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SKT, 50만 이탈고객 탈환 ‘시동’…단통법 폐지, 7월 ‘공짜폰’ 쏟아지나
코스맥스, 일본 백학주조 화장품 ‘이토시로’ 공동개발 출시…내년 현지 공장 착공
외면받던 체크카드 살린 ‘트래블’…1위 하나카드 1년새 60만장 발급 늘어
국내 100대 기업, 경제기여액 1600조원 돌파…삼성전자 158조원 1위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60조원 증가한 161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대 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조원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기여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기업별...
한전KDN, 공기업 경영평가 1위…광해광업공단·철도공사 ‘최하위’
한전KDN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KDN은 재무 부문에서 1위, 비재무 부문에서 5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동서발전과 한전KPS가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반면, 한...
기술특례 상장사 10곳 중 7곳 시총 감소…시총 반토막도 40% 육박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 상장 제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기술특례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가총액(시총)이 상장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총이 절반 이하로 급감한 곳도 전체의 4...
이재명 정부, 네이버 출신 인사 ‘전진배치’…네카오 옥죄는 ‘플랫폼법’ 기조 바뀌나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AI(인공지능) 민간 전문가를 대거 배치하면서 AI 관련 정책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정부 요직에 발탁되면서,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조해온 ‘플랫폼법’ 기조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AI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AI미래기획수석’ 에 하정우 전 네이버 AI이노베이션센터장을 임명한데 이어, 23일에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에서 새 정부의 스템으로 두명씩이나 기용되면서, AI를 필두로 한 디지털 관련 산업에 상당한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 이재명 정부는 이미 대선공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을 AI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인선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네이버 주가는 하루 만에 7.61% 급등하며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고, 같은 기간 카카오 역시 6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정부 AI 정책의 대표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새로운 정책 방향은 플랫폼 기업의 광고, 커머스, AI, 핀테크 등 전 사업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실적 성장 가능성 역시 크다”고 분석했다. 업계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실무 최전선에서 뛰던 기업인이 정책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업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계나 학계 인사들도 장점은 있지만,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중심이 되면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터넷 모바일 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이번 인사가 ‘플랫폼 규제’의 완화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민간 AI 전문가 기용 자체가 플랫폼 기업을 더 이상 규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미래 신사업을 위한 협력의 파트너로 인식하는 신호라는 것이다. 당장, 이재명 대통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해온 플랫폼법 기조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새 정부는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통해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자사 상품 우대 금지, 수수료 상한제 도입, 복수 플랫폼 이용 제한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플랫폼법 도입이 예고돼 왔다. 실제 이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해당 법안 제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특정 플랫폼 사업자를 규제하기 위한 장치가 오히려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 위축, 글로벌 경쟁력 저하, 통상 마찰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AI와 플랫폼은 분리할 수 없는 구조”라며 “AI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서는 민간의 기술과 데이터, 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은 규제가 아니라 협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플랫폼은 이미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업계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 전반을 민간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지금 정부가 기술 주권 확보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해외 빅테크들과의 역차별 이슈는 끊임없이 거론되는 문제인데, 최소한의 규제 원칙을 가지고 업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새 정부에 민간기업의 AI 전문가들이 대거 기용된 만큼, 플랫폼 기업을 옥죄는 규제 보다는 유연한 법 적용을 통해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삼성, 모바일AP ‘엑시노스 2500’ 공개…‘갤플립’에 탑재 전망, AP 부활 노린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폴드 7’ 출시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의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공개되는 갤럭시 Z 플립 7에 폴더블폰 시리즈 중 최초로 엑시노스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DS(반도체)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엑시노스 2500’을 공식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AP를 공개한 것은 전작인 엑시노스 2400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첨단 라인인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된다.