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카카오그룹, 지난해 공정위 과징금 152억…“대기업집단 중 네 번째로 많아”
치솟는 환율에 ‘먹구름’ 낀 제약업계…원료 수입·R&D 비용 부담 가중
올 상반기, 아파트 공급물량 ‘반토막’…건설사 신규공급 요인 악화
공정위, 지난해 기업 과징금 부과 26%↑…쿠팡 1400억원 ‘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규모가 5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개별 기업집단으로는 쿠팡이 가장 많은 규모의 ...
국민연금 5% 이상 투자 종목 1년 새 14곳 줄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종목이 지난해 말 기준 271곳으로 1년 전인 2023년 말(285곳)과 비교해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 이상 투자한 종목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감소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대기업 집단 시가총액, 지난해 251조 줄었다…삼성 167조 감소 ‘최대’
지난해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251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167조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포스코그룹과 LG그룹도 각각 51조원, 45조원 감소했다. 반면, HD현...
삼성SDI, 8년만에 적자전환…“올해 ‘상저하고’, 허리띠 졸라매고 미래 투자 ”
삼성SDI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31개 분기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로 전기차, 전동공구 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해만큼 올해 경영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저하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투자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25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했을 때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던 삼성SDI도 적자로 돌아서면서 K-배터리 3사 모두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유력해졌다. 매출액도 함께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75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9357억원 대비 28.8% 줄었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는 배터리 부문, 전자재료 부문의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의 사업 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56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지난해는 중국산 배터리 수출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됐다”며 “높은 모기지 금리와 소비자의 구매력 둔화로 고객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배터리 수요 회복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성 부사장은 “올해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된다”며 “삼성SDI는 올해 매출 및 수주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3대 핵심 전략 추진…미국 생산 거점 확보 지속 삼성SDI는 3대 핵심 전략인 △매출 및 수주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상저하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SS용 배터리 시장은 AI산업 영향 등으로 전력용 및 UPS용 수요가 증가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약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이에 발맞춰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첫 라인은 성공적인 조기 가동을 마치고 높은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올해 순차적으로 증설하는 라인의 경우도, 적기 셋업 및 빠른 램프업(가동률 향상)으로 조기 안정화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GM과 합작법인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인디애나주에 27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GM과의 합작공장을 통해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ESS 사업 키운다"…LFP 적용한 SBB 2.0 양산 추진 삼성SD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ESS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가 작년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ESS용 배터리는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AI(인공지능) 호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용 ESS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는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SBB(Samsung Battery Box) 1.5 본격적으로 공급을 개시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ESS용 배터리를 내세워 미국의 3대 IPP(독립발전 사업자) 업체들과 공급 관련 파트너십을 늘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대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도 마무리했다. 삼성SDI는 늘어나는 LFP ESS 수요에 발맞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중으로 생산공법과 양산성 검증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에는 LFP 배터리 전용 SBB 2.0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원가 경쟁력과 용량을 높인 LFP 전용 SBB 2.0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공급을 추진하고 고유 기술과 글로벌 생산거점 운용 경험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저하고…투자 효율화에도 미래 성장 투자는 지속 삼성SDI는 올해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전기차 시장은 성장하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단기간에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전동공구, 마이크로모빌리티 등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ESS와 전자재료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1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제외하면 분기별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종성 부사장은 “올해 삼성SDI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것이다”며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시황 둔화에 따른 실적 둔화를 최소화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투자 효율화를 진행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태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기조하에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기존 라인을 활용해 신규 라인 증설 비용을 줄이거나 일부 투자는 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2025년 CAPEX는 2024년 대비 줄어들 예정이다. 