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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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데이터센터로 ‘돈 버는 AI’ 실현…판교에 AI DC 테스트베드 오픈
한화푸드테크, 급식사업본부 신설…단체급식 사업 재개 기대감↑
[CEO워치] ‘평사원 신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취임 원년부터 실적 과시
대기업 주식보상, 최근 2년 반 동안 4조 넘어…현대차 ‘최대’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이 최근 2년 반 동안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식기준보상의 80%는 대기업집단 상장사에서 이뤄졌다. 현대자동차의 주식기준...
코스닥 상장사, 채무 변제용 주식연계채권 발행 늘렸다…하이브 4000억 ‘최대’
올해 국내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메자닌) 발행 규모가 지난해보다 20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한 코스닥 상장 기업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자금 ...
대기업 상장사 대표이사, 자사주 매입 늘렸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대’
주요 대기업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자사주 순매수액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대표이사는 현재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
불확실성 커진 글로벌 경제, 재계인사 임박…삼성·SK·LG, ‘인적 쇄신’ 강도 커진다
삼성, SK, LG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의 정기 인사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 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맞춰, 주요 대기업의 연말 인사 방향은 ‘위기 극복을 위한 인적 쇄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오랜 기간 ‘메모리 반도체 최강자’로 군림해 온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에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전례 없던 위기에 봉착한 삼성이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삼성이 정기 인사를 통해 성과에 입각한 ‘신상필벌’과 리스크 대응을 위한 파격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 인사의 방향성은 ‘위기 속 안정’보다 ‘과감한 쇄신’에 맞춰질 전망이다. 가장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예고되는 기업은 재계 큰 형님인 삼성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부진으로 전방위적인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올 3분기 삼성전자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는 탓에 주력 제품인 범용 D램의 판매가 부진했고, 반도체 사업 부문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실적이 저조했다. 올 3분기 DS 부문 영업익은 3조8600억으로, 4조원을 하회했다. 더군다나 삼성 반도체가 올 3분기 7조300억원의 영업익을 거둔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실적을 거두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삼성이 ‘만년 2등’으로 여겨지던 SK하이닉스에 ‘메모리 최강자’ 자리를 내준 셈이다. 재계에서는 우선, DS 부문을 중심으로 ‘칼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반응이다. 먼저 DS 부문 사업부장들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2020년 말에,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2021년 말에 각각 선임됐다. 재계는 삼성이 지난 3~4년 간 각 사업부를 이끌어 온 이들 사업부장에 반도체 경쟁력 약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삼성이 이미 앞서 DS 부문장을 교체한 바 있는 만큼 정기 인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올해 5월 DS 부문장을 전영현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바 있다. 사내이사 4명 중에서는 노태문 DX(디바이스경험) 부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 사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정배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들 사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의 연말 인사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매년 12월 초에 사장단과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다만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긴 11월 말에 인사를 실시했다. 당장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인공지능) 반도체 주도권 다툼에서 밀려 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초일류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위해 AI 칩 경쟁력 확보라는 시급한 숙제를 떠안고 있다. 이에 지난해보다 더 이른 이달 중에 인사를 단행해 위기 극복을 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최근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임원 승진 규모도 예년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위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AI, 반도체 등 그룹 내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을 추진 중인 SK그룹은 예년처럼 12월 초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K의 정기 인사 규모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SK는 이미 지난해 말 부회장단을 전격 교체한 바 있다. 올 5월과 6월에는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사장을 교체했다. 이달 1일 합병 법인을 출범한 SK이노베이션은 합병에 앞서 지난달 SK에너지 등 계열사 3곳의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며, 인적 쇄신과 조직 재정비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올해 SK가 수시로 인사를 단행한 만큼 연말 인사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SK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간 열린 ‘CEO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기 인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통상 한달 간 진행되는 계열사별 사업 보고회 이후 조직 개편과 인사 작업에 돌입한다. 