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도 일체형 OLED 탑재”...삼성전자, ‘프리미엄’ 전략 본격화

시간 입력 2023-02-07 16:56:22 시간 수정 2023-02-07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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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AMOLED 2X, 터치 일체형 OLED 탑재
올해 노트북 프리미엄 제품군 10% 성장 목표

갤럭시 북3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앞세우며 노트북 프리미엄 전략에 불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3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360도 회전하는 터치 스크린과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3 프로 360’과 슬림한 클램셸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강조한 ‘갤럭시 북3 프로’에 최고급 사양의 ‘갤럭시 북3 울트라’ 모델까지 라인업에 추가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모두 프리미엄군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프로’와 ‘프로 360’ 모델은 각각 최소 188만원, 259만원, ‘울트라’ 모델은 최소 347만원이다. 통상 노트북 업계에서는 800달러(약 100만원) 이상을, 삼성전자는 1000달러(약 125만원) 이상 제품을 프리미엄군으로 분류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3 시리즈’ 디스플레이에 기존 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다이내믹 AMOLED 2X’를 적용했다. ‘다이내믹 AMOLED 2X’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터치 일체형 OLED를 ‘갤럭시 북3 프로 360’에 탑재하며 OLED 노트북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터치 일체형 OLED는 패널 표면에 터치 인식 필름을 부착하는 대신 패널 내부로 터치 센서를 형성한 것이다. 패널구조가 단순해져 두께와 무게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3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철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팀장(상무)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노트북 프리미엄 제품군의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프리미엄군이 삼성 노트북 전체 판매 비중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는 게 MX사업부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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