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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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기업 경영평가 1위…6년 만에 1위 탈환
SK C&C, ‘SK AX’로 옷 갈아 입는다…“‘AI 혁신’ 대 전환, 글로벌 AI 기업 도약”
4대 금융지주, ‘비은행’ 기여도 성적은…KB금융 홀로 ‘우수’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5년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종합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의 1위 탈환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66조원대의 매출...
500대 기업, 33곳 물갈이…산업은행·SK하이닉스, ‘톱10’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3곳이 교체됐다. 하나캐피탈, OCI, 우아한청년들, 동국씨엠 등이 신규로 진입한 반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SGC E&C 등은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300조원대를 회복하며 ...
[그레이트컴퍼니] 우리은행, 2025 금융사 경영평가 ‘종합1위’…미래에셋증권 비은행 중 최고점
우리은행이 일자리창출, 건실경영, 양성평등, 고속성장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며 국내 금융사 122곳 중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금융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건실경영과 일자리창...
삼성전자, 유럽 공조업체 ‘플랙트’ 2.3조에 인수…이재용, M&A 공격경영 속도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3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 및 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공급 경험, 최적의 설계와 솔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으로도 꼽힌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확장현실(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보수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Ductless)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공조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버 영 플랙트 최고경영자(CEO)는 “플랙트가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00년이 넘는 업력의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로서 글로벌 대형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플랙트가 이제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 기반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엔씨, 뼈 깎는 구조조정 1분기 흑자전환…“2026년 매출 2조원대 목표”
엔씨소프트가 2025년 1분기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연속된 적자 흐름에서 벗어났다.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급감한 수준에 그쳐 실적 회복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80%, 34%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실적 회복을 위한 비용 절감에 힘써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한 1년간 많은 비용을 절감하고 본사 차원의 인원 축소했다”며 “비용 구조 자체를 다시 리뷰하고 매출을 회복하는게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며 “1분기 기준 본사 인원은 490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 원, 아시아 561억 원, 북미∙유럽 309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063억 원, PC 게임 833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오전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 원으로 발표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Legacy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 5000억 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매출 달성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Legacy IP 확장’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 출시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홍 CFO는 “레거시 IP와, 이를 적극 스핀오프한 게임까지 잘 관리해 해당 게임만으로 연 매출 1조4000억~1조5000억원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라며 “비용을 줄여놨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CFO는 “신작 IP로 연간 최대 1조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초까지 아이언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스와 스핀오프 게임을 내년 초까지 1종의 스핀오프 게임과 4종의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도 저희가 공개하지 않은 새 게임을 내년에 추가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대형 신작 ‘아이온2’는 5월 13일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5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아이온2는 과거 아이온을 계승하면서 그때 기술적으로 구현하지 못했던 것을 완전히 구현해서 계승하는 쪽으로 개발했다”며 “아이온은 기본적으로 PvE(이용자와 환경 간 대결)가 강화한 IP라서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이온2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오는 2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을 보여드리고 그 이후에는 외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시행하는 등 출시 전까지 주기적으로 게임 소개를 이어갈 예정이라 그걸 보고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와 국내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완료했다. 2025년 5월 2일에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카카오 포털 다음, 제21대 대선 특집 페이지 업데이트…투표소·개표 현황 제공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에 후보자 정보와 유권자 참여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음을 만드는 선택’이라는 슬로건 하에 유권자의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선거 정보 등을 신속∙정확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다음은 6월 3일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 △홈 △뉴스 △여론조사 △언론사특집 △토론회 탭을 통해 다양한 선거 정보와 뉴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뉴스 탭에서는 주제별 뉴스 공간을 마련해 관심 주제에 대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다. 분야별 공약∙정책부터 심층기획, 팩트체크, 정당별 준비 상황 등 주제별로 기사를 분류해 이슈를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여론조사 탭과 언론사특집 탭에서는 각각 언론사별 여론조사 관련 기사와 언론사 등이 자체 운영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특집페이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후보자 △참여 탭을 신설했다. 