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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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만 ‘나홀로 호실적’…코오롱FnC 등 주요 패션기업은 줄줄이 하락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AI폰…삼성·애플 AI폰 생태계 확장 ‘속도전’
매일유업, 광주 공장 이어 평택 공장도 사료제조업 등록…펫푸드 시장 진출하나
대기업 CEO, ‘관리형’ 늘고 ‘기술형’ 줄었다…3년새 기술형 CEO 3.4%p↓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가운데 경영·재무 출신의 ‘관리형 CEO'가 절반이나 되고, 3년 전에 비해서도 2.9%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술·연구직 출신의 ‘기술형 CEO’는 28.4%...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급여, 상위 10곳 중 7곳이 줄였다…삼성전자도 10%↓
지난해 경기 부진 여파로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 평균급여(연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사외이사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곳이 급여를 줄였다. 2023년 사외이사 평균...
중견그룹 오너일가, 임원까지 3.8년 소요…대기업 대비 0.6년 빨라
국내 중견그룹 오너일가는 입사 후 임원을 달기까지 평균 3.8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평균 4.4년보다 0.6년 빠른 수준이다. 또 중견그룹 오너일가가 사장단까지 승진하는 데 ...
네이버, 독자 쇼핑앱 100만 흥행 돌풍…“‘맞춤형 AI’ 승부수 통했다”
네이버의 쇼핑 전용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커머스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신규 광고 매출 발생 및 수수료 인상, 배송 경쟁력 강화로 인한 거래액(GMV) 확대 등이 맞물려 커머스 사업이 한층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이날 기준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전날부터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 이어 애플 iOS 버전 앱 심사가 완료,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앱 설치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격 비교, 주문, 결제, 배송 등 쇼핑의 전 과정을 보다 정교하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순 검색 위주의 쇼핑 방식에서 ‘탐색∙발견형 쇼핑’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화된 쇼핑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AI 기술에 기반한 사용자 경험 개선이 앱 초반 흥행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배송 경쟁력 강화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네이버는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오늘배송’,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내일배송’,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자정 사이에 주문하면 일요일에 받을 수 있는 ‘일요배송’을 도입했다. 여기에 구매자가 직접 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까지 선보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1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을 누릴 수 있고, 무료 반품과 교환 역시 주문당 1회 기본 제공된다. 별도 쇼핑 앱이 출시 초반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올해 네이버의 커머스 광고 및 수수료 매출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쇼핑검색광고 연간 성장률을 7%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성장률(2.3%) 대비 약 5%p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약 30조원으로 추정되는 네이버의 온플랫폼 거래액(GMV)도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6월부터 시행될 수수료 체계 변경으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검색으로 유입되는 경우 1.81%의 유입수수료를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유입 경로와 무관하게 네이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액에 일률적인 판매수수료를 적용한다. 자체 마케팅을 통해 발생한 거래에는 0.91~1.82%, 그 밖의 경우에는 2.73~3.64%의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평균 수수료율은 기존 대비 약 1%p 상승, 수수료 매출은 하반기에만 약 16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 대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셀러 이탈 가능성은 낮다”며 “지난해 낮은 거래액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올해는 거래액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배틀 그라운드’ 글로벌 흥행 주도…크래프톤 김창한, 59억 연봉 킹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의 고액연봉자를 조사한 결과, 최대 실적을 달성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가 전년 대비 67% 증가한 5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부진으로 적자 전환한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같은 기간 연봉이 절반으로 줄어든 35억원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18일까지 202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현황(보수지급금액, 급여, 상여,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기타 근로소득, 퇴직소득, 기타소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최고 