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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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송재혁·이혁재, 삼성 반도체 위기 ‘구원등판’…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또 불발
덩치 키우는 네이버 크림, ‘IPO 대어’로 키운다…“3년 만에 기업가치 1조 돌파”
독이 된 기업대출 중심영업…4대 시중은행 위험가중자산 850조 돌파
상장사 자사주 취득 14조·소각 12조…“고려아연 2조 취득, 삼성물산 1조 소각”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전년 대비 72.8%가 증가한 14조원에 달하고, 자사주 소각 규모도 156.0% 급증한 12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업체별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에도 12.6만 고용 1위 ‘굳건’… CJ올리브영․코레일도 고용 확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총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해 동안 4700여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을 늘려 총 고용자 수 12만5593명을 기록하며 ...
공정위, 지난해 기업 과징금 부과 26%↑…쿠팡 1400억원 ‘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규모가 5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개별 기업집단으로는 쿠팡이 가장 많은 규모의 ...
SK, 최태원·최재원 ‘형제경영’ 속도… 최재원, ‘에너지-AI’로 보폭 확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SK텔레콤의 미등기임원에 합류하며 ‘SK의 AI(인공지능) 비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약 두달 전 SK텔레콤 상근 미등기임원에 올랐다. 현재 그는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배터리 업체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6월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약 3년 전 최 회장이 SK텔레콤 미등기임원이 된 데 이어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까지 SK텔레콤 미등기임원이 되면서, 올해 SK그룹의 AI 비전 실현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SK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SUMMIT) 2024’을 열고, AI 반도체를 비롯해 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과 AI 서비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AI 기업으로 발돋움해 ‘AI 밸류체인(가치 사슬)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다”며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데이터센터(AI DC)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한국이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며 “203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DC 허브’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AI 사업을 강조하는 SK그룹의 현 기조로 볼 때,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의 미등기임원 합류를 계기로 AI 관련 핵심 업무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의 위상이 한층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OLED TV 시장 지각변동…LG·삼성, 프리미엄 전략 강화
국내 TV 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OLED TV 시장이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1위 LG전자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 중인 가운데, 지난 2022년 시장에 재진입한 삼성전자가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추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OLED TV 시장 규모는 약 607만대로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했다. 경기 침체와 TV 수요 위축 여파로 지난 2023년 전년 대비 14% 가량 줄어든 560만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OLED TV 시장은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45%로 전년 대비 8.5%p 증가했다. 수요 회복에 힘입어 OLED 시장 주도권을 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TV 제조사들도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대로 지난해 296만대에서 7.4% 증가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2.4%로 절반을 넘어섰다. LG전자보다 늦게 OLED TV 시장에 재진입한 삼성전자는 더 큰 성장폭을 보이며 시장 입지를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삼성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144만대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2022년 출하량 35만대, 지난해 101만대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매출 기준 점유율도 2022년 6.1%에서 지난해 22.7%, 올해 27.3%로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시장에 OLED TV를 출시하며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 재진입했다. 올해 성장세는 전반적인 OLED TV 수요 회복과 더불어 삼성전자가 꾸준히 OLED TV 라인업을 확대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3인치 OLED TV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4종(83·77·65·55)로 늘린데 이어 지난해는 매국과 캐나다에 42·48형 OLED TV를 선보였다. OLED TV 시장을 제외한 LCD TV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OLED TV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TV 제조사들은 미니 LED 등 LCD 기반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중국 TV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출하량 점유율 합계는 총 31.2%로, 삼성과 LG의 합산 점유율 28.4%를 넘어섰다. 중국 제조사가 한국의 TV 점유율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무선 송신 솔루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OLED TV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기능을 강화한 55형 OLED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AI 스마트 홈’ 기능을 탑재,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집 안 기기 상태, 날씨 및 실내 온도 등을 분석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행동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했다. 77형 크기로, 4K 해상도와 무선 AV 전송 솔루션, 투명 스크린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4K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 출하량은 2억833만대로 전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하며 19년 연속 1위를 이어나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LS전선·대한전선, 다음달 13일 ‘특허침해 소송’ 판결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특허침해 소송 2심 판결이 다음달 13일 나올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이달 19일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손해배상소송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 사정에 의해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이번 항소심은 지난 2019년 8월 LS전선이 대한전선의 버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제품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제기한 소와 관련해 1심 재판부가 내린 판결에 양측 모두 불복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22년 9월 1심에서 LS전선의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1심 재판부는 대한전선이 보유 중인 해당 제품 폐기와 함께 청구 금액(41억원) 중 4억9623만원을 배상하라고도 판결했다. 