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반 3나노 2세대 공정으로 제작된 첫 AP로 전작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AI(인공지능) 경험을 선사한다”며 “최첨단 3nm 공정 기술로 제작된 이 칩은 강력한 CPU(컴퓨터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GPU(중앙처리장치)를 하나로 통합해, 현대 모바일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엑시노스의 CPU는 1개의 빅 코어, 7개의 미들 코어, 2개의 리틀 코어르 구성된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를 적용했다. 빅 코어에는 ARM의 최신 코어텍스-X925를 탑재했으며, 전작 대비 성능이 1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들코어는 고주파 클러스터와 저주파 클러스터로 나뉘어 게임, 앱 실행 등 일반적인 사용시 전력 소비를 줄여준다. GPU는 AMD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엑스클리브 950을 탑재했다. 인스턴스 변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해 고성능 게임에 적용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의 초당 프레임 수(FPS)가 전작 대비 28%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온디바이스 AI 성능도 개선됐다. 엑시노스 2500은 초당 최대 59조 회(TOPS)의 연산을 수행하는 NPU를 바탕으로 전작 대4비 39% 향상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한다. 또 생성형 AI 모델 가속을 위한 벡터 엔진의 효율이 개선돼 AI 언어 모델 ‘모바일버트’ 기준 최대 90% 성능 향상을 구현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폴드 7 출시를 앞두고 엑시노스 2500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번 신제품에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SoC 부문은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라인업을 대상으로 차세대 제품 공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칩셋을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Z 시리즈에 적용하는 것은 지난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 이후로 약 1년 반 만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혼합 적용하며 모바일 AP 사업 반등에 나섰지만, 이후 출시된 갤럭시 S·Z 시리즈에는 퀄컴 칩셋을 전량 탑재했다.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500을 앞세워 삼성전자가 모바일 AP 시장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능 측정 전문 플랫폼 긱벤치에 따르면, 시노스 2500을 탑재한 갤럭시 Z 플립 7(모델명: SM-F766U)의 중앙처리장치(CPU) 부문 점수는 싱글코어 2356점, 멀티코어 8076점을 기록했다. 싱글코어는 코어 하나당 처리하는 능력을, 멀티코어는 여러 개의 코어가 동시에 작업을 수행할 때 성능을 나타내는 점수다. 이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점수(싱글코어 3220점, 멀티코어 1만223점)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최근 공개된 샤오미의 3나노 AP 쉬안제O1(싱글코어 점수 2709점, 멀티코어 점수 8125)와 비교해도 낮다. 다만, 아직 제품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성능은 더 향상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5%로 시장 5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를 앞서 미디어텍(36%), 퀄컴(28%), 애플(17%), 유니SOC(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삼성 TV, ‘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낸다…‘2025 중남미 VD 세미나’ 개최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 시장 중 하나인 중남이에서 삼성 TV의 화질과 서비스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년형 TV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중남미 VD(영상디스플레이) 세미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QLED의 ‘리얼 QD(퀀텀닷)’ 강점 △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글레어 프리(Glare Free) 2.0’ 기술 △타이젠(Tizen) OS(운영체제) 서비스 등이 대거 소개된다. 아울러 삼성은 QD 광학 부품과 청색광 백라이트를 포함하는 QLED TV의 리얼 QD 기술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이 곳에선 QD가 적용된 TV가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아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된다는 점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최근 삼성 QLED TV는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리얼 QD 디스플레이(Real Quantum Dot Display)’를 인증 받아 기술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2025년형 삼성 OLED도 전시된다. 삼성 OLED는 글레어 프리 2.0 기술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TV는 콘텐츠와 시청자 주변 조도를 분석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삼성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소개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FAST 채널 서비스로, 지난달 ‘SMTOWN LIVE 2025 in L.A.’ 공연 등 K-POP 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의 화질 신기술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에서 잇따라 VD 세미나를 진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K-게임 큰손 크래프톤, 日 광고사 ADK 인수…“게임과 애니메이션 접점 발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ADK그룹(대표 오야마 토시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협력 관계를 본격화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각자의 핵심 사업 영역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베인캐피탈재팬(대표 스기모토 유지)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의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750억 엔(한화 약 7103억 원)이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의 모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ADK그룹(이하 ADK)은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가 된다. ADK는 일본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을 포함해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축적해 