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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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기업, 차입금 2년 새 165조원 늘어…한전 58조원↑
고개드는 건설사 줄도산 위기설…은행 부실대출 리스크 동반 상승
[CEO워치] 연임 성공한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공격적 해외 수주 통했다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년새 165조원 이상 늘면서 올 3분기 현재 953조3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
스톡옵션 규모 5년래 첫 1조 밑으로 ‘급감’… 셀트리온 2년 연속 1위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 5년래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6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는 추세다. ...
현대차·기아, 기부금 규모 처음으로 삼성전자 제쳤다…역대급 실적, 증가액도 최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을 1454억원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합치면 2099억원으...
최태원 “한·일 경제 협력체, 눈앞에 닥친 글로벌 위기 타개할 해결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 협력체 구성을 통해 양국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반도체·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한·일 경제 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 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202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한·미·일 3자 협력 △미·중 전략 경쟁과 대만 문제 △과학 혁신의 지정학적 영향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북핵 위기 △지정학적 전환점: 우크라이나, 중동, 그리고 아시아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증대와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TPD에서의 핵심 화두는 단연 한·일 경제 협력체였다. 해당 협력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최 회장이 제안한 위기 대응 방안이다. 당시 최 회장은 오랜 기간 세계화의 혜택을 본 한국과 일본 모두 임박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도 지적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은 여전히 강한 경제권이지만 스스로 생존할 만큼 크지는 않다”며 “지정학적 분열과 약화하는 성장 동력의 폭풍을 홀로 이겨낼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 협력’을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서 많은 혜택을 누려 왔으나 지금은 그 혜택이 사라지고 있다”며 “큰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강력한 경쟁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눈앞에 닥친 위기를 타개할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고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낮은 경제 성장률 등 비슷한 문제에 함께 직면해 있다”며 “지금의 경제적 위상을 더 이상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EU(유럽연합)와 같은 경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EU는 프랑스와 독일 간 철강, 석탄 등 산업에서의 경제 연합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이를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도 에너지와 반도체 등의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경제 협력체를 꾸린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주장이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은 경제적으로 실질적 경쟁자가 아니며, 호혜적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며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분야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미·일 3국 간 경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열린 갈라 디너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은 전 세계에서 수입하는 LNG(액화천연가스) 비중이 30%가 넘을 만큼 많은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은 LNG 및 석유 수출국을 상대로 가격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관광업, 스타트업 플랫폼 등에서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한·일 경제 협력체가 미국과도 협력한다면 한·미·일 3국의 경제 공동체는 30조달러 이상의 거대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TPD의 주요 의제가 한·일 양국의 상호 협력과 양국 교류 활성화였던 반면 올해는 한·미·일 3자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로 더욱 확장된 것이다. 이같은 최 회장의 구상에 한국, 미국, 일본 주요 인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TPD 첫 날에는 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장관, 타미 덕워스 미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 미 테네시주 상원의원, 토드 영 미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둘째 날에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오소프 미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이 자리했다. 일본에서는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 일본대사, 스기야마 신스케 전 주미 일본대사,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등이 현장을 찾았다. 이처럼 각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를 비롯한 지도층들이 ‘한·미·일 3국의 집단지성 플랫폼’이라는 최 회장의 구상에 공감하고 나선 것은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 간 상호 협력과 정책 공조가 절실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 회장은 동아시아 경제 블록 모델이 북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강력한 경제 동맹을 맺어 큰 시장으로 성장한다면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다”며 “결국 북한 문제 등 동북아 전체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네이버, 게임 스트리밍 ‘치지직’ 준비 막바지…‘트위치’에 도전장
네이버가 이달 중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의 정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데, 게임 방송 서비스가 더해질 경우 네이버의 기존 커뮤니티 등과 결합해 플랫폼 경쟁력이 더 배가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게임 방송 서비스 출시 준비 막바지 단계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관련 인플루언서 미팅 등의 과정을 마쳤다.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과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의 명칭은 ‘치지직’으로 점쳐진다. 네이버는 지난 9월 21일 ‘CHZZK’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해당 상표권은 현재 ‘출원/심사 중’ 상태로 알려졌다.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시장 진출이 점쳐지는 것은 이미 성공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네이버TV’, ‘NOW’, ‘V LIVE’ 등을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스트리밍 서비스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2020년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 ‘네이버 게임’을 오픈했으며, 각각의 라운지를 통해 개별 게임의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성장을 꾀했다. 