그러나 LS전선은 배상액이 적다는 이유로, 대한전선은 특허를 침해한 적이 전혀 없다며 1심 판결에 불복했다. 버스덕트(Busduct)는 건축물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전 수단으로, 조인트 키트는 개별 버스덕트를 연결해 전류 흐름을 유지하는 부품이다. 한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이번 특허 소송이 매듭지어도 현재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 노하우 유출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양사의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주주 가치 제고’ 약속 지켰다…삼성전자, 3조 자사주 소각
삼성전자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선다. 이와 함께 3조원 규모의 자사주도 추가 취득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등 대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무려 3조487억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다”며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삼성은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 4814만9247주, 기타주(우선주) 663만6988주 등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2조6964억원, 기타주(우선주) 3036억원 등 총 3조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하루 뒤인 19일부터 5월 16일까지로, 유가 증권 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 이번에 취득할 3조원 규모의 자사주 가운데 약 5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을 목적으로 매입한다. 임직원 주식 기준 보상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 시점과 실제 처분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의해 공시할 예정이다. 또 나머지 약 2조5000억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 향후 1년 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해당 계획을 바로 실천에 옮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까지 두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이어 이날 추가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 아울러 이날 3조원이 넘는 자사주 소각을 확정 지으면서 삼성전자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삼성SDI, 열전파 차단 기술 상품화 마무리…안전성 확보 박차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열 관리 기술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삼성SDI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No-TP(No Thermal Propagation)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 적용 검토를 마쳤다. No-TP는 셀과 모듈, 팩 내 열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 기술로, No-TP가 적용된 차량은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셀 혹은 모듈만 교체하면 된다. 최근 주행거리와 성능 향상을 위해 배터리 셀의 개수, 용량과 에너지 밀도가 증가해 열전파의 파급력이 이전보다 커진 만큼, 셀 간의 전이를 차단하는 기술은 전기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을 통해 열전파와 관련된 주요 항목들을 정의하고 수치화해 특정 셀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인접한 셀이 받는 영향을 측정했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특성을 예측하고 방지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 설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SDI는 No-TP를 활용해 셀 생산뿐만 아니라 모듈 및 팩 부품 조립 과정에서도 최적의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 삼성SDI는 열 관리에 효과적인 구조적인 특징을 갖춘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각형 셀 부품인 벤트(Vent)는 고온의 가스 및 화염이 잘 방출될 수 있도록 했고, 이 공간 역시 단열 처리를 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다른 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 극판에는 기재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스태킹 공법이 적용돼 있는데, 이를 통해 셀 내부의 압력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 기재 사이의 미세한 틈이 있어 내부에 가스가 발생하더라도 압력이 동서남북의 4방향으로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안전한 고용량 배터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트럼프 2.0 시대] 요동치는 금리에 국내 금융자본도 출렁…보험업 ‘킥스’ 체제 비상
[트럼프 2.0 시대] 美 IRA 폐기 수순?…현대차그룹, 대응책 있나
[트럼프 2.0 시대] ‘MAGA’ 트럼프 귀환에 환율 변동성↑, 통화정책 난맥
이우봉 풀무원 대표, 지속가능식품 앞세워 글로벌 보폭 확대
이우봉 풀무원 대표가 식물성 원료와 동물복지를 강조하는 지속가능식품을 앞세워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선다. 1962년생인 이 대표는 1988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한 이후 풀무원샘물 사업지원실장, 풀무원푸드머스 경영지원실장·전략구매실장·외식사업부장, 풀무원식품경영지원실장,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거쳐 올 1월 풀무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8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해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 두부 공장을 증설하고,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풀무원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에 해외법인이 설립돼 있다. 이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법인 ‘풀무원USA’의 2023년 연매출은 3655억원이다. 최근 5년간 매출은 연평균 14.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오는 9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아이어 두부공장의 증설을 마치고 생산에 돌입한다. 풀무원은 지난 2023년 캘리포니아주 생면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 아시안 누들 생산량을 확대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의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유럽 등 신시장 개척으로 외형 확대를 동시에 꾀할 구상이다. 