왔다. 2024년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480억 엔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과의 접점을 통해, 게임 중심의 IP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너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러한 사업 방향의 연장선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ADK와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고유한 역량을 중심에 두고, 각자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DK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접목함으로써, 양사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부가가치를 공동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ADK가 약 70년간 축적해 온 일본 내 광고·미디어 인프라에 크래프톤의 게임 사업 역량을 연계해,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의 장기적 확장 기회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획·제작과 광고·마케팅, 미디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높은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크래프톤은 ADK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넥슨 ‘던파’ 개발사 네오플, K-게임 첫 파업…“중국에서 한해 1조 넘게 벌어 들이는데”
넥슨의 핵심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내일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24일 서울지사, 25일 제주 본사에서 각각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날부터 3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네오플 제주 본사는 ‘던전앤파이터’ PC 버전 및 차기작 ‘프로젝트 오버킬’, 액션 게임 ‘사이퍼즈’ 등의 개발을 맡고 있으며 서울지사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및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팀이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온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해온 데 이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네오플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다. 노조 측은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GI를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네오플 사측에 전년도 영업이익 9824억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해왔다. 네오플 노조는 이날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돼왔다”며 “특히 아트 및 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의 높은 기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도가 누적돼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작년 네오플의 평균 연봉이 2억2000만원으로 게임업계 1위였다는 관련 보도에는 “평균 계약연봉은 6000만원대로 대형 IT 기업이나 게임업계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2024년 평균 보수가 상승했으나, 수년간의 누적된 보상이 한 번에 터져 나온 일시적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3일간 전면 파업이 끝난 뒤로는 조직별로 일정 기간씩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파업에 들어간다. 게임업계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넥슨 네오플이 처음이다. 한편, 네오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시리즈는 넥슨의 핵심 캐시카우 중 하나다. 넥슨의 2024년 연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효과로 ‘던전앤파이터’ IP의 매출은 전년 대비 5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현지 출시 첫 주에 약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한 달여 만에 3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LCC 재편] ②‘통합 진에어’ 업계 1위 유력…제주항공·티웨이 ‘비상’
[LCC 재편] ①진에어 중심 ‘통합 LCC’, 에어부산·에어서울 ‘자금난’ 과제
[2025 대선공약] SKT 유심 해킹 대란에도…대선 주자들 ‘사이버 안보’ 공약 ‘뒷전’
올리패스, 루게릭병 치료제 전임상 돌입…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실패 딛고 재기 시도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의 임상 실패로 타격을 입었던 올리패스가 루게릭병(ALS) 치료제 개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중국 차이레이 그룹의 루게릭병(ALS) 환자 지원·연구기관인 에스크헬프유(AskHelpU)와의 협업 하에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계열 루게릭병 치료제 후보물질 ‘STMN2-OPNA’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 STMN2-OPNA는 루게릭병의 핵심 병리기전으로 알려진 STMN2 유전자 발현 감소를 정상화하기 위해 개발된 자사의 OPNA(OliPass PNA) 플랫폼 기반 후보물질이다. OPNA는 올리패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 유전자로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이번 실험은 오가노이드(인공 장기) 실험으로 진행된다.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동물실험이나 2D 세포배양으로는 재현하기 어려운 인간 장기 고유의 구조와 기능을 3차원적으로 구현해 정밀하고 예측력 높은 약물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실험 기법이다. 올리패스는 지난 4월 3일 에스크헬프유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오는 6월 30일 전후로 STMN2-OPNA 후보 물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물질은 에스크헬프유와 중국의 서호대학교의 최대 루게릭병 환자 네트워크·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루게릭병 치료 효능을 약 90일 간 실험하게 된다. 올리패스 연구진 역시 현지 실험에 참관해 데이터 해석과 연구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올리패스는 이번 실험을 통해 자사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입증하고, 나아가 기술이전 계약이나 중국 내 임상 진입으로 연결 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루게릭병은 치료제가 거의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만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 또, 이번 전임상 결과와 향후 진행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OLP-1002’ 임상 실패로 흔들렸던 시장 신뢰를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리패스는 2021년 ‘OLP-1002’ 임상 1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실패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발표 전일 종가 기준 3만300원에서 발표 당일 2만1250원으로 30% 가까이 하락했다. 