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서 성장전략 모색

시간 입력 2023-06-29 10:58:04 시간 수정 2023-06-29 10: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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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토매티카 2023 참관…협동로봇 산업 메가 트렌드 살펴
경영진 워크숍 통해 로봇·인공지능 기반의 신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점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독일 ‘오토매티카 2023’을 참관하고, 한 로봇업체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에게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그룹>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참관했다.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빠르게 성장하는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로봇 공학, 인공지능 및 디지털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펼치는 자리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의 전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최신 제품 동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두산 협동로봇과 함께 자동화 생태계를 형성할 자율이동로봇·3D카메라·자동화 솔루션 관련 기업 부스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기술력을 검토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전시회 참관 뒤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자동화 산업의 최신 동향 및 미래기술을 점검했으며,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최신 자동화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현황도 살폈다.

박 부회장은 “제조업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과 작업자를 보조하며 반복작업을 하던 협동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활용 범위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본격 성장기에 진입한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후 글로벌 첫 데뷔 무대로 2018년 오토매티카를 선택해 협동 로봇 제품과 자동화 공정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25Kg에 달하는 중량물을 다루는 H시리즈에서부터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받은 E시리즈까지, 전 세계 협동로봇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3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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