향후 캐나다·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앞서 풀무원은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의 글로벌 수요를 확인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작년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SIAL 파리(시알 파리)’에 처음 참가해 ‘두부텐더’, ‘두유면’ 등 50여종의 식물성 지향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로면’ 제품군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주요 제로면 중 하나인 ‘두유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두유면의 생산 기지를 자체 생산 공장인 의령두부 공장으로 이관하고 생산 라인 보강을 통해 월 생산량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린다. 이우봉 대표는 올해 취임식에서 “우리 회사는 올해의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3조213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전년대비 48.6% 증가했다. 미국 현지 K-푸드 열풍과 식물성 식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미국법인의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하림 글라이드, 펫 전문가 소준섭 대표가 이끈다…반려동물 사업 강화
하림그룹 온라인 식품유통 플랫폼 글라이드가 '펫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소준섭 대표이사로 수장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라이드가 론칭한 반려동물 플랫폼 ‘펫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라이드가 지난해 7월 소준섭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소 대표는 식품을 판매하는 글라이드와 글라이드의 반려동물 사업인 펫후를 동시에 이끌게 됐다. 글라이드는 2019년 6월 설립된 회사다. 이민기 엔에스쇼핑 전무가 대표를 맡았다가 2023년 5월 김성호 대표로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이후 1년개월 만에 소준섭 대표로 다시 수장이 바뀌었다. 소준섭 대표는 반려동물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글라이드 외 다른 회사에서도 반려동물 사업에 몸을 담아왔다. 소 대표는 1998년 해태유통을 시작으로 인터파크, 펀엔씨, 모나미 등을 거쳤다. 그는 인터파크에선 ‘인터파크펫’ 전문몰 사업 기획과 운영 총괄 등을 맡았다. 모나미에선 모나미펫 운영총괄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펀엔씨는 반려동물 쇼핑몰인 ‘강아지대통령’과 ‘고양이대통령’을 운영하는 회사다. 소 대표는 2019년 엔에스홈쇼핑에 입사했다. 이후 하림그룹의 신사업인 글라이드가 출범하자마자 론칭한 반려동물 브랜드인 펫후 사업 관리자로 재직했다. 글라이드는 현재 가정간편식(HMR)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 대표 선임으로 반려동물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펫후는 중간유통 과정을 없애 합리적인 가격에 사료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론칭됐다. 하림그룹이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을 낮출 수 있었다. 펫후의 제품은 계열사 제일사료, 팜스코, 하림펫푸드의 공장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계열사 하림펫푸드는 반려동물 사료 제조와 동시에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펫후의 반려동물 사료는 하림펫푸드 ‘더 리얼’ 등 브랜드와 비교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반려동물 사업은 하림그룹이 키우는 사업이다. 양계나 양돈 사료에선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는 5위권 밖이기 때문이다. 하림그룹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하림은 국내 배합사료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축종 중 주로 양계(닭), 양돈(돼지) 사료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에서는 대한제분 계열사 ‘우리와’와 해외 기업 ‘로얄캐닌’이 1위를 두고 경쟁을 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소준섭 대표로 글라이드 대표이사가 변경됐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27년에는 3조6000억원, 2032년에는 10조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남양유업, 2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
남양유업이 18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주주 친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총 432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주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 경영 원칙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후,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티메프’ 사태 최대 피해 교원투어, 자사 채널 강화로 실적 회복 노려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교원투어가 3년째 적자 탈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소송이 예정되면서 교원투어의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교원투어는 이커머스 리스크 관리 방안 차원에서 자사 채널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분쟁조정위는 오는 3월 18일까지 집단 소송지원 신청을 받는다. 분쟁조정위는 지난해 12월 판매사가 최대 90%, 전자결제대행사(PG)가 최대 30%를 각각 환불하라는 조정을 내렸다. 하지만 여행업계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소비자를 구제하기 위해 소송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교원투어 측은 “금액적인 부분보다는 분담 비율에 대한 문제로 인해 불수용 입장을 낸 것”이라며 “법적으로 판단을 받아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신증권이 추산한 티메프 사태에 따른 손실 규모는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8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하나투어 56억원, 모두투어 42억원, 노랑풍선 29억원 순이다. 티메프 관련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교원투어의 손실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교원투어는 3년 연속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원투어의 영업손실은 지난 2021년 47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190억원, 2023년 225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의 경우 티메프 사태로 인해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교원투어는 자사 채널 확대를 통한 전화위복을 꾀하는 중이다. 앞서 교원투어의 김명진 전문경영인은 지난해 8월 티메프 사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했다. 이후 교원투어 법인 대표를 맡고 있던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장남 장동하 교원그룹 부사장은 여행이지의 사업 대표까지 겸임했다. 장 대표는 대표직을 맡은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IT 기획팀을 UX(사용자경험) 기획팀으로 변경하는 등 자사몰 경험 강화에 집중했다. 동시에 교원투어는 올해 패키지 여행에 대한 소구력이 적은 2030 세대보다 패키지 여행 ‘큰손’으로 꼽히는 5060세대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여행업계의 오프라인 대리점은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다. 