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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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1조 ‘어닝 쇼크’…“전영현, ‘HBM 한파’에 고개 숙였다”
[2024 국감] 금융위 국감, 산은이전·내부통제·가계대출 현안 난타 예고
“4G LTE가 5G 보다 왜 비싸냐”…국정감사, 이통 3사 수뇌부 난타
자산 2조 기업 女임원, 2년 새 3.0%p 증가…대부분 ‘사외이사’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여성 등기임원 비중이 최근 2년 새 3.0%p 증가했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사외이사로 나타났다. 2020년 신설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시...
국내 상장사 최대주주 10명 중 6명 ‘오너 1세대’…사모펀드 비중 10년 새 두배 늘었다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 10명 중 6명은 오너 1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세대 및 3·4세대가 최대주주인 경우는 전체의 35% 수준에 그쳤다. 특히 2세대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최대주주 비율이 현저히 줄어...
주요 대기업 폐기물 재활용률 96.1%…1년 새 0.6%p 상승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96.1%로, 전년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발생량 10만톤 이상 기업 중에서는 동원F&B, 지에스이피에스, SGC에너지, 현대제철, 포스코퓨처엠 등 5...
LG전자, 최대 매출에도 3분기 영업익 20%↓…천정부지 치솟는 물류·마케팅비 ‘발목’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하반기 급등한 해상물류비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요인이 컸다. 다만, 가전 구독, 웹OS 플랫폼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입어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2조1769억원, 영업이익은 75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수치로, 3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관련해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의 노력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하면서, 당초 1조원대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154억원이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해상운임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를 꼽았다.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월 중동지역 정세 불안 영향으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인 3733.8p를 기록했다. 이후 8~9월 하락세를 지속해 2000대를 회복했으나, 지난해 9월 말(886.85)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LG전자는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사업본부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H&A) 사업의 경우,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구독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1조1341억원(케어십 서비스 포함)으로, 회사는 올해 매출이 59% 성장한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은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3분기는 해상운임 인상에 더불어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에 따른 판가 하락 요인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끼쳤지만 지역별 제품·가격 커버리지 다변화, 온라인 사업 확대 등을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 역시 원재료비 부담이 이어졌다. 3분기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 탓이다. 다만,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열린 ‘웹OS 서밋 2024’에서 올해 웹OS 플랫폼 매출이 지난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생태계 확대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구독 가전과 웹OS는 올해 회사가 제시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각각 사업부 내 14.1% 75.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신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 체력이 현저히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장(VS) 사업은 100조원대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93조원으로, 올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자회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마그나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5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첨단운전자보조세스템(ADAS)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은 다양한 사업군 및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특정 고객군을 겨냥한 맞춤형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PC,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 분야 투자 또한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위메이드, 스포츠에 ‘블록체인’ 접목…‘위믹스’ 인지도 높인다
국내 게임사 중 ‘블록체인’ 사업을 적극 추진중인 위메이드가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자사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를 접목한 행보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위믹스는 최근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의 유통량 조작 혐의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난 일들과 관련한 잡음이 일고 있지만, 여전히 위메이드의 미래 성장성을 책임질 중요 사업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남녀노소 즐기는 스포츠 분야에 적극 접목해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지도를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는 인기 스포츠인 골프와 테니스의 랭킹 및 대회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위믹스’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먼저, 위메이드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함께 골프 종목의 흥행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 ‘위믹스 포인트’를 선보였다. 이는 KLPGA 투어 정규대회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산정하며, 시즌 종료 후 60위까지 총 50만 위믹스 규모의 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위는 9만 위믹스, 2위는 5만5000 위믹스, 3위는 4만 위믹스를 지급받는 형태다. 