사업 보고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사업 보고회가 마무리된 이후 LG는 이달 말께 조직 개편과 연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성과주의와 미래 준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지난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차례로 용퇴한 가운데, 현재 2인 체제인 부회장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 준공…“2028년 매출 1조 달성”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 진천의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 공장을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6일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제곱미터(㎡)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이어서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그룹의 ‘효시’로, 초평사업장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인 데다가 환경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다각화 발판이라는 점에서 제2 창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에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와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인 도펀드를 국산화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기업들은 도가니, 도펀트를 중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0회 사용 가능한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수명을 증가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 관련 아이템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중 절반가량을 신사업에 투입한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밖에도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 형태의 촉매) 생산 설비 구축과 차세대 흡착 소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SKB, 신협과 ‘B tv 온애드’로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SK브로드밴드는 신협중앙회(이하 신협)에 영업점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 및 영업 환경 개선을 위한 B2B 미디어 서비스인 ‘B tv 온애드’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와 신협은 5일 서울 중구 SK남산그린빌딩에서 ‘신협 사내방송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전국 신협 영업점에 신협 홍보 콘텐츠를 원격 송출할 수 있는 ‘B tv 온애드’를 설치한다. ‘B tv 온애드’는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콘텐츠를 TV화면에 자유롭게 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24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B tv 온애드’ 도입으로 신협의 정책 정보와 소식, 금융 상품∙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안내하여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협은 ‘B tv 온애드’에 신협뉴스, TV광고, 어부바 캐릭터 콘텐츠 등 신협 공식 유튜브 콘텐츠도 노출하여 영업점 방문 고객 대상 홍보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B tv 온애드’를 통해 1600만 신협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협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의 ‘ B tv 온애드’는 기업 사내방송, 국내 주요 리테일 매장, 스마트 경로당, 차량 정비소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B tv 온애드’는 신협 영업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효과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협과 ‘B tv 온애드’ 제공뿐만 아니라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SK온, ICT 특허경영대상 특허청장 표창 수상…전략적 특허 개발 성과
SK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2024년 ICT 특허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SK온은 자동차용 이차전지 관련 특허출원 증가, 특허 품질 강화 및 다수 협력업체와의 특허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성장 기술발전 기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온의 지식재산권 확보·관리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 SK온은 2023년 말 기준 국내외로 총 4320여 건의 공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공개 특허(실용신안 포함)는 2021년 327건, 2022년 833건, 2023년 1128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와 시장이 요구하는 선도 기술에 대한 R&D 성과를 확보하고 자사 특허맵에 기반해 전략적 특허 개발을 강화하면서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내고 있다. 핵심 기술분야 IP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또한 수립해 운영 중이다. Z-폴딩 기술, 하이니켈 기술, 이중층 및 프라이머 코팅 기술, 열폭주 방지 기술 등 핵심기술을 내부적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활용해 나갈 수 있는 로드맵을 운용하는 식이다. 또 SK온은 전사 특허관리시스템(IPMS)을 구축해 IP 인프라 및 운영 프로세스 체계화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관련 인력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우수 특허 포상 제도’, ‘직무발명 보상 제도’ 등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IP경영의 성과로 SK온은 그간 배터리 소재 등록 특허에 대해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온 관계자는 “우수한 이차전지 지식재산권 및 이를 활용한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부 투자 유치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LS전선,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 추진