다만 삼성SDI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인 GM과의 합작공장, 전고체, LFP, 46파이 등은 기존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김종성 부사장은 “2025년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경영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K-게임, 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 3강 구도…“‘3N’ 저물고 ‘NKS’ 시대 열리나”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는 극심한 혹한기를 보내는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 돋보이기도 했다. 특히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자사 히트 IP를 기반으로 탄탄한 실적을 과시하며, 기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심의 구도가 ‘NKS’로 개편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크래프톤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견 게임업체인 스마일게이트도 신작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23년 대비 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한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넥슨은 ‘연매출 4조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넥슨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만 해도 3조 2727억원에 달하는 데다, 회사측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이 최소 7605억원에서 최대 8595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는 넥슨이 지난해 매출 4조1322억원, 영업이익 1조1315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넥슨의 역대급 실적에는 중국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가 큰 힘을 더했다. 지난해 5월 21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출시 7개월여 만에 약 1조5200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러한 흥행 효과로 3분기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메이플스토리’와 ‘FC 온라인’ 등 기존 장수 프랜차이즈 IP 또한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눈에 띄는 신작 출시는 없었지만, 대작 ‘배틀그라운드’가 뉴진스‧맥라렌 등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시도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때문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753억원, 영업이익 26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은 2조7696억원, 영업이익은 1조230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기존작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이 유지 중인 인기에 신작 ‘로드나인’의 흥행이 더해지며 실적 하락세를 겪었던 2023년(매출 1조3813억원, 영업이익 4904억원)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당시 스마일게이트는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매출 1조5770억원, 영업이익 643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뤄 2022년과 근접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의 긍정적 분위기를 따라가는 넷마블 또한 지난해 실적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입증한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효과로, 매출 2조6669억원과 영업이익 218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4210억원, 예상 영업손실은 1030억원이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조5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8% 감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단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여파가 큰 상황이며, 엔씨는 자체 개발 제작 대작 다수를 본격 출시하며 이들을 기반으로 올해 반등에 도전한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길어진 실적악화를 벗어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쏟고 있다. 사측은 실적 개선을 목표로 비핵심자산 매각과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4분기 매출 1708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2’의 흥행과 함께 올해는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는 올해 1분기부터 대형 기대작 출시를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크래프톤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엔씨 ‘택탄’, ‘아이온2’, ‘LLL’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프로젝트 Q’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MMORPG ‘혁신’ 선보인다… “아이템 ‘NFI’로 가치 보존”
위메이드의 ‘미르’ IP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MMORPG로 재탄생한다. 위메이드는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소개함과 동시에, 이 게임의 국내 정식 출시 일정을 오는 2월 20일로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신효정 위메이드 게임사업부문장 상무, 석훈 위메이드XR 총괄 프로듀서 PD,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사,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신효정 게임사업부문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노력이 이미르 대륙에서 더욱 가치 있게 빛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르 대륙에서 시작된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새로운 전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게임 소개를 시작한 석훈 PD는 “핵심적인 MMORPG의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MMOPRG가 가진 본질적 재미의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고민의 결과를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게임 완성도(QUALITY) ▲경제적 가치(ECONOMY) ▲본질적 재미(ORIGINALITY) 등 MMORPG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를 유지하는 데 명확한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먼저, 완성도 측면에서는 그래픽과 전투, 콘텐츠 등의 개발 과정이 강조됐다. 