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총서 최종 확정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 정연인. 박상현)이 21년만에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한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는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이며,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는 동시에 지구는 더욱 청정해 지도록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변경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그룹의 제안과 내부 검토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포괄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 △언어적 표현에 대한 글로벌 적합성 △다른 기업명과 비교한 차별성 등을 감안해 두산에너빌리티를 새로운 사명으로 선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수소·해상풍력·SMR(소형모듈원전)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3D 프린팅·디지털·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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