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베트남 네트워크 본격 가동

시간 입력 2022-06-13 10:10:01 시간 수정 2022-06-13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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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 왼쪽)이 7일 쯔엉 덕 띵(Duong Duc Tinh) ASG 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돌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베트남에 방문해 현지 주요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총 5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지법인 ‘KIS베트남’의 비즈니스 확대 지원을 위한 차원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7일 베트남 물류회사 ASG(ASG Corporation)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 한투증권은 ASG의 IB(기업금융) 파트너사로서 자금조달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 금융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도움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6일에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 조직인 ‘인구가족계획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의 지속 발전 가능한 개발과 인구 정책 계획에 관한 연구 지원금 20만 달러(한화 2억6000억원)를 전달했다.

지난 8일에는 베트남 무역대학교(Foreign Trade University)와 호치민경제대학교(University of Economics HCMC)에 각각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술 연구 및 졸업생 대상 채용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하노이 거래소 경영진과 만나 현지 증권시장의 각종 현안과 문제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밖에 현지 시총 2위, 6위 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호아팟(Hoa Phat Group) 최고 경영진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업금융 지원 및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정일문 사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양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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