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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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7억 성과급’ 현금·자사주 50%씩 받는다
디지털 보험사 ‘잔혹사, 카카오페이손보만 살아남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모회사 품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사실상 전업 디지털 보험사로서 영업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 남았다. 올해 보험수익 급증 등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만큼 첫 흑...
[CEO워치] 마일리지 난제 푼 조원태 회장…남은 과제는 수익성·지배구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핵심 쟁점이던 마일리지 문제를 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차례 보완을 요구했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하면서 통합 대한항공은 12월 출범과 동시...
대기업 생산기지, 산업·지역별 편중 뚜렷…영남·충청에 57.8% 소재
국내 500대 기업의 생산기지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영남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기지의 절반 이상이 영남권과 충청권에 집중된 반면, 호남권과 기타 지역(서울·강원·제주)의 비중은 18.5%에 그쳐 지역...
대기업 오너일가 주식가치, 공정자산의 10.2% 수준…삼성 14%, 롯데는 0.8% 그쳐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89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곳의 오너일가 보유 주식가치가 공정자산의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그룹 중 롯데그룹 오너일가의 주식가치 비중은 0.8%로 가장 ...
대기업 상반기 평균급여 5500만원…이랜드월드·CJ프레시웨이는 1000만원대 후반
올 상반기 국내 500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급여(6개월치 급여)가 5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금융지주로 1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랜드월드와 CJ프레시웨이는 1인...
맥도날드·서브원 등, 외국기업 아닌 ‘한국기업’…“원자재 수급-유통-서비스, 한국에서”
통상의 외국 기업들과 달리 맥도날드, 서브원 처럼 원자재 조달에서 유통, 서비스 일체를 국내에서 창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분구조상 외국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원자재 수급에...
대기업 고액연봉자 22% ‘주식보상’…SK·두산이 2343억원으로 64% 차지
올 상반기 대기업집단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고액보수자 5명 중 1명은 주식기준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기준 보상을 받은 고액보수자 145명의 총 보상 규모는 3689억원에 달했고, 그룹별로는...
[제약업계 승계셈법]①한국유나이티드, 경영승계 ‘비법’…자본잠식 ‘바이오켐’, 어떻게 ‘알짜기업’으로 키웠나
현대百, 계열사 24개중 절반이 ‘상장사’…4대 유통그룹중 ‘최다’, 상장사 8곳 M&A 영향인 듯
“BTS 복귀, 역대급 실적에 주가 왜 이래”…하이브, 성과급 주식가치 ‘반토막’
안랩, AI 네이티브 전환에 3년간 1000억 투자…“2035년 매출 1조 노린다”
안랩이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연구개발(R&D)에 1000억원을 투입하며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 기존 보안 제품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수준에서 벗어나 제품과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제품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구독형 모델로 전환해 반복 매출 기반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35년 매출 1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안랩은 16일 ‘안랩 AI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중심 통합 브랜드이자 플랫폼·아키텍처인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공개했다. 회사가 보유한 30여종의 보안 제품·서비스와 30년 이상 축적한 위협 인텔리전스(TI), 보안 운영 경험을 하나의 AI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랩이 AI 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공격과 방어 사이의 ‘속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격자는 AI를 활용해 취약점 탐색과 공격 경로 분석, 공격 코드 생성 등을 자동화하고 있지만 방어 측은 여전히 여러 보안 솔루션에서 쏟아지는 경보와 로그를 사람이 직접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날 “분석 인력과 시간은 제한적인데 조사하고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은 여전히 사람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이것이 AI 시대의 가장 큰 시큐리티 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AI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설계하려 한다”며 “제품과 서비스, 보안 운영을 모두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랩은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AI 분야에 투입한다. AI 컴퓨팅과 데이터·플랫폼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AI 핵심 인재와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자금을 집중한다. 안랩은 그동안 연 매출의 30% 이상을 R&D에 투자해 왔는데, 향후에는 기존 R&D 역량과 투자의 중심축을 AI로 빠르게 옮길 계획이다. 투자는 단순한 AI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AI 네이티브×플랫폼×SaaS×글로벌’이라는 네 가지 성장축으로 연결된다. 안랩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 하는 한편 개별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여러 보안 기능과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바꾼다. 동시에 모든 제품의 라이선스 체계를 SaaS 기반 구독 모델로 전환해 지속적인 사용·갱신·확장에서 발생하는 반복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핵심 플랫폼은 ‘안랩 AI 플러스 엔드포인트’와 ‘안랩 AI 플러스 섹옵스(SecOps)’다. 엔드포인트 플랫폼은 EPP와 EDR을 SaaS 기반으로 통합하고 보호 범위를 PC에서 서버와 가상환경, 컨테이너, 모바일까지 확대한다. 섹옵스는 XDR과 MDR, AI SOC를 중심으로 엔드포인트·네트워크·클라우드와 타사 솔루션의 보안 데이터를 연계해 공격 맥락과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예방부터 탐지·조사·대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 여기에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를 적용한다. AI가 대규모 경보 가운데 실제 위험성이 높은 신호를 골라내고,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해 공격 흐름과 영향 범위를 추론한 뒤 대응 방안까지 제안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승인하면 엔드포인트 격리나 정책 변경 등 실제 대응 작업까지 수행한다. 안랩은 이를 ‘통제된 자율성’으로 정의하고 AI의 판단·행동 및 데이터 접근 과정은 기록·감사하되 주요 조치는 사용자의 승인 아래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김창희 안랩 제품기획본부장은 “AI가 더 많은 업무를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수행하되 고객이 정한 범위와 통제 안에서 작동할 수 있는 것이 발전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안랩은 오는 12월 에이전틱 AI 기반의 AI 네이티브 보안 운영 플랫폼을 출시하고 SaaS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기술은 이미 실제 보안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안랩은 현재 2.5페타바이트(PB) 이상의 보안 데이터와 13종의 보안 특화 AI 모델, AI가 사용할 수 있는 60개의 보안 업무 도구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매월 1억9000만건 이상의 보안 객체와 500억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으며 AI SOC의 평균 이벤트 처리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분으로 약 60% 단축했다. 이승경 안랩 인공지능개발실장은 “AI 네이티브 시큐리티는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이미 실제 보안 업무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핵심 성장축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보안 기술과 데이터, 운영 경험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해외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한다. 필요할 경우 전략적 인수합병(M&A), AI 기술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와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랩은 이 같은 AI 전환을 발판으로 203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AI가 사이버보안의 게임 룰과 보안산업의 경쟁 질서를 바꾸는 시점에서 ‘안랩 AI 플러스’가 안랩의 넥스트 챕터”라며 “고객이 AI 시대의 보안 문제를 마주할 때 가장 먼저 상기되는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삼성물산, 패션·식자재 반등 성공…리조트는 역성장 지속
