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5조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시간 입력 2022-02-08 16:01:03 시간 수정 2022-02-08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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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올해 매출 목표 27조원으로 설정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지난해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42조원대로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2조6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을 달성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31조7060억원 대비 41.9%, 영업이익은 2020년 4조2771억원보다 178.4%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에 석유화학의 수요 하향 안정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에 따라 석유화학부문 및 첨단소재부문의 수익성이 3분기보다 일부 하락했으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글로벌 물류 이슈,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함께 재료비 상승, 전지 리콜 등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면서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업부문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가 증대되는 기록적인 성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 증가한 27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기준이다. 시설 투자는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한 약 4조1000억원 수준으로 3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 부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차원의 성장 기조는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석유화학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사업 강화하고 첨단소재 양극재 및 분리막 사업 확대 및 생명과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일본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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