이어 위메이드는 이를 활용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의 막을 올리면서, 블록체인과 스포츠를 접목한 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운영부터 관람까지의 전반적 과정에 NFT(Non-Fungible Token) 등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웹3 골프대회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과 추천 선수 4명 등 최정예 KLPGA 선수 24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 또한 포인트제와 별개로 100만 위믹스 규모의 상금을 내걸면서,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의 규모에 맞먹는 높은 수준의 상금으로 선수와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회 기간 중 가상화폐 ‘위믹스’의 가격이 치솟게 되면서 총 상금이 한화 약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또한 ‘위믹스 챔피언십 2024’가 내달 16일과 17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4일부터 NFT 형태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0일까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대회에도 현장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골프 팬들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지난 6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랠리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사가 주최하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4(WEMIX OPEN 2024)’의 지역 예선 시작을 알렸다. 해당 대회는 약 4개월 간의 대장정 레이스를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위믹스 오픈 2024’에는 총 1460개 팀 소속 선수 28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총 상금은 5만 위믹스로, ▲남녀복식 ▲남녀단식 ▲혼합복식 ▲남녀단체전 등 참가종목 별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 대회는 지난달 말 전국 예선이 종료됐으며,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장충테니스장에서 해당 대회의 결선 진출자들의 최종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블록체인 스포츠 마케팅 과정에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이 적극 활용돼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는 보다 친숙한 웹3 경험을 제공한다는 명목 하에 ‘위퍼블릭’을 이용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위메이드는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상금 수령자에게는 대회 취지에 맞춰 상금과 동일한 위믹스를 ‘위퍼블릭 후원 지원금’으로 추가 수여한다. 수령자는 위퍼블릭에 새로 추가된 위믹스 후원하기 기능을 이용해 자신이 희망하는 후원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골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의 티켓은 ‘위퍼블릭’을 통해 단독 판매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주한미국대사,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방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7일 배터리 공급망 핵심 소재인 음극재의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자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사다. 특히 음극재의 경우, 시장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중 비중국 기업으로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수명은 늘리고, 충전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하여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천연흑연 음극재와 달리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해 공급망 안정화에 유리하다. 8만 여톤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경쟁국에서 전략적으로 음극재 판매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가동률 및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에 있어 유일한 대안임에도 FEOC 2년 유예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일관된 정책 추진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당국의 포스코퓨처엠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SED) 참석차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을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미국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맞춰 진행 중인 양·음극재 및 그룹의 원료투자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후 페르난데스 차관은 자신의 SNS에 “포스코퓨처엠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과 깨끗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고 게시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효성하이드로젠, 첫 액화수소충전소 광양서 준공
효성이 첫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효성중공업 자회사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지난 7일 전남 광양에서 액화수소충전소인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전남지역 1호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정성욱 린데수소에너지 대표, 박창환 전라남도부지사,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로,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지난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뒤 2023년 9월 착공에 나서 올해 설비 구축을 마쳤다. 전남 광양은 지난 4월 첫 수소버스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충전소 준공으로 광양시에서 운영중인 수소 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 사업 비전 선포 후 효성하이드로젠의 첫 결과물이다”며 “2030년까지 수소차 총3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현재 건설이 확정된 8개를 포함, 총 20여개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설 완료된 36개 기체 수소충전소를 포함 전국에 80여 수소충전소를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 “국내 태블릿 PC 개선 방안 검토”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태블릿 PC의 보증기간이 해외에 비해 짧다는 지적에 대해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8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보증기간이 1년인데 비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에서는 2년으로 1년 더 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태블릿 PC 사용 가구 유형별 통계를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가 55%이고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가 57%”라며 “인공지능(AI) 교과서가 도입되면 아이들의 태블릿 PC 이용이 훨씬 많아질텐데 보증기간이 해외와 차이가 난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 제품의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이 같은 지적에 “삼성전자 제품은 지금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적시된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소비자 서비스 보증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보증기간을 스마트폰의 2년과 동일하게 할 방법을 고민하고, 타당하다면 진행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몫”이라고 짚었다. 