삼성물산 유통사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2분기 기준 패션부문과 식음부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리조트 부문의 경우 재무 전문가가 새로운 수장으로 영입됐음에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15일 삼성물산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 매출은 22조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7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다. 삼성물산의 사업 부문은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급식·식자재 유통, 바이오로 나뉜다. 이 중 유통사업으로 패션과 리조트, 급식·식자재 사업이 꼽힌다. 유통 사업군의 상반기 합계 매출은 3조1872억원으로, 삼성물산 전체 매출의 14.2%를 차지한다. 먼저 상반기 패션 부문 매출은 1조1660억원, 영업이익은 912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9%, 36.1% 상승한 액수다. 앞서 패션 부문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1조497억원이었으나 2024년 상반기 1조30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1조1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상반기 114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4년 상반기 1065억원, 지난해 상반기 912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패션 부문은 분기 기준으로도 실적 상승을 보였다. 패션 부문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930억원, 5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63.6% 늘었다. 소비심리 개선 기조와 브랜드 매출 성장, 할인율 관리 강화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급식·식자재 유통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100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 줄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급식 신규 사업장 확대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2분기 급식·식자재 유통 부문의 매출은 8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데 이어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6.7% 늘었다. 리조트 부문은 유통사업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감소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파크사업과 골프사업, 조경사업을 전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리조트 부문은 매출 3112억원, 영업손실 3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3.9% 늘었다. 동시에 리조트 부문은 삼성물산 전체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동일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 미만을 기록하면서, IR자료 상 0원으로 표기됐다. 삼성물산 측은 “여가 수요 분산에 따른 파크 입장객 감소 및 조경(GSS) 대형현장 종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라며 2분기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정기인사를 통해 송규종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에 임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리조트 부문은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록에 실패한 모습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파리와 블러드시티 등 시즌 축제를 강화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카드론 46%·현금서비스 92%가 연 16% 이상…금리 상승에 건전성 부담
기준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카드업계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카드론 이용회원의 절반 가까이가 연 16%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데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이용회원 대부분이 16%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금리 상승기의 여파로 카드대출 연체전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금리 재상승이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키워 카드사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이용회원 가운데, 연 16%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은 회사별 단순평균 45.68%로 집계됐다. 카드론 이용회원의 절반 가량이 16%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고 금리구간인 연 18~20%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도 단순평균 기준 26.73%에 달했다.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가 39.48%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카드가 36.56%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카드 27.20% △삼성카드 25.63% △KB국민카드 22.60% △신한카드 19.51% △하나카드 16.12% 순이었다. 16%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현대카드의 고금리 적용 회원 비중이 55.18%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 역시 54.19%로 절반을 웃돌았으며, 우리카드도 53.00%에 달했다. 이어 △삼성카드 45.74% △하나카드 37.56% △신한카드 37.10% △KB국민카드 37.01%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에서는 고금리 이용회원 쏠림이 더욱 두드러졌다. 7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용회원 가운데 연 16%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은 회사별 단순평균 91.98%에 달했다. 특히 18~20% 구간에 속한 회원 비중만 평균 77.26%로 높게 나타났다. 카드사별로 살펴봐도 7개사 모두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의 70% 이상이 18~20%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83.16%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신한카드 79.37% △현대카드 79.13% △삼성카드 76.93% △롯데카드 75.63% △우리카드 74.87% △하나카드 71.74% 순이었다. 