석훈 PD는 “게임의 완성도는 얼마나 더 몰입해서 플레이할 환경을 제공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화의 장엄함과 동유럽의 거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의 디테일을 ‘언리얼 5’를 통해 구현했다”고 전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개성 있는 4가지 클래스인 버서커, 스칼드, 볼바, 워로드를 통해 플레이 가능하다. 전투의 디테일 측면에서도 후판정과 QTE 시스템을 돌입해 몰입감 향상을 도모했다. 석훈 PD는 “액션과 리액션 모션을 극한으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무게감 있고 타격감이 살아있는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중 70%는 자동 플레이 위주의 기본 성장형 콘텐츠로 설계했고, 나머지 30%는 직접 조작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동 플레이어 중심의 능동성장형 콘텐츠로 마련했다”며 “게임 완성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능동 성장형 콘텐츠를 준비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도 큰 특징이다.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으며,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고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해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 정보를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한다. 석훈 PD는 “모든 경제적 가치는 결국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투명성 확보’라는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NFI는 단순히 투명한 정보 공개를 넘어 아이템의 역사를 부여하고 유저분들과 함께 전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의 수익모델(BM)과 관련해서 “BM의 방향성은 과금 유저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케어하고,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 모든 경제적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며 “게임 내 거래소를 최대한 활성화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내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유저분들의 과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시즌제 콘텐츠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한다. 석훈 PD는 “유저들이 단기적인 목표들을 달성할 때마다 특별한 보상들을 받으며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미 많은 시즌제를 준비했다”며 “시즌에서 획득한 아이템들은 시즌이 종료된 후에도 거래가 가능하며, 테마에 맞는 목표와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새로운 스트리머 후원 플랫폼 ‘SSS(Streamer Support Systerm) 2.0’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게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스트리머, 스트리머를 후원하는 서포터가 함께 성장하는 후원 플랫폼이다. 김정훈 사업실장 이사는 “기본적으로 SSS 플랫폼은 기존 1에서와 같이 게임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비율만큼을 재투자해 후원 펀드를 조성한다”며 “2.0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형성하기 위해 후원금의 분배 기준을 확대했고, 활발한 후원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씨드(SEED)’의 유효기간을 도입해 빠른 순환을 유도했으며,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운영 정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3일 정오부터 SSS 2.0의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전기차 캐즘 직격탄’ 롯데에너지머티, 적자전환했다…지난해 영업손실 644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연간 영업 적자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902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7159억원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 시장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익은 -644억원으로, 2023년 118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연간 영업익이 적자를 기록하게 된 것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거둔 수백억원대 영업손실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해 3분기 -317억원, 4분기 -401억원 등 하반기에만 7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이는 하반기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가 증가하고, 해외 자회사 환율 변동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긴 하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래 사업을 위한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한 자본적 지출 집행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9.7%, 차입금비율은 6.5% 수준이다. 이는 동박 업계 기준으로 최고 수준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장기화 및 글로벌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길고 어두운 터널 한 가운데 있는 듯 매우 힘든 시기였다”며 “올해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생산 혁신을 통해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이재용의 ‘인재 중시 경영’, 올해도 빛난다…SSAFY 13기 입학식 거행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꿈을 키워주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올해 신규 교육생 1000여 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삼성은 24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입학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과 교육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에서도 900여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김 차관은 “교육생 여러분 모두 SSAFY를 통해 SW 기술을 넘어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SAFY는 1년 간 총 1600시간의 교육 및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 개발자를 키워내는 삼성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이 지급된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SSAFY는 이번 13기까지 1만1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에 1~10기 수료생 약 8000여 명 중 67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해 약 84%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졸업한 11기와 교육 중인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취업자 수는 7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 기업 1700여 곳에 취업했다.