무용제 및 수용성 에폭시 수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이 가능한 소재로, 작업자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현재 상업 생산 중이며 선박, 바닥재 등의 적용 분야를 늘리기 위한 물성 개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는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했고, 올해 관련 설비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신규 응용기술을 확보해 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의 친환경 기술 개발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식물성 소재를 포함한 폴리우레탄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폐폴리우레탄 재생 연구도 준비 중이다. 사용후 처리가 불가피한 폴리우레탄을 열분해 등의 방식으로 쪼갠 후 재생 가능한 폴리올을 회수해 MDI와 혼합하는 방식이다. 금호폴리켐은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 친환경 기술 및 특성화 부품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타이어 튜브, 호스, 전선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해 R&D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친환경 공정 연구의 실증 평가를 진행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공정 개선의 일환이다. 금호폴리켐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적 방안 구축에 속도를 낸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삼성, AI TV에 빅스비 업그레이드…“대화하듯 정보 검색 가능‘
삼성전자가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 기능에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를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TV와 대화하듯이 쉽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청중인 프로그램에서 등장 인물 정보를 알고 싶을 때 리모콘의 ‘AI 버튼’을 누르면 AI가 관련 내용을 알려준다. 이어서 추가적인 질문을 해도 상황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 콘텐츠를 끊김없이 시청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기능은 △공중파 △케이블 TV △삼성 TV 플러스를 시청하면서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OTT 채널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적용 제품은 2025년형 △네오 QLED △OLED △더 프레임 △QLED 등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은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켜오며, TV 기술과 소비자 경험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해왔다”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핵심 AI 기능만 엄선해 TV에 최적화된 AI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단통법 폐지] ③ 막오른 ‘쩐의 전쟁’, AI 전략 ‘주춤’…“AI ‘돈줄’ 끊기나”
[단통법 폐지] ②“번호이동시 100만원 할인 기본”…‘공짜폰 성지’ 신도림 마트 다시 ‘들썩’
[단통법 폐지] ①10년만에 족쇄 벗은 이통 3사…“‘공짜폰 전쟁’ 이미 시작됐다”
삼성E&A, 친환경·에너지 플랜트 수주 확대…하반기 사우디·미국서 블루암모니아 수주 기대
삼성E&A가 에너지·친환경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하고,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관련 해외 사업 수주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프로젝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메탄올프로젝트,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 우선 삼성E&A는 올해 초 1조4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부터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계약은 삼성E&A의 첫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 진출이다. 2월에는 UAE 국영석유기업과 2조5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플랜트는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에 건설되며 하루 5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EPC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플랜트는 중동 지역 최초의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설비로 연간 8만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같은 수주들을 통해 삼성E&A는 수주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E&A의 신규 수주는 2조4000억원이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의 2년 2개월치에 해당하는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수주잔고가 16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4% 증가했다. 삼성E&A가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하면 매출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삼성E&A가 지난해 4월 수주한 8조8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이 프로젝트의 수주잔고는 8조1110억원이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마다 다르지만 본계약 이후 착공에 들어가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1년~1년 반 정도 걸린다”며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곧바로 착공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지난해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돌입해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올해 하반기에도 사우디 SAN-6 블루암모니아(약 30억 달러)와 미국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약 10억 달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 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변경했고, 올해 3월 네덜란드 수소기업인 넬의 지분 9.1%를 476억원에 인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올해는 산재 없어야’… 유통가, 공장·물류 현장 혹서기 안전관리 총력