교원투어는 여행 설명회 ‘트래블이지쇼’ 개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여행이지 플러스(여행이지+) 라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여행이지+는 쇼핑 등 불편 요소로 꼽히는 옵션을 제거하고, 미식과 쾌적한 이동 수단 등을 특화한 상품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한 콘셉트와 상품 구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여행이지 플러스를 토대로 프리미엄 여행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KAI, ‘IDEX 2025’ 참가…중동 시장 확대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IDEX는 격년으로 개최되어 육·해·공 방산장비 및 무기시스템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로 65여개국 135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130,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함께 수리온 파생형으로 지난해 12월 초도비행에 성공한 MAH(상륙공격헬기)를 전시한다. 다목적 수송기(MC-X), 소형다기능모듈화 비행체(CMMAV) 및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한 KAI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중동시장에 중점 소개한다.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했다. MAH와 LAH에는 비행 중인 회전익기에서 사출되어 목표물 식별, 폭파가 가능한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를 공개한다. KAI는 전시회 기간 중 개최국인 UAE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고위 정부 관계자, 군 수뇌부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동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중동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DL이앤씨만 자사주 소각…중견에선 아이에스동서 유일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아이에스동서만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
K-배터리 3사, 캐즘 한파에도 2년 동안 고용 3500명 늘렸다…LG엔솔, 증가폭 1위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도 최근 2년 동안 고용한 인원이 3500명 이상 늘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1600명이 웃도는 인력을 충원하면서 3사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9...
운송기업 고용인원 2년 새 2000명↑…티웨이항공, 증가폭 1위
국내 주요 운송기업들의 고용 인원이 불과 2년 만에 2000명 이상 늘어났다. 티웨이항공은 1000명이 넘는 인력을 충원해 18개 운송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신상필벌…방성빈 ‘연임’ 예경탁 ‘용퇴’
BNK금융그룹의 두 축을 맡고 있는 은행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선이 마무리됐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남고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떠난다. 두 은행 모두 지난해 재무적 성과를 거둔 가운데, 내부통제 문제가 연임 여부를 갈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17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5곳에 대한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자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올해 3월 수장 임기가 만료되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포함됐다. 이번 자추위를 통해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2026년 3월까지 1년의 임기를 추가로 부여받았다. BNK금융 자회사 대표의 경우 2년의 임기를 부여받은 뒤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당초 금융권은 방 행장의 연임을 유력시했다. 그가 구체적인 숫자로 성과를 입증한 덕분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5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BNK금융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는 데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 방 행장은 거점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다잡는 동시에 외부와의 협업으로 신사업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과의 부산시금고 경쟁에서 주금고에 선정됐다. 소매금융은 물론 기업금융까지 시중은행의 지방 영업이 활성화한 가운데 거둔 쾌거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케이뱅크와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공동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동대출이란 두 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협력해 하나의 대출상품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지방은행 영업기반 확장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취임 첫해인 2023년 257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전년보다 23.0% 증가한 3163억원의 순익으로 재무적 성과를 올렸으나 내부통제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경남은행은 지난 2023년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사고가 드러나며 큰 홍역을 치렀다. 예 행장 재임 기간 발생한 사고는 아니지만, 규모가 상당한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남은행은 해당 사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부동산 PF대출 신규 업무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횡령 혐의를 받는 전직 간부는 최근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예 행장의 후임에는 김태한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BNK캐피탈은 김성주 현 대표가 연임됐으며, BNK자산운용에는 성경식 전 BNK투자증권 총괄사장, BNK신용정보에는 신태수 경남은행 전 부행장보가 각각 추천됐다. BNK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그동안 자추위는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 안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결정은 조직의 안정과 변화, 혁신을 강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공매도 개선 법안 국무회의 통과…금융위 “후속 조치 만전”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기반으로 공매도 목적 대차 상환 기간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매도를 위해 상장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의 경우, 상환 기간은 90일 이내에서 대여자와 차입자가 정하되 연장되더라도 총 상환 기간이 12개월을 넘을 수 없다. 다만 상환 기간 종료일에 상장이 폐지되거나 거래 정지로 인해 매수가 어려운 경우 또는 계좌 간 대체가 제한되는 경우는 그 사유가 종료되는 날부터 3영업일이 상환 기간 종료일이 된다. 또 금융위는 상장주식을 공매도 하려는 법인과 공매도 주문을 수탁받는 증권사에는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한 종목이라도 공매도 잔고(순보유 잔고)가 0.01%(1억원 미만 제외)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대상에 해당하는 법인과 시장 조성자 및 유동성 공급자(이하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를 관리하고 무차입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임직원 역할과 책임, 잔고 관리, 공매도 내역 기록·보관(보관 기간 5년 이상) 및 전산시스템 등에 관한 내부통제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중앙점검 시스템을 통한 공매도 사후 점검을 위해 매 영업일의 종목별 잔고 정보, 대차거래 정보 등을 한국거래소에 2영업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증권사가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전산시스템 구축 대상에 새롭게 해당할 경우에는 이를 알려야 한다. 