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했다. 이같은 높은 취업률은 SSAFY 수료생의 사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전형 인재로 인정 받은 SSAFY 수료생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17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과 일맥상통한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캠퍼스(2022년 10월), 부울경캠퍼스(2022년 11월), 대전캠퍼스(2023년 2월)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을 격려하는 등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앞서 2019년 8월 이 회장은 SSAFY 광주캠퍼스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고,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한 바 있다. 한편 이번 13기에는 처음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입학했다. 삼성은 그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SSAFY 교육을 진행했으나,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문호를 확대했다. 삼성은 첫 입학한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SW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입학 전 ‘SW창의캠프’도 마련했다. SW창의캠프는 이달 20~24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됐다. SW창의캠프에서는 고졸 출신으로서 SW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이 강사로 나서 AI(인공지능)와 알고리즘 관련 특강과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며 SW 개발자로서 출발하는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영상을 통해 “SSAFY에서의 1년은 여러분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러분 모두가 AI 시대를 선도할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트럼프 2.0 시대] 요동치는 금리에 국내 금융자본도 출렁…보험업 ‘킥스’ 체제 비상
[트럼프 2.0 시대] 美 IRA 폐기 수순?…현대차그룹, 대응책 있나
[트럼프 2.0 시대] ‘MAGA’ 트럼프 귀환에 환율 변동성↑, 통화정책 난맥
[시승기] 패밀리카의 새 기준…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하며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현대차는 최근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라는 수식어를 붙였는데, 기함급 모델에 걸맞은 큰 폭의 상품성 개선을 직접 체감하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기아 카니발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 등을 고려하면 가족 단위 소비자의 수요를 대거 흡수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21일 신형 팰리세이드를 타고 경기 고양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중구의 한 카페를 왕복하는 약 110km 구간을 달렸다. 시승 차량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7인승의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캘리그래피 등 3개 트림 중 최상위 모델이다. 첫인상은 웅장함 그 자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과 전고·전폭 모두 전작인 1세대 모델보다 커졌다. 전장은 65mm 길어진 5060mm, 전고는 15mm 높아진 1805mm, 전폭은 5mm 넓어진 1980mm다. 전고는 루프랙을 포함한 수치다. 캘리그래피 트림의 전장은 5065mm로,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트림보다 5mm 더 길다. 준대형 세단보다 길고, 대형 세단보다 넓은 덩치로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국산 차량 중 가장 큰 차체다. 외관 디자인도 대담함이 돋보인다. 전면의 수직 주간주행등(DRL)과 큼직한 직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릴 상단의 포지셔닝 램프는 밋밋함을 덜어주는 포인트다. 측면은 견고함과 고급감이 공존한다. 전작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행과 길어진 리어 오버행은 견고한 인상을 준다. 후드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 라인은 벨트라인과 합쳐져 고급스럽다. 후면의 리어 램프는 프론트 램프와 조화를 이뤄 통일감을 부여한다. 실내는 부드러운 소재와 정교한 마감이 아늑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하단에 살짝 들어가 있어 햇빛이 강하게 비춰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디지털 센터 미러의 화질도 선명하다. 특히 컬럼식 변속 레버를 채택하고, 여기에 시동 버튼을 통합해 깔끔한 느낌이다.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에는 기존의 기어 노브 자리를 활용해 충전포트와 무선충전기, 대용량 컵홀더 2개, 하단 수납공간, 양문 개방 콘솔박스 등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 공간 활용성은 기대 이상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기존 대비 70mm 증대된 2970mm에 달한다. 1열의 헤드룸이 22mm 더 여유가 생긴 데다 2열의 헤드룸과 레그룸도 각각 20mm, 15mm 넓어져 개방감이 상당히 좋다.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도 인상적이다. 2열 시트 어깨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앞쪽으로 기울어지면서 92mm의 여유 공간이 생겨 3열 승·하차 시 편리하다.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틸팅이 되는 점 또한 탑승객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3열 공간도 눈에 띈다. 3열 시트는 6:4 분할 시트가 기본이며, 전·후방 11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전방으로 70mm까지 이동하면 4개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무리 없이 한 번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 615L의 화물 수납공간이 확보된다. 트렁크 왼쪽 상단에 있는 버튼들로 2·3열 시트를 동시에 또는 개별로 접고 펴는 조작이 가능해 차박·캠핑 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공차중량이 거의 2톤에 육박하지만, 가속페달을 밟으면 경쾌하게 치고 나간다. 