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체 시장 선도 방안 모색한다…한수원,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 개최

시간 입력 2023-12-08 17:10:10 시간 수정 2023-12-08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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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해체 준비 현황 및 향후 과제 공유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원전 해체 사업 체계를 서둘러 확립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2023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은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원전 해체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는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원전 해체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가 국내 원전 해체 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원전 해체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3부는 미국과 캐나다 해체 전문 기업의 성공적인 원전 해체 경험을 전해 듣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정재학 경희대학교 교수는 “국내 해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해체 기술 개발과 함께 고리1호기 등 실제 해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의 성장은 정해진 미래이며, 대한민국이 원전 해체 산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해체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조속히 원전 해체 사업 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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