문제는 카드대출 이용자들의 금리 부담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있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두 달 연속 인상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회 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 등 시장성 조달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상승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조달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올해 2분기 이후 신규 회사채 발행금리와 만기도래 채권 금리 간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향후 카드사의 조달비용 부담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문가의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과거 고금리 시기에 발행한 채권의 차환 효과로 이번 금리 상승기의 조달비용 충격은 2022~2024년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신규 발행금리와 만기도래 채권 금리 간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향후 조달비용 부담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과거 금리 상승기에 비해 신규 발행금리와 만기도래 채권 금리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조달비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전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7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평균 연체율은 1.6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80%와 비교하면 0.19%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카드사의 여신성 자산 평균 신용점수가 상승하고 고위험 카드대출 비중도 축소됐지만,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의 정상채권이 2개월 연체로 전환되는 연체전이율은 지난 2022년 이후 장기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카드업계에서는 단순한 조달비용 상승폭보다 연체전이율과 고위험차주 비중 등 잠재적인 건전성 지표의 변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 역시 카드사의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부실채권 상·매각을 통한 부실 정리 속도와 연체전이율, 고위험차주 비중 등을 꼽았다. 아울러 결제부문 채산성 저하와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비용 절감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복원력도 살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채 연구원은 “과거 금리 상승기 대비 조달비용과 유동성 측면의 영향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건전성은 회복이 미진한 상태에서 추가 충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건전성 지표 회복이 미진한 상태에서 충격이 가중될 경우 건전성 수준의 저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배민·가맹점주 ‘부당 수수료’ 소송 첫 공판…할인쿠폰 기준 놓고 팽팽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66명 간 ‘부당 수수료 징수’ 를 둘러싼 분쟁이 16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본격 점화됐다. 가맹점주들은 배민이 쿠폰 할인액을 공제하지 않은 ‘할인 전 금액’을 수수료 산정 기준으로 삼아 과도한 중개·결제 수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배민 측은 약관상 할인 적용 후 금액을 기준으로 정산했다고 반박하며 양 진영이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동부지법 민사7단독(박평균 부장판사)은 이날 BBQ·배스킨라빈스 등 배민 입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66명이 우아한형제들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원고 측은 원고 1인당 100만원, 총 3억6600만원을 청구했다. 소송의 쟁점은 수수료 산정의 ‘모수’가 할인 전 원금인지, 할인 적용 후 실결제 금액인지다. 가맹점주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YK는 “(중개) 이용료를 산정할 때 수수료율을 곱하는 모체가 되는 게 ‘원금’으로, (쿠폰에 따른) 할인 금액이 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산되도록 해 수수료가 과도하게 수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약관상 주문·결제 금액에서 할인액이 공제되면서 점주들이 배달의민족 측에 내는 수수료도 그만큼 줄어야 한다는 논리다. 배민 측은 최근 약관을 개정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지위 등에 대한 모호한 해석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개정 전 약관에는 ‘업주’가 쿠폰을 제공해 할인된 금액을 공제한 뒤 중개 이용료 등을 계산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됐으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통상의 자영업자들이 포함되는 ‘일반 업주’와는 사업 성격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플랫폼이 해당 조항에 따른 공제 이득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은 “약관에 규정된대로 수수료도 정해졌다는 게 피고 입장”이라며 반박했다. 지평 측은 “개정 전 약관을 따르더라도 개별 점주가 제공한 쿠폰 금액을 공제한 뒤 그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산정했다”며 “공제하지 않았다는 원고 주장이 어떤 사실을 근거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정 전 약관에 모호한 부분이 있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적법하다고 확인받았다”며 “소장에는 개별 점주가 어떤 손해를 봤는지 구체적 계산 근거가 없다. 원고가 불이익을 개별적으로 증명할 부분”이라고 했다. 배민 측은 지난해 5월 약관을 개정해 수수료 산정 시 ‘가맹점주인 업주’가 부담한 할인액도 공제되도록 바꿨으나, 일부 단서 조항을 뒀다. 쿠폰 등에 대한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는 자료를 가맹본부를 통해 제출한 경우에만 공제를 인정하겠다는 게 골자다.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들은 뒤 가맹본부 제공 쿠폰과 점주 제공 쿠폰의 구분 필요성 등에 대한 추가 논증을 위해 11월 25일 변론을 속행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은 플랫폼 수수료 산정 방식의 투명성과 약관 해석의 공정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논란 ‘재점화’…‘15% 제한’ 입법 급물살, 부작용 경고음도
정부와 국회가 배달 시장 안정화와 입점업체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 투입과 가격 규제라는 상반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운 공공·상생배달앱에 1200억원대 예산을 편성했고, 국회에서는 민간 배달앱을 겨냥한 ‘총수수료 15% 상한제’ 입법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다만 입법 과정에서 실효성 논란과 함께 라이더 소득 감소·소비자 혜택 축소라는 연쇄 부작용을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면서 입법 전선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배달앱 수수료 규제와 관련한 법안 3건이 계류 중이다. 김남근·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들은 세부 조항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핵심은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광고비·배달비까지 합한 총액이 주문 매출액의 최대 15%를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김남근 의원안은 영세·소규모 사업자에게 부당 수수료 전가 금지와 위반시 매출액의 최대 10%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강일 의원안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총액을 매출액의 1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정훈 의원안은 배달비·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광고비 등의 합계가 해당 주문 매출액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여야 이견 속에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안건 상정이 불발되며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이선주 정무위 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를 통해 ‘15%’라는 숫자의 실증적 근거 부족, 광고비 규제에 따른 경영 자율권 침해, 배달업만 타깃으로 삼는 데 따른 타 플랫폼과의 형평성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의 비관세장벽 문제 제기로 인한 통상 마찰 가능성과 2020년 미국 뉴욕 등에서 15% 상한제 시행 후 배달 지연과 추가 규제비용이 발생했던 부작용 사례도 제동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소위가 열리지 않을 경우, 다음 일정은 연말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대안으로 내세운 공공·상생배달앱 정책 또한 자생력 부재라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 상생배달앱 지원 예산 124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다만 이 중 97%에 달하는 1200억원이 단기 소비자 할인쿠폰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단기 이용자 유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시 ‘서울배달+땡겨요’처럼 2% 안팎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를 적용해도 쿠폰 효과가 떨어지면 이용자는 곧바로 이탈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땡겨요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정점 대비(355만4966명) 36.6% 급감했고, 먹깨비 역시 28%가량 줄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순 가격 억제와 자본 투입 대신 생태계 전반의 지표를 반영한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개수수료만 통제하면 광고비·마케팅비가 오르는 풍선효과가 발생한다며, 시장 규모와 점주 매출이 함께 늘어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소비자 배달비와 건당 부담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K게임, ‘TGS 2026’에 승부수… 넥슨·엔씨·넷마블, 일본에서 신작 ‘첫 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의 첫 플레이 무대로 일본을 택했다. 