정 부사장은 “휴대전화 서비스 보증기간을 연장할 때와 같이 전체 산업 제조사나 정부 부처, 소비자 등 여러 의견을 듣고 협의해서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답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훨훨 나는 K-방산] ④KAI, 수출 영토 넓힌다…제2의 도약 예고
[훨훨 나는 K-방산] ③LIG넥스원, 유도로켓에 로봇까지…美 진출 ‘가속페달’
[훨훨 나는 K-방산] ②현대로템, 방산‧철도 쌍끌이…연 매출 4조 시대 연다
멤버십 손보고, 가격 낮추고…시장 포화에 스타벅스·커피빈 등 ‘출혈경쟁’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고가 커피 브랜드들이 기존 멤버십을 손보거나 반값 행사를 하는 등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빽다방·메가커피·컴포즈 등과 같은 대용량 저가 브랜드가 우후죽순 확산하면서 공격적으로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구독형 멤버십을 내놓는가 하면 커피빈은 손해를 감수하고 반년 가까이 음료 반값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로 이탈하는 소비자를 막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스타벅스는 첫 구독 서비스 ‘Buddy Pass(버디패스)’를 론칭했다. 버디 패스는 한달 구독료 9900원을 내면 오후 2시 이후 모든 음료와 푸드류를 30%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자주 이용할 수록 절약비용이 많아지게 해 장기 고객 확보에 용이할 거란 판단에서다. 또한 5월 시범 도입한 신규 리워드 프로그램 ‘매지컬 8 스타(Magical 8 star)’의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다. 기존 에는 별 12개를 모아야 멤버십 리워드로 무료음료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인기가 높은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등의 경우 별을 8개 모으면 받을 수 있도록 한 리워드다. 커피빈은 지난 4월부터 음료 반값 행사를 5개월 여간 운영하고 있다. 행사 매장도 비인기 점포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중이다. 고급화 전략으로 노선이 명확했던 커피빈이지만, 일단 소비자 발길을 끄는 것을 목적으로 2천원 대에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는 멤버십 혜택을 줄이는 개편으로 수익 제고에 나섰다. 2020년 CJ그룹과 결별한 투썸플레이스는 2021년에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에 인수된 이후 멤버십 서비스 ‘투썸하트’ 혜택을 줄였다. 작년 7월 이전까지는 모바일 쿠폰을 사용해도 전액 적립 대상이었던 정책을 사용분의 20%만 적립하도록 했다. 증정, 할인 쿠폰을 사용할 경우엔 50%만큼 인정되도록 개편했다. 자유 커피 쿠폰은 아메리카노로만 바꿀 수 있도록 바꿨다. 또 할리스는 4월부터 멤버십 가입자 중 레드·다이아몬드 등급의 혜택을 줄였다. 기존에는 레드·다이아몬드 등급 회원의 경우 크라운 12개 적립시 전체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이 제공됐지만 다음 4월 8일 이후 시그니처 음료에 한해 적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저가 커피 매장만 5천여점 이상으로 접근성이 좋아 소비자들이 굳이 비싼 브랜드 커피를 선택하지 않는다”라며 “중저가 커피부터 고가 브랜드들은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차별화를 못하면, 프로모션·혜택의 효과는 일시적 매출 증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다. 특히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 669개보다 많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세번째 투자…피나바이오 41억원 투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IDT 바이오로지카 등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바이오 기업을 인수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피나 바이오솔루션스 등 유망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바이오 기업인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의 300만달러(한화 약 41억원)을 투자해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 들어 세 번째 글로벌 바이어 기업에 대한 투자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나 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 피나 바이오는 2006년 설립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폐렴구균, 수막구균, 장티푸스 등의 예방에 활용되는 접합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접합백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운반체인 CRM197을 제조하고 고수율로 이를 발현하는 공정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CRM197은 감염병 예방을 유도하는 항원에 접합해 보다 강하게 면역반응이 발현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나 바이오의 CRM197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페렴구균, 장티푸스 등의 접합백신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접합백신들의 높은 예방효과를 확보하고 고수율 공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유관기술이 있는 기업 중 전도유망한 기업에 선제적인 기술 투자를 하게 됐다”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IDT 바이오로지카 등 안정적이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는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미국 바이오 기업 선플라워와 200만달러(약 27억8000만원)를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을 체결했다.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선플라워 투자를 통해 백신 공정 최적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안동 L하우스의 백신 공정에 선플라워의 효모 배양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최대 7.7배의 수율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6월에는 독일의 백신 위탁생산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지분 60%)을 339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달 인수 계약 절차를 완료했으며 경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 과정이 4분기동안 진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바이오 기업들에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한 이유는 백신 개발 과정을 효율화 하기 위해서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등의 라이센스 인아웃 계약이 매우 활발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백신 사업의 차세대 기술 확보 일환으로 투자에 나섰다. 