40도에 육박하는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유통업계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를 막기위해 분주하다. 이들은 냉방시설 투자를 늘리고 안전 지침을 재정비하는 등 물류, 생산현장 노동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14일 울산 북구 울산 서브허브에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준수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공단 관계자와 CLS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예방물품, 아이스 쿨팩, 이온음료 등을 나눠주고 폭염 온열질환 예방 5대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또 온열질환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고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근로자들이 폭염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 관계자들은 CLS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점검하고 폭염 노출 작업 관련 전문 기술 지원을 실시했다. 앞서 이달 초 CLS는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은 ‘냉기 유출 방지 커튼’ 및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30도 이상의 외부온도에도 20도 초반 온도를 유지하는 효과를 낸다. 이 외에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6월부터 9월까지를 혹서기 물류센터 특별 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라이언 브라운, 정종철 CFS 대표이사가 이 기간 동안 전국 물류센터 현장을 점검한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쿠팡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여름에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현장 직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키트는 생수, 식염포도당, 아이스팩, 이온을료 분말 등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의 온라인 배송기사, 주차직원, 식당근무자 등 2500명이 지급 대상이다. 사업장 내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시원한 생수와 식염포도당 등의 상시 비치 여부를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안내도 진행한다. 또 폭염 단계별 대응 조치 기준을 강화하고, 폭염경보 발생 시 각 점포별 담당자가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긴급 재난문자 서비스도 운영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야외 근무나 온도가 높은 장소에서의 근무가 불가피한 현장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예방키트를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다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오븐 등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생산 근로자 관리에 힘쓰고 있다.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의 생산 현장에는 착용감과 냉방 지속력을 높인 ‘경량형 냉풍조끼’를 지급하고 SPC삼립, 샤니, SPL 생산현장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룸’을 총 21개 운영한다. 현장 보건관리자 순회 점검, 온열질환 고위험군 대상 상담 등의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 여름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일수가 예고된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폭염 대응 방안들을 지속 보완하고 체계적인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LCC 3사 상반기 국제선 대한항공 추월…제주항공, 왕좌 수성
제주항공을 필두로 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의 올해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 수가 대한항공을 추월했다. 제주항공은 진에어·티웨이항공과 달리 지난해 말 사고 여파로 승객이 줄었지만, LCC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출발·도착 합산)는 총 4582만968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LCC 3개사의 국제선 이용객은 1045만9964명(22.8%)으로 대한항공(947만4488명·20.7%)과 아시아나항공(618만1907명·13.5%)을 모두 넘어섰다. 이들 3사에 더해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등까지 포함한 국내 LCC 8개사의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는 1578만1630명으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34.4%를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더한 대형 항공사(FSC)의 국제선 탑승객 1565만6395명(34.2%)은 물론 외국 항공사를 다 합친 1439만1661명(31.4%)보다도 140만명 가까이 웃돌았다. 상반기 기준 LCC 국제선 여객 수는 FSC를 처음 추월한 2023년 이래 3년 연속 우위를 보이고 있다. LCC들은 2023년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발맞춰 일본과 동남아 등 관광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여객 수를 늘려 왔다. LCC와 FSC의 국제선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상반기 2.6%포인트(LCC 35.7%·FSC 33.1%)에서 올해 상반기 0.2%포인트(LCC 34.4%·FSC 34.2%)로 좁혀진 부분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FSC 탑승객이 1년 새 150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사이 LCC 승객은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의 사고로 약 52만명 증가에 그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해 상반기 432만8711명에서 올해 상반기 359만5540명으로 73만3171명(16.9%) 줄었다. 지난해 말 무안공항 사고 이후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항공편을 줄이면서 상반기 공급 좌석 수가 10% 넘게 감소한 여파가 컸다. 다만 올해 상반기 진에어(347만9434명)와 티웨이항공(338만4990명)을 제치고 LCC 업계에서 국제선 탑승객 1위 수성에는 성공했다. 에어부산의 올해 상반기 국제선 탑승객은 205만608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18만5414명)보다 12만9327명(5.9%) 감소했다. 지난 1월 여객기 화재로 항공 수요가 몰리는 1~2월에 운항이 축소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에어서울도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만3681명(4.7%) 줄어든 88만1383명이 탑승했다. 일부 항공기의 정비와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인천발 도쿄·다낭·후쿠오카·보홀 등 노선 항공편이 비운항 처리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새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신규 취항과 증편에 나선 LCC들은 국제선 탑승객이 늘었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이스타항공은 1년 새 승객이 74만5080명에서 135만125명으로 60만5045명(81.2%)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새 항공기를 4대 들여오고 인천~도쿠시마·알마티, 부산~치앙마이 등 다수 노선에 취항하면서 승객이 크게 증가했다. 또 진에어는 지난 1년간 34만5788명(11%), 티웨이항공은 18만6503명(5.8%), 에어로케이는 21만4296명(58.8%), 에어프레미아는 7만4586명(19.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한 데다 장거리보다 부담이 덜한 단거리 국제선에 집중하는 LCC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LCC들이 지방공항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린 점도 증가세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K-방산 정보보호 투자액 살펴보니…KAI, 2년 새 20% 줄었다
