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세계 최고 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

시간 입력 2021-09-13 09:27:20 시간 수정 2021-09-13 0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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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직원이 ‘친환경 마그넷’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마그넷(자석) 전문 기업 성림첨단산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가진 '친환경 마그넷'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마그넷은 자석의 핵심성분인 중(重)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 가량 줄인 제품이다. 차량 모터와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 구동이 필요한 제품에 자석이 밀고 당기는 힘을 통해 동력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의 자석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인 14.8kG(킬로가우스)까지 끌어올렸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의 성능은 14.2~14.3kG다.

우리나라는 중희토류 대부분을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마그넷 분야에서는 일본이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40년 넘게 업계를 이끌어왔다. LG이노텍은 이번 친환경 마그넷 개발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을 넘어설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민석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혁신기술로 핵심소재를 단기간에 개발해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마그넷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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