여유로운 토크감 덕분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최고출력은 281마력, 최대토크는 43kgf·m다. 전작 대비 최고출력은 14마력 줄어든 반면 최대토크는 6.8kgf·m 늘었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올라 속도를 높여도 실내가 정숙하다. 현대차가 신차 개발 과정에서 전·후방 도어 유리의 두께를 늘리고, 차음 성능을 강화한 게 소음을 줄인 비결로 보인다. 주행 모드는 크게 드라이브 모드와 터레인 모드로 나뉜다. 이 중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에코, 노멀, 스포츠, 마이 드라이브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한결 민첩하게 반응한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시도하거나 급코너를 돌 때 쏠림 현상이 덜한 게 장점이다. 무게 중심이 높고 축간거리가 긴 대형 SUV답지 않은 움직임이다. 여기에는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한몫했다. 차량의 앞·뒤(피칭), 좌·우(요잉) 움직임을 최소화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기능이다. 시승 당일 짙은 안개와 강한 바람, 도로 결빙 위험 등으로 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으나, 신형 팰리세이드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강풍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상황에 적합한 편제동과 조향 제어로 차량의 쏠림을 방지하는 횡풍 안전 제어(CSC) 기능도 적용했다. 시승을 마친 후 최종 연비는 11.4km/L가 나왔다. 해당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가 9.7km/L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뛰어넘는 연비를 기록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롯데GRS, 신규 브랜드 '두투머스함박' 론칭…직장인부터 혼밥족 '북적'
롯데GRS가 외식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함박 스테이크 브랜드 ‘두투머스 함박’ 1호점을 오픈했다. 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함박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만큼 매장이다보니 오픈 초창기임에 불구하고 직장인들과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으로 매장이 북적였다. 23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두투머스 함박 1호점을 찾았다. 브랜드명인 두투머스 함박은 ‘200g 중량 소고기 함박의 두툼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와 파스타 면 등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두투머스 함박 매장은 39평 규모에 좌석 52석으로 구성돼 있다. 매장 내 인테리어에는 토마토와 치즈를 연상시키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활용됐다. 두투머스 함박 매장 인근은 식당보다 술집이 밀집한 유흥가 성격의 상권 구역이다. 매장 옆 건물에 롯데GRS의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이 있다. 또 인근에 규모가 작은 회사부터 넷마블까지 IT 기업들이 밀집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22명의 고객이 두투머스 함박 매장을 방문했다. 이 중 약 10명은 일행 없이 혼자 방문했다. 일행이 있는 경우에도 3~4인 단위의 가족보다 연인이나 부부 등 2인 단위의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 두투머스 함박 매장이 지하철역과 도보로 3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만큼, 퇴근길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직장인도 다수 있었다. 두투머스 함박 관계자는 “점심시간은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다”라며 “6시 이후 퇴근 시간에 되어서야 혼자 찾는 손님들이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혼자 매장을 찾은 20대 여성 김모씨는 “퇴근하고 피곤한데, 혼자 살다보니 밖에서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싶어서 방문했다”라며 “다만, 소스가 따뜻하지 않고 미지근한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두투머스 함박은 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데미함박과 까르보나라 크림함박, 어니언페퍼크림함박, 스파이시데미함박은 98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해당 메뉴들은 밥과 치즈, 계란후라이가 곁들여 나온다. 지인과 함께 매장은 방문한 30대 남성 윤모씨는 “치즈와 계란까지 함박과 함께 나오고, 자칫 물릴 수 있는데 (세트로 시킬 경우) 쫄면과 함께 나오는 점은 좋다”라며 “가성비도 좋지만, 간이 세다는 인상을 받아서 재방문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GRS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두투머스 함박’은 지난해 오픈한 ‘파머스 박스’에 이어 2번째 자체 개발 브랜드로, 파일럿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 접점에서의 테스트를 통한 가능성을 실험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육성으로 컨세션 사업과 단독 매장 오픈 등 다양한 형태로 외식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기아, 연매출 100조원 시대 열었다…영업익도 신기록 행진
기아가 사상 첫 연간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종전 최대 실적이던 2023년 매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8%, 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인 308만9300대를 판매했다. SUV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잘 팔린 게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7조1482억원, 영업이익은 2조7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2022년 4분기 이래 9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7577억원으로 8.5%로 늘어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기아 관계자는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 대수가 증가했고,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 인센티브 및 기타 비용이 다소 늘어났지만, 본원적 경쟁력에 따른 판매 호조 및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아는 국내 14만934대, 해외 62만905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만9985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 기간 평균판매가격(ASP)이 5.9% 상승했다. 판매장려금(인센티브)과 판매보증 충당부채의 원화 환산 금액이 증가했지만,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 등이 이를 상쇄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8.8%, 판매관리비율은 효율적 예산 집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축소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개선된 11.2%다. 지난해 4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6만4000대(소매 기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10만대)가 2023년 4분기(7만6000대)와 비교해 31.7% 증가했다. 