넥슨과 엔씨가 각각 차기작 ‘파레이돌리아’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도쿄게임쇼(TG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넷마블도 일본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처음으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단순한 출품을 넘어 개발 중인 핵심 신작을 일본 이용자에게 먼저 검증받으며 현지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TGS는 처음으로 기존 나흘에서 닷새로 행사 기간을 확대했다. 17~18일은 비즈니스 데이, 19~21일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넥슨·엔씨·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나란히 신작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작품들의 첫 플레이 경험을 일본 이용자들에게 공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인다. ‘파레이돌리아’는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가 제작하는 PC·콘솔·모바일 기반 신작이다. 기존 ‘프로젝트 RX’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지난달 정식 명칭과 세계관이 처음 공개됐다. 넥슨게임즈는 TGS에서 ‘파레이돌리아’의 플레이 가능한 시연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장에는 게임의 주요 배경인 ‘타소가레관’을 실제 공간처럼 구현한 부스를 마련하고 캐릭터 코스프레와 체험 이벤트, 한정 굿즈 등도 선보인다. 언리얼 엔진5 기반 3D 그래픽을 활용해 캐릭터와의 일상부터 전투, 생활 콘텐츠까지 구현한 만큼 이번 TGS가 실제 게임성을 이용자들에게 처음 평가받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특히 ‘파레이돌리아’는 넥슨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성과를 낸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넥슨게임즈는 국내가 아닌 일본 TGS에서 첫 시연에 나서며 초기부터 일본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엔씨도 TGS에서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세계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형태로 공개한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전기 마법 RPG로, 엔씨가 기존 MMORPG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이용자층 확대를 노리는 주요 신작 중 하나다. 엔씨는 행사장 7홀에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스토리와 전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초반부 이야기를 보여주는 ‘프롤로그 시나리오 상영회’도 열리며, TGS 개막일인 17일에는 주요 프롤로그 내용을 담은 신규 영상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한 게임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TGS에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등 신작 3종을 출품한다. 세 작품 모두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대를 마련한다. 이 가운데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TGS에서 처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공개한다. 일본에서 누적 조회 수 10억회를 돌파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IP를 게임화한 작품으로,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하고 있다. 일본 IP를 한국 게임사가 게임으로 개발해 다시 일본 시장에서 첫 시연하는 구조다. 넷마블은 17일 김경률 넷마블넥서스 개발 PD 등이 참석하는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최신 정보를 공개하며, 일본 현지 사전등록도 시작했다. ‘펄인블루’ 역시 TGS를 통해 이용자 대상 시연에 나서며 17일 별도 미디어 발표회를 연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먼저 시연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TGS에서 일본 현지 이용자와 만나며 글로벌 출시를 위한 접점을 확대한다. 넷마블은 일본 배우와 성우, 스트리머, 코스플레이어 등을 활용한 무대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대거 진행한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일본 만화 IP를 기반으로 한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한다. 두 작품 모두 별도의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공동 퍼블리싱 신작 ‘사이코 슬루스(Psycho-Sleuth)’를 공개하며, NHN의 일본 법인 NHN플레이아트도 8년 만에 TGS에 복귀해 ‘도검난무파즈기리’,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OVER RUSH’ 등 신작을 포함한 7개 타이틀을 선보인다. 국내 게임사들이 이처럼 일본에서 개발 중인 신작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배경에는 일본 게임 시장의 규모와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최근 12개월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의 인앱결제(IAP) 매출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iOS 시장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RPG가 여전히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TGS에 출품되는 주요 국내 신작 상당수가 캐릭터와 스토리를 앞세운 RPG나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도 이와 맞닿아 있다. 넥슨의 ‘파레이돌리아’와 엔씨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일본 서브컬처 이용자층을 겨냥한 신작이고, 넷마블은 아예 일본 원작 IP인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결국, 올해 TGS는 국내 게임사들이 완성된 게임을 해외에 소개하는 전시장을 넘어, 개발 단계의 신작을 현지 이용자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반응을 확인하는 무대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넥슨과 엔씨는 서브컬처 신작의 첫 플레이 경험을 일본에서 공개하고, 넷마블도 일본 IP 기반 신작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현지 이용자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개막 이후에는 이들 신작에 대한 현장 반응과 함께 각사의 일본 및 글로벌 출시 전략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TGS에서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과 관심도가 향후 개발 방향과 마케팅 전략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삼성 초기업노조 도덕성 문제 일파만파…최승호 위원장, 조합비 카드혜택 개인 귀속 의혹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예기치 못한 의혹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조합비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개인 소유로 가져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회계 업무를 맡아온 이송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부위원장은 16일 수억원대 조합비 결제 내역을 공개하고, 관련 혜택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부위원장은 해당 회계 자료와 영수증, 조합 거래 대장, 카카오톡 대화 등을 통해 노조가 지출한 약 4억2596만원 상당의 카드 결제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 등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귀속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리솜리조트 회원권 2건의 1회차 대금 2억3520만원이 법인 카드와 대한항공 제휴 개인 카드 등으로 나눠 결제됐지만, 관련 마일리지 등 혜택이 조합으로 들어온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조합 물품의 포인트 적립 내역도 문제 삼았다. 