향후 발전가능성에 따른 추가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 6월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적자를 감내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겠다”며 “추가 M&A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북경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동사장 임명…전문 경영인 체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임명되며 북경한미약품도 전문 경영인 체제가 됐다. 앞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7월 16일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으로 임명됐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 당국의 등기 절차가 완료돼 8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경영 활동이 시작됐다”면서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에 따르면 동사장으로 확정된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다. 또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현 동사장은 “한미약품의 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다. 특히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2024 국감]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회피 꼼수 만연…탈세 의혹까지
정부가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한 이후 이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꼼수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가액을 낮게 신고하거나 자동차 보험 가입자를 속여 등록하는 등 탈세 의혹도 제기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등록된 법인차 중 수입차는 4만7242대로, 이 중 일반소비자가격 8000만원 이상의 승용·승합차는 1만8898대로 집계됐다. 이 중 차량 가액을 8000만원 이하로 일반 소비자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연두색 번호판을 달지 않은 차량은 6290대에 달한다. 올 상반기 등록된 차량은 모두 신차로, 법인이 최초취득가를 신고한 것이다. 김은혜 의원은 “구입가격 축소 신고로 인한 취득세·등록세·개별소비세 등 탈세 규모도 상당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A법인이 취득가를 5690만9091원으로 신고한 BMW ‘M8 쿠페 컴페티션’은 지난 6일 기준 실제 판매가는 2억4940만원이다. 기본가에 차량 구매 시 내야 하는 세금 추산액은 3008만3000원이지만, 구매가액을 낮게 신고한 A법인의 세금 추산액은 762만5817원이다. 2200만원 이상의 세금을 덜 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자동차 등록을 ‘신고제’로 하고 있어 이 같은 꼼수등록과 탈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차량 구매자(법인 포함)는 차를 등록할 때 제조사가 만들어 발급한 차량제작증에 적힌 ‘자동차 출고(취득) 가격’을 신고하면 그대로 반영된다. 연두색 번호판 회피를 위한 수법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일부 수입차업체가 차량의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차대번호’까지 변경해 다운계약서용 할인판매의 근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차대번호는 제조국·제조사·차종·배기량·모델연도·생산공장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알파벳과 고유번호 숫자 등 17자리로 구성돼있다. 제조국·제조사는 국제기준에 따르지만, 차종·배기량·제작연도·생산공장·고유번호는 제조사가 자체 부여한다. 차량 생산 시기를 의미하는 모델연도는 10번째 칸에 기재한다. 문제는 ‘자동차 차대번호 등의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생산연도를 임의로 표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규정(2조 4호)에 따르면 차량의 실제 생산 시기와 관계없이 24개월 내에서 생산연도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차량 부식 등의 경우 차대번호의 재부여도 가능하다. A법인의 ‘M8 쿠페 컴페티션’ 차량의 경우 신규등록 차량이지만, 국토부에 등록된 모델연도는 2020년이었다. 김 의원실은 “현 제도상 제조연도 등 차대번호를 제조사가 부여하게 돼 있다”라며 “수입차 회사가 차대번호 부여의 허점을 이용해 실제 제작연도와 차대번호 상 제작연도를 다르게 만들어도 국토부 등 관계기관이 확인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를 바꿔치기하는 방식도 나타났다. 차량 등록 시 차대번호로 가입된 개인보험 가입증명서를 제출해 개인차량인 것처럼 속여 일반 번호판을 발급받고, 법인 명의로 변경하는 수법이다. 김은혜 의원은 “차량 가액을 불러주는 대로 인정하는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신종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라며 “객관적인 차량 가액을 기준으로 꼼수 등록을 막고 세원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차량 등록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SPC 던킨, ‘켈로그’와 손잡고 ‘켈로그 콘푸로스트 쿨라타’ 출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글로벌 시리얼 브랜드 ‘켈로그’와 손잡고 10월 이달의 음료로 ‘켈로그 콘푸로스트 쿨라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 ‘켈로그 콘푸로스트 쿨라타’는 던킨이 지난달 ‘켈로그’와 협업해 10월 이달의 도넛으로 선보인 ‘켈로그 콘푸로스트 우유도넛’에 이은 두 번째 컬래버 제품이다. 식사 대용으로 우유와 시리얼을 먹는 라이프 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두 식재료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배가 되는 것에 착안해, 더욱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던킨의 쿨라타로 재해석했다. ‘켈로그 콘푸로스트 쿨라타’는 우유와 얼음을 갈아 만든 고소하고 깔끔한 우유 쿨라타에 달콤한 콘푸로스트 시리얼을 듬뿍 갈아 넣은 음료로, 우유에 진하게 우러난 시리얼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쿨라타에는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분의 1 줄인 ‘콘푸로스트 라이트슈거’를 활용해 단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줄였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맛있는 제품을 건강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맛은 유지하면서 당을 낮춘 ‘로우 푸드(Low Food)’ 제품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500대기업 영업이익률] 도이치모터스, 78개 분기 평균 ‘-21%’…車기업 ‘최하위’
BMW그룹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국내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 중 가장 낮은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개...