이후 2023년 임상 2a상에서도 실패하며 주가는 발표 전일 2405원에서 발표 직후 1760원으로 떨어졌다. 올리패스의 현재가는 1651원으로 상장 당시 2만4800원보다 93% 하락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루게릭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이 현재로서는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보다 더 희망적이라 먼저 진행 중이다”며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도 추후 임상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패스는 현재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월 8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주식 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현대·DL이앤씨·롯데건설 등 건설업계, 장마철 현장 안전관리 만전
평년보다 이른 장마 소식에 건설업계는 일찌감치 장마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또 혹서기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보건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장마철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일주일 빨라지고 장마 기간도 평년 보다 길어져 7월 말까지 장마기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 등에 따른 토사 붕괴, 지반 침하 및 붕괴, 감전, 추락사고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17일까지 12개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집중호우에 취약한 굴착공사장, 도로·철도·아파트·하천·공항 등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부의 폭우 및 폭염 가이드라인에 따라 건설사들도 현장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폭염과 호우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H-안전지갑’에 기상청 API를 연동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는 특보 발효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작업 및 휴식시간 기준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황준하 현대건설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는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을 찾아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올 여름 우기철 위험요소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현장별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경남 지역 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우 및 폭염 대응 시설과 휴식제도 운영 및 준비상태 등을 점검했다. 롯데건설도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마철 대비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직접 대구 수성구 ‘타임빌라스 수성’ 현장에 방문해 우기에 취약한 요소들을 점검했다.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표이사는 최근 고속도로 제32호선 인주-염치 1공구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고위험 작업인 콘크리트 타설, 교량 슬러브 거푸집 설치 현장 등을 직접 살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장마철 침수와 붕괴, 감전 등 중대재해 위험에 대비해 특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실외작업장 뿐만 아니라 밀폐공간 등 각종 실내현장에도 환기 및 온습도 조절 장비를 설치했다. 중견 건설사들도 집중호우 매뉴얼을 마련하고 훈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부영은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 침하와 붕괴 등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해두동, 김천혁신, 광주전남혁신 등 15개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사항은 장마철 취약요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이행 사항, 안전보건관리 기술적 사항,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행 사항 등 118개 항목이다. 이 외에도 전재식 한신공영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 9호선 4단계 3공구 현장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집중호우 대비 취약구간, 추락·전도·붕괴 위험구간 등을 점검하고 수방계획을 수립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붕괴사고가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 유입 등 위험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해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이라며 “기상이변으로 기상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사전 예방활동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현대차, 아이오닉5·코나EV 생산 중단…“올해만 네 번째”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 EV의 국내 생산을 또 일시 중단한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1공장 12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아이오닉5와 코나 EV의 생산을 멈춘다. 현대차가 해당 라인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2월 24~28일, 4월 24~30일, 5월 27~30일 울산 1공장 12라인의 휴업을 단행했다. 내수 판매 부진과 전기차 주문량 감소 등으로 인해 생산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면서 생산라인을 가동해 왔지만, 더는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내수 진작을 위한 할인과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무이자 금융 프로모션 등을 지속하고 있으나, 실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 관세 여파 등으로 전기차 수출 실적도 악화됐다. 올해 1~4월 아이오닉5 수출 실적은 96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476대)에 비해 6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나 일렉트릭 수출량도 5916대에서 3428대로 42.1% 줄었다. 