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융포럼] 한윤식 신한카드 총괄부장 “3천만 회원 데이터 ‘신한플레이’, AI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시간 입력 2023-10-18 07:00:00 시간 수정 2023-10-20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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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 ‘AI금융, 도입의 실제와 향후 과제’ 주제로 개최
한윤식 신한카드 플랫폼기획팀 총괄부장, ‘신한플레이를 통해 본 AI시대 라이프파이낸스플랫폼’ 발표

한윤식 신한카드 플랫폼기획팀 총괄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신한플레이를 통해 본 AI시대 라이프파이낸스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한윤식 신한카드 플랫폼기획팀 총괄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신한플레이를 통해 본 AI시대 라이프파이낸스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AI기술이 금융폴랫폼에 도입되면 초개인화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3100만명 통합 회원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한윤식 신한카드 플랫폼기획팀 총괄부장은 ‘AI금융, 도입의 실제와 향후 과제: 선진 기업의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AI는 길어도 5년 내에 우리 생활 속에 완전히 스며들 것”이라며 “AI시대가 도래하면 신한카드의 플랫폼도 그에 맞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카드는 금융플랫폼 ‘신한플레이’를 운영 중에 있다. 신한플레이는 결제를 넘어 고객의 일상생활에 함께하는 '생활종합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신한카드의 의지가 내포돼 있다.

신한플레이의 출시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13년 스마트폰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첫 애플리케이션형 모바일 카드인 ‘앱카드’를 개발했다. 이어 2018년에는 ‘신한페이판’ 출시를 통해 고객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초연결·초확장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를 거쳐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생활 종합 플랫폼인 신한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신한카드는 AI의 본격 도래가 이뤄질 경우 신한카드의 플랫폼도 그에 맞춰 발전시킬 것이란 포부를 내비쳤다.

한 부장은 “금융플랫폼이란 ‘금융과 관련된 가치를 찾는 이해당사자들의 모임 공간’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또 AI시대 속에서의 금융플랫폼은 이해관계자가 기대하는 가치를 충족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한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어나고 있는 월 취급액은 2조3000억 규모로, 신한플레이를 통한 결제액은 신한카드 전체 결제액의 30%를 점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황을 보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맞춰 잘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는 고객들이 자산 증대와 합리적인 생활을 위해 고객들이 금융플랫폼을 이용한다고 판단, 신한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개인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우선 신한플레이는 고객의 지출 내역 확인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의 자산 현황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자라는 차별성에 맞춰 신한카드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의 데이터까지 수집해 정교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장은 “인공지능을 목적이 아닌 하나의 도구로 생각하고,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강화해 줄 수 있는 도구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AI가 적용된 금융플랫폼은 고객과 회사의 니즈를 더 빠르고, 더 정확하고, 더 안전하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윤식 신한카드 플랫폼기획팀 총괄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신한플레이를 통해 본 AI시대 라이프파이낸스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한윤식 신한카드 플랫폼기획팀 총괄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7회 CEO스코어데일리 금융포럼에서 ‘신한플레이를 통해 본 AI시대 라이프파이낸스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신한카드의 경우 AI솔루션팀을 만들어 인공지능이 가능한 사업 영업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대내외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관점에서 AI가 활발하게 적용돼 있고, 대외적인 고객 서비스 관점의 업무에도 AI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 부장은 “신한카드의 경우 상품 마케팅에 대한 지원과 신용 리스크 쪽에 AI 솔루션이 다수 적용돼 있다”며 “향후에는 대고객 서비스인 상담 쪽에 많은 부분이 추가로 확장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AI기술이 금융플랫폼에 도입될 경우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약 3100만명의 통합 회원과 309만개의 가맹점에서 만들어내는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데이터는 AI가 알고리즘을 생성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밑걸음”이라며 “신한카드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초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이 개발될 경우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모두에게 더욱 정교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과 증권, 카드, 캐피탈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넘어 타 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 역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계열사가 가진 고유 특성을 반영한 각자의 플랫폼은 유지하되 신한금융그룹의 각 계열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이용 가능한 별도의 그룹 통합 플랫폼도 준비 중이고, 곧 선보일 것”이라며 “계열사별 서로 다른 서비스를 고객이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통사, IT기업 등이 금융업으로 진출했듯, 금융업도 반대로 어떤 형태로든 타업종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가야 한다”며 “신한카드가 지불결제업에 그치지 않고 금융에 생활을 더해 ‘생활금융종합플랫폼’을 지향하는 것도 그에 대한 대응 방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부장은 AI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편향된 데이터와 오류 등에 대한 점검도 AI시대 속 금융플랫폼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장은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준비하고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며 “이후 거치게 되는 학습과 평가 과정에서 편향된 데이터와 다양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한카드는 모니터링을 강화 및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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