이 부위원장이 확보한 롯데백화점 동탄점 결제 전표 43건 가운데 41건(1억1229만원 상당)의 영수증에는 ‘최*호’라는 이름과 엘포인트(L.POINT) 적립 내역(약 11만포인트)이 표시됐다. 이 부위원장은 해당 명의가 최 위원장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포인트의 실제 적립·사용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위원장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으로 초기업노조의 도덕성은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현재 최 위원장은 이른바 ‘노조 블랙 리스트’ 작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앞서 최 위원장 등은 초기업노조 등의 쟁의 행위 가결로 총파업이 현실화한 지난 3월을 전후해, 다른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 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무신사·다이소, CJ올리브영 중심 뷰티 오프라인 시장에 도전장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뷰티 사업의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그동안 CJ올리브영은 전국 판매망을 유지하면서 국내 오프라인 뷰티 시장 강자로 꼽혔다. 이에 무신사와 다이소는 각각 파머시 뷰티와 초저가를 내세워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는 지난 11일 첫 뷰티 단독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뷰티 홍대’를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1262㎡(약 4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무신사는 온누리약국과 협업해 파머시 뷰티 전략을 내세웠다. 파머시 뷰티는 약국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뜻한다. 무신사 뷰티 홍대점 지하 1층에 176㎡(약 53평) 규모의 뷰티 특화 약국 ‘뷰티온누리약국’이 입점했다. 해당 공간에 모발·두피, 여드름 등 고객 고민별 전용 큐레이션 존을 구성하고, 약사와 상담을 연계했다. 이외에도 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 패션·뷰티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패션×뷰티 협업존’을 선보였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 홍대를 기점으로 패션과 뷰티를 연결하는 고객 기반,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발굴·육성까지 무신사 뷰티만의 3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 역시 지난 8월 서울 광진구에 처음으로 뷰티 단독 매장을 꾸렸다. 해당매장은 66㎡(20평) 규모로, 진열 상품의 약 80%를 뷰티 상품으로 구성했다. 기초부터 색조, 클렌징, 남성 화장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다이소 공식 앱인 다이소몰에서 품절 사태를 빚은 VT 코스메틱 제품 등도 전면에 내세웠다. 다이소는 5000원 이하 초저가를 앞세워 뷰티 부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다이소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앞서 2024년 다이소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한데 이어 지난해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올랐다. 다이소의 뷰티 품목 역시 2024년 80여개 브랜드와 500여종 제품에서 지난해 120여개 브랜드, 1420여종 제품으로 확대됐다. 다이소 관계자는 “단독 뷰티 매장의 추가 오픈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온·오프라인 중심의 뷰티 품목 확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뷰티 플랫폼 강자로 CJ올리브영이 꼽혔지만, 다자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앞서 2022년 롯데쇼핑의 롭스와 GS리테일의 랄라블라가 철수하면서 CJ올리브영이 국내 뷰티 유통 시장을 주도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올리브영 매장 수는 1381개다. 다만 K뷰티 호황에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더해지면서, 패션 플랫폼부터 생활용품점까지 적극적으로 뷰티 시장에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치인 1894만명을 기록했다.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뷰티 업종 결제액은 8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기아, 인도 판매 비중 10% 돌파…쏘렌토로 하이브리드 첫 진입
기아의 인도 사업이 글로벌 판매의 10%를 넘어서는 단계에 들어섰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쌓아온 물량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더해지면서 판매 구성이 넓어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 4일 인도에서 쏘렌토를 출시하며 현지 라인업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편입했다. 14일 기아 인도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8월 인도 시장에서 2만904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8월 1만9608대보다 48.1% 늘어난 수치로, 2019년 인도 진출 이후 8월 기준 최대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22만991대로 전년 동기 18만3882대보다 2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219만6123대로, 인도 내수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어섰다. 모두 도매 판매 기준이다. 성장의 축은 소형 SUV다. 기아는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인도 판매를 16만4000대로 집계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셀토스 신차 효과와 상품·서비스세(GST) 인하 수혜에 따른 쏘넷의 판매 호조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지난 1월 투입한 신형 셀토스는 출시 이후 월평균 1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기아 인도법인의 설명이다. 이 모델은 5월 현지 ‘2026 타임스 드라이브 오토 서밋&어워즈’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됐다. 기아는 중상위 트림 선택 비중이 높은 셀토스의 판매 확대가 가격 믹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량 확대를 넘어 대당 단가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라인업 확장은 하반기 들어 속도가 붙었다. 기아는 지난 7월 23일 소형 전기 SUV 시로스 EV를 출시하고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시작 가격은 등록세와 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출고가 기준으로 134만9900루피다. 배터리를 별도 구독하는 배터리 구독(BaaS) 방식을 선택하면 차량 가격은 79만9000루피부터다. 타타 넥슨 EV, 마힌드라 XUV 3XO EV 등 현지 엔트리급 전기 SUV와 경쟁한다. 이어 지난 4일에는 쏘렌토를 내놨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하며, 1.6L 터보 하이브리드와 2.2L 디젤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시작 가격은 같은 기준으로 디젤 7인승 279만9000루피다. 기아가 인도에서 판매하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반기보고서에 공시했던 하반기 전동화 차량 2종 출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기아 관계자는 “현지 전략형 EV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 2종을 출시해 가격 믹스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8월 인도 승용차 도매 실적은 마루티스즈키 17만6971대, 타타 6만5253대, 마힌드라 5만9257대, 현대차 5만4396대, 기아 2만9042대, 토요타 2만8410대 순으로 기아가 토요타를 632대 차이로 앞섰다. 다만 1~8월 누적 기준으로는 토요타 내수 판매가 24만4592대로 기아를 웃돈다. 차량 등록 기준인 바한 통계에서는 기아가 8월 2만3372대로 토요타(2만5012대)에 1640대 뒤졌다. 