연봉을 수령한 인물은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고액연봉자 순위(퇴직소득 제외)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CEO): 59억3100만원 ▲김택헌 엔씨 전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37억5200만원 ▲김택진 엔씨 대표이사(CEO): 35억8500만원 ▲이성구 엔씨 부사장(CBO): 29억700만원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 27억5200만원 ▲장태석 크래프톤 이사: 25억5200만원 ▲박병무 엔씨 대표이사(CEO): 20억400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전 대표(CEO): 17억3500만원 ▲김태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17억800만원 ▲김상균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PD: 16억9200만원 ▲박명진 엔씨 전 전무: 12억4400만원 ▲배형욱 데브시스터즈 CBO: 8억7600만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7억1900만원 ▲김형진 더블유게임즈 이사: 6억3200만원 ▲김동우 더블유게임즈 이사: 5억5300만원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공동의장: 5억 등이 고액연봉자 현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업계 상위권 연봉 수령자 중 퇴직소득까지 챙긴 경우는 보수가 더 높았다. 김택진 엔씨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 전 CPO는 지난해 엔씨의 ‘가족경영’이 마무리되면서 퇴직금 30억1500만원까지 챙겨, 전체 보수총액 이 67억6700만원에 달했다. 또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9억53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아 보수총액 26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크래프톤의 핵심 캐시카우인 ‘PUBG: 배틀그라운드’ 시리즈를 성공시킨 주요 인사들의 높은 연봉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배그’가 국내 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 등의 해외 지역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2조7098억원)과 영업이익(1조1825억원)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크래프톤은 임원진에게 통 큰 상여금을 제공했다. 우선 △김창한 대표: 53억6700만원을 필두로 △배동근 CFO: 16억4900만원 △장태석 이사: 12억5000만원 △김태현 디렉터: 11억6900만원 △김상균 PD: 10억5600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다. 앞서 언급한 업계 고액연봉자 전체의 평균 상여금이 4억45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크래프톤은 파격적인 수준의 성과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고액연봉자 집단의 평균 상여금은 무려 20억9800만원에 달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부회장이 급여 10억원과 스톡옵션 행사이익 97억1600만 원을 포함해 총 107억1800만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송모헌 전 위메이드 사장도 급여 7억5000만 원과 스톡옵션 행사이익 42억9200만원을 포함 총 50억4400만 원을 수령했다. 박관호 대표는 16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고려아연vs영풍, 가처분 심문서 공방…오는 28일 주총 앞두고 법원 판결 주목
고려아연과 영풍이 오는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원 판결에 주목하고 있다. 영풍 측이 제기한 ‘의결권 행사허용 가처분’ 신청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의결권 행사허용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을 시작했다. 이날 양측 변호사는 상법 제369조 제3항에 따른 상호주 관계 여부에 대해 변론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호주 계열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주식 10.3%를 그 모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로 전량 현물배당했다. 이에 ‘고려아연-SMH-영풍-고려아연’이라는 신규 순환 출자 고리가 생긴 것이다. 이에 영풍은 정기 주총 기준으로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 전량을 현물 출자해 신설 유한회사인 와이피씨(YPC)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번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주주권리를 확정해 진행되기 때문에 주주명부 확정 기준일 이후 고려아연 주식을 취득한 와이피씨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고 재반박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재판부는 가처분 심문을 마치고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양측에 추가 자료가 있다면 제출하라고 밝혔다. 가처분 결과가 영향을 미칠 고려아연 정기 주총이 오는 28일 열린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늦어도 27일에는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번 가처분이 인용되면 표 대결로 넘어가 고려아연 지분을 늘린 영풍이 이사회를 장악해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가처분이 기각되면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처럼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고려아연 경영진이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전기안전공사, 인도네시아 BRIN과 ‘ESS 안전성 향상 워크숍’ 개최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인도네시아 국립연구혁신청(BRIN) 소속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인니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향상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ESS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동 연구 방안 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BRIN은 국립 연구기관들을 통합해 국가 연구개발(R&D)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대통령 직속 독립기관이다. 