휴업이 잦아지면서 울산 1공장 12라인 노조 조합원들은 물량 확보를 위한 신차 배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현대백화점, 청주에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몰 ‘커넥트현대’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뉴 리테일 모델인 ‘커넥트현대’(CONNECT HYUNDAI)가 충북 청주시에 문을 연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들어서는 커넥트현대 청주는 놀이와 체험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극대화한 ‘뉴 엔터테인먼트 몰’(New Entertainment Mall)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여진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서,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 광역권 유동 인구를 흡수하는 충청 지역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식 오픈에 앞서 24일부터 사흘간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커넥트현대 청주 정재훈 점장은 “커넥트현대 청주가 오픈하는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을 통해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GF(Ground Floor)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청주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18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지역 최초 브랜드 △MZ타깃 문화·체험형 공간 △청주 로컬 콘텐츠 등 각 층별로 특색 있는 공간과 브랜드를 배치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과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지역 최초 브랜드 및 MZ 타깃 콘텐츠 대거 유치 우선,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역 내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최초 브랜드를 다수 유치했다. 대표적으로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청주 지역에 첫 매장을 열고, 스웨덴 대표 가구 브랜드 ‘이케아’ 팝업스토어와 일본의 가구·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 공식 매장 등 실용적인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최초로 청주 지역에 상륙한다. 특히, 청주 지역에서 선보인 적 없던 힙한 콘텐츠를 대거 옮겨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젠지(Gen-Z)들의 패션 편집숍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울 한남동의 ‘하입투케이’(hype2k)를 비롯해, 에스프레소 마니아들에게 핫한 서울 성수동의 카페 ‘프롤라’, 서울 연희동 DIY 굿즈샵 ‘옵젵상가’ 등 MZ세대 성지로 부상한 매장들이 충청 지역 1호점을 연다. 이와 함께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MZ세대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 뷰티 편집숍 ‘비클린’ 등 요즘 가장 핫한 K콘텐츠로 매장을 꽉 채운다. ◇ 서브컬처부터 예술작품 전시까지 … ‘뉴 엔터테인먼트 몰’ 앞세워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도 기존 쇼핑몰에서 한단계 진화한 커넥트현대 청주의 매력 중 하나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뉴 엔터테인먼트 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전 층에 문화·예술·놀이 등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폭넓게 구성했다. 먼저, 오픈을 기념해 1층부터 4층까지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아트 프로젝트 ‘미스터 핑크’(Mr.Pink)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커넥트현대 청주의 특색에 맞게 재해석된 미스터 핑크 조형물 10여 점은 매장 곳곳에서 악수·하이파이브·어깨동무 등 일상 속 행복을 ‘커넥트(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포즈로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3층에 들어서는 지역 최초 IP 전문 공간 ‘컬처&마니아’는 총 1,652㎡(약 500평) 규모의 면적을 할애해 그들만의 문화에서 모두의 놀이터로 진화하고 있는 ‘서브컬처 감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모바일 방탈출 게임공간 '리얼월드', 인기 게임기를 한자리에 모은 '액션플레이', 가챠(뽑기)·랜덤 피규어·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플레이인더박스', 서브컬처 애니메이션 굿즈를 선보이는 '일러스타 카페' 등 다양한 놀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빵빵로드’, ‘행복상회’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로 차별화 시도 커넥트현대 청주는 로컬 컨텐츠로 차별화했다. 골목마다 개성 있는 동네 빵집이 가득한 베이커리의 도시 청주를 비롯해 충청 지역의 유명 빵집을 한 공간에 담은 ‘빵빵로드’가 대표적이다. GF층 ‘푸디 스테이션’(FOODIE STATION)에 위치한 빵빵로드는 영국 유학생에게 인정 받은 정통 스콘 맛집 ‘에버렛’, 지역 특산물 대추를 활용해 유명세를 탄 충북 보은 빵집 ‘조은가 제빵소’, 부드럽고 쫀득한 모찌빵을 선보이는 청주 성안길의 명물 ‘로로디’, 에그타르트 전문점 ‘동봉’, 대전 반석동 카페 ‘로라네 방앗간’, 매일 다양한 빵을 구워내는 ‘노마드오븐’, 소금빵으로 유명한 ‘듀레 베이커리’와 ‘우소빵’ 등 총 8개 로컬 베이커리가 참여해 전국에서 찾는 청주 빵지순례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층에 들어서는 ‘청주행복상회’는 청주 지역 청년 작가과 협업해 로컬 캐릭터와 지역색을 담은 콘셉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오픈을 기념해 청주 무심천 수달을 캐릭터화한 ‘무심수달’, 충청도 사투리의 매력을 담은 ‘충청말씨 스티커’ 등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 AI 쇼핑 어시스턴트, AI 청소로봇 등 新 리테일 고객 경험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는 커넥스현대 청주에서 첫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개시해 점포 내 브랜드, 레스토랑, 이벤트 등 수많은 정보를 생성형 AI가 고객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해준다. 이외에도 AI 순찰 로봇, AI 자동화 청소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리테일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 중심에 위치 …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 커넥트현대 청주가 들어서는 청주 고속터미널은 대전‧충남‧세종은 물론,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충청권 전역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특히, 신도심 개발이 진행중인 가경동 일대는 주거·상업·오피스가 밀집한 입지적인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위치한 복대동 상권과 함께 대표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커넥트현대 청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로 미스터 핑크 타포린백, 키링 등 사은품을 선착순 증정하고,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빵빵로드 AR 게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2일 ‘용산구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공동주택 780가구,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지 특성을 반영한 복합개발단지로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용산역 지하공간과의 연계,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 국내 최장 길이 스카이브릿지 등을 제안했다. 