도매는 딜러 출고, 등록은 최종 판매를 각각 나타내는 만큼 도매 증가율 48.1%와 등록 증가율 17.6%의 격차는 유통 재고 증가로 이어진다. 판매 확대에도 시장 점유율은 낮아졌다. 기아의 상반기 인도 점유율은 6.2%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도 산업수요가 262만3000대로 18.9% 늘어 기아 판매 증가율을 앞지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과제로 지목된다. 생산·판매망도 함께 확충되고 있다. 아난타푸르 공장은 상반기 생산능력 18만대에 17만116대를 생산해 가동률 94.5%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딜러망 50개소를 신규 확충해 총 590개소 운영을 목표로 잡았다. 도심 뉴타운과 외곽 지역 등 신규 유망 지역에 거점을 세워 판매 권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축제 시즌은 오는 10월 중순 이후에 몰려 있다. 힌두력 윤달의 영향으로 나브라트리가 10월 11~20일, 디왈리가 11월 8일로 지난해보다 3주가량 늦춰졌다. 쏘렌토와 시로스 EV의 초기 판매 흐름이 4분기 실적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기아는 2030년 인도에서 41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7.6%를 확보하고, 친환경차 8종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무·비알코올 1위까지 넘본다…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확장 ‘속도’
오비맥주가 ‘카스’를 앞세워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가 무·비알코올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비알코올 시장이 새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기존 맥주 소비자는 물론 알코올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까지 수요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1994년 출시된 카스는 2012년 이후 국내 매주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도 49.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리뉴얼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주류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며 무·비알코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맥주에서 알코올만 정밀하게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카스 제로’를 출시했다. 이후 2024년에는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더한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선보였으며, 2025년에는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을 모두 없앤 ‘4무(無)’ 콘셉트의 ‘카스 올제로’를 출시했다. 올해 5월에는 카스 제로를 리뉴얼해 알코올 함량을 0.00%로 구현했으며, 7월에는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도 리뉴얼 출시했다. 카스는 식당과 주점 등 외식 채널용 병 제품을 통해 논알코올 제품의 소비자 접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한식당, 고깃집, 주점 등 전국 6만4000여 곳의 점포에서 음식점용 카스 제로와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가 판매되고 있다. 그 결과 5월 누적 기준 제조사별 판매액 점유율 43.5%를 기록하며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오비맥주가 논알코올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비알코올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4년 380만8000㎘에서 2024년 315만1371㎘로 10년 새 17.3%나 줄었다. 지난해에도 맥주와 소주 출고량이 각각 7.2%, 2.8% 감소했다. 반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9년 약 150억원에서 2021년 400억원대로 커진 뒤 2024년 700억원 규모 넘어선 상태다. 내년 시장 규모는 9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논알코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시승기] 벤츠 E클 가격에 이 옵션까지…승부수 던진 볼보 S90 B5
수입 준대형 세단 시장은 오랫동안 독일 3사의 텃밭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판을 양분하고, 세대를 바꾼 아우디 A6가 잃었던 자리를 되찾겠다고 노리는 구도다. 볼보 S90은 이 경쟁에 다른 셈법으로 끼어든다. 가속의 쾌감이나 첨단 디스플레이의 화려함이 아니라, 고요함과 편안함이라는 오랜 미덕을 전면에 내세운다. 2026년형으로 넘어오며 B5 울트라 트림에 리어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 가운데 그 방향성은 한층 또렷해졌다. 검은 그릴과 어두운 크롬 장식으로 마감한 다크 테마의 S90 B5 울트라 모델을 최근 며칠간 몰았다. 신형 S90은 부분변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앞모습을 손봤다. 전면은 사선 메시 패턴을 넣은 격자형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로 XC90 최신 모델과 결을 맞췄다. 다크 테마에선 이 그릴과 윈도우 몰딩이 검게 처리돼 전장 5090mm의 차체가 더 낮고 길어 보인다. 시동을 걸고 끌 때 순차적으로 점등·소등되는 웰컴·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는 과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남긴다. 후면 테일램프는 기존 C자형에서 전면 그래픽과 호응하는 형태로 다듬었다. 후면 범퍼에 있던 번호판을 트렁크 리드로 올려 뒷모습의 시각적 무게 중심을 끌어올렸다. 요란한 캐릭터 라인을 배제한 볼보 특유의 면 처리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10년 뒤에 봐도 촌스럽지 않을 디자인이라는 점은, 감가와 재판매를 염두에 두는 소비자에게 간과할 수 없는 강점이다. S90의 핵심 경쟁력은 3060mm의 휠베이스로 요약된다. 국내에는 롱휠베이스 사양만 들여오는 덕에 S90은 E클래스·5시리즈·A6가 나란히 3m 벽을 넘지 못하는 이 체급에서 홀로 가장 긴 축간거리를 확보했다. 그 차이는 2열에 앉는 순간 체감된다. 앞좌석을 넉넉히 뒤로 뺀 상태에서도 무릎 앞으로 주먹 두 개가 여유롭게 들어간다. 쇼퍼 드리븐까지는 아니어도, 2열 거주성을 우선하는 소비자라면 동급에서 가장 먼저 후보에 올릴 만하다. 여기에 2열 통풍 시트가 더해졌다. 열선은 흔해도 통풍은 이 체급에서조차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뒷좌석 승객까지 배려한 구성이 눈에 띈다. 대시보드는 큰 틀을 유지한 채 중앙 디스플레이를 세로형 11.2인치로 키웠다. 픽셀 밀도를 높여 해상도가 선명해졌고, 티맵 오토와 누구 오토를 품은 볼보 카 UX는 국내 사용 환경에 맞게 다듬어졌다. 19개 스피커에 1410W를 뽑아내는 바워스&윌킨스 오디오는 이 가격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급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S90이 승부를 거는 지점은 정숙성이다. 1열과 2열에 모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한 부분은 경쟁 모델과 비교할 때 돋보인다. 아우디는 신형 A6에서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리어 윈도우까지 확대한 것을 정숙성 개선의 근거로 내세웠는데, S90은 전체 유리에 이미 적용을 마쳤다. 실제 고속으로 올라갈수록 풍절음이 억제되는 폭이 확연히 느껴졌다. 시속 100km 구간에서 노면 소음과 바람 소리가 실내로 들어오는 양이 적어 뒷좌석 승객과 평상시 목소리로도 대화가 가능했다. 정숙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소비자라면, 가장 높은 점수를 줄 부분이다. 파워트레인은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B5다. 최고출력 250마력, 8단 자동변속기와 전륜구동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2초에 도달한다. 도심 주행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할 때 부족함은 없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재시동과 초반 가속을 매끄럽게 보조하기 때문에 가다 서다가 잦은 구간에서 이질감이 적다. 다만 성격은 명확하다. 가속을 앞세우는 차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려 하면, 터보가 힘을 싣기까지 짧게 지연되는 이른바 터보랙이 이따금 느껴진다. 반응이 즉각적이길 기대하는 운전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차의 무게중심이 가속이 아니라 안락함에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납득이 되는 세팅이다. 스티어링 휠은 가벼운 편이라 큰 덩치에 비해 도심에서 다루기 수월하다. 2026년형에서 B5 울트라에 기본 적용된 후륜 에어 서스펜션은 이 차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과속방지턱을 넘는 순간 뒷바퀴로 올라오는 충격을 부드럽게 받아낸다. 요철이 이어지는 국도에서도 잔진동을 걸러내는 완성도가 높다. 초당 수백 회씩 차와 노면, 운전자를 읽어 감쇠력을 조절하는 섀시 제어가 뒷받침된 결과다. 공인 복합연비는 11.5km/L로, 숫자만 보면 평범하다. 