에너지보존·변환센터는 ESS, 배터리, 태양광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연구원들과 한국의 에너지·기후 환경에 적합한 ESS 설계와 안전성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 협력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비단 워크숍뿐만 아니다. 연구원들은 전북 새만금에 조성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방문해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직접 관람했다. 또 전기안전공사 본사의 ESS통합관제센터와 전북 완주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정읍 전기안전인재개발원과 전기재해연구센터 등도 방문해 전기 설비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시험·분석, 교육, 관제 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이에 연구원들은 국내 전기 설비 운영 현황 및 실증 기반 전기 안전 인프라 등을 직접 확인하며, 한국형 전기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더욱 제고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양자 산업 협력을 통해 한·아세안 전기 안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세안 주요국 및 현지 민간 기관·기업과 에너지 안전 관리 컨설팅 등 아세안 ODA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ESS 안전성 향상뿐만 아니라 전기 안전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 연구 및 에너지 안전 관리 정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K-배터리 3사, 주요 경영진에 400억 웃도는 보수 지급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수요둔화로 촉발된 업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주요 경영진 교체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수 외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K-배터리 3사의 보수지급금액이 5억원 이상인 경영진 현황을 취합한 결과, 지난해 총 20명의 경영진에게 407억5300만원의 보수(급여·상여·퇴직금 등)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배터리 3사 중에서 보수총액이 가장 큰 회사는 LG엔솔이었다. LG엔솔(6명)은 총 219억8400만원을 급여, 상여 및 퇴직금 등으로 지급했다. 뒤이어 SK온(8명)이 98억7100만원을, 삼성SDI(6명)가 88억98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엔솔이 지급한 보수를 살펴보면, 권영수 전 부회장에게 지급한 보수가 71억4100만원에 달했다. 현재 LG엔솔의 고문으로 자문을 맡고 있는 권 전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로 입사한 뒤 44년 동안 LG그룹에 몸 담으면서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 등에서 요직을 거쳐 LG엔솔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었다. 권 전 부회장은 급여 11억5200만원, 상여 19억9300만원, 퇴직금 39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LG엔솔은 현재 LG엔솔을 이끌고 있는 김동명 사장에게 17억92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김 사장은 급여 15억7200만원, 상여 2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현재 LG엔솔의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CRO(구조조정 담당임원)을 맡고 있는 이창실 부사장은 급여 5억6500만원, 상여 1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들과 함께 김명환 전 사장, 이방수 전 사장, 김동수 전 전무 등이 회사 자문을 맡고 있다. 김 전 사장은 급여 4억8800만원, 상여 2억2000만원, 퇴직금 51억700만원을 받았다. 이 전 사장은 급여 4억8800만원, 상여 2억2000만원, 퇴직금 39억3300만원을, 김 전 전무는 급여 4억2600만원, 상여 9300만원, 퇴직금 13억5000만원을 받았다. 삼성SDI가 지급한 보수를 살펴보면 최윤호 전 사장에게 지급한 보수가 21억7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 전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T/F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삼성SDI 사장으로서 수익성 우위의 질적성장을 추진해 배터리사업 성장의 토대를 다졌다. 최 전 대표는 급여 10억8600만원, 상여 9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SDI는 최주선과 함께 호흡을 맞출 김종성 부사장, 조용휘 부사장, 박진 부사장에게 각각 12억300만원, 11억8000만원, 8억2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김 부사장은 CFO로서 전사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Cost 구조혁신 활동을 추진해 원가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 부사장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SBB(삼성배터리박스) 차별화 상품 기획 및 출시 등을 통해 신규 과제 수주와판매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거뒀다. 박 부사장은 중대형사업부장으로서 자동차배터리 및 ESS 사업을 총괄하며 미국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조기 가동 및 전력용 ESS/UPS의 판매 확대, 차별화 상품 기획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들과 함께 손미카엘 전 부사장과 박효상 전 부사장이 자문을 맡았다. 