네이버는 여기에 ‘치지직’ 서비스를 더하면서 게이머와 스트리머(인플루언서)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네이버게임’의 전반적인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서비스 ‘치지직’은 ▲게임 방송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UI)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 서비스 기능 ▲FHD 화질(1080p) 등의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서비스에는 게임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후원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내 대표적인 수익 창출 시스템인 후원 프로그램의 이름은 ‘치즈’로, 네이버페이와 연동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치지직’은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인 ‘네이버뮤직’과 ‘네이버스포츠’의 콘텐츠를 저작권 걱정 없이 송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아프리카 TV’와 ‘트위치(Twitch)’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트위치’가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논의되는 ‘망사용료’ 관련 논의에 반발하며 국내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트위치는 지난해 9월 콘텐츠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낮추고, 같은 해 11월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12월 내에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서비스 초기에 많은 시청자(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가 인플루언서 미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콘텐츠의 양과 질을 위한 준비 단계일 것”이라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보다 네이버의 ‘치지직’이 더 큰 인기를 끌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 수료생 배출…포항서 쇼케이스 행사 진행
애플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함께 운영 중인 개발자(디벨로퍼)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마치고 200여명의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애플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2기 수료를 기념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2기 수료생들은 아카데미에서 9개월 동안 코딩 기본기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 분야를 학습했다. 애플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iOS 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2022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손잡고 개소했다. 애플이 개발자, 중소기업,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서 단행하는 주요한 투자의 일환으로,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교육,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앱 개발자로서 경력을 쌓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200여 명의 수료생들은 만 18세부터 38세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됐다.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선발됐으며, 다양한 전공 및 학력, 경력 등을 지녔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또 애플의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3(WWDC23)의 일환으로 진행된 스위프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에서는 46명의 우승자를 배출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한민국 역대 누적 우승자 수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생들이 애플의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됐다. 소개된 앱들은 앱 스토어에 등록돼 있거나, 곧 출품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2024년부터 포스텍을 비롯한 전 세계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위해 ‘애플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별개로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4주 동안 스위프트 언어를 기반으로 앱 개발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고등학생, 시니어, 이공계 출신 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액 장학 제도로 운영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활기찬 개발자 및 기업가 커뮤니티의 본거지이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재능 있는 차세대 개발자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창의력과 독창성, 무한한 잠재력을 한껏 증명한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들의 노고와 업적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네이버·카카오 등 IT노조 “공정하게 성과 분배해야”…내년 임금 협상 연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내년 임금 협상에 연대한다고 5일 밝혔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는 네이버·카카오·넥슨·스마일게이트·엔씨소프트·웹젠·한글과컴퓨터지회 등 7곳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년 총 32개의 계열사와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트렌드에 민감한 IT 산업 특성상 각 회사는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소수 경영진의 판단에 의존해왔다”며 “IT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수 경영진에게 부와 권력이 집중된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바로 다수의 구성원들에게 공정하게 성과를 배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회는 “공정한 성과 배분의 핵심은 재원을 산정하고 평가 체계를 만드는데 있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재원 산정 및 평가 체계를) 결정할 때, 공정한 성과 배분이 가능해진다”고 임금 협상 연대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금 교섭은 각 노사 간 협의에 따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IT위원회는 모든 지회가 성공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산업부, ‘국제환경규제 대응 세미나’ 개최…EU 환경규제 동향·대응방안 소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요국의 규제와 동향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기업이 관련 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산업부는 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국제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럽연합(EU)의 주요 환경규제를 설명하고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등 정부의 관련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산업부는 올해 산업계의 핵심적인 이슈로 주목받았던 EU 주요 환경규제의 내용을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발효된 배터리 규정, 10월 시범시행기간(전환기간)이 개시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 절차가 진행된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내년에 발효·시행이 예상되는 △EU 에코디자인 규정 △EU 핵심원자재법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법 등을 설명하고 향후 일정 및 대응방향을 알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고 국내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보고·검증할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국제 환경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앞서 국제 환경규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기업, 개인 등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2023 결산] 불확실성 견뎠다…5대 금융지주, ‘상생’ 부담 속 수익성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3 결산] ‘반도체 한파’ 터널 끝 보인다…‘AI 특수’에 삼성·SK, 역대급 흑자전환 기대
올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양한 부침을 겪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
[CEO스코어 인용보도] 가장 많이 인용한 매체는…국내 ‘연합뉴스’·해외 ‘블룸버그’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2년부터 12년간 배포한 보도자료의 누적 인용건수가 지난 9월 27일자로 3만건을 돌파했다. 국내 통신사, 종합지 등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이 보도자료 1건당 평균 40회 이상, 연...
