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업무협약…'K­원전기술' 확대

시간 입력 2022-04-20 17:14:51 시간 수정 2022-04-20 1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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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및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협력

2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은 한전원자력연료와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최대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과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서비스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와의 협력으로 원자력 산업의 신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폐기물 저감 기술 및 사용후핵연료 안전성 평가 기술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그 협력관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제조·설계·서비스 및 원전해체 분야 전문기업으로 국내 원전 및 UAE 원전에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또 사용후핵연료 성능검사 장비 및 원자력연료 공장건설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며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미국,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 건설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원전사고 '제로'도 달성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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