LS전선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닦는다. LS전선은 6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4’에서 노르웨이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함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대규모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다. 에퀴노르는 2030년까지 울산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 풍력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유식 해상 풍력은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터빈을 설치해 깊은 바다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전력 생산 방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해안가 설치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 풍력용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을 개발해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국제 인증까지 취득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은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를 견디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와 함께 해저 사업의 밸류체인(가치 사슬)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르게 나켄 에퀴노르 총괄 디렉터는 “LS전선과 함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이 부유식 해상 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2024 금융포럼] 김경태 하나은행 금융AI부장 “신·구 금융권 대결 속 ‘AI 바이오닉 뱅크’ 변화 지속”
[2024 금융포럼] 박성우 신한은행 AI연구소 팀장 “금융업, 오프라인 채널의 디지털화 고민해야”
[2024 금융포럼] 안혁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플랫폼부 팀장 “AI 기술, 금융사와 궁합 고려해야”
[르포] ‘케이팝 팬 잡자’…홍대 앞에 문을 연 CU ‘뮤직 라이브러리’ 가보니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분주하다. 라면·스낵 라이브러리를 연달아 오픈하면서 특화 점포에 주력중인 BGF리테일이 이번엔 케이팝 팬심 공략을 목적으로 홍대입구에 ‘엔터테인먼트’ 특화 편의점을 개점했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플라자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를 찾았다. 먹거리를 손에 들고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모습은 여느 편의점과 다를 바 없었지만,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의 시선은 계산대 너머를 향하고 있었다. 직원 뒤편 담배 진열장 위에 가로 6m, 세로 2m의 커다란 키네틱 사이니지 화면이 마치 파도치듯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화면은 500여개의 정사각형 모양 블록들이 수시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영상을 보여준다. 이날 방문했을 때는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있었다. CU의 뮤직 라이브러리는 약 81.53㎡(약 30평) 규모며, 점포 내부는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상품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왼 편에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굿즈를 진열한 공간이 있다. 편의점이라기보다는 음반 판매점 같은 모습이다. 벽면에는 아이돌 앨범과 굿즈가 특수 조명이 설치된 전용 매대에 놓여 있었다. 거울이 부착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 중앙의 원형 진열대에는 싱크박스 조명이 설치돼 아이돌의 굿즈를 판매하는 이벤트 공간으로 쓰이고 있었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대학생 양씨는 “편의점에서 아이돌 앨범을 판매하다니 신기하다”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요즘 한국에 오면 편의점을 들르니까 케이팝 팬이라면 이 공간에 흥미를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른편 상품 공간에는 총 700여 종의 음료, 디저트 등 일반적인 상품들을 배치했다. 음료, 신선식품 공간은 외국인 고객을 감안해 카테고리가 영문으로 표기됐다. 다만 오픈한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 때문인지 구비된 케이팝 아티스트 관련 제품 종류는 다소 부족했다. 이날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TXT, 트레져, 블랙핑크 세 팀의 앨범밖에 발견할 수 없었다. BGF리테일 측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점포를 리뉴얼해 케이팝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POP & FANCY’ 콘셉트를 이곳 뮤직 라이브러리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뮤직 라이브러리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복합 쇼핑 공간 AK플라자라는 관광 명소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있던 기존 점포는 CU가 아티스트 앨범과 굿즈를 판매해온 10여개 점포 중 누적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BGF리테일은 고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Great Experience’ 전략 기조에 맞춰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등 관광객 대상 특화 편의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라면 라이브러리의 경우 점포의 매출 상승 기여도가 높아 서울과 수도권 외에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중이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한국의 편의점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만큼 이번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뮤직 라이브러리는 K-편의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전세계 편의점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이 매장 수로는 이미 포화상태기 때문에 예상되는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점포 개설보다 특화 매장, 차별화 PB상품 등으로 소비자 확보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제바협 “미중 바이오 패권 경쟁…국내 기업 투트랙 가야”
미국의 생물보안법 입법으로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생물보안법에는 중국 주요 바이오텍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법으로 국내 바이오 업계는 수혜가 기대된다. 하지만 미국 시장을 위해 중국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6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프레스세미나에서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K-제약바이오의 위기 혹은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엄 전무는 “생물보안법 입법으로 인해 중국기업들이 기존에 공급했던 부분이 빠지고 나면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에 큰 기회요인이 될 것이며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 대체 자리를 두고 일본, 인도 등과의 경쟁을 위해선 퀄리티(품질)와 전략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사실 우리 기업들과 거래가 많은 곳은 중국”이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는 미국 시장을 위해서 중국 시장을 포기하거나 투자를 포기할 수는 없을 거 같고, 중국에 집중했던 회사들은 계속 중국과의 거래를 유지하는 등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 기업이 수집한 미국 내 유전자 데이터, 지식재산권, 군사적 활용 등을 우려하며 중국 기업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중국 바이오텍 5개 회사와 계약 조달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보안법’을 하원에서 의결했다. 