지난해 국내 방산업계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26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산기업들이 기술 유출 대응과 방위산업 기술의 효율적 관리 및 통제를 위해 정보보호 강화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모두 2년 사이 투자액이 꾸준히 증가한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투자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료기관 및 학교 제외)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산 4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총 투자액은 268억원으로 2022년(186억원)과 비교해 44%(8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방산 4사 가운데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큰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37억원이던 정보보호 투자액이 2023년 93억으로 무려 3배 가까이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104억원에 달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도 매년 정보보호 투자액이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2022년 44억원에서 2023년 55억에 이어 지난해 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 역시 2022년 30억이던 정보보호 투자액이 꾸준히 늘어 2023년 36억원에서 지난해 44억원까지 확대됐다. 반면, KAI는 방산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보보호 투자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2022년 정보보호 투자액에 방산 4사 가운데 가장 많은 75억원을 집행했으나, 2023년에는 51억원으로 20억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6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2년과 비교하면 20%(15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IT부문 총 투자액도 KAI만 줄어들었다. KAI는 방산 4사 가운데 IT부문 총 투자액이 가장 컸지만, 2022년 997억원에서 지난해 662억원으로 33.6%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IT부문 총 투자액은 지난해 524억원으로 2022년(385억원) 대비 36.1% 증가했다. LIG넥스원도 2022년 327억원에서 419억원으로 28.1% 늘었고, 현대로템 역시 2022년 228억원에서 지난해 309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다만, 방산 4사의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0.2%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0.1%에 불과했다. KAI와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도 0.2%에 그쳤고, 현대로템도 0.1%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CJ·삼성·현대 단체급식 3사, 컨세션·케어푸드 등 사업다각화 ‘러시’
점심 외식 물가 고공행진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급식 3사(CJ·삼성·현대)가 올해 컨세션, 케어푸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한화의 ‘아워홈’ 인수로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증대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4.9% 증가한 3조2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 같은 기간 삼성웰스토리는 11.1% 증가한 3조1818억원, 현대그린푸드는 24.5% 성장한 2조2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급식 3사의 매출 증가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급식사업이 식품업계 ‘캐시카우’로 부상하면서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등 급식업체들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는 컨세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항, 휴게소,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운영하는 컨세션 사업은 경기 변동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팬데믹 이후 여행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호텔 등으로 사업 분야도 전문화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 중 인천공항에 푸드코트 3곳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제2여객터미널(T2) 동편 4층에 1042㎡(약 315평), 320석 규모의 ‘고메브릿지’를 개점했다. 올해 문을 열 예정인 점포 4곳의 총면적은 4909㎡(약 1485평), 수용 인원 1500명 규모다. 고메브릿지는 CJ프레시웨이가 컨세션 사업을 통해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들로 한식, 경양식, 양식 등을 제공한다. 1월 오픈한 푸드코트에는 자연담은한상, 바삭카츠, 버거스테이션, 분식곳간 등 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컨세션 사업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씩 성장했다”라며 “컨세션 사업 역량을 활용해 한식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급식사업권을 따냈다. 삼성웰스토리는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와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에서도 중·석식을 제공해오고 있어 재건축이 끝난 강남구 개포동에서만 1만2000세대에 급식을 수주하게 됐다. 또 삼성웰스토리는 내수 위주의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미래 먹거리로 삼을 전략이다. 오는 2033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는 ‘2025 F&B 비즈페스타’에서 “글로벌 네트워킹과 다양한 고객 지원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및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국내외로 공급하는 글로벌 트레이딩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그간 식자재 유통 등 B2B(기업 간 거래)를 주축으로 해왔다면, 최근 ‘그리팅’을 필두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부문에서 케어푸드 대중화를 목표로 사업을 펴고있다. 그리팅은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 식단 브랜드로 현대그린푸드가 2020년 론칭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을 통해 연령별 특화식단, 질환별 특화 식단 등 여러 건강목적에 맞춘 케어푸드를 운영중이다. 전 연령층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사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말 현재 메뉴를 481개까지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650여개로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팅을 통해 전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케어푸드 식단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식탁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우리은행, IT 투자 비용 12% ‘정보보호’에 썼다…투자비중 ‘전체 1위’
우리은행이 지난해 금융권에서 정보보호 부문에 444억 가량을 투자하며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금융사가 포함된 것은 우리은행과 KB국...
카카오엔터, 2년새 정보보호 투자액 6% ↓…네이버웹툰은 26% ↑ ‘대조’
국내 대표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의 최근 정보보호 투자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며 보안 강화에 속도를 낸 반면, 카카오엔터는 투자액이 감...