후보자 탭 하위에 각 후보자 개별 탭을 열어 후보자의 발언, 영상, 사진 모음과 분야별 공약∙정책 뉴스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탭에선 유권자가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주제로 10 글자 이내의 소망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사전투표일인 29일부터는 투표 인증샷 등록도 가능하다. 특집페이지는 선거 당일까지 지속 업데이트된다. 사전 투표소 및 투표소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선거 당일에는 개표율, 득표율, 격전지 현황 등의 실시간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PC 배너와 모바일 상단 탭을 개설해 선거 정보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다음검색과 카카오맵에서도 다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에서 선거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선거 정보와 후보자 정보, 공약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맵에선 사전 투표소 및 선거일 투표소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허위 정보 및 불공정 선거 보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지난 4월 말 공개한 ‘대선 서비스 운영 원칙’을 통해 공정하고 충실하게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정보나 기사에 대해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 및 모니터링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고 알린 바 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허위사실∙비방∙딥페이크 등 게시물 신고 프로세스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최대훈 콘텐츠CIC 선거TF 리더는 “유권자가 풍부한 선거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주요 이슈를 빠르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특집페이지를 구성했다”며 “공정한 선거 문화와 건강한 여론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객관적인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모니터링 등의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크래프톤, 내달 ‘어비스 오브 던전’ 동남아·중남미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블루홀스튜디오(Bluehole Studio)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어비스 오브 던전(Abyss of Dungeons)’을 오는 6월 11일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 등 4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게임명 ‘어비스 오브 던전’은 배경이 되는 던전의 심연을 의미하며, 이용자들이 깊고 어두운 던전 속을 탐험하며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게임의 핵심 플레이를 상징한다. 크래프톤은 새로운 이름과 로고 등을 순차적으로 게임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어비스 오브 던전’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 ‘어비스 오브 던전’은 지난 2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소프트 론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북미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해 결투장과 보스 토벌전, 몬스터의 영혼석을 장착해 특수한 능력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 레벨 성장에 따라 능력치 포인트를 분배하는 캐릭터 성장 요소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용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더 높은 게임 완성도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에 어비스 오브 던전을 소프트 론칭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PD는 “어비스 오브 던전이라는 이름을 통해 게임의 정체성과 장르적 특성, 특유의 분위기를 이용자들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게임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비스 오브 던전은 현재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X, 틱톡 등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 퍼뜨린다”…LG전자, ‘Life’s Good’ 캠페인
LG전자가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을 앞세워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브랜드의 진정성과 철학을 전하는 Life’s Good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LG전자 미국 법인은 지역 생태계 보존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손수 만든 새 둥지 150여 개를 회사와 직원들 집 앞마당 등에 설치했다. 새 둥지는 도시 내 서식지를 잃은 조류의 안식처로 활용된다. 또 미 뉴저지주 북미 사옥에 조성된 폴리네이터 정원에 100여 종의 토종 식물도 새롭게 심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도 실천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벌, 나비 등 수분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원이다. LG는 한국 기업 최초로 국립야생동물연맹의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획득했다. 비단 미국뿐만 아니다. LG전자 카자흐스탄 법인은 최근 키르기스스탄국립대학교(KNU) 및 국립기술대학교(KSTU)에서 미래 세대인 대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Life’s Good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가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혁신에 기여하는 방식, 기술로 사람들의 일상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 사례 등을 소개하며 청년 세대와 소통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LG전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한다는 Life’s Good 철학이 구성원들의 조직 문화로 내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ife’s Good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드 슬로건을 넘어 고객들과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며 LG전자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철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빅테크 규제, 10년째 역주행] ③ 배민, 2년간 1조원 해외로…“수수료 부담은 영세 점주·라이더 몫”
[빅테크 규제, 10년째 역주행]②구글·애플, 30% 수수료 횡포…中 게임사는 규제회피 후 ‘먹튀’
[빅테크 규제, 10년째 역주행] ① ‘망 무임승차’에 ‘세금회피’까지…“디지털세 도입 서둘러야”
