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푸타그룹과 맞손…베트남 시장 공략 박차

시간 입력 2023-11-17 16:22:29 시간 수정 2023-11-17 1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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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 KD 공장 건설 현장 시찰

곽재선 KG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김종현 KGMC 대표이사,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푸타그룹 버스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KG모빌리티>
곽재선 KG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김종현 KGMC 대표이사,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푸타그룹 버스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킴롱모터와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시장 진출 등 전략적 협력 방안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15일 베트남 다낭시 인근의 후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킴롱모터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 응웬 후 루안 푸타그룹 회장,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KG모빌리티 전용 KD 공장 건설 현장 시찰과 함께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통해 상호 상생의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푸타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와 KD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차량 바디 등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 KG모빌리티의 생산 노하우도 함께 전수함으로써 고품질 차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다낭 인근 HUE 산업단지 내에 KG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물량은 내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총 21만대, 매출 규모로는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내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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