[500대기업 영업이익률] 현대백화점 19.3%로 유통기업 ‘1위’…컬리는 -4.9% ‘꼴등’
현대백화점이 500대기업에 소속된 유통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현대백화점이 지분을 전량 매각한 현대홈쇼핑도 영업이익률이 상위권에 속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플랫폼 ‘컬...
IBK기업은행, 영업익 83분기 연속 흑자…시중銀 중 신한은행 82분기 ‘최장’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80분기 이상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은행권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NK경남은행은 2014년 설립 이래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
카드사 상반기 할부 수익 1.7조, 1년새 11%↑…삼성카드 4000억대 ‘업계 최고’
업황 악화에 따라 무이자 할부 혜택이 모습을 감추며 카드업계가 할부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이 상반기에만 1조7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카드업계의 조달금리가 안정을 되찾으며 무이자 할부 혜택 역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나, 유이자 할부 수수료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경제력이 약화된 카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련 수익 규모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은 1조70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5318억원)보다 11.08% 증가한 수준이다. 할부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경우 할부 수수료율이 최저 10.00% 수준으로, 타 카드사(8.10~9.50%) 대비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상반기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은 4081억원으로, 7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4000억원대를 넘어섰다. 다만 이는 전년(4122억원)보다는 1.00% 줄어든 것으로, 카드사 중 유일하게 수익 규모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삼성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는 모두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카드의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증가폭이 홀로 30%대에 근접하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현대카드의 올 상반기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1767억원) 대비 28.9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새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증가폭이 20%대를 넘어선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했다. 이밖에 △하나카드 1090억원(전년 대비 19.09% 증가) △우리카드 1056억원(18.08% 증가) △롯데카드 2748억원(15.77% 증가) △신한카드 3140억원(11.97% 증가) △KB국민카드 2430억원(6.65% 증가) 등의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할부 수수료로 벌어들인 금액이 일제히 증가한 데는 일차적으로 고객들의 할부 결제액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7개 카드사의 개인 고객 할부 신용판매 이용실적은 69조5463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68조97억원) 대비 2.26%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 혜택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끼쳤다. 고금리에 경제력이 약화된 소비자들이 할부 결제를 늘리며 할부 결제 금액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무이자 할부 혜택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유이자 할부가 늘어났다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22년 말께만 해도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업종에 따라 최장 12개월까지 제공해 왔다. 하지만 조달금리가 급등하며 수익성마저 악화되자 관련 혜택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는 최장 3~5개월 수준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카드사의 자금 조달 상황에도 숨통이 트이며 6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 혜택도 다시금 확대되는 추세다. 2022년 말 6%대까지 올랐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가 최근 3%대까지 떨어지며 조달 상황 역시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에는 조여왔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늘리고 있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BC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최장 5~10개월 수준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카드 소비자의 부담 역시 줄어들 수 있을지 전망된다. 하지만만 할부 수수료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할부 수수료율은 하단이 7.90~10.00%, 상단이 19.90~19.95%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금리로 카드사의 수익이 줄어들면서 카드사들이 마케팅 영역인 무이자 할부를 줄여왔다”며 “무이자 할부 혜택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할부 결제를 이용하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관련 수익이 증가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이달의 주식부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식부호 10위권 진입…방시혁 의장 톱10 밖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주식부호 10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달(8월 1일~9월 2일 기준) 집계에서 톱10에 올랐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여파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그의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한 달새 1조원 넘게 빠졌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2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주식가치는 총 119조5318억원으로 전월(123조3152억원) 대비 3조7834억원(3.1%) 감소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지속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식부호들의 보유 주식가치도 줄어든 것이다. 지난 9월 2일 코스피 지수 종가 2681.0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달 2일 종가는 2561.69으로 한 달 새 119.31포인트(4.5%) 하락했다. 이달 주식부호 100명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증가한 인물은 51명으로, 지난달 31명보다 20명이나 늘었다. 