그러나 실주행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연비를 의식하며 정속 주행 비중을 높였더니 연비가 18km/L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갔다. 48V 시스템이 제동 에너지를 회수하고 정속 구간에서 엔진 부담을 덜어주는 만큼, 탄력 주행을 곁들이면 공인 수치를 크게 웃돈다. 60L 용량의 연료탱크를 감안하면 장거리 주행에서 급유 스트레스도 적다. 순수 전기 주행을 기대할 시스템은 아니지만, 효율을 챙기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파워트레인이다. 2026년형 S90 B5 울트라의 가격은 7390만원이다. 2.0 가솔린 엔트리 트림인 벤츠 E200, BMW 520i와 겹치는 구간이다. 이들이 후륜 기반인 반면 S90은 전륜이라는 차이는 있다. 같은 가격대에서 독일 세단은 브랜드 파워와 운전의 즐거움, 첨단 인터페이스를 내건다. S90이 내세우는 것은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공간, 전 유리에 두른 이중접합 차음유리에서 오는 정숙성, 리어 에어 서스펜션이 빚어내는 승차감이다. 폭발적인 가속과 즉각적인 반응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터보랙과 무난한 성능은 감점 요인이다. 그러나 뒷좌석에 사람을 태우는 시간이 길고, 조용하고 편안한 이동을 우선하는 소비자라면 이 차의 점수는 크게 올라간다. S90은 독일 3사와 정면 대결을 하는 대신, 그들이 비워둔 자리를 정확히 파고든 세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장] “350억 들여 요양원 지어도 연 순익 3억”…소유 규제에 막힌 시니어케어
자본력을 갖춘 보험사가 시니어케어 시장 진입을 주저하는 이유가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됐다. 도심에 100명 규모 요양원 한 곳을 세우는 데 35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데 반해, 입소율이 100%에 도달해도 연간 순이익은 3억원대에 그친다는 이유 때문이다. 원인으로는 ‘부동산 소유 의무’가 지목됐다. 노인복지법상 30인 이상 요양시설은 설치 주체가 토지와 건물을 직접 완전히 소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도심에 요양원을 세우려면 수백억원대 자본이 부동산에 묶이고, 차입 이자까지 금융비용으로 더해지며 기업의 자본 효율성(ROE)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권정아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본부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돌봄에서 산업으로 : 시니어케어 사업화의 조건’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요양원 하나를 짓는 데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장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리사업자가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잉여이익을 창출해야 지속적인 요양사업 재투자가 이뤄지고, 규모의 경제 달성과 서비스 질 개선, 소비자 만족 제고, 가격 다양화로 이어진다”며 “자본력이 있는 기업이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에 따르면 시장 자체는 빠르게 크고 있다. 장기요양 시장 규모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9.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와 사업자 수도 각각 연평균 7.1%, 5.9%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4년 1004만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했고, 장기요양 인정자는 117만명에 달한다. 시니어케어 시장은 2024년 약 23조원에서 2035년 약 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요양 부문이 8.5%, 실버타운 등 주거 부문이 17.2%로 예상됐다. 문제는 공급이다. 현재 노인요양시설은 30인 미만 소규모 시설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일수록 등급 인정자 수 대비 요양시설 정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입소율 100% 돼야 겨우 흑자…“재가는 임차 되는데 시설만 소유 의무” 권 본부장은 “도심에 정원 100명(1인실 60명·2인실 40명) 요양원을 세운다고 가정하면 토지 매입비 150억원에 인테리어를 포함한 건축비 200억원을 더해 350억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과 금융차입 비율은 40대 60, 1인실 침실 이용료는 하루 7만원, 2인실은 4만원으로 잡았다. 그는 “이 경우 입소율 25%(개소 3개월 차) 시점에는 월 3억1000만원의 순손실이 난다. 입소율이 50%로 올라도 1억8800만원, 75%에서도 6800만원의 적자가 이어진다”며 “정원을 모두 채우는 12개월 차에 가서야 월 8000만원의 순이익이 난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익 56억8900만원에 순이익 3억2100만원으로, 투자금 350억원 대비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권 본부장은 “2순위 사업으로 꼽힌 주야간보호센터 등 노인재가복지시설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건물 임차 사용이 가능해 자본 부담이 낮다는 것이 권 본부장의 설명이다. 소유 의무가 요양시설에만 걸려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보험사 특유의 제약도 거론했다. 그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절반의 인력이 부동산 땅을 보러 다니고 부동산 개발을 하는 인력”이라며 “보험사와 상관없는 인력인데, 이런 인력이 있어야 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요양사업이 보험업과 건강·데이터를 다룬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허용됐는데, 정작 본업과 무관한 부동산 업무에 리소스가 분산된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 부담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가용자본이 1조원인 회사가 1000억원을 자회사에 증자하면 가용자본에서 1000억원이 빠져 9000억원이 된다”며 “여기에 부동산은 20%가 요구자본으로 잡히니 요구자본이 200억원 올라간다. 1000억원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면 킥스 비율에 정말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보험사의 부동산 투자는 업무용도 외에는 엄격히 제한돼 시장리스크 위험계수 25%가 적용되고, 노인복지법에 따른 의무보유 부동산도 20%다. 향후 인수·합병(M&A) 전략이 막힌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5개 이상 지어 운영 전문성이 확보되면 한꺼번에 많은 걸 인수해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이 좋아지는데, 2008년 장기요양보험 제도 도입 20년이 다 돼 가면서 그때 생겼던 요양원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며 “곧 엄청나게 매물이 나올 텐데, 부동산까지 통째로 매입하면서 인수를 진행할 수는 없다. 이 제도가 풀려야만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권 본부장은 인력난도 호소했다. 그는 “요양보호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처우를 개선하지 않으면 요양보호사 풀이 늘어날 수 없고, 이 처우로는 원하는 품질의 서비스를 할 수 없다. 더 주고 싶어도 수가는 안 나오고 자본금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무슨 돈으로 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도입에 대해서도 “원하는 걸 다 붙이자니 10억원 가까이 되는데 이건 또 어디서 받아야 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라며 수가 내 가산금 신설 또는 인력 기준 완화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요양원을 조금 더 주택처럼 만들어주거나 혹은 토지 소유 의무를 풀어줄 경우 두 개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생긴다”며 “그 중간 단계에 다양한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다. 양쪽이 만날 수 있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끝맺었다. 한편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하나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2024년 4월 시니어케어 태스크포스팀(TFT) 킥오프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법인을 설립하고 7월 출범했다. 1순위 사업으로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잡고 2027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교보생명, 라이프플래닛 흡수합병…“AI시대 대규모 자본 투자 위해 통합”