손 전 부사장은 급여 3억4900만원, 상여 3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100만원, 퇴직금 10억6200만원을, 박 전 부사장은 급여 3억5000만원, 상여 2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900만원, 퇴직금 10억3100만원을 받았다. SK온이 지급한 보수를 살펴보면 김경훈 부사장에게 15억9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배터리 3사 CFO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사내 최고 보수를 기록했다. 김 부사장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SK온의 판가 개선,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손익 개선을 이뤘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배터리 사업에 있어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 투자 자원(Resource)를 적시에 확보했다는 점과 ‘넷 워킹 캐피탈(Net Working Capital·순운전자본)’ 규모 축소 및 관리 강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SUPEX추구협의회 임원으로 활동 중인 지동섭 사장은 14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지 사장은 급여 12억원, 상여 2억7700만원을 받았다. 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시장 내 인지도를 제고한 점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 성과를 거뒀다. 이석희 사장은 급여 11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사장은 기본급 14억원으로 배터리 3사 중에서 가장 높은 급여 수준임에도 연간 흑자를 달성할 때까지 연봉 20%를 자진해서 반납하면서 11억2000만원으로 줄었다. 퇴직금을 받은 박성욱 부사장과 최근민 부사장은 각각 19억2600만원, 10억1200만원을 수령했다. 박 부사장은 급여 6억6700만원, 상여 4억8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500만원, 퇴직금 6억4700만원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급여 4억8000만원, 상여 1억9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100만원, 퇴직금 2억200만원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트럼프발 관세 폭탄]③ 삼성·LG, 멕시코 가전공장 재배치 ‘딜레마’…철강 관세, 원자재 부담 가중
[트럼프발 관세 폭탄] ② K-배터리, ‘미 생산 거점 확보’ …‘대중 관세 폭탄’ 반사이익 누리나
[트럼프발 관세폭탄] ① “1000억불 투자 TSMC처럼” 삼성·SK로 고지서 날아오나…“반도체 수출 10억불 줄어든다”
시총 500위 내 CJ그룹 계열사 5곳 CEO 50%는 SKY 출신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에 드는 CJ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스카이(SKY) 출신이 전체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비중이 12.5%p 줄었다. 또 전공에서는 3년 전과 비교해 이과가 늘면서 문·이과 비중이 비슷해졌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3월(637명)과 2022년 3월(655명) 기준 대표이사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SKY 출신인 CJ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수는 3년 전 5명(62.5%)에서 올해 4명(50%)으로 1명 줄었다. 조사 대상이 된 CJ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지주사), CJ대한통운, CJ ENM, CJ CGV 등 5곳이다. 3월 기준 이 회사들의 CEO는 △손경식 CJ 회장△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홍기 CJ 대표이사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민영학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이선영 CJ ENM 경영리더 △윤상현 CJ ENM 경영리더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 등 내정자 포함 8명이다. 이들의 학부 기준 출신 대학은 SKY 비중이 50%로 3년 전과 비교해 1명(12.5%p) 감소했다. 서울대 출신이 2명(25%), 고려대 2명(25%), 경희대 2명(25%), 서강대 1명(12.5%), 단국대 1명(12.5%)이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대가 3명(37.5%), 고려대 2명(25%), 서강대 1명(12.5%), 단국대 1명(12.5%), 부산대 1명(12.5%) 이었다. SKY 출신 대표이사로는 서울대를 졸업한 손경식 회장(1939년생), 신영수 대표이사(1966년생)와 고려대를 졸업한 강신호 대표이사(1961년생), 윤상현 경영리더(1972년생)가 있다. CEO들 전공을 살펴보면 3년 전과 비교해 이과가 늘면서 문·이과 비중이 비슷해졌다. 2022년에는 경영학 3명, 법학 2명, 경제학 1명, 회계학 1명 등 문과 출신이 7명이며 이과 출신은 건축공학 1명 이었다. 올 3월 기준으로는 경영학 전공이 2명, 경제학 1명, 법학 1명, 농업교육학 1명, 건축공학 1명, 섬유공학 1명, 환경학 1명으로 경영·경제·법학 등 이과 출신이 4명, 농업·공학 등 이과 출신이 4명이다. CEO들의 업력을 살펴보면 3년 전보다 경영/총괄, 영업/마케팅 출신이 늘고 법무, 재무/회계직 출신 대표이사 비율은 적어졌다. 구체적으로 8인의 CEO 중 경영/총괄이 4명(50%로) 가장 많았고 영업/마케팅 2명(25%), 기술/연구 1명(12.5%), 재무/회계 1명(12.5%) 순으로 구성됐다. 2022년 당시 CEO 출신 직무는 경영/총괄이 3명(37.5%), 재무/회계 3명(37.5%), 기술/연구 1명(12.5%), 법무 1명(12.5%) 순으로 비중이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진양곤 HLB 회장 “5월 美 FDA 허가 재신청…이르면 7월 내 허가 결정날 것”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승인 불발 소식을 알리며 이르면 5월 내 품목허가를 재신청하고 7월 내에 FDA 허가 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HLB는 21일 오전 9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보내온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2차 보완요청서(CRL)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진양곤 HLB 회장은 미국 FDA의 CRL 본문에 “리보세라닙은 캄넬리주맙과의 병용 투여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이 됐으므로 캄넬리주맙에 대해 규제 승인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리보세라닙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HBL는 빠르게 다시 보완해 5월 신약허가신청(NDA)를 재제출할 계획이다. 