미국에서 지난 4분기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국내에서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K8 하이브리드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판매 321만6000대, 매출 11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1%를 제시했다. 도매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4.1%, 매출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도 기아는 제품 믹스·ASP 개선에 따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선진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지에선 하이브리드·EV 등 친환경차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차로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인도 전략모델 ‘시로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를 올해 출시한다.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해 ‘대중화 E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한편 올해 주주 배당금은 연간 기준으로 주당 6500원씩 지급한다. 지난해(5600원)와 비교하면 900원 증가했다. 자사주 매입·소각분(7000억원)은 전년 대비 2000억원 확대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는 올해부터 조건 없이 100% 소각한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1분기에 연간 자사주 매입분의 50%,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재무 목표 달성 시 나머지 50%를 소각했다. 매입 방식도 연중 상·하반기 분할 형태로 전환한다. 지난해까진 1분기에 자사주를 전량 매입했지만, 수급 안정화 및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상·하반기 분할 매입 방식을 택했다.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총 주주환원율(TSR,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분)’은 2024년 기준으로 33.3%를 달성한다. 2023년(30.7%)과 비교하면 2.6% 포인트 증가했다. 2025년 기준으로는 TSR를 3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는 앞으로도 경영 성과뿐 아니라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동반 성장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는 4월 초 실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제품 믹스 및 ASP 개선에 따른 본원적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한화오션, 지난해 영업이익 2379억원…4년만에 흑자전환
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이다. 조업 일수 증가와 고선가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4분기 매출이 3분기 매출보다 20.4% 증가했다. 상선·특수선·해양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선 사업부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손익이 회복됐다. 특수선 사업부는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해양 사업부는 심해 에너지 인프라와 해상 풍력 설치선 분야의 매출 본격화가 이뤄졌고, 환율 상승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이익에 반영됐다.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및 미국 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 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및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조현민·노삼석 한진 사장, 설 앞두고 전국 물류 현장 점검
한진은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0일 수도권 택배 핵심 거점인 동서울허브터미널에 직접 방문해 설 특수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 경영진의 현장 방문은 지난 8일 경남 양산, 15일 전남 광주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이번 전국 단위 현장 점검은 긴 연휴를 앞두고 세심한 점검으로 고객만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동서울허브터미널은 명절 기간 중 물동량이 급증하는 수도권 대표 거점이다. 광주지점은 광주와 호남 지역의 물류 거점이며, 경남 양산은 부산광역권을 배후로 하는 핵심 거점이다. 경영진은 각 지역별 현장들을 방문해 차질없는 운영을 위한 만반의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 관리가 물류서비스 운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서울 장지동 동서울허브터미널을 찾은 노삼석, 조현민 두 사장은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이 고객 만족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각 현장 방문시 각종 시설과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세부적인 안전관련 상황을 살폈다. 또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과 음료 등 격려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한진 관계자는 “2022년 이후 명절 특수기마다 경영층이 직접 작업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경영강화 활동을 매해 이어오고 있다”며 “철저한 현장 관리로 고객과 구성원 모두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택배 특별 관리 기간 산정에 발맞춰 한진은 자체적으로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30일과 31일을 추가 포함해 총 17일을 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배송과 안전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국민연금이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비중을 대폭 늘린 이유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5% 이상 투자한 종목 중 지분율을 가장 많이 올린 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기대감이 ...
네카오, 엇갈린 기업가치…“AI 경쟁력이 갈랐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시장에서 상반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그룹은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이 증발한 반면, 네이버는 10% 초반대 감소율을 보이며 선방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
포스코그룹, 1년 새 시가총액 51조 증발…재계 순위도 8위로 ‘뚝’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이 1년 새 5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도 기존 8위에서 5위로 3계단 하락했다. 그룹의 핵심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의 동반 부진이 장기화 된 영향으로 풀...
