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8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또한 매출액은 3조429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고, 서비스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1.6% 늘었다.
올해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이동통신(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 중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원이고, IPTV 사업 매출은 VOD 인기작 감소, OTT 이용률 증가 등 외부 요인에도 선제적인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특히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0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 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4.7% 증가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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