현대차·기아 RV 가격 1년 새 200만원·400만원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레저용차량(RV)의 1대당 가격이 불과 1년 만에 약 200만원, 400만원씩 올랐다. 대표적 고수익 차종인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전략을 펼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현대차·기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국내 RV 평균 판매가격(ASP)은 지난해 1~3분기 4609만원에서 올해 1~3분기 4789만원으로 180만원(3.9%) 상승했다. 이 기간 기아의 국내 RV ASP는 4337만원에서 4749만원으로 412만원(9.5%) 올라 현대차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판매하는 RV의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의 해외 RV ASP는 지난해 1~3분기 6548만원에서 올해 1~3분기 6747만원으로 199만원(3.3%) 올랐다. 같은 기간 기아의 해외 RV ASP는 5519만원에서 5631만원으로 112만원(2%)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반면 원·유로 평균 환율이 1428원으로 6% 상승한 여파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는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달러, 유로 등 주요 통화가 원화보다 강세를 보이면 수익성이 개선되는 환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대차·기아의 ASP가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한 이유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 중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9%에서 올해 3분기 5.1%로 0.2%포인트 늘어났고, SUV 판매 비중은 50.6%에서 54.7%로 4.1%포인트 상승했다.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량도 지난해 3분기 12만7000대에서 올해 3분기 16만9000대로 4만2000대(33.1%) 급증했다. 기아의 SUV를 포함한 RV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66.5%에서 올해 3분기 68.7%로 2.2%포인트 올랐다. 특히 소매 기준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실제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3분기 12만3000대에서 올해 3분기 14만9000대로 2만6000대(21.1%) 증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7만6000대로 전체의 51%를 차지하며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며 “제품과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와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초 공개한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는 752만1000대다. 지난 1~11월 누적 기준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674만2039대로, 목표 달성률은 89.6%다. 이 기간 월평균 판매량이 61만2913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남은 한 달간 글로벌 판매 실적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의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 해소에 따른 현대차·기아의 생산 정상화로 공급 물량이 증가했지만,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소비자의 신차 구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업계는 현대차·기아가 연말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증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극심했던 카플레이션 현상이 최근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 심리 위축으로 신차 구매 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완성차 제조사가 상품성 개선 과정에서 신차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향후 가격 정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신세계인터내셔날, 뜨는 ‘엑소좀’ 화장품 관심…성균관대·한양대와 협력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성균관대,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인공 엑소좀(Exosome) 화장품 개발·상용화에 나섰다. 엑소좀은 질병 치료제, 진단키트,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차세대 효능 물질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가지원연구인 ‘비동뮬유래 인공엑소좀 기반 피부 항노화 통합 솔루션 개발’ 연구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관연구기관인 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기관인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한다. 연구는 2025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아주 작은 크기의 물질로, 세포 간 정보 전달을 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인공 엑소좀을 개발해 대량생산 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발굴한 물질을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항노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연구를 주관하는 성균관대는 인공엑 소좀 제조공법 등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한양대는 인공 엑소좀 원료로 이용될 후보군을 발굴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유일한 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공 엑소좀의 실제 화장품으로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향후 제품화가 된다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패션사업으로 성장해 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 후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고가 해외 화장품 브랜드인 ‘스위스퍼펙션’을 인수하고, 2021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를 론칭했다. 지난 2020년에는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 기술혁신센터도 설립했다. 최근 줄어든 패션사업 매출을 화장품 사업이 메워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1월~9월) 기준 2726억원에서 올해 3분기 2860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 비중은 24.3%에서 29.4%로 5.1%p 상승했다. 반면,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사업 매출액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67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무순위 청약서 360대 1 경쟁률