진양곤 HBL 회장은 “FDA에서 CRL에 적힌 사유가 항서제약의 캄넬리주맙의 제조·품질관리(CMC) 문제라고 명확하게 쓰여져 있다”며 “(올해 1월에 받은) 3가지 지적사항 중 어떤 것이 FDA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항서제약이 FDA에다가 답을 받아봐야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서제약이 FDA로부터 답변을 받기까지 2주에서 3주 정도 걸릴 것이고 내용 파악 후 항서제약이 1개월 내에 준비를 마친 다음 빠르면 5월에 재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게 만약 클래스 1(Class 1)이 된다면 2개월 내에 새로운 심사기일(PDUFA date)이 정해지기 때문에 7월 내에는 FDA가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FDA의 심사기간은 클래스 1과 클래스 2에 따라 나뉜다. 클래스 1은 문서보완 등 경미한 수정으로 재제출 시점으로부터 2개월 내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클래스 2는 공장 재실사 등 중대한 보완이 요구돼 허가가 결정되기까지 6개월이 걸린다. 다만, HLB는 클래스 2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진 회장은 “최악의 경우에 클래스 2(Class 2)를 받아 6개월 심사 기간이 적용된다면 11월이 될 것이라고 보지만 현재 지적받은 내용으로는 클래스 1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에 대해 진양곤 회장은 “엘레바 CMC 전문가와 항서제약이 영입한 FDA 심사관 출신 등의 의견에 따르면 올해 1월에 받았던 3가지 지적사항은 지극히 경미하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판단했고 예상치 못하게 CRL 결과를 받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 회장은 “지금 내용에 국한해서 본다면 추가적으로 지적사항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기준으로 전문가들이 판단컨대 또 실사를 진행하는 클래스 2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HLB는 이번 미국 FDA의 CRL발급이 오는 9월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절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FDA에서 보완요청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EMA 승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며 “FDA가 EMA와 비슷한 잣대를 놓고 심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로 자료가 보완되면 EMA 승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HLB는 이번 CRL 발급이 미·중 갈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진양곤 회장은 “최근 준시바이오 등 중국 바이오 기업이 개발하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약물이 줄줄이 FDA 승인을 받은 만큼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FDA 허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HLB는 선낭암 등 다른 적응증보단 간암 치료제로서 FDA 승인을 받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을 다른 적응증으로 FDA 허가 도전한다는 계획이 분명히 있지만 지금 당장의 현안은 간암치료제로서의 FDA 승인”이라며 “이를 해결한 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 조선업계 ‘연봉킹’…지난해 20억 챙겼다
한화오션의 첫 수장을 지낸 권혁웅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면서 조선업계 ‘연봉 1위’에 등극했다. HD현대그룹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에서 13억원 가량을 수령하며 ‘연봉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전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오션으로부터 급여 14억7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500만원, 퇴직금 4억3400만원을 포함해 총 20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2023년 한화오션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권 전 부회장은 약 1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김희철 대표이사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2위는 지난해 14억4500만원을 수령한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차지했다. 2023년 12월 말부터 회사의 지휘봉을 단독으로 잡은 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1억2800만원, 상여 2억7600만원, 기타 4100만원 등을 받았다. 3위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로 13억4200만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보수 8억6600만원, 상여 4억75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HD한국조선해양에서 13억1400만원 수령하며 4위를 기록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보수 7억7400만원, 상여 5억4000만원을 챙겼다. 5위는 이상균 대표와 공동으로 HD현대중공업을 이끌고 있는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노 대표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급여 7억7400만원, 상여 3억8900만원 등 총 11억6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은 조선업계는 지난해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1조4341억원), 삼성중공업(5027억원), 한화오션(2379억원) 등 조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기며 전년(3191억원)과 비교해 약 7배가량 증가했다. 조선 3사는 올해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21척(35억80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인 180억5000만달러의 19.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2척을 수주해 수주 목표(98억달러)의 19%(19억달러)를 채웠다. 한화오션도 최근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2조3286억원에 따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특수선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시장 확대 과정에서 유일하게 한국 조선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대건설,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 추가…미래 수소 시장 선점 목표