또 평당 공사비 858만원, 최저 이주비 20억원 등 조건을 제안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가 아닌 디벨로퍼” 라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당사의 디벨로퍼 역량이 집결된 프로젝트로, 복합개발이라는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를 돌파했다. 지난 3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4369억원, 3월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 4196억원,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4453억원,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9244억원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철강업계, 지난해 경제기여액 69조…포스코 늘고 현대제철 줄었다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의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3조원 가량 늘어난 69조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가 38조원으로 절반 수준에 달했고, 이어 현대제철(15조), 고려아연(11조원), 풍산(3조원)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삼성물산.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 42.5%…3년 연속 증가세
삼성물산의 내부거래 비중이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요 내부거래 대상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30대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 ...
알테오젠, 상장 11년 만에 시총 1만4612% 증가…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 ‘압도적 1위’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상장 11년 만에 1만4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형 계약과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 ‘ALT-B4’의 상업화 기...
STO 법제화 ‘급물살’…신한투자·하나증권 토큰증권 사업 채비
그간 진척이 없었던 토큰증권(STO) 법제화 작업이 다시금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도 ‘일시정지’ 했던 준비 작업을 재개하는 양상이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입법예고했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9월 말 시행을 목표로 제도화 추진에 나섰다. 이번 개정안은 특히 비상장주식 유통플랫폼,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등을 공식적으로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STO의 제도화를 의미한다. 정치권에서도 STO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무난히 국회의 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시기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공약, STO를 활용한 부동산‧지적재산권‧미술품 등 실물자산의 유통을 제도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 만큼 새 정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될 조짐이다. 이에 그동안 진전이 없어 멈춰 있던 각 증권사의 STO 준비 작업도 다시금 시동이 걸리고 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STO 관련 입법이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증권업계에선 자칫 관련 사업 준비에 들인 비용이 허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들은 STO 담당 조직 축소에 나서기도 했다. KB증권은 STO 부서를 디지털자산사업추진단 산하로 이동시켰으며, 삼성증권은 STO 태스크포스(TF)를 팀 수준으로 축소했다. 그러나 조기 대선을 앞두고 STO 법제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업계 분위기도 달라졌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30일 디지털자산운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STO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STO 상품이 제도권 내에서 발행되고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여러 파트너십을 통해 STO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이달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서비스(MTS) 내 ‘조각투자’ 메뉴를 새로 공개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실물자산 조각투자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신한투자증권은 “STO 시장의 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조각투자 시장을 선두적으로 준비하고자 마련했다”며 “향후 STO 제도 정비와 시장 확대에 발맞춰 조각투자 관련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1분기 기준 증권사들의 개발비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개발비는 각 증권사가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투입한 금액을 포함한다. 