5대 은행, 설 특별자금 73.4조 푼다…중기·소상공인 지원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주요 시중은행 5곳의 경우 73조원에 달하는 특별자금을 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일시적인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5곳(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설 연휴를 맞아 총 73조4000억원 규모의 명절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먼저 신한은행은 신규 6조1000억원, 만기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내달 14일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10억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시행한다.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최대 1.50%p(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운용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조1000억원(신규 6.1조원, 만기연장 9조원)에 달한다. 최대 1.5%포인트 이내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에게 원활한 금융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내달 14일까지 총 15조1000억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신규자금 6조 1천억원 △만기연장 자금 9조원 △금리우대 최대 1.5%포인트 이내 등 금융지원으로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 자금 △매출채권(B2B, 구매자금대출 등) 관련 대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이번 설 명절 특별자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 난관을 고려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자 내달 13일까지 13조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지원한다. 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규모로 지원기간 중 신규 및 만기연장 되는 중소기업대출(개인사업자 포함)이 대상이다. 이밖에 지방은행 가운데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 역시 내달 14일까지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5000억원·만기연장 5000억원 등 총 1조 규모의 설날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지방은행 역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설날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BNK 2025년 설날특별대출’을 실시한다. 설날특별대출은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포인트의 금리감면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 등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따뜻하게 동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최상목 대행 “설 연휴 금융 동향 모니터링…시장 안정 관리 만전” 당부
최상목 권한대행이 설 연휴기간 동안 각 기관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의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신 정부 정책 구체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기간 중에도 각 기관이 미국 신 정부의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면서 “또 서민금융 종합지원방안도 2월 중으로 내실 있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 711억원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가 약 711억원을 모집해 설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830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산업펀드는 반도체·AI·소프트웨어·바이오 등 미국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산업군 내에서 트럼프 정부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손익차등형 구조로 일반 고객을 선순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해 손실 발생시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의 비율을 85대 15로 배분하고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대 45 비율로 나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한국투자AI빅테크펀드’ 및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8월 출시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 펀드’는 20% 수익률을 달성해 지난해 말 조기상환됐으며 ‘한국투자AI빅테크 펀드’ 역시 설정 이후 약 14.9% 수익률을 기록해 조기상환을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KB증권, 취약계층 어르신 400가구에 간편식·전기담요 전달
KB증권은 설을 맞이해 서울시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식료품과 겨울용 온열제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은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매년 설과 추석마다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7년 추석을 시작으로 올해 9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설을 포함해 총 5360가정에 온정을 전했다. 이번에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 400가구에 떡국떡, 사골곰탕, 전복죽 등 간편식뿐만 아니라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전기담요도 함께 전달했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는 “요즘처럼 불경기 상황에서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카카오페이, 취약계층 아동 양육지원사업 ‘도담도담 프로젝트’ 시작
카카오페이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양육지원사업 ‘도담도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담도담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및 양육수당,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상생사업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취약계층아동 양육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누적 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2억원은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하는 ‘올해도 쩐했습니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통해 매칭 그랜트 이벤트로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조성된 기금은 도담도담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양육지원에 쓰인다. 먼저 상반기에는 전국 취약계층 아동 1000여명을 발굴해 1년간 아동연령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생계, 주거, 교육 등 가정별 필요에 따라 사용 가능한 양육수당을 1회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2월 3일부터 24일까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가정과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을 포함해 건강보험료 납입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의 0~15세 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심사 후 선발한다. 하반기에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는 교육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에서는 아동 대상 금융교육과 더불어 부모를 위한 자녀 용돈 관리, 양육법 교육도 지원한다. 캠프 참여자는 별도 모집하며, 상반기 양육지원사업 참여 가정 중 지원 요건을 충족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많은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융부터 의료, 교육까지 우리 사회 여러 영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CEO워치]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책무구조도 시스템 구축…첫 과제 ‘신뢰회복’ 고삐
[CEO워치]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9조원 이상 투입 ‘화성프로젝트’ 진두지휘…임무 막중
[CEO워치]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만화광’ 평사원이 글로벌 웹툰 리더로 ‘우뚝’…“‘아시아 디즈니’로 키운다”
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4년 500대 중견기업 (1위~100위)
[그래픽] 현대건설 실적 추이
[25-01호] AI가전 온라인 고객가치 측정
[이달의 주식부호] ‘삼성전자’ 약세에 이서현 6위로…박진영‧백종원 등 신규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