DL이앤씨,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 90.7%로 개선…수익성 회복 이어간다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매출 원가율 80%대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향후 주택 사업부문 원가율 개선을 지속해 수익성 회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4일 DL이앤씨 IR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DL이앤씨의 원가율은 89.3%로 전년 동기 90.4%보다 1.1.%p 개선된 수치로 집계됐다. 자잿값 상승 등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평균 원가율이 지난해 말 기준 93.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DL이앤씨의 원가율은 업계 평균 보다 낮다. DL이앤씨의 지난해 말 기준 원가율은 89.8%로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에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다. 2025년 1분기 별도기준 DL이앤씨의 주택사업부문 원가율은 90.7%로 전년 동기 93% 보다 2.3%p 개선됐다. DL이앤씨의 주택사업부문 원가율은 2022년 1분기 82%에서 2023년 1분기 92.3%, 2024년 1분기 93%까지 올랐지만 올해 90.7%까지 개선된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며 “특히 개선 폭이 큰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의 원가율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1분기 연결기준 신규 착공 가구수가 7811가구로 집계돼 연간 목표치(1만1945가구) 대비 65.4%를 달성했다”며 “착공 가구수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데이터센터, 호텔 등 일반 건축 부문 착공은 향후 매출 원가율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원가율 개선에 따라 DL이앤씨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492억원 대비 20.12% 늘었다. 매출액도 올해 1분기 1조34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2961억원) 대비 3.9% 늘었다. DL이앤씨는 올해에도 양질의 신규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DL이앤씨는 주택사업부문에서 1조463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주요 수주를 살펴보면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2173억원) 등이다. DL이앤씨가 수익성 개선 의지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에서도 드러난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간 수주 13조2000억원,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제시했다. DL이앤씨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2709억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두배나 늘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트럼프 美 약가 인하 행정명령…K-바이오 반사이익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처방약 가격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중간 유통 구조 축소를 예고했다. 이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부각, 유통 장벽 완화 등 반사이익을 기대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제약사들이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미국이 현재 다른 선진국들보다 훨씬 높은 약값을 지불하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제약사들에게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할지 아니면 정부가 지불할 금액에 제한을 적용받을 건지에 대해 30일 안에 선택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중간 유통 구조 개선과 고가 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최혜국 가격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의약품을 구입하도록 구조를 개선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내심 반기는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행정 명령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셀트리온과 같이 미국 현지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직판 중인 기업에게는 또 다른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중간 유통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오리지널 제품 기반의 고수익 제약사들이 중간 유통 구조와 구축한 유통 지배력이 약화하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에게 있어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보험사 및 PBM 시스템은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이 처방집에 우선 등재된 이후 바이오시밀러 간 제한된 경쟁을 통해 2∼3개 제품이 추가 등재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중간 유통사 리베이트 문제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병원 처방 시 오리지널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없었다”며 “중간 유통 구조가 개선되면 바이오시밀러의 실제 처방 가격이 인하돼 정부 및 환자가 얻게 될 혜택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정명령으로) 바이오시밀러 제조사가 PBM 등 중간 유통사가 아닌 정부와 직접 약가를 협상할 수 있어 정부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은 아직 예의주시하고 있는 입장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약가인하 정책을 어떻게 실행할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정책이 어떻게 될지 조금 더 예의주시하고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부적인 실행방안이 나오기까지 30일 정도 기간이 남아있고 최종 지침이 구체화된 게 없어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위탁개발생산(CDMO)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항목이 정해져야 대응책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 미국 제약시장은 약가 인하, 수입 관세 인상 등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약가 책정 및 현지화 전략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한화모멘텀, 이차전지 R&D센터 공정 연구소 신설
한화모멘텀은 첨단 배터리 장비 개발을 위해 이차전지 R&D센터 공정 연구소를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차전지 R&D센터 내 공정 연구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이 새로 생기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류양식 한화모멘텀 대표, 류희연 이차전지 R&D센터장, 이형섭 전공정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R&D센터가 있는 한화모멘텀 아산 사업장 내 조성된 공정 연구소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과 같은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설비 제작업체가 직접 공정 연구까지 하는 건 흔치 않은 일로 연구소 신설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는 물론 보다 효율적인 공정을 새롭게 제안하는 등 고객과의 협업 범위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한화모멘텀은 이번 공정 연구소 신설을 기점으로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차전지 R&D센터를 통해 배터리 장비 공정 노하우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프로젝트 운영 비용의 효율화도 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한화모멘텀은 올해 초 건식 공정 기술 개발 연구에 대한 장비를 센터 내에 구축했다. 