다만 각 증권사마다 공시 기준이 달라 STO 관련 투자금의 포함 여부는 각 사마다 다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의 개발비는 3688억원으로 전년 동기(3317억원) 대비 11.2% 늘었다. STO에 대한 업계의 기대는 적지 않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 규모는 2024년 1조5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에는 14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TO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자본공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30년경 국내 STO의 주 투자대상은 비금융자산이 29.8%로 가장 많을 것이며, 주식(24.2%), 부동산(19.9%)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코스닥, 11개월만에 장중 800포인트 돌파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24일 이후 11개월만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800.74포인트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4일(814.25포인트) 이후 11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불안 요소가 감소, 반등에 기여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오전 10시45분경 장중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포인트) 이후 3년 6개월만의 3000포인트 돌파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미래에셋운용, ‘TIGER KRX금현물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투자하는 금현물 ETF다. ETF 기초지수인 ‘KRX 금현물 지수’로, 이는 한국의 금 시세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수다. KRX금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 금을 실제로 펀드에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실물로 보관한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특히 실제 금을 펀드에 편입하고 국가 공인 금고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로, 이중보수 등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국제 금 시세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상장된 금 ETF의 경우 실제로 금을 펀드에 담을 수 없고 국외 상장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 추가로 보수를 수취해야 해 이중 보수가 발생할 수 있다. 금현물 ETF는 증권사 계좌에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며, 실제 금현물을 보유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실물 골드바를 구입할 때 드는 기타 비용이나 금선물 ETF 운용에 필요한 롤오버 비용 없이 금 투자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Global X Gold Yield’)부터 금 채굴업체 투자 ETF(‘Global X Gold Producers’)에 이르기까지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해 절세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 실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개인연금인 연금저축계좌에서 최대 100%,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는 최대 70%까지 투자가능하다. 연금 계좌에서 다양한 절세 혜택을 누리고, 저비용의 장기 투자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TIGER KRX금현물 ETF’를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 투자는 변동성이 커지는 금융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꾸준한 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까지 주목받고 있다”며 “안전자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비용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메리츠증권, 온라인 ‘SUPER ELS’ 5종 추가 출시
메리츠증권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5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LS는 개별주식종목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지수형 3종, 종목형 2종으로 구성했다. 지수형은 S&P500,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니케이225 총 4개의 글로벌 주요 지수들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했다.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베리어는 45%, 연 수익률은 8.0~9.5%로 설계했다. 니케이225와 S&P500,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uper ELS 33회는 첫 조기상환조건을 83%로 비교적 낮게 시작하면서도, 8.0%의 연수익률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종목형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채택했다. 낙인(Knock-in) 베리어는 30~35%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연 수익률은 최소 25.11%에서 최대 31.05%로 구성했다. 31.05% 수익률의 Super ELS 35회는 첫 조기상환조건이 80%, 낙인 베리어는 35%로 설정됐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만기 베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낙인(Knock-in)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액손실도 가능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우리은행, 4000억 규모 ESG 후순위채권 발행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4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로 발행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발행 스프레드 0.44%p(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바젤Ⅲ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가운데 가장 낮은 낙찰 스프레드이며, 총 응찰금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 예정금액 2700억원 대비 3배가 넘는 9300억원 규모의 유효수요가 접수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종 발행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우리은행은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금번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산업전환과 에너지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는 민간금융의 역할 강화 측면에서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후순위채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비율이 0.2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본적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 조성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CEO워치] HS효성 조현상, APEC ‘민간 외교관’ 구슬땀…“이재명 정부, 서포터즈로 뛴다”
[CEO워치] 취임 반년 ‘주택통’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도정사업 ‘파죽지세’
[CEO워치]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IPO 도전 앞 ‘기업금융·AI’ 구축 속도
2025 Great Company 대기업 경영평가 우수기업
2025 Great Company 금융사 경영평가 우수기업
[이달의 주식부호] 한화 김승연·두산 박정원 등 대기업 오너일가 주식부호 순위 ‘급등’
[그래픽] 4대 금융지주 AI 실행 현황 요약
{wcms_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