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956억원…올해 매출 목표 22조원

시간 입력 2022-07-27 11:24:09 시간 수정 2022-07-27 1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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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전년 대비 1.2% 감소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 목표 제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95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매출 5조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순이익은 89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85.7%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 전무는 “중국 봉쇄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원가 상승분과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신차 출시화 GM 합작사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흔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가격 연동 효과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12조60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8조5000억원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총 매출 목표도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은 17조9000억 원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OEM과 북미 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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