하락장 속에서도 주식부호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이달에는 장병구 크래프톤 의장의 보유주식 가치가 전월 대비 1070억원(4.6%) 늘어나며 전월 대비 한 계단 상승, 10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달 10위였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보유주식 가치가 1276억원(5.4%) 감소하며 2계단 하락, 12위로 미끄러졌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주식부호 2위를 수성했다. 보유주식 가치는 전월 대비 3714억원(4.1%) 증가한 9조4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일가의 보유주식 가치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여파로 전월 대비 모두 줄었다. 주식부호 순위 1위인 이재용 회장은 보유 주식가치가 13조600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091억원(11.7%) 감소, 보유주식 가치가 한 달 사이 1조원 넘게 줄었다. 3위 홍라희 전 관장도 전월 대비 1조3052억원(17.2%) 감소한 6조2614억원을 기록했다. 4위인 이부진 사장(5조3908억원)과 5위 이서현 사장(4조7942억원)은 각각 전월 대비 13.2%, 13.9%씩 감소했다. 주식부호 순위 6~9위는 지난달과 동일했다. 6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조5947억원)으로 전월 대비 1.4% 줄었고, 7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2224억원)으로 0.7% 감소했다. 8위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3조5788억원)으로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3.4% 감소했으며, 9위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3조4292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4.3% 늘었다. 주식부호 순위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인물은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장형진 영풍 고문(5422억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21계단이나 상승한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 고문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1385억원(34.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인물은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2940억원, 100위)로 주식가치는 전월 대비 539억원(15.5%) 감소해 주식부호 순위가 전월 대비 20계단 하락했다. 이달 주식부호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인물은 5명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86위) △조원태 한진칼 회장(93위)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95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98위) △조현민 한진 사장(99위)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한화손해보험, 한강공원 일대 생태 교란식물 퇴치 활동 실시
한화손해보험은 이촌한강생태공원 일대에서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15명은 이촌한강생태공원에 서식하는 교란 식물을 퇴치하고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사외이사인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와 김정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진안 전략영업부문장도 함께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환경 보호를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도시 숲 조성과 도시 숲 속 새들을 위한 인공둥지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친환경 자원 활용도 진행 중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기후위기 아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 가능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금투협, ‘금융소비자 보호 실무’ 과정 개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오는 28일까지 금융회사 임직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무’ 집합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개강일은 11월 19일이다. 이 과정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제도와 규정을 실무 중심으로 신속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법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의 핵심 내용과 분쟁 조정 사례, 민원 대응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습함으로써 지점 영업직원을 비롯한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실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5일간 20시간이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2일(화·목), 야간(오후 5시~ 9시 30분)에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신한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최초의 배당 재투자 상품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 한다. 상품명에 있는 'TR'(Total Return)은 총 수익을 뜻하는 용어로 지수의 가격변동에 배당 재투자분을 더한 개념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은퇴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2030세대 투자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미국 배당성장주를 장기간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목적별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 ETF 4종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기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환헤지 전략이 가미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에 이은 ‘SOL 미국배당 ETF 시리즈’ 4번째 상품이다. 연금 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자금유입으로 시리즈 전체 운용규모는 8800억원에 달하며 특히 지난달 상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의 경우 퇴직연금 투자자의 안전자산 교체수요로 인해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3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 본부장은 “TR 상품의 장점은 배당금 자동재투자를 통해 ETF의 장기성과 및 복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연금계좌 및 ISA 등의 절세계좌를 통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들의 투자효율성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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