다만 차입한 상장주식을 계좌에 사전 입고하고 공매도 주문을 냄으로써 무차입공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용 의무가 면제된다.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 법인 투자자에도 내부통제 기준 마련, 증권사 자료제출 의무는 적용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대체거래소(ATS)에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경우에도 공매도 주문임을 표시하고 ATS가 접수된 공매도 주문 내역을 거래소에 제출하도록 명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매도 시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취득이 금지되는 기간은,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이 처음 공시된 날의 다음 날부터 발행 전 전환 가액·행사 가액이 공시된 날까지의 기간으로 구체화된다. 해당 기간 공매도를 한 수량보다 더 많은 수량을 장내 매수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적용하는 등 현행 공매도 시 유상증자 신주 취득 제한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22일 공포된 자본시장법의 후속 법령”이라며 “관련 금융투자업 규정 및 거래소 규정도 오는 3월 초 금융위에 상정돼 개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제도개선 법령은 오는 3월 31일 시행되며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 또한 제도개선 시행 시점에 맞춰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 및 내부통제 기준 마련 등의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당국과 유관기관은 오는 3월 30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제도 개선 후속 조치에 끝까지 만전을 기하고 공매도 재개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DGB금융그룹, 매월 임직원 참여 ‘인사이트 브리핑’ 운영
DGB금융그룹은 지주 임직원의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고하고 혁신적인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인사이트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시장 트렌드와 업권동향, 타사 사례 등 인사이트 증대를 위한 브리핑과 토론으로 이뤄진 인사이트 브리핑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브리핑에서는 외부 영입 임원과 부서장, 계열사 경영진이 발표자로 나서는 것은 물론 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유명연사 등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계열사별 세부적인 경영관리와 정보공유, 시너지 창출을 위한 분기별 경영실적을 리뷰하는 시간도 가진다.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는 iM증권 리서치본부 전문위원의 2025년 국내외 경제, 환율,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된 강의와 DGB금융그룹의 기업문화 내재화를 위한 브리핑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올해 지주 경영진회의 운영방식도 효율화를 꾀했다. 매월 첫째 주에는 지주 및 주요 자회사 현안 브리핑과 함께 그룹 이슈사항에 관한 토론이 이뤄지며, 셋째 주에는 그룹 및 주요 자회사 실적과 중점관리지표 브리핑 및 주요 업무계획 추진 현황 리뷰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수립한 밸류업 계획과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30 비전’ 실현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시중금융그룹으로 변화한 시점에서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게 토론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깨닫고자 한다”라며 “이번 인사이트 브리핑을 통해 임직원들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업무를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BNK경남은행, 1.6조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 방안’ 추진
BNK경남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정부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경남은행은 올해 ‘자체 추진 금융지원’ 약 1조3000억원과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약 3000억원을 더해 총 1조6000원대 규모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5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약 6만8000여명이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BNK경남은행은 △지역맞춤 정책자금 공급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정책서민 금융지원 △컨설팅 지원 등 차주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생금융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지역맞춤 정책자금 공급 부문에서는 특별출연금을 확대해 경남과 울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보증한도를 357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부문도 추진할 예정으로 신규 자금 공급 외에도 연체자의 금융비용 경감하고 재기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체이자도 감면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연체전 채무조정 △폐업자 채무조정 △상생보증·대출 △컨설팅제공 등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지원 방안은 지역 소상공인의 피부에 와 닿는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 추진 전략으로 지역 경기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게 구성됐다”며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 있게 추진되며 자금이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Sh수협은행, 경인지역금융본부 송도로 이전
경인지역금융본부는 인천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역주민과 직장인이 모여드는 혼합상권이 형성돼 있어 기존고객과 신규고객 모두 편리하게 영업점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배후에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점주권 내에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다양한 바이오기업과 첨단산업클러스터, 지식산업단지가 포진해 있어 기업금융을 비롯한 다각적 금융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지난 1969년 인천 연안부두에서 시작해 56년간 변함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인지역금융본부가 더 나은 영업환경을 갖춘 송도로 이전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금융서비스로 고객 한분 한분이 만족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아울러 지역밀착 경영을 실천해 경인지역 발전과 성장에 함께 하는 상생의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해달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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