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사업 속도

입력 2022-01-26 07:00:11 수정 2022-01-25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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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품목 코로나19 직전 대비 2배 이상 증가
소재 개발 타 기업과 협력…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출범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안세홍)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전개 속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욱 빨라졌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GMP 공장의 연간 제조품목 등록 건수는 △2016년 2건 △2017년 4건 △2018년 12건 △2019년 8건 △2020년 39건 △2021년 21건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제조품목 등록 선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등록건수도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올해 1월 말 기준 30가지가 넘는다. 매년 품목을 늘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수는 현재 기준 총 39개”라고 설명했다.

바이탈뷰티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판매,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방문판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바이탈뷰티의 홍삼 건강기능식품 ‘명작수’다.

회사가 처음 방문판매 사업을 시작한 것이 2013년이다. 이 제품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제품 중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했다. 한 달을 먹을 수 있는 30앰플 기준으로 가격이 약 16만원이다. 고가에 속하지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문판매 채널에서 명작수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주춤해, 전년비 43.6% 감소한 44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인 명작수 외에도 최근엔 녹차를 활용한 ‘메타그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0년 ‘메타그린 슬림’, ‘메타그린 핏’ 등 두 품목을 제조품목으로 등록했고 2021년에도 ‘메타그린 설록 프리미엄’, ‘메타그린 골드’ 등 두 품목을 등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주도에 자체 녹차 밭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재배된 녹차를 활용해 소재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녹차 밭이라는 회사의 고유 자산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에 두루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명작수'. <자료=아모레퍼시픽>

2020년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원료인 녹차유산균주인 ‘GTB1(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 설록 331261)’도 보유하고 있다.

유산균은 홍삼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소재다. 아모레퍼시픽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HEM(에이치이엠) 과 균주 공동 개발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인 'MY 바이탈뷰티' 출범시키는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을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시초는 수출용으로 개발한 '인삼정', '진진톤'이다. 1972년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 두 가지의 건강기능식품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1986년 장어유기름 ‘만유’를 내놨다. 회사는 2002년 이너뷰티 브랜드 ‘V=B Program’을 출범시켰고, 2016년 현재 가장 잘 알려진 회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바이탈뷰티를 새단장해 선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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