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 운용전략 재편

시간 입력 2022-11-02 10:20:36 시간 수정 2022-11-02 1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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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삼바·삼성SDI 편입…”6개월 마다 삼성그룹 핵심 종목 재선정”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9월 29일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채권혼합)’의 명칭을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 3개에 3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하고 국고채와 통화안정채권, 신용평가등급 A- 이상 회사채 등 안전 자산에 7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한다.

삼성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운용전략 재편 전에는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을 모두 펀드에 편입했지만, 앞으로는 시가총액 기준 최상위 3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올 9월 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삼성그룹 핵심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개월 마다 삼성그룹 핵심 종목을 재선정하고 비중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운용전략 재편으로 채권혼합형 펀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70%는 우량 채권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30%는 삼성그룹 내 핵심 종목에 투자해 삼성그룹주 전체 투자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주식형인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의 경우 지난 8월 공모펀드가 구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액티브 전략을 적극 구사하는 방향으로 운용전략을 재편하며 펀드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채권혼합형인 한국투자삼성TOP3펀드도 이번 운용전략 재편을 통해 70%는 우량 채권에, 나머지는 삼성그룹 TOP3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반등장에서 초과 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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