DL이앤씨는 4일 진행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무순위 청약 결과, 평균 3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는 8가구 모집에 2883명이 접수했다. 특히 74㎡A2타입은 1가구 모집에 1017건이 접수되는 등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 기록은 하반기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권 무순위 단지(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0월 말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만 1만1437건이 접수돼 평균 86대 1, 최고 595대 1(59㎡A)의 경쟁률로 올해 강동구에 분양된 5개 단지 중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DL이앤씨는 5일 당첨자 발표와 함께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택전시관에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 및 상품성, 천호뉴타운 미래가치 등을 두루 갖춘 만큼 일부 잔여 가구 대상으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DL이앤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44~115㎡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44~84㎡의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e편한세상만의 특화 조경인 ‘드포엠가든’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AI주차유도시스템’등도 적용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바디프랜드, 직영 라운지 강화…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리뉴얼 오픈
바디프랜드(대표 지성규·김흥석)는 최근 경기 남부 지역(평촌·평택·죽전)에 라운지 3개 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평촌 라운지와 AK플라자 평택 라운지를 리뉴얼했다. 죽전 지역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라운지를 신규 오픈했다. 경기 남부 지역의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객 체험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지난 11월부터 경기 남부지역의 세곳의 라운지가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AK플라자 평택점 라운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라운지는 용인, 수지, 판교, 광교 생활권인 죽전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평촌점은 기존 평촌역 인근에서 인덕원으로 확장 오픈했다. 독립적인 개별 안마공간을 구획해 프라이빗한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오는 8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회사는 4개 라운지에서 바디프랜드의 인기 제품들을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신제품인 ‘팔콘SV’, 체성분 분석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다빈치’,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 팬텀’ 등이 포함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고객들을 만나며 체험과 경험의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사은품, 경품 추첨 등 특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으니 인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LG생활건강 풋샴푸, ‘마루는 강쥐’ 콜라보 에디션 4종 출시
LG생활건강의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에서 히트상품 ‘코튼풋 발을씻자 풋샴푸’와 웹툰 ‘마루는 강쥐’를 접목한 ‘온더바디 X 마루는 강쥐 콜라보 에디션’ 4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인기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는 주인공 강아지 마루가 갑자기 5살 아이로 변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콜라보 에디션에는 마루 캐릭터의 포근하면서도 시원 통쾌한 성격을 새로운 향으로 구현한 발을씻자 풋샴푸 2종과 발 냄새를 잡는 풋미스트, 발 각질 제거에 특효인 풋필링팩이 포함됐다. 풋샴푸 신규향 2종은 포근한 느낌의 ‘사르르 비누향’과 시원 통쾌한 ‘아르르 민트향’이 새로 나왔다. 항균 성분이 들어간 미세 거품이 세균을 씻어내고, LG생활건강이 ‘체취마스킹 특허’를 낸 향료가 발 냄새를 잡아준다. 신제품 ‘발가글하자 풋미스트’는 발에 뿌린 직후 발 냄새를 완화해주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래스카 빙하수와 멘톨 성분을 함유한 쿨링 포뮬러가 개운함을 준다. 양말처럼 신으면 되는 ‘발각질벗자 풋필링팩’은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편백과 병풀 추출물을 함유한 보습 진정 포뮬러가 포함됐다. ‘온더바디 X 마루는강쥐 콜라보 에디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단독 세트로 출시된다. 풋샴푸, 풋미스트, 풋필링팩과 마루 포토카드, 마루 발매트 등 굿즈를 함께 조합한 선물박스로도 구매할 수 있다. 단품 제품은 LG생활건강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CEO 기후리더십] ⑧‘ESG 경영 내재화’ 삼성금융계열사, 친환경금융 문화 안착
[CEO 기후리더십] ⑦‘자원순환’ 앞장선 한화금융계열사, ‘그린 라이프’ 실현
[CEO 기후리더십] ⑥이석준號 NH농협금융지주, ‘녹색 DNA’로 농업·농촌 특화 금융 도약
새 진용 갖춘 삼성가 생·손보, ‘맞트레이드’ 시너지 기대
삼성 보험 계열사가 2024년 사장단 인사에 이어 정기 임원 인사까지 완료하며 국내 보험업을 선도할 신규 진용을 갖췄다. 생명과 화재 인력을 상호 발탁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생·손보 업권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으로, 각 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부사장 및 주요 임원으로 발탁해 기존 사업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시행하고 부사장 1명씩을 각각 승진시켰다. 지난 1일 사장단 추천에 이은 인사 조치다. 우선 삼성생명은 이주경 FC영업본부 권역담당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968년생인 이 신임 부사장은 전북대 행정학 학사를 졸업한 뒤 1993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생명보험 업권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CPC기획팀 채널기획P장, 해외지원팀장 상무, CPC기획팀장 상무 등을 거치며 보험영업 및 채널 전략 수립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삼성생명의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견인할 우수 인력으로 평가된다. 삼성화재는 김일평 장기보험마케팅팀장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968년생인 김 신임 부사장은 고려대 통계학 학사를 졸업한 뒤 1993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손해보험 업권의 전문성을 키웠다. 자동차상품파트장, 자동차보험전략팀장 등을 역임해 자동차보험 분야의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8명과 7명의 인력을 상무로 신규 승진시켰다. 신임 임원의 경우 신상필벌과 성과주의의 인사 기조 아래 전문성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유능한 인재를 중용하는 한편으로 유연한 사고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 역시 과감히 발탁해 도전하는 문화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여성 인재 역시 적극 중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사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유능한 전문인력을 발탁했다는 점이다. 