배터리 기술 특허 자료와 건식 배터리 재료 등도 전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배터리 셀 품질 및 안정성 평가와 전고체 공정 연구 공간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며, 연구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류희연 이차전지 R&D센터장은 “새롭게 구축된 공정 연구소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한단계 높은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 공식 후원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를 공식 후원하고,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라하의 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주년을 기념해 1946년 시작된 유서 깊은 행사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클래식 음악축제다. 올해로 80회를 맞은 이 음악제에는 그 동안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클래식 음악계 거장들이 참여했다. 이 음악제는 매년 체코의 ‘국민 작곡가’로 불리는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기일인 5월 12일에 그의 대표곡인 교향시 모음집 ‘나의 조국’ 연주로 개막을 알린다. 올해 음악제는 6월 3일까지 프라하 전역에서 열리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등이 참석해 체코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체코에 유럽 법인을 두고 있는 두산밥캣 스캇박 부회장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12일 스메타나홀에서 열린 음악제 개막공연 전 리셉션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업 협력을 넘어, 체코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프라하의 봄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후원을 계기로 두산이 체코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한화로보틱스, 남미 최대 공작기계 전시 참가…협동로봇 선봬
한화로보틱스가 남미 최대 공작기계·산업자동화 전시에 참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화로보틱스의 총판 대리점 HCR아메리카는 지난 6~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XPOMAFE 2025’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EXPOMAFE에는 관람객 6만여명이 방문하고 기업 1000여곳이 참가했다. HCR아메리카의 부스에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 △폴리싱(polishing·연마) △용접 등 작업 시연이 마련됐다. 가장 주목받은 건 협동로봇이 작업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해 공정에 맞게 재현하는 모션 추적 솔루션(Motion Tracking Solution)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파우더 코팅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파우더 코팅 시연을 선보인 협동로봇은 ‘HCR-10L’로, 팔을 최장 1800㎜까지 뻗을 수 있다. 가반하중 10㎏ 제품 가운데 구동범위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 폴리싱 시연에는 최대 14㎏까지 들 수 있어 HCR 시리즈 가운데 가반하중이 가장 높은 ‘HCR-14’, 용접 시연에는 ‘HCR-5A’가 투입돼 이목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는 전시 기간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머신텐딩(machine tending·가공물을 넣고 빼는 작업) 솔루션’ 현장 판매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현지 로봇 대리점 5곳과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여를 시작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전역에서 사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연한 로봇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그레이트컴퍼니] 삼성화재, 보험 부문 ‘최우수’ 선정…전체 금융사 중 6위 올라
삼성화재가 최근 2년간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보험사 경영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발표한 ‘2024 그레이트컴퍼니(Great Company) 금융사 경영...
코리아세븐, 지난해 부채비율 500% 넘겨… ‘BGF리테일’도 200% 근접
지난해 국내 주요 편의점 운영 기업들이 모두 부채비율이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부채비율이 500%를 넘었고, 매장수와 영업이익 국내 1위인 CU를 운영하는 BGF리...
티웨이항공, 부채비율 1800% 육박…대명소노 운영 부담 커지나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1000%를 다시 넘어섰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럽 노선 일부를 이관받아 운항하며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는 대명소노 입장...
DB손보, 금리인하 수용률 ‘으뜸’…삼성보험家 전체 감면액의 86% 차지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에서 DB손해보험과 ABL생명이 각각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가 취업·승진·매출 증가 등으로 신용도나 상환 능력이 개선됐을 경우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생명보험사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는 총 5만961건으로, 이 중 56.2%에 해당하는 2만8672건이 수용돼 총 40억1700만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같은 기간 9개 손해보험사에는 2970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345건(45.2%)이 수용돼 감면된 이자액은 20억3900만원에 달했다. 생보사 중 ABL생명이 95.24%의 수용률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손보사 중에서는 DB손보가 94%로 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성화재(83.6%), 흥국생명(80.93%), NH농협생명(71.21%), 푸본현대생명(65.57%), NH농협손보(63%), 신한라이프(59.11%), 교보생명(58.93%), 한화생명(55.49%), 미래에셋생명(53.33%), 롯데손보(51.1%), 삼성생명(50.25%) 순이다. 반면, 금리인하요구 수용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이자 감면액 기준으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총 34억1300만원, 삼성화재는 17억9800만원의 이자를 각각 감면해 삼성가인 두 회사가 전체 생손보사의 감면이자액(60억5,600만원)의 86%를 차지했다. 그 밖에 교보생명(2억8500만원), 현대해상(1억8900만원), 한화생명(9400만원), 신한라이프(7700만원) 등의 순으로 감면액이 뒤를 이었다. 업계 상위권인 메리츠화재의 금리인하요구 수용 및 감면 실적이 전무한 이유는 자체 개인(가계)대출을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감면 이자액 추이를 보면 생보사의 총 감면액은 2023년 52억6100만원에서 2024년 40억1700만원으로 23.6% 감소했다. 