아직 미국 상원 본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 절차가 남은 상태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은 중국 측은 상원 통과를 막기위해 로비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생물보안법이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국내에는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중국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대체하는 기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 CDMO 산업이 생산능력 등에 강점이 있어 미국이 우방국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도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또 인도와 일본 등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해외업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엄 전무는 “기존 글로벌 CDMO 사업으로 시작해서 신뢰가 쌓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면서도 “일부를 제외한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은 아직까지 시장 규모가 작고 사업 초기라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회가 왔음에도 미국에 제대로 진출한 회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반성하게 되는 대목”이라며 “미국이나 여러 국가 등에서 맞춤형 제약바이오 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회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JW중외제약, 3분기 영업이익 263억원…전년比 1.6% 감소
JW중외제약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76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268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3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늘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4.1% 감소한 105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측은 일반의약품 부문은 소매 중심 유통망에서 도매와 온라인몰 전환 과정에서 3분기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강화해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한국콜마, 화장품 개발 최대 6개월 단축하는 PPS 가동
한국콜마가 6일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하는 PPS(Packaged Product Service, 이하 PPS)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PPS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만 하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PPS를 이용하면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 소요가 많은 제형 샘플 제조 및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9~12개월이 소요되는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PPS 이용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톱티어(top-tier) 기술이 적용된 9개 카테고리(△선케어 △크림 △로션 △에센스 △토너 △페이셜팩 △클렌저 △쿠션 △베이스 메이크업) 140개 이상의 제형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한국콜마는 PPS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영을 하며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향후 한국콜마는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선두 기업 연우와의 연계 협업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K뷰티 밸류체인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연우를 인수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소 인디 브랜드는 물론 제약 및 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롯데호텔앤리조트, ‘희망퇴직 프로그램’ 실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조직 효율성 제고의 일환으로 인력 재배치 및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희망퇴직 시행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이후 4년만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각 체인 호텔의 특성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지난해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의 통합으로 생긴 조직 내 중복된 업무와 역할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 기간은 11월 6일부터 22일까지며, 일대일 면담과 절차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나이 50세 이상 사원 또는 동일직급 장기체류자이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호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구조 혁신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라며 “희망퇴직을 지원한 직원에게는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책임 경영 힘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3년 간 14.4억원어치 자사주 매입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14억원 넘게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부회장은 현직에 있는 전문경영인 중 두 번째로 많이...
최수연 네이버 대표, 3년 간 자사주 5억 넘게 샀다…현직 전문경영인 중 8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취임한 2022년 이후 3년 간 총 5억 7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현직에 있는 비(非)오너 대표이사 중 8번째로 큰 규모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
조주완 LG전자 사장, 3년 간 자사주 3.5억 매입…현직 전문경영인 10위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약 3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현직에 있는 비(非)오너 대표이사 중 10번째로 큰 규모다. 26일 기업...