이주경 신임 부사장과 김일평 신임 부사장은 1993년 같은 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각기 입사해 30년을 줄곧 근무한 만큼 기업과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 이는 지난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한 각 사의 신임 대표이사가 타 보험업권의 인력이라는 점과 맞닿아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당시 삼성생명은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을, 삼성화재는 이문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단독 추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 보험계열사의 이 같은 인사가 현재 보험업권에서 제3보험 영역 확대 등 생·손보 업권의 경계가 모호해진 일명 ‘빅블러(Big Blur)’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타 사업군의 전문인력을 채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타 보험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새로운 시각에서 경영전략을 추진하도록 독려하면서도 본래 사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주요 임원으로 배치해 본업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홍원학 내정자와 이문화 내정자의 경우 현재로서는 타 사업군의 인력으로 평가되지만 사실상 본업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모은다. 홍 내정자와 이 내정자는 각각 1990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했다. 이번 인사가 삼성 금융 계열사 간의 추가적인 시너지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잇따르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과 손해보험업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점에서 각 업권을 모두 경험한 전문인력을 수장으로 발탁해 보험업권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면서도 주요 임원으로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선임해 본업 경쟁력 요소 역시 놓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1000억 규모 저축은행 부실채권, 우리금융 F&I에 매각
저축은행업계에서 조성한 1000억 규모 부실채권이 우리금융 F&I에 매각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업계의 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총 12개 저축은행에서 최종 매각의사를 결정한 대출원금 기준 약 1000억 규모의 개인무담보 부실채권이 이달 중 우리금융 F&I에 매각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건전성 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개인무담보 부실채권 자산유동화방식 공동매각’을 추진, 지난 11월 29일 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매각가율은 기존 캠코 매입률표 기준 매각가격에 대비하여 약 130% 인상된 수준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금번 공동매각으로 저축은행 업계는 종전 캠코 매각에 한정되어 있던 개인무담보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동매각 등을 통해 업계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교보증권,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MOU 체결
교보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Tessa)와 토큰증권(STO)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교보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김형준 테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보증권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올해 DT전략부를 신설하고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사업 등 디지털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업무협약에 따라 △블루칩 스테디셀러 작품을 기반으로 한 전용투자 상품 출시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구축 및 서비스 연동 △공동 마케팅 제휴 및 미술품 투자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 양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오준혁 교보증권 DT전략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조각투자사와의 비즈니스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NH투자증권, ‘국민이주’와 해외 이주‧유학 컨설팅 서비스 MOU체결
NH투자증권은 ‘국민이주’와 패밀리오피스 고객 대상 해외 이주 및 자녀 유학 관련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이주 관련 전략 및 플랜 △비자 및 유학 컨설팅 △해외 사업 진출 △관련 세법 및 제반 업무 등 해외 이민과 유학에 필요한 복합적인 문제를 다각도에서 고민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이주는 미국 변호사, 회계사, 컨설턴트, 수속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을 갖추고 해외 이주를 원하는 고객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본부 대표는 “세계화가 일상이 된 환경 속에서 고액자산가의 해외 이주나 자녀 세대들의 유학 및 국제무대 경험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며 “이번 국민이주와의 업무 협약 체결은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을 해외로 확장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밀리오피스 시장에서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한국은행, 이탈리아중앙은행과 IT 및 지급결제시스템 분야 협력 강화 MOU
한국은행은 4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이탈리아중앙은행(Banca d’Italia)과 IT 및 지급결제시스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총액결제(RTGS) 시스템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이탈리아중앙은행은 ECB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TIPS)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럽권(EU) CBDC 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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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00대 기업(1위~100위)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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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호]_가전 제품, 온라인 쇼핑 고객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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