현대건설이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하고 향후 수소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수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청정에너지의 핵심 축인 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한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수소플랜트 EPC 등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적에 추가했다”며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를 추가해 수소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2023년 5월부터 전북 부안군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현대건설은 공장을 포함한 수소 생산 설비까지도 구축해 향후 생산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기지는 올해 5월 준공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수소 생산에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해당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전력 중개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다만 현대건설은 사업에 윤곽이 잡힐 때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현 시점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향후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미래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이번 수소에너지사업 사업목적 추가는 현대차그룹에서 강조하는 수소중심 벨류체인 구축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은 ‘수소 비전 2040’을 추진하고 있다. 이 비전은 2040년까지 수소 에너지의 대중화를 이루고 수소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기술연구원 미래사업연구실에 수소에너지 연구팀을 꾸리고 수소 액화공정,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비즈 모델, 차세대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수요는 2023년 9700만톤에서 2040년 2억3400만톤까지 1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수소 에너지가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한화시스템, 전자통신연구원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맞손’
한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빌딩에서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해 필요한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기술 △다계층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기술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수십 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6세대 이동통신(6G)을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해 구현하는 차세대 첨단 통신 서비스다. 지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지상망과 다른 위성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지를 포함한 지상·해상·공중 등 시공간 제약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지궤도(고도 3만5000km 이상)보다 낮은 상공에서 지구와 가깝게 도는 저궤도 위성(고도 200~2000km)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지연 없는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국내에 6G 저궤도 위성통신이 상용화될 경우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 및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박 내에서도 초고속 6G 통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대한민국의 안보 및 국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국내 군용 및 민간용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수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SK바이오사이언스, 사외이사 평균급여 1억600만원…2년 연속 제약바이오업계 1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사외이사 1명에게 평균 1억6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500대 상장...
“철강‧이차전지 부진에도”…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사외이사 연봉 늘렸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사외이사 연봉이 13%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사외이사진 보수는 오히려 인상된 것이다. 13일 기업데이...
현대차·모비스 사외이사 평균 연봉 늘었다…기아는 줄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년 새 증가한 반면 기아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상장회사 중 ...