건설주 늘리는 국민연금, 현대·DL이앤씨·GS건설·HDC현산 지분율 높였다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건설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해 10대 건설사 중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을 늘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
‘대출절벽’에 이자수익 둔화…하반기 은행권 ‘실적하락’ 우려 확산
정부의 고강도 가계부채 억제 기조 속에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을 잇달아 축소하면서, 은행권의 이자수익 확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 중심의 수익 기반이 위축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 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다. 일부 은행은 이에 앞서 비대면 대출 접수까지 일시 중단하며 보수적 기조로 선회했다. 실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0일 기준 755조726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91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증가액은 891억원으로, 전월 일평균(2251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은행 이자수익은 대출 자산에 기반하는 만큼, 대출 증가세 둔화는 곧바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대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주담대가 위축되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방어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신규 대출이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은행 본업 수익성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와 지난달 말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신용대출 역시 차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는 규제를 시행 중이다. 특히 규제의 핵심 타깃인 주담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매수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대출 한도 축소·전입의무 부과 등 정부 조치가 겹치며 은행 대출창구 자체가 좁아졌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7월 이후 신청부터는 사실상 신규 취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동산시장 위축과 맞물려 대출심사 문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2025년 2분기 대출행태서베이’에서도 은행들은 3분기 대출심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계주택 부문 대출태도지수는 -31로 급락했고, 대출수요지수도 3분기 -6으로 하락 전환됐다. 이처럼 대출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면서 은행권의 실적은 점차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금리 환경에서 호실적을 이어왔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향후 비이자수익 확대나 기업대출 전환을 모색하겠지만, 단기간 내 수익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은행 자금이 부동산 부문에 과도하게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생산적 자금 흐름으로의 전환을 주문하고 있다. 김병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고정된 부동산 담보 위주 여신 행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6월 말 이전 접수된 주담대 신청분이 8~9월까지 일부 실행되면서 당분간 일정 수준의 대출 증가세는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신규 취급이 본격적으로 제한되면 실적 둔화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금융위 “올여름 무더위, ‘금융권 쉼터’에서 피해가세요”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이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에는 권 사무처장을 비롯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 사무처장은 그간 여러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금융권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역대급 폭염 극복을 위해서도 금융권의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다시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이 누구나 무더위 쉼터를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외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이고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온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권도 올해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에 따라 현재 9600여 개인 금융권 무더위 쉼터가 1만4000개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도 부연했다. 조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그간 서민금융상품 확대, 채무조정 지원,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같은 생산적 금융, 상생금융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서도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 안내를 추진하는 한편, 은행권 스스로도 음료수, 부채, 손수건 등 방문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은행권, 상호금융권 및 저축은행권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국에 약 9600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대를 포함한 지점 영업시간(통상 9시~16시)동안 지점 내 상담실이나 고객 대기 장소 등에 안내판을 부착하고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식수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운영할 예정이며, 주요 은행과 상호금융권 등은 9월 말까지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지난 2018년 금융위와 함께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이래 일부 협소한 점포 등을 제외하고 총 5054개의 점포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호금융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은 지난 5월부터 459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 쉼터를 8667개 영업점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축은행권도 현재 일부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올해부터 246개 전국 저축은행 모든 영업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위와 금융권 협회는 금융권의 원활한 무더위 쉼터 운영을 지속 점검해 나가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관련하여 취약계층들이 고통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무더위 쉼터 등에 대한 점검을 당부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NH농협은행-LIG넥스원, 1조5000억 규모 금융협력 업무협약
NH농협은행은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국가 방위산업의 발전 강화를 목표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간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LIG넥스원의 기술개발과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5월 통화량 4280조…증시 회복세에 두 달 연속 증가
지난 4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M2·광의통화)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증가한 점이 유동성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279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조원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1.0%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16조4000억원)과 금전신탁(+8조3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6조1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반면 요구불예금(-2조3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했다”며 “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 예정자금 유입에 따라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구불예금은 자산시장 회복세에 따른 투자대기성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타금융기관에서 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9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은 MMF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7조원 늘었다. 아울러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도 수익증권 및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3조9000억원 가량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5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금과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277조1000억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늘며 0.4% 증가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역시 3.5%에서 4.6%로 크게 늘어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 6억달러(한화 약 8248억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중 하나로, 조달 자금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되는 특수 목적 채권을 뜻한다. 이번 글로벌채권은 3.5년 만기 3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3.5년 만기(변동) 금리는 SOFR+68p, 5년 만기(고정)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50bp를 가산한 4.501%로 확정됐다. 이는 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의 발행으로, 글로벌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듀얼 트랜치(변동·고정) 구성과 정기적인 공모채 발행을 통한 투자자 신뢰 형성의 결과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농협은행에 대한 우량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모집금액 대비 최대 10.7배인 총 64억달러의 투자수요를 모집했다.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년 42bp, 5년 40bp를 축소하며 시장 유통물 대비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해외투자자에게 국내 유일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수익성·자산건전성 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채권 발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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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국내 항공사 국제선 여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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