교보생명은 인터넷 생명보험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라이프플래닛)을 흡수합병해 보험사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플래닛의 기존사업과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라이프플래닛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교보생명이 100% 자회사인 라이프플래닛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에 해당돼 주주총회 승인 대신에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할 수 있다. 금융당국에 합병인가 신청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4월에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라이프플래닛 고객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 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험계약과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통합은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교보생명의 안정적인 보험사업 기반과 라이프플래닛이 10여년간 축적해온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교보그룹의 디지털 경쟁력과 혁신 엔진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AI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생명보험사의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교보생명과 라이프플래닛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라이프플래닛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기보다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라이프플래닛의 혁신성과 민첩성을 교보생명에 내재화해 상품개발과 마케팅, 고객관리, 영업채널 등 보험사업 전반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독립사업부인 ‘라이프플래닛사업부(가칭)’를 신설하고, 국내 최초 디지털 생명보험사로서의 정통성을 계승할 수 있도록 라이프플래닛 브랜드를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2013년 출범한 라이프플래닛은 고객이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보험 가입부터 보험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까지 인터넷상에서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6월말 기준 고객은 23만여명, 총자산은 5273억원, 올해 상반기 보험수익은 91억원, 지급여력(K-ICS) 비율은 162.97%다. 이번 양사 이사회의 합병 결정에는 새 회계제도 IFRS17 도입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등 보험산업의 규제 환경 변화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산업의 규제환경이 바뀐 이후 이사회에서 수차례에 걸쳐 고객보장 실천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했으며 최종적으로 흡수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프플래닛의 디지털 전문성과 혁신성, 민첩성을 교보생명의 보험사업 역량과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통합 과정에서도 기존 고객의 계약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고객보장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코픽스 5개월만에 상승세 주춤…8월 신규취급액 연 3.18%
지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만에 보합세를 보였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공시됐다. 코픽스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된다. 앞서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7일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05%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2.71%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KB국민은행, 6.5억유로 규모 ‘유로화 지속가능 커버드본드’ 발행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6.5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유로화 지속가능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커버드본드)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4년 만기 유로화 미드스왑(EUR MS) 금리에 0.24%포인트를 더한 3.625%이며, 발행금액은 6.5억 유로로 시중은행 사상 최대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발행금액의 1.5배에 달하는 우량 기관 수요가 유입, 시중은행 사상 최대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발행 스프레드 역시 지난해 발행한 동일만기 0.36%에 비해 0.12% 낮아진 0.24%를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KB국민은행이 발행한 유로화 커버드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7월 시중은행 최초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매년 유로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벤치마크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됐다. 이에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제신용평가사 S&P 및 Fitch로부터 최상위(AAA) 신용 등급을 부여받았다. 특히 이번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 형태로 발행됐으며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코메르츠방크, CA-CIB, ING, KB증권, 소시에떼제네랄증권이 주관했고 DZ Bank가 보조주관사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부터 매년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의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며 한국 커버드본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달 초 유럽 NDR을 통해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를 방문하여 12개 이상의 유럽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 주요 투자기관과 직접 대면하며 기반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한화에어로, 방산 대장주의 전환] ③11조 투자의 이면…유증·지배구조 논란
[한화에어로, 방산 대장주의 전환] ②유럽선 미국산 제치고…미국선 함정 정비
[한화에어로, 방산 대장주의 전환] ①분기 영업익 첫 1조원…조선이 성장 견인
한화·흥국생명 오너 지분가치 ‘극과 극’…상장여부·지배구조가 갈랐다
국내 보험사 오너일가의 ‘공정자산’ 대비 지분 보유 수준이 회사별로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가 직접 지배하는 보험사와 대기업집단 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보험사 사이의 격차가 특히 뚜렷했다. ...
“대표보다 많이 받았다”…5억 이상 증권사 임직원 65명, 교보 차장급 18.8억 수령
올 상반기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5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를 받은 증권사 임직원이 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 실적과 연동된 성과급을 대거 지급받으면서 일...
금융지주 임원 평균연령 58.6세 ‘전 업종 최고’… 10년 새 여성 임원은 14배 껑충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임원 평균연령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특유의 경험 중심 인사와 내부 승진 문화가 이어지면서 10년새 임원의 평균연령이 높아졌으며, 평균연령이 60대를 기...
외국인 러브콜 받는 금융주… KB금융 지분율 80%로 시총 500대 기업 중 1위
국내 상장 금융지주 중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KB금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메리츠금융이었다. 특히 KB금융은 지난달 말 기준 해외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국민연금 보유 보험주 가치 2분기 3조 ‘껑충’… 삼성생명 90% 급등 덕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 보험사들의 주식 가치가 올해 2분기(4~6월) 들어 3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주가가 이 기간 90% 가까이 치솟으면서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책임진 덕...
[CEO워치] 박상신 DL이앤씨 대표, 수익성 확보로 원가율·현금흐름 개선…외형 확대는 과제
[CEO워치] 윤상현 부회장, 체제 안착 넘어 콜마그룹 새판 짠다…신사업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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