특히 삼성생명의 감면액이 47억3400만원에서 34억1300만원으로 줄어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손보사 감면액은 3억300만원에서 20억3900만원으로 무려 572.9%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삼성화재의 감면액이 8300만원에서 17억98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보험사별 신용등급 체계 및 평가모형의 차이가 이러한 수치 차이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고객 수와 계약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감면 규모도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금리인하요구권 제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내 수단과 고지 주기가 보험사마다 제각각인 탓에 실질적인 제도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국회의원 10인은 지난 3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분기별로 금리인하요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하도록 하고, 보험사 간 안내 방식과 주기를 통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이복현 금감원장,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 참석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GHOS는 BCBS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젤Ⅲ 이행 현황 점검과 기후 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 추진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2017년 확정된 바젤Ⅲ 최종안 규제의 회원국별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약 70%의 회원국이 바젤Ⅲ 규제를 이미 이행했거나 조만간 이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 특히 2023년 미국과 유럽 은행사태를 등 금융시장 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건전성 규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바젤Ⅲ의 충실하고 일관된 조속한 이행을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 또 바젤위원회는 은행의 기후 리스크 공시와 관련해 각국의 다양한 입장을 반영해 향후 자율 이행 방식의 기후 리스크 공시 규제 체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상기후 영향 분석에 무게를 두고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 원장은 지난 11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양국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출 확대 의지를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양 기관장은 그동안의 직원 상호 파견, 토론회,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양 기관 간 굳건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양국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IBK기업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 확장 개점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 안산외국인금융센터를 확장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번 확장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안산외국인금융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개점 이후 외국인 고객 전용 점포로 운영돼왔다. 평일뿐만 아니라 일요일에도 영업하며 6개국 언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주요 금융상품 설명과 가입, i-One Bank Global 앱 설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확장 개점으로 외국인 고객이 자국 은행처럼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38개 언어로 실시간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대한민국에서 금융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는 포용적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 4월 외국인 전용 금융상품인 ‘IBK BUDDY’ 통장과 카드를 출시했다. IBK BUDDY 통장은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와 주요 외국통화(USD·JPY·EUR) 환율 80%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IBK BUDDY 카드는 대중교통, 통신, 편의점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5% 할인과 최대 1만원의 통합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우리은행, 생성형 AI 접목해 운영리스크 관리 효율화
우리은행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운영리스크 특화 상담 시스템 ‘운영GPT’를 도입해 운영리스크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절차와 인력, 시스템 또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위험이다. 바젤Ⅲ에서 신용·시장 리스크와 함께 중요 리스크로 분류된다. 운영리스크 점검 대상은 관리 활동이 수반되는 모든 업무로 직원들의 관련 문의도 빈번하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리스크 업무 매뉴얼과 질의응답 등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생성형 AI로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직원 문의에 능동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운영리스크 전용 상담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운영GPT를 통해 직원들은 △리스크통제자가진단(RCSA) △주요리스크지표(KRI) △손실사건 △전산등록 방법 △운영리스크 KPI 평가 기준 △업무별 담당자 정보 등을 신속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반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리스크 관리가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NH농협은행, 주담대 비교서비스 출시…16개 금융사 상품 한눈에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출 비교 대상은 16개 금융사의 47개 대출상품으로, 고객은 제휴 금융사별 상품 비교와 함께 다른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 인기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기존 개인에서 개인사업자까지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또 고객 인증 방식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이탈 시에도 절차를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최운재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사들과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비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CEO워치] ‘기술 경영’ 조현범 회장,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진두지휘’
[CEO워치]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글로벌서 활로 모색…중국·호주 법인 수익성은 ‘과제’
[CEO워치] 악천후에도 여의도 안착 이끈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IB 딜’ 주목
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4년 500대 중견기업 (1위~100위)
[그래픽] KB·신한금융 플랫폼 MAU 추이
[25-03호]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경영참여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이재용·조정호, 주식가치 나란히 12조대…한화 김동관 100위내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