‘구관이 명관’ 증명할까…다올증권, 임재택 영입 불발로 황준호 체제 계속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현 대표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당초 신규 선임키로 했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이직을 번복한 데 따른 것이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당초 다올투자증권은 신임 대표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선임했다. 하지만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지연되면서 임 대표는 돌연 취임을 취소했다. 그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여러 가지 사유로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M&A 과정에서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중대한 시기에 회사를 떠나는 것은 현실적‧법률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믿고 손을 내밀어 주셨음에도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의 이러한 결정은 다올투자증권 측에서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올투자증권 측은 급하게 정정공시를 내고 황 대표의 연임안을 상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손실 242억원과 영업손실 309억원을 기록, 수익성 제고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수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456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전 대표도 회사의 경영 악화를 우려하며 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도 큰 폭의 영업적자가 지속돼 주주로서 깊은 우려가 된다”면서 “현 시점에서 주주행동을 이어가기보다는 회사가 경영 쇄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에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1일 열린 다올투자증권 주총에서는 별다른 주주행동 없이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구원투수’로 한양증권에서 4연임을 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린 임 대표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입이 무산되면서, 황준호 대표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대손충당금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발생에 따른 부분이 컸으며, 기존 대표 체제의 유지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으로 평가된다. 그간 황 대표 체제 하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수익 개선세를 보이는 데 성공했으나, 2023년 급격한 업황 악화로 중소형 증권사 전반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입은 영향이 컸다. 앞서 황 대표는 2023년 취임 이후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강화에 주력하면서 인력을 영입하는 등 적극 공세를 폈다. 그 결과 S&T 부문에서만 15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당해 4분기 흑자를 내, 4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까지 이어진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해 중소형사로서 타격을 피하기가 어려웠다. 올해 그는 기존 사업부문 강화와 함께 신규 수익원 창출을 통한 수익 다변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황 대표는 올 초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방향으로 △IB부문은 기존 채권 회수에 집중해 성장 모멘텀 회복 주력 △사업장 관리강화를 통한 위험자산 축소와 추가 수익 확보 △주력 수익원으로서 FICC(파생상품) 및 채권부문의 역할 강화 △에쿼티(Equity, 자기자본투자) 부문의 운용경쟁력 회복 △리테일부문의 온라인 영업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한 전환 및 흑자전환 등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지난 2년간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기대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흑자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사업부문은 기존 역량 강화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굴해야 한다”며 “회사가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려면 오히려 원칙과 기본을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LS증권, 김원규 대표 재선임…주총서 연임안 통과
LS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원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대표로 취임했고, 2022년 한 차례 연임했다. 안정적인 리더쉽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LS증권의 성장을 이끌면서 재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등기 임원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며 LS그룹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주형 전 LG경영개발원 대표와 소병철 법무법인 김장리 사회공헌위원장 겸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정갑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아울러 LS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주형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대표이사 외의 이사도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하고 이사회 의결사항도 명확히 했다.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도 신설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젊은 인재 성장 적극 지원할 것”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8일 ‘신입직원 타운 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운 홀 미팅은 성창훈 사장 취임 이후 신설된 조폐공사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성 사장이 직접 다양한 그룹의 직원들과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이날 미팅에서는 신입 직원들이 업무 효율성, 조직문화 개선, 사업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디자인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최근 조폐공사가 론칭한 화폐 부산물 재활용 브랜드 ‘머니메이드’와 관련해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직원은 “일부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며 “보다 유연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개선된다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최근 5년간 매년 60명 이상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조직이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2019년 30% 수준이었던 2030세대 직원 비율은 지난해 40%를 넘어섰다. 올해도 신입직원(채용형 인턴) 채용 절차를 통해 총 5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는 제조업에서 ICT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주니어 직원들이 조직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수출입은행, 10억 호주달러 규모 ‘캥거루 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10억 호주달러(미화 6억4000억 달러) 규모의 ‘캥거루 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 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수은은 5년 만기 8억 호주달러, 10년 만기 2억 호주달러의 채권을 각각 발행했다. 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이번 캥거루본드는 지난해 수은이 발행한 캥거루본드와 더불어, 한국 발행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수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호주 신규 투자자뿐 아니라 중앙은행,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며 “수출입은행과 대한민국의 대외 신인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수은은 미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외에도 다양한 이종통화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양질의 외화자금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확보하는 한편, 타 국내 발행기관에게 벤치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이지스운용, SK증권‧연세대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일 SK증권,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와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사업 공간과 인프라 조성, 그리고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 창업지원 및 육성 △사업 공간 및 인프라 조성 △유망 스타트업 정보 공유 및 투자 지원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영 및 개발 중인 상업용 부동산을 활용한 피투자기업의 본사, 연구시설 등 설립 지원 △정부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을 포함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들에게 최적화된 사업 공간을 제안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자본시장 전문 금융회사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원한다.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 발굴 및 기술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SK증권의 금융 노하우, 연세대학교의 연구역량이 결합해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로 하는 사업 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은 “최근 어려운 시장 상황의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뿐만 아니라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구 연세대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연세대학교 및 연세의료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의 기술 및 연구 데이터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이전 및 자문을 통해 기업에 맞는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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