가계대출 줄인 카카오뱅크, 3Q 전년比 30% 성장하며 ‘플랫폼 파워’ 입증
카카오뱅크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금융당국 정책으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세는 크지 않았지만, 고객 유입을 토대로 플랫폼과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으로는 12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30.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이자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15%로 1년 전(2.31%)보다 0.16%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신 잔액이 42조8890억원으로 15.7%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대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분기 기준 1조665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8.3%(2580억원) 증가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억원 초과 신용대출, 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대출 신규상품이 예정돼 있어 잔액 증가는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고객의 대출 거래 편의성 등이 카카오뱅크가 갖고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출 이용자로만 보는 게 아니라 카카오뱅크 자체를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니즈를 해소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또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기간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41조2240억원으로 0.2%(8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990억원 늘었고, 전월세대출은 3920억원 줄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이어지며 관련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수익과 플랫폼수익은 올해 3분기 기준 573억원,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6%, 19.1% 증가했다.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 강화가 ‘금융+생활 서비스’와 연결돼 수수료·플랫폼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9월 말 기준 2443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5만명 늘었다.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수익의 성장세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출비교 서비스’가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100여개의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의 3분기 실행 건수와 금액은 각각 8만건, 999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2.9%, 38.9% 증가했다. 김 COO는 “다른 경쟁 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최근 1년 내 성과는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수익의 절대 규모를 키우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제휴사의 수를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48%로 직전 분기와 같았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음에도 연체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지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2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해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인가 신청서 제출도 완료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COO는 “인도네시아 금융 환경이 국내와 다른 점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슈퍼뱅크는 론칭 이후 여신과 수신, 고객 수 등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카카오뱅크가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상품과 서비스가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국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접근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자체를 책임있는 자세로 수행하고자 한다”며 “상품 및 서비스 기획, UI·UX 개발 등의 순서를 확정해 가고 있고 이런 경험에 기반해 추가적인 글로벌 전략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한국금융지주, 3분기 영업이익 3630억원…전년 대비 71%↑
한국금융지주는 6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30억원으로 전년 동기(2126억원) 대비 7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145억원으로 전년 동기(2122억원) 대비 48.2% 증가했고 매출은 6조3036억원으로 15.7%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835억원으로 전년 동기(2006억원) 대비 9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07억원으로 72.1% 늘었고 매출은 5조9817억원으로 18.0%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산업은행,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위해 ‘한전’과 맞손
산업은행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 2024에서 한국전력공사와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업 지원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차세대 전력망, SMR 등 에너지 분야 혁신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클러스터 신규 조성, 전기차 확대 등 미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이 중대한 국가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전력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투자와 기술사업화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가 크게 창출돼 에너지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IXPO는 한국전력이 2015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전력 에너지 엑스포다.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한투운용, 퇴직연금 사업자 대상 하반기 세미나 개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퇴직연금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 상품을 소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입이 예상되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운용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범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부장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 펀드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투자TDF·TIF알아서펀드’를 비롯해 ‘TDF·TIF알아서ETF포커스펀드’, ‘OCIO알아서펀드’, ‘MySuper알아서펀드’ 등 주요 연금 펀드 시리즈 소개와 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체 연금 펀드 규모는 지난 2017년 1조2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5조300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주요 연금 펀드 규모는 2022년 12월 말 대비 3111억원 증가해 올해 9월 말 1조454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연금 펀드 운용에 핵심 전략으로 활용 중인 장기 자본시장 가정(LTCMA)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LTCMA’를 발표한 바 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필요한 매개변수를 도출하는 프로세스다. 올해부터는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해 자산배분 전략에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유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음 세션 발표자로 나선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KimRobo’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출시 준비 중으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알고리즘을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 자산 관리 솔루션이다. LTCMA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위험 대비 우수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강 상무는 “KimRobo는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연금다운 로보어드바이저’를 표방한다”며 서비스 지향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주도로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가 추진되면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증권 등 퇴직연금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KimRob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특화된 펀드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퇴직연금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KB국민은행, ‘2024 DX서비스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
KB국민은행은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DX서비스어워드’에서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DX서비스어워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우수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KB국민인증서를 기반으로 금융과 비금융, 공공과 민간을 넘어서 고객 일상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인증서는 가입자 기준 1500만명을 돌파한 금융권 대표인증서로, KB금융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